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스 칼럼2013. 10. 2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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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는 계속해서 반복된다. 1985년은 일본이 급격히 부상하는 시기였다. 그리고 그들이 오늘날 중국과 비슷한 점은 플라자 합의 이후 엄청난 자산을 사들이고 미술품, 주식 즉 자국 통화가 절상되어 투자대상을 찾아다니기 시작했었다.

 

 물론 국가적 차원에서는 투자에 대한 버블보다 절상된 만큼 할인된 외국 공산품을 소비했다. 금융시장에서는 투자에 대한 버블은 후자보다 단편적인 면이 있지만 투자에 대한 버블 붕괴는 소비에 대한 활력을 떨어뜨리는데 큰 영향을 준다.

 

 왜냐하면, 투자에 대한 버블 붕괴는 대게 부자와 투자와 관련된 것이지만 언론과 여론은 그들의 리그를 중계해주고 실제 가계에서도 지속적 영향을 받기 때문에 소비를 줄이게 된다.-만약 TV에서 김연아선수의 우승소식과 대회중계를 계속 해서 보여주면 전혀 관련 없는 나까지 스케이팅에 관심을 가지는 이치와 비슷하다.- 물론 실물경제로 볼 때 투자에 대한 감소는 생산력을 감소시키고 고용을 악화시켜 소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위의 버블붕괴와 소비의 핵겨울은 플라자 합의와 같은 외환 변동 협약의 막바지에 다가오는 것이다. 오늘날 중국은 위안화 절상에 따른 소비의 증가가 비약적으로 늘어나기 전의 상황이다. 그러므로 위의 글과 나의 주장이 다른 점은 중국의 소비 여력이 바닥나거나 중국이 재정 적자에 빠지지 않는 이상 이러한 산타클로스의 역할은 계속해서 낼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높은 저축율을 들 수 있다. 이 사례는 과거 1997년 IMF의 위기를 겪었던 우리나라를 볼 수 있다. 당시 우리는 다른 사람의 예측치와 판이한 회복세를 기록했다. 즉, 저축율이 높으면 가계는 비상시 사용가능한 금액이 있다는 것이고 기업은 국가에서 지원 받지 못하더라도 은행에 가서 예금을 빌릴 수 있으며 정부는 양적완화라는 미래의 재정을 축내는 카드를 쓰지 않아도 된다.

 

 즉, 외부의 악재로부터 견뎌낼 수 있는 힘은 저축과 국가의 재정 건전성으로 부터 나온다는 원론적인 말이 성립된다.

 적어도, 중국의 산타클로스 역할은 3년 정도 지속될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이러한 끝도 금융시장의 버블 붕괴나 새로운 패러다임의 허상을 인지할 때 자연히 소비와 투자가 다시 줄어들 것으로 사료된다.

 

 

 ps : 위의 글과 다를 수도 있으며, 개인적인 생각을 적은 것입니다. 모두 추운 겨울 건강히 보내시길 바랍니다.

 

 


 

 

 

 

 

 

 위안화 절상은 지속적으로 일어 나고 있으며 그 점은 6.8285위안 = 1달러 에서 6.0944 = 1달러라는 달러 가치의 10% 하락이 일어났다. 이후 다우 존스 산업 지수는 지속적인 상승을 나타내고 있는 실정이다. 위안화가 적정 가격을 찾아간다고 할 때 중국이나 달러국가에 대한 버블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아니 지금이 버블의 시작이라고 볼 수도 있다. 왜냐하면 PER과 수익을 나타내는 지표에 대한 적정가격을 넘어선 오버슈팅이 발생한다면 이것은 금융시장에 잠재적 위험이라고 생각된다. 3년정도의 산타클로스의 역할을 한 중국 이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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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
배움블로그2013. 9. 1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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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약 30년동안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경제를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차트를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아래의 챠트입니다. 30년만기 미 국채의 이자율을 30년동안 보여주는 챠트입니다.

 

80년대 초부터 최근까지 30년동안 이자율을 보여주고 있는 챠트인데요, 30년간 2년마다 0.5%씩 금리가 하락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물론 중간 중간에 금리가 상승하기도 했지만, 결국 추세는 반전시키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낮아진 이자율 만큼 부채가 늘어난 것을 말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30년전 30년만기 국채금리는 14%였고, 현재는 4%대입니다. 미국 경제에 문제가 있을 때마다 기준 금리를 내려왔고, 이렇게 내린 금리는 결국 경제 주체들이 계속 빚을 낼 수 있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제는 더이상 금리를 내릴 수 있는 여력이 없습니다.

