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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0.23 노자 도덕경에 말씀
대가들의 한마디2011. 10. 2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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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도덕경을 만나게 된 계기는 내가 2년전 주식투자를 하면서 였다. 너무 초조했다. 당시 나는 년초에 가지고 있돈 돈을 다잃어버렸었고 내 자신에 용서하지 못한는 자괴감을 얻었다. 누구를 탓할 수도 없었고 실제로 그랫다. 지금도 그 아픔이 남아있지만, 이 때 나는 노자 도덕경을 알게 되었던것 같다.
 노자 도덕경은 경서다. 경서는 화가 치밀고 분노가 끓어오를 때 읽게 되면 신기하게 가라앉혀 진다. 비록 나는 동양철학이나 서양철학의 걸음마 수준이지만 노자를 최고의 책으로 꼽을 수 있다.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책이지만 내용을 보면 우주만물의 이치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책-그렇다고 안다는 것은 아니다-이다.

하편 56절에 보면
아는 자는 말하지 않고, 말하는 자는 알지 못한다. 구멍을 막고 문을 닫는다. 이리하여 모든 날카로움이 무디어지고 모든 분별이 해소되며, 모든 격려란 상태가 부드러워지고, 모든 먼지가 제거되어 매끄러워진다. 이것을 신비로운 '동일(同一)'이라 한다. 그런 까닭에 그것과 친해질 수도 없고 멀어질 수도 없으며, 그것에 이익을 줄 수도 없고 해를 줄 수도 없으며, 그 것을 존귀하게 할 수도 없고 비천하게 할 수도 없다. 그런 까닭에 천하에서 가장 존귀한 것이 되는 것이다.

 책을 읽다보면 나는 책에 낙서나 표시를 많이 하는 편이다. 오늘 서재에서 마음에 드는 책을 가지고 블로그에 적고 싶었다. 혼자 좋은 구절을 읽든다면 스스로의 지혜를 늘리는데 도움이 되겠지만 온세상을 바꾸는데는 힘이 든다. 그러나 블로그에 올린다면 나의 생각을 들여다보고 싶은 분들이 찾아올 것이고 감명이 깊은 성현의 말씀을 느낄 것이다. 깊이는 중요하지 않다. 느낀다는 것은 충분히 감동적인것이고 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 촉매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을 비판하는 것 또한 내가 어리석기 때문이지만 최근 정치권이나 경제권 사회권에서 일어나는 싸움과 분란들 그건 결국 사그라 들것이고 조용한 것은 다시 시끄러워지기 마련이다. 노자를 읽다보면 이 세상이 가지고 있는 다이내믹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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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