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스 칼럼2021. 4. 8.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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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에 있어서 허무맹랑한 생각과 실증적 아이디어의 차이는 크다. 투자는 미래의 가격의 움직임에 대해 현재에 어떤 댓가를 지불하고 그 결과물을 얻는 행위를 말한다. 그 과정 속에서 투자 의사결정을 하기까지 많은 가정이나 예측이 들어갈수 있다.

 

 투자의사결정 과정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투자 아이디어는 몇가지 요소가 사라지면 그저 허무맹랑한 생각이 되고 그것은 투자결과에 있어서 큰 시련과 위험요소로 작용한다. 그러나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무의식, 의식적으로 그저 허무맹랑한 생각을 엄청난 투자 아이디어라고 착각을 하고 투자에 나서고 그 결과는 좋을 때도 있지만 투자결과를 안타깝게 만드는 큰 요인이 된다.

 

 그리고 그러한 습관을 지니게 되면 큰 노력이나 의도적 개선 없이 투자에 녹아들게 되고 이 점은 오히려 초심자보다 더 낮은 투자 결과를 가져다 주는 습관으로 자리 잡게 된다.

 

 이러한 것을 피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할까? 우선 허무맹랑한 생각을 줄여나가고 그것을 숫자화, 실체화 시키는 연습이 필요하다. 가령 어떤 기업에 투자를 하기전에 무슨 거시경제가 어떻고, 세계 역사가 어떻다는 허무맹랑한 생각을 줄이고 최대한 그 기업에 집중하여 공부를 한다. IR에 전화를 걸어도 좋고, 탐방을 가는 방법을 택해도 좋고, 그 비슷한 곳에 다니는 직원이 있다면 경쟁사에대해 물어보는 것이 좋다. 또한 수치적으로 통계청이나 관련 데이터를 찾아보고 기록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것이 두세시간 자판을 치면서 철학을 읊는것보다 투자에 더 도움이 될 것이다. 투자에 있어서 허무맹랑한 생각과 실증적 아이디어의 차이는 아주 작은 차이이며 불편하지만 지속적인 투자의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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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
Promateur 1.52013. 6. 1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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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ards of Professional Conduct III~IV

 

안녕하세요. 간략하게 살펴는 CFA 윤리 두번째 글입니다 ^^ 이번엔 고객과 회사에 대한 행동지침을 알아볼 예정입니다.

 

III. DUTIES TO CLIENTS

 

 A. Loyalty, Prudence and Care

 

 회원과 CFA참가자 들은 자신을 믿는 고객에게 올바른 care와 신중한 판단을 할 의무를 가집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익을 자신이나 회사보다 고객을 먼저 생각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B. Fair Dealing

 

 Fair라는 뜻은 평등보다는 공정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즉, 공정하게 고객을 대하라는 점인데요. 그렇다고 해서 자신에게 중요한 고객과 고객이 아닌 대중과 똑같이 대우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C. Sutability

 

1. 회원이나 CFA 참가자가 고객에게 조언을 한다면 반드시

 

 a. 고객의 투자경험,위험과 수익목적과 재무적 한계를 고려해 투자 권유나 투자를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정보의 갱신을 꾸준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b. 고객의 재무적 상황과 한계를 고려해 투자에 적합하도록 해야 합니다.

 

 c. 그리고, 고객의 전체적인 상황을 고려해 적합성(sutability)를 판단해야 합니다.

 

D. Performance presentation

 

 CFA 참가자나 회원이 자신의 성과(수익률,위험)등을 말할 때 정확하고 공정하고 생략 없이 보여 주어야 합니다. 만약 수익률이 일년에 20%가 달성되었더라도 자신이 맡지 않고 고객이 자유롭게 거래한 계좌에 수익률이 30%가 되었다면 이러한 것도 말해줘야 합니다

 

 E. Preservation of Confidentiality

 

 회원이나 참가자들은 과거,현재,미래의 고객에 대한 정보를 비밀로 지켜야 됩니다.