 

미국 경제의 70%를 감당했던 것이 소비였습니다. 이런 소비를 가능하게 했던 것은 결국 저렇게 30년동안 금리를 계속 내려서 빚의 부담을 줄여줬던 것과 저금리로 풀렸던 돈에 의해 부풀어진 자산시장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기준금리를 더이상 낮출수 없다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더이상 빚의 부담을 낮게 해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금리를 더이상 낮출 수 없을 때 등장한 것은 정부의 빚부담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생산의 주체가 아니고 오로지 소비만 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는 것이지요.

 

금리를 더이상 낮출 수 없는 상황은 위 챠트와 같이 가계부채(신용)의 축소를 바라만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대공황이후 가계 신용이 이렇게 줄고 있는 모습은 60년만에 처음 겪게 된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미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으로 택했던 정책들을 보면 결국 저렇게 줄어드는 신용을 살려보자는 것이었지만, 중고차를 사거나, 주택을 산다고 해서 지원해줬던 세금인센티브에도 불구하고 디레버리지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신용의 축소는 소비위주의 경제에게는 마이너스의 역할을 하겠지만, 전체적인 상황을 본다면 매우 긍정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줄어드는 가계신용으로 경제는 아직 회복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위 챠트에서 보듯이 국가경제의 건전성은 개선되고 있습니다. GDP대비 가계부채의 비율이 위기 전 100%에 달했었지만, 어느새 70%까지 낮춰져 미국 경제가 다시 자생력을 회복하기까지 어느정도 좋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빚은 줄어들었지만, 활력을 찾기위한 경제 자생력은 점점 개선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아직 60년 평균비율인 53%대까지 오기까지는 좀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그런데 한국의 가계부채의 증가세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지난 9월달 잠깐 줄어든 한달을 빼고, 역시 10월에도 빚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저런 빚을 감당하기 위해 소득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어제 발표된 통계청의 자료에서도 가계의 실질 소득은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계부채가 증가하듯이 가계 지출은 계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실물 경기와 별 관련없이 자산시장의 반짝상승에 의한 부의 효과(wealth effect)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정말 한국의 자산,소비 시장은 전세계 경제와 디커플링을 보여주는 것일까요?

 

한국은 전세계 GDP중에서 약 1%를 차지합니다. 지난 주에는 무역의존도가 GDP의 90%를 넘었다는 기사도 나왔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디커플링에 대한 꿈은 잠시 접으시고, 허리띠를 졸라매고, 빚을 내고 싶을때 심호흡 한번 하고 참아보시고, 그나마 현재 가지고 있는 빚을 갚는게 더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날씨가 무척 쌀쌀합니다. 모두들 감기조심하세요~

 

상승미소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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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
배움블로그2013. 8. 2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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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을 XLK로 나눠야 하는데, 어느분의 지적대로 XLF로 나누었네요. 그래서 다시 수정해서 올립니다.

혹시 잘못된 지표인 줄 몰라 얼른 지웠는데, 별차이는 없네요. 대신 인텔에 대해서 말씀하신 분이 있어 인텔도 XLK로 나누었지만 지표로 이용가능하지 않습니다.

 

제가 스마트머니 발자국을 따라가는 것은 대표주 골드만 삭스와 애플입니다.

댓글이 지워지게 된 점 사과드릴께요. 죄송합니다.

 

새벽에 올라왔는데, 오늘 8시부터 강의가 있어 아주 짧게 올려봅니다.

 

 

 

 

 

제가 가끔 보는 애플을 기술주 ETF인 XLK로 나누어 본 챠트입니다.

어제와 오늘 새벽 대량거래를 일으키며 다우지수 하락과 관계없이 큰 폭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무엇을 이야기 할까요? 마지막 화려한 끝물 장세를 이야기하나요? 최근 조정장에도 외국인의 계속된 매수를 이것으로 미리 설명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오늘 새벽은 다우지수가 하락으로 마감했지만, 아마도 조만간 우리의 예상보다 큰 폭의 상승세가 보일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추가상승의 신호로 봐야 할까요? 항상 마지막은 화려한 불꽃놀이 장세가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무튼 한국시장은 항상 먼저 반응하기에, 오늘부터 몇 일동안의 화려한 장세를 생각해봅니다.

