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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마키아벨리가 살았던 시대-

※먼저 이 글은 제가 (고등)학교에 제출할 용도로 작성한 글임을 밝힙니다. 한글 문서로 먼저 작성하고 후에 올렸기 때문에 보기 안좋습니다. 배경에 관한 설명이기 때문에 역사 밸리에 올려봅니다. 세계사에 대해서 무지하다가 이번 기회에 이야기 세계사를 통해 배운거라 내용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떠한 책이든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고전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것이 쓰여 진 배경과 이유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고전의 숨겨진 배경과 지은이의 집필 의도를 파악해야 고전의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고 향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어떠한 ‘text’(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context‘(배경)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먼저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 대한 감상을 쓰기 전에 마키아벨리가 살았던 시대와 그 집필 의도를 살펴보기로 하겠다.

마키아벨리(Niccolò Machiavelli 1469-1527)가 살았던 15세기는 중세 유럽의 질서가 붕괴되고 새롭게 근대가 성장해 가는 시대라 할 수 있다. 흔히 사람들은 근대(Modern)를 자본주의의 발달로 중세의 자급자족 원시 농업에서 근대적인 교환경제로 발전한 시대라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설명한다. 하지만 이러한 패러다임(사유의 틀)의 변화는 전체적인 관점과 역사의 인과관계 속에서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먼저 중세 유럽의 질서가 붕괴되기 시작한 배경을 살펴보기로 하겠다.

먼저 중세를 종식시켰던 두 가지 큰 사건 중 하나는 흑사병이다.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확실치는 않지만 보통 중앙아시아나 인도에서 시작되어 유럽으로 확산되었다고 추정하고 있다. 상인의 옷이나 물건, 배의 쥐 등 해상 무역이 활발한 지중해를 통해 유럽 전역으로 퍼지게 된 흑사병은 유럽을 죽음으로 몰아갔다. 잦은 왕래와 마을이나 도시의 비위생으로 피해는 더욱 심화되었다. 이는 1340년대 말 프랑스와 영국을 휩쓸었고, 50년대에는 북유럽에까지 확산되어 러시아까지 도달하였다. 특히 영국의 경우 백년 전쟁,장미 전쟁과 맞물려 대 기근이 발생하여 피해가 심각하였다. 흑사병은 14세기 당시 유럽 인구의 약 절반 이상의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이러한 죽음들은 유럽 사회기강을 무너트리고 유럽인들에게 공포를 가져와 중세 붕괴를 가속시켰다. 한편 유럽 인구의 감소는 농업의 쇠퇴와 임금의 증가를 가져왔고, 이로 인해 농업 생산력 증가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두 번째 사건은 영국과 프랑스 사이의 백년 전쟁이다.(백년 전쟁의 전개 과정에 대해서는 생략하기로 한다.) 먼저 중세는 봉건적 질서로 영주(귀족)가 자신의 지역을 다스리고 그 안에서 자신의 농노들을 마음대로 할 수 있었다. 이러한 농노들에게는 왕보다는 영주가 자신을 다스리는 존재였다. 하지만 프랑스 왕위 상속권 문제로 시작한 영국과 프랑스 간의 백년 전쟁은 최후의 봉건적인 전쟁으로써 이 전쟁으로 왕권이 강화되어 절대왕정이 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여기서 제3의 신분인 부르주아 계급은 왕권 강화에 기여하면서 국가 경제를 좌지우지하게 되었고, 이는 곧 자급자족 원시 농업체제에서 근대적인 교환경제체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이기도 하였다. 또 유럽은 전쟁으로 인한 민족감정 고조로 본격적으로 민족국가(국민국가)가 건설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다.

그러나 영국과 프랑스, 스페인, 러시아 등의 중앙집권적 국민국가 건설이나 자본주의의 발달 등 근대를 준비하는 국가들과는 달리 마키아벨리가 태어나고 자란 이탈리아 반도는 밀라노나 피렌체와 같은 상업도시의 귀족들과 상인들이 자치도시를 조직하였으나 하나로 통일되지 못하였다. 그러는 과정에서 그들은 프랑스나 스페인과 같은 외세를 끌어들여 그들의 지배하에 놓이게 된다. 마키아벨리는 통치 역량과 무력을 겸비한 체사레 보르자에게 외세의 각축장이 된 조국 이탈리아의 독립과 통일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부분적으로 그를 모델 삼아 군주론을 쓴 것이다.마키아벨리는 군주론을 당시 피렌체의 통치자였던 메디치가의 로렌초 데 메디치에게 헌정하는데 그 헌정사에는 자신이 군주라면 이렇게 하겠다는 의도가 숨어있다.

http://windtwt.egloos.com/4438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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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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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不知而不 不亦君子乎
다른 사람이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아니하면 또한 군자가 아닌가?

순간순간의 평가와 결과에 만족하거나 실망하지 않고
어둠 속에서라도 자신을 갈고 닦으며 자신의 실력을 키워야 한다.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자신이 알 정도로 내공을 갖추게 되면,
남들도 자연스럽게 당신의 진가를 알게 된다.

 

[서른의 성공 마흔의 지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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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지칠 때 주위를 둘러보아도 참으로 먹먹해질 때 감정이 바닥을 치곤합니다.
삶의 나침반이 필요한 순간 만고의 진리는 고전이 아닐까 합니다.
가장 근본적인 성찰에 대한 보석같은 조언이
오랜 시간을 거쳐 나에게로 온 것이니까요.
나는 군자가 아니다 라고 우겨봅니다만 기실 군자는 모든 사람이
마땅히 지켜야 하는 도리를 지키는 사람이니 사람이면 군자라는 등호도 성립됩니다.

사람으로 살아가려 노력하면 군자를 알아보는 이들도 자연스레 생기지 않을까요?

 

                                                                                                 - copyright 공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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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