그렇지만 예외적으로 1. 이 정보가 불법적인 행동과 관련있다면 밝혀도 됩니다. 2. 법에서 공시하게 정한다면 밝혀야 합니다 3. 고객이 이 정보를 공시하도록 허락받았다면 가능합니다

 

IV. DUTIES TO EMPLOYERS

 

고용주에 대한 의무를 살펴 보겠습니다

 

A. Loyalty

 

 회사에 도움이 되는 이익을 챙기거나 해가 되는 것을 해선 안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B. Additional Compensation Arrangements

 

 회원과 CFA 참가자들은 자신의 고용주와 이해가 상충하는 선물을 받아선 안됩니다. 만약 이러한 선물을 받더라도 고용주에게 written consent를 받았다면 받을수는 있습니다

 

C. Responsibilities of Supervisors

 

 만약 자신이 관리자의 업무를 하고 있다면 제반법규나 규칙에 맞게 회사의 규정을 고치거나 만들어야 되고, 그것을 따르도록 지속적인 관리를 해야 됩니다. 만약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를 다른 사람에게 권한은 위임할 수 있지만 책임은 피할 수 없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나의 생각 : 고객에게 이익을 먼저 두는 것은 당연하지만, 종종 자신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증시 활황기때 펀드를 가입하러 온 손님이 계신다면, 자신은 회사에서 추천하는 혹은 자신에게 수수료가 많이 남는 펀드를 추천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점은 금융시장의 장기적인 존속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고객,회사,자신이 가져갈 몫을 나누는데 있어서 공정하지 않다면 누가 금융회사를 통해 거래를 하려고 할까요? 물론 단기적으로는 눈속임으로 거래를 할 수 있겠지만 시장은 점점 줄어 갈 것입니다.

 

 출처 :  2013 CFA Program curriculum level 1,Ethical and professional Standards and quantitative methods,WI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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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
내 서재속에는2011. 7. 19.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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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세상을꼬시다
카테고리 자기계발 > 화술/협상 > 유머
지은이 컬투 (형설라이프,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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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라는 두명의 개그 듀오를 만난 건 2년전이다. 공익 근무 시절 오후시간에 손님이 많지 않은 터라 예상치 못한 자유시간이 주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동안에 책도 읽고 자격증공부도 해보고 인터넷 서핑도 해봤지만 밥을 먹고 노곤한 상태라 졸거나 다른 지사에 심부를 갔다온 적이 많았다. 그러다 우연히 라디오를 듣게 되었는데 즐거운 분위기로 코너를 진행하는 게 아닌가? 알고 보니 그 두 사람이 컬투였던 것이다. 그 덕분에 나른한 오후나 휴일에도 2~4시 사이에 라디오를 틀어놓고 이야기를 경청할 때가 있었다.

 

 - 그들이 말하는 웃음철학이란?

 그들은 말한다. 웃음이 인생에 가장 큰 힘이라고, 그리고 '말맛'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말한다. 말맛은 말 그대로 말에 감칠맛이 들어있는 것이다. 말에 도 맛이 있다는 그들의 말이 처음엔 이해가지 않았지만 그 말맛의 개념을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은 발표나 술자리에서 이야기를 할 때였다. 말맛을 뿌린 모임은 화기 애애하며 주위 사람들 조차 말을 맛있게(?)한다.  그러면 어느 순간 모임의 긴장은 풀리고 좀 더 즐거운 순간이 된다.

 유머는 사람들의 필수 덕목이다. 링컨도 그의 못생긴 외모로 콤플렉스가 있었고, 대통령 선거에서 그가 누명에 씌여 경쟁자가 찡그린 얼굴을 비난할 때 특유의 유머로 그 문제를 해결하여 대통령에 당선되었다는 이야기, 직장에서의 처세에도 유머가 필요한 이야기 등이 이 책에 들어있다. 결국 아무리 한숨이 나오는 상황이라도 웃을 수 있는 실마리는 있고 그 실마리를 잡고 그 문제에서 빠져나오는 것이다. 유머를 하려면 태도와 습관과 행동 그리고 기지를 발휘해야 하는 고차원(?)적인 활동이다.