 

상승미소드림

 

추신)

전 점쟁이가 아닌데, 자꾸 이상한 글쓰기를 하네요.

내일부터는 방향을 많이 바꾸어 보겠습니다.

 

인텔에 대해서 언급하신 분이 있어 이것도 나누어 드리지만 이번 베어마켓 랠리에서 한번도 추세를 이끌어온 것으로 보지 못해 별로 신경을 쓰지 않은 주식입니다. 역시나 별 의미없는 챠트만 보이네요. 참조하세요.

 

위 애플을 XLK로 나눈 것을 보면 베어마켓 랠리가 시작된 3월 이전에 미리 오르고 있는 점을 발견할 수 있지만 인텔 주식을 XLK로 나누어 보면 별차이가 없으신 점을 확인하시면 제 말씀에 동의해주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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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
배움블로그2013. 8. 2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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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제부로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었던 신한은행 골드리슈를 정리하면서, 금을 투자하고 계신 고객님들을 위해 고객전용카페에 올렸던 글입니다. 블로그에서도 혹시 금을 가지고 계신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올려드립니다. 이글을 참조용으로만 사용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시장을 예측한다는 것이 너무 어렵기 때문입니다.

 

골드의 값이 많이오르고 있고, 일주일 전쯤 환헷지 여부로 매도 또는 홀딩으로 말씀드렸는데 오늘 저는 일단 가지고 있는 골드리슈를 전부 매도했습니다. 물론 그 돈의 반만큼 달러를 추가적으로 매수했구요. 그렇다면 금값의 변동성에 대한 저의 생각은 무엇일까요?

 

1. 금(골드)는 디플레이션 헷지이다.

이미 똑똑한 돈에서 말씀드렸고, 수차례 블로깅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금가격은 디플레이션의 헷지 수단입니다. 디플레이션시기에 중앙은행과 정부는 자산가치 하락을 막아내기 위해 리플레이션을 시도합니다. 즉, 양적완화와 재정확대 정책을 통해 돈을 찍어내는 것을 말하는데, 이럴때 시장은 돈의 변동성에 고민하게 됩니다. 그 고민에 대한 답으로 수천년동안 가치가 변하지 않았던 골드에 대해 재평가를 하게 되기 때문에 가격이 올라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의 금가격의 상승은 이와 관계없이 달러가치 하락에 기인하고 또한 인플레이션의 헷지로 생각하는 사람들의 투기성 매수세로 인해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이럴때에는 반드시 큰 폭의 조정이 기다린다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위에는 달러와 ETF인 UUP이고, 아랫쪽은 금챠트입니다.  디플레이션 초기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을때 금값이 같이 떨어졌습니다. 이유는 그쪽에 들어온 돈들도 일단 빚을 갚기위해 공격적인 매도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부채를 갚기 위해 팔고 나간 사람들이 정리된 이후 금값은 철저하게 달러화가 강세일때 오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다우지수 상승과 출구전략 논의가 시작된 이후에는 달러가치가 하락할 때마다 오르고 있습니다. 즉, 인플레이션 헷지로 생각하고 들어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일부 헷지펀드들이 금 투자에 대한 방법을 변경했다고 합니다. 그동안 헷지펀드와 투자자들이 금에 투자하는 방법은 금 선물시장에서 투자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너무 많은 사람들이 금 선물시장에 들어와서 투기적인 롱포지션에 치우치고 있어 직접 현물에 투자하는 것으로 방법을 바꿨다고 합니다. 그 선물에 베팅한 금액자체가 실제 생산하는 금 이상이 들어와 있다고 합니다. 결국 이런 투기적 장세는 다시 한번 변곡점을 맞을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향후 변수도 달러화가치에 있을 것입니다. 위 UUP챠트를 보시면 거래량을 늘리면서 매도 매수간의 치열한 싸움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챠트로만 본다면 약 8%정도 추가적인 하락을 예상할 수도 있습니다. 그 기간동안 금값이 추가적으로 상승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결국 선수들은 저 기간동안에 갖고 있는 물량을 처분하기 시작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달러가 강세로 전환될 시기가 얼마 안남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더 오른다고 해도 결국 그것은 오버슈팅이라고 판단하기에 신경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위에는 유로화 챠트이고, 밑에는 영국 파운드화 챠트입니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현재에 있어 유로화를 비롯한 전세계 모든 통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심지어 원화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오로지 파운드화만이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아마도 영국에서 뭔가가 시작될 확률이 높을 것 같습니다.