 사실 나의 오만한 생각을 이 책은 바꿔놓은 책이었다. 단순히 설명, 지식을 많이 알고 경험을 녹여 내면 언제나 명인, 대가가 될 수 있다는 생각들... 그것은 나의 자기 계발에 한계점을 두는 생각이었다. 이런 것들이 젊음의 열정을 잃었다는 생각을 사로잡고 있었다. 오히려, 설명, 지식은 중요하지만 그곳에 유머를 녹이지 않으면 어렵고 따분하고 재미 없는 것들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역지 사지라고 했던가? 분명 내가 말하지만 그 말이 상대방에게 즐겁고 흥미롭지 않으면 그것을 누가 들으려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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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
내 서재속에는2011. 7. 19.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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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의승부사들세계최고의헤지펀드매니저23인의투자원칙과전략
카테고리 경제/경영 > 재테크/금융 > 주식/증권 > 펀드
지은이 캐서린 버튼 (팜파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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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종류 : 단백질 - 읽으면 피가되고 살이되는 책. 다양한 투자방식과 그들의 혜안이 돋보입니다. 그렇지만 오늘날에 검색을 해도 나오지 않는 사람도 많으니 비판적으로 읽는다면 투자와 분석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며 일독을 권해봅니다.

- 이 책에 나와있는 투자개념은 매우 과학적인 것도 있지만 단순한 그들의 투자철학이나 개념에서 출발한 것도 있다. 그러나 그들은 다른 방식 다른 생각으로 다른 자산에 투자하지만 그들의 성과는 시장수익률을 장기적으로(5~30년) 뛰어넘는 성과를 보여줬다. 우선 이 책은 너무나 어려울 것 같지만 사실 쉬운 인트로가 있어 개념을 이해하는데 큰 힘이된다. 그래서 각 앞장에 있는 것들을 적는다.

 1장 마크 유스코(Mark Yusko) : 최고의 펀드 매니저가 되기 위한 길 "좋은 펀드 매니저란 훌륭한 멘토와 좋은 친구, 그리고 좋은 정보 출처를 가진 사람입니다."

 2장 마이클 스타인하트(Michael Steinhardt) : 급등락장에서 수익을 내는 재능 "투자금 대비 최대 수익을 보장하는 펀드 매니저라는 관점에서만 본다면, 저는 그 누구보다도 뛰어난 매니저였습니다."

 3장 존 아미티지(John Armitage) : 냉철하고 침착한 펀드 매니저 "주식을 팔 떄도 주식을 사 때와 마찬가지의 전략이 적용되어야 합니다. 단순히 상승세에 있는 주식이라고 무조건 사들이지 않는 것처럼, 주가가 떨어진다고 무조건 처분하지는 않습니다."

 4장 마크 라스리(Marc Lasry) : 손실을 참지 못하는 신중한 투자자 "보이는 기회에만 투자해야 합니다. 확실한 기회가 나타날 떄까지는 현금 비중을 많이 가지고 있어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5장 크레이그 에프론(Craig Effron) : 위험을 장악하는 펀드 매니저 "사람들은 목표를 정해 놓고도 곧 10% 정도 더 많이 욕심을 냅니다. 기억하십시오. 주식은 우리가 자기 주인이라는 것을 모릅니다."

 6장 리 에인즐리(Lee Ainslie) : 흔들리지 않는 투자 원칙을 가진 주식 전문가 "마켓 타이밍을 노려 계속해서 투자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가능성은 매우 희박합니다. 시장이 최악의 상황일 때야말로 기존의 투자 원칙을 지켜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떻게 수익을 낼까 생각하기보다 어디에 투자해야 손실을 내지 않을까에 대해 더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7장 베르나이박스(Bernay Box) : 소형주의 전성시대 "공이 어디에 있는지 보지 말고 어디로 굴러갈 것인지를 주시해야 합니다."