 

상승미소드림

 

 


 2013년 Feed Back

 

질문 1. 금값 2009년 10월 중순 이후 추이 어떻게 되었나?

 

그가 예측한 디플레이션 금의 햇지수단은 맞다. 또한 각국 중앙은행은 리플레이션 유동성 공급으로 통해 실물자산을 재평가 하는 것은 나타났다. 그러나 금가격은 선행되기보다, 유동성에 의해 2011년 9월 달까지 꾸준히 끌어올려졌다. 즉, 그의 금값 투자는 BLASH 전략에선 좋은 결과가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다.

 기대 손실은 약 80% 가까이 났기 때문에 매도시점에서 가격이 하락할 것이란 생각으로 투자를 했고, 달러 매수포지션으로 바뀜

 

2. 달러 가격은 어떻게 되었나?

 

1184에서 1113.5로 큰폭의 변화가 없었다는 점, 혹은 1048원에 팔았더라도 11%수익 달성

 

 종합 : 모든 경제예측가들은 자신이 틀렸다는 가능성을 회피할 수 없다. 나 또한 증권, 경제를 분석할 때 내가 틀릴 수 있다는 점을 꾸준히 인지하는 것 만이 내가 일하고 행동하는 분야에서 차별화를 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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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
스탠스 칼럼2013. 8. 2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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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1 상승미소 블로그 댓글 - 챠티스트의 패혜와 재귀성오류

 

 제가 가장 신뢰하지 않는 사람 중에 한 사람이 챠트로 상황을 규정짓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챠트 맹신론자라고들 부르지요. 그 시간에 다른 외생변수나 상황의 변화를 직시하는편이 더 나을 거라 봅니다. 챠트는 잘못되지 않았는데 그걸 해석하는 챠티스트들의 주관적 판단에 의해 잘못된 예측이 나오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물론 이런 명제도 오류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지요. 즉, 사람이 말하는 모든 전망에는 오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사람들의 사회현상을 규정짓는 다는 재귀성 오류의 입장이기 때문이죠.

 

 기원전 6세기의 크레타인의 역설을 아시는지요. 한 크레타인이 "모든 크레타인은 거짓말 쟁이다"라고 규정지었습니다. 과연 이 명제의 참거짓을 인간이 판단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안다고 미래에 대해서 안다고 확신합니다. 그중 흥미로운 사례가 많이 나오는 곳은 금융시장이라고 할 수 있겠죠.

 

 나선, 상승미소, 그리고 댓글다신 단타맨님이 빠지신 오류도 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의 예측이 과거와 똑같이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말한 예측에 대해 자존심까지 걸거나 몇 몇 인상적인 그림으로 대중을 호도하기도 하죠.-나선님이 인용한 대공황 그림을 보자면 쇼크 독트린이라는 표상을 잘 채택하신 모양이지요-어쩌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노스트라다무스 같은 예언록이 지금까지도 인기있는 이유는 대중이 원하는 공포나 허상이 들어있기 때문이지요. 오늘날은 일명 테크니컬 에널이라는 기술적 분석도 이것과 다른점이 별로 없습니다.


 과거의 상황과 현재의 상황이 바뀐 점이 있지만 그것을 인지하거나 시인하지 않고 계속해서 같은 과거를 보일 꺼라고 합니다. 한가지 예를 들지요. 단타맨님이 말씀하신 거래량과 지수와의 관계입니다. 거래량이 신뢰되지 않은 지수의 상승은 올바른 시장의 움직임이 아니라고 하셧지요. 일단 단타맨님의 말씀이 맞다고 인정하겠습니다. 이것이 명제적 참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과거 거래량이 작으면서도 지수가 상승하고 하락이 나타나야됩니다. 이걸로만 명제의 참이 완성될까요? 대부분 사람들은 이점만 가지고 자신의 소중한 돈을 다른 사람한테 송금합니다. 그러나 대우 또한 맞아야 겠지요. 지수가 하락하다가 상승하면 거래량이 항상 커야된다. 이 명제를 만족시켜야됩니다. 단타맨님의 챠트 보시는 안목이라면 이와 반대되는 예를 무수히 많이 찾으 실꺼라 봅니다. 그리고 거래량이 작다. 크다. 어떠한 기준에서 판단하는지요? 물이 들어있는 컵을 보고 주관적인 판단이 다르듯이 언제나 정답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의 공식이나 규칙, 매매패턴이라는 것은 사회현상의 하나인 주식시장에서는 무의미합니다. 물론 제가 시장효율론자라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의 한계점을 극복하는 것 또한 우리 내면의 힘으로 해낼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중매체, TV, 블로그, 까페 까지 자생적으로 투자하는 힘을 약화시키는데 일조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반작용적으로 집단 지성의 힘을 발휘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집단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혜는 사람 머리의 수의 합이 아닌 구성원들의 평균적 지능의 질이 높아야 발휘된다고 봅니다. 오컴의 면도날이라고 들어보셧나요? 대부분 사람들은 어려운 문제라면 어려운 해결법이 있을 꺼라고 생각하지만 대부분 해결법은 간단한 곳에 그대로 있지요. 챠트처럼 점성술같은 복잡한 곳에 정답이 없다는 것은 오랜세월동안 증빙되었습니다. 단타맨님의 소중한 자산을 자존심에 투자하시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가치투자와 스윙 투자의 대담이라는 말씀해주셧는데, 저는 어떤 투자의 대표자거나 이러한 직위는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단타맨님은 스스로 그런 대표자라고 생각하시는지요? 결국 자신에게 맞는 것을 어떤 단어로 규정한다는 자체가 어리석은 일로 보입니다.


 이 곳에 모인 대중들은 대부분 하나의 관점과 하나의 이미지에 맹목적으로 추종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명분은 '헤지'라는 단어로 귀결됩니다. 이것은 대중들의 가장 큰 힘이지만 역설적으로 자기파멸로 몰아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의 의견이 다른 분들과 다르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생활 속에도 헤지를 갈구하는 여러분일 수록 이러한 회색론적인 입장도 헤지로 받아들이시면 무리가 없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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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
스탠스 칼럼2013. 8. 2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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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치투자는 파생상품에 적용되기 힘든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가치투자의 핵심은 단순한 기본적 분석이나 계량적 분석이 아니라고 봅니다. 제가 믿는 가치투자의 본질은 대중들의 편협화된 사고에 역주행하는 것 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왜곡된 인지점을 이용하는 거지요. 제가 경제를 보는 관점에도 대다수가 믿는 공황이고 불황이라는 명제에 반할수 밖에 없겠지요.. 선물에서도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는데 가까운 사례를 들어볼까요? 신종 플루가 발생했을 때 멕시코의 돼지 목장과 인접한 지역에서 발병하여 사람들은 돼지독감에 원인이 있을 거라고 했지요. 그래서 돈육 선물값은 상당히 하락했지요. 그리고 흥미로운점은 돼지가 원인이 아니라 변형된 H1N1 바이러스가 원인이라는 소식이 발표되어도 사람들은 계속해서 돈육선물을 매도했지요. 분명 상황은 바뀌었는데요 말이죠. 돈육선물을 매도하는 사람들에게는 분명 돼지가 원인이라는 과거의 강한 이미지에 의해 새로 바뀌는 정보를 늦게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상황이 바뀌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돼지고기 값이 왜곡되었다는 걸 알지요. 그리고 돈육선물을 파는 사람들이 일정 가치이상으로 고평가 되었다고 파는 것이 아니라 남도 파니깐 나도 팔아서 헤지해야된다고 느끼지요. 물론 사람의 행동은 대중의 의견에 따라가는 것이 편하고 효용이 높을 수 있습니다.그러나 수익적인 측면에서는 단기적인 바보나 파렴치한으로 몰려도 대중의 의견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증명해주지요. 물론 대중이 뭉치면 긍정적인 효과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상승미소님이나 나선님,그리고 단타맨님은 저보다 지식도 많고 경험도 많다는 점은 저로 하여금 많이 깨닫게 해줍니다. 그러나 투자시장은 정보가 많을 수록, 이론이 많을 수록, 데이터 베이스가 많을 수록 잘못된 주장에 지배당할 수 도 있습니다. 다시말해 정보가 많다고 자신의 의견을 맞추는 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정보를 모은다고해서 이 정보 자체로만 바로 실생활에 적용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의 주관적인 해석과 요약이 필요하지요. 그러나 이러한 과정은 아무리 완벽한 정보라도 잘못된 결론에 이를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가 모은 통계자료, 뉴스 스크롤, 유명인사의 코멘트, 이론적 바탕 속에는 노이즈가 있기 마련입니다. 아무리 정확한 정보라도 미래를 완벽하게 설계할 수 없습니다. 조금 회의적이지만 사실입니다.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지만 우리는 이미 투자라는 주사위 놀이를 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ps : 저는 워렌버핏은 아니지만,그는 자신의 과오를 반추하고 사과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지금에 손실이 났을 때 사과를 하는 것 처럼 그가 연평균 수익 30%를 구가하는 동안에도 중간중간 파산한 기업에 대해 주주에게 씁쓸한 사과를 했습니다. 과거의 예측에 대해 상황이 바뀌어 자신의 전망과 다른 상황이 나타나면 바뀐 상황을 인정한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기술적 분석론자처럼 일회적인 챠트를 들이밀면서 S&P 저항선이 1000선이라고 대중들을 호도하는 것보단 자신의 전망이 틀렸다고 시인하는 것은 더 가치있는 행동이라고 사료됩니다. 안타깝지만 저의 필명을 보시고 저의 투자패턴을 예상하는 점도 단타맨님 또한 자신의 이론에 엃매여 있다고 볼 수 밖에 없겠군요. 저는 사실 재귀성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세상을 바라 볼 뿐입니다. 누구의 투자패턴을 맹신하는 것과 챠트에 기술적 분석으로 '이번엔 다르다'라고 외치는 행동은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일중 하나입니다. 현업에서 하는 말로 "챠트 보는 놈중에 가난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가 떠오르네요". 세상은 보이는 대로 인지하는 것이 아니라 인지하는 대로 보인다는게 의학적으로 증명되고 있습니다. 이말에 참고하시면 좀 더 현명한 삶이 되지 않을까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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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
스탠스 칼럼2013. 8. 2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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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란 다분히 직선적이고 선형외삽법적인 사고를 하지요. 또한 과거를 통해서 미래를 알 수 있다는 확신감을 가지는 것은 인간의 자연스런 본능일 것입니다. 마치 1+1=2라는 맹신처럼, 그러나 1+1=11이 될 수도 있고 어떤 상황을 인지하는 사람들의 반응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TV나 대중매체, 인터넷 블로그에 나오는 사람들은 가끔 자신이 확신에 찬 어조로 말했던 내용을 상황아 바뀌는데도 인지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것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성입니다. 왜냐하면 과거의 경제가 오늘의 경제와 연관성을 가지고 움직이고 이러한 연관성을 알 수 있다는 확신감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주제어에 인내심이 과연 어떤 인내심인지 궁금합니다.
과거의 확언을 계속해서 밀고 나가려는 인내심인지. 아니면 어떤 정보에도 흔들림 없이 자신의 철학을 지켜가려는 인내심인지.

 사람들은 자신의 한 말에 자존심 때문에 계속해서 밀고나가고 상황이 변화했다는 주위의 말에 귀기울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이런 경험적 교훈은 엄청난 교육비를 지출하지 않고 본능적으로 아는 사람이란 드물정도니까요. 언제나 투자를 하는 주체는 블로그니스트의 주장이 아니라 스스로의 위험관리 능력이란점을 알아야 할 것 입니다.

 


ps : 워렌버핏과 프로테제 헤지펀드회장의 내기가 생각나네요. 대중매체, 블로거니스트,라디오에서 대공황을 부르짖을 때 몇몇 사람들은 흔들림 없이 가치로운 주식,채권을 사서 보유하는 역발상은 그때에는 엄청난 비난을 받을지 모르지만 대중매체,블로거니스트들이 대공황에서 활황을 말할 때 이런 글을 남기며 떠나는 여유가 있으니까요.

 

 여기처럼 기술적분석과 기본적분석으로 설명하는 분들은 언제나 대중들과 이론에서는 인정을 받을지 모르지만 그들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 상황의 변화에 둔감해서 실제로 그사람들의 예측력은 언제나 보통사람보다 못하다는 사례를 또 배우게 됫습니다. 다시 한번 이 블로그를 맹신하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남깁니다. 이 보수적이고 부정적인 시각의 블로그가 다시 확정적으로 상승을 외칠때, 저는 다시 반대로 가는 우매한 짓을 하겠습니다.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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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