 8장 분 피켄스(Boone Pickens) : 정유업자 출신의 냉철한 펀드 매니저 "변동성을 간과할 수는 없지만 이 때문에 소신을 가지고 결정한 투자 포지션이 흔들리게 해서는 안 됩니다."

 9장 브라이언 브래드쇼, 데이비드 미니, 마이클 로스, 알렉스 시에브치크(Brian Bradshaw, David Meaney, Michael Ross and Alex Szewczyk) : 분 피켄스의 젊은 매니저들 : "시장 상황 때문에 자신의 확신이 흔들린다면, 그 때문에 좋은 아이디어와 나쁜 아이디어의 구분이 달라진다면, 결국 실패하고 말겁니다. 시장에서 일어나는 상황에 끌려 다니면 결국 항상 한발 늦은 사람이 되고 맙니다."

 10장 조시 프라이드만과 미치 줄리스(Josh Friedman and Mitch Julis) : 부채 투자의 귀재 "우리의 운영 방식은 비교적 변동성을 낮추고 분산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일부에서는 분산이 지나치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바로 우리의 대표적인 특성입니다."

 11장 제프리 샤흐터와 버튼 웨인스타인(Jeffrey Schachter and Burton Weinstein) : 운에 의존하지 않는 투자자 "'수익을 내면서 손실은 막아야 한다'는 말이 있찌요. 하지만 우리는 그 말을 믿지 않습니다. 우리는 손실을 감수하면서 수익을 올리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리고 두려움을 없애고 과감하게 투자 결정을 내립니다. 이 모든 결정에서 감정적인 요소를 배제됩니다."

 12장 드와이트 앤더슨(Dwight Anderson) : 수익률 하락을 뛰어넘는 뚝심의 소유자 "지혜란 과거에 저지른 실수에서 배운 교훈이 하나둘 모여서 만들어집니다."

 13장 줄리안 로버트슨(Julian Robertson) : 헤지펀드의 수장 "저는 5천만 달러에서 2억 5천만 달러 사이, 바로 이 최적의 타구점에 돌아오는 펀드를 환영합니다."

 14장 로베르토 미뇬느(Roberto Mignone) : 투자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한 고전주의자 "지금까지 어느 정도의 정보를 확보해야만 비로소 마음이 편했을지 모르지만 이제는 정보가 좀 부족하다 싶더라도 과감한 결단을 내리를 방법을 익혀야 하며, 정보를 제공해주는 애널리스트들을 믿을 줄 알아야 합니다."

 15장 브루스 리터(Bruce Ritter) : 변화하는 시장을 정복한 투자자 "농업은 이 세상 모든 것에 영향을 줍니다. 반대로 세상의 모든 것들이 농업에 영향을 줍니다."

 16장 짐 채노스(Jim Chanos) : 준비된 공매도 전문가 "사실은 사실일 뿐, 나는 내가 옳다고 믿는다라고 말할 배짱이 있어야 합니다."

 17장  리처드 페리(Richard Perry) : 펀드 매니저의 매니저 "지금의 대학살 속에서도 저는 가치 있는 투자대상을 계속 찾아나갈 것입니다."

 18장 다니엘 롭(Daniel Loeb) : 투자의 창의성을 보여주는 행동주의자 "나는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면 어떤 변화라도 받아들일 겁니다."

 부록 : 헤지펀드 전략

 1. Equity Long/Short Strategy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헤지펀드 전략으로, 주식의 매수(long), 매도(Short)를 통해 시장위험을 중립화하고 수익을 창출하고자 하는 전략

 2. Event Driven Strategy

 M&A, 주식공개매수, 자본의 재구성, 스핀 오프 등과 같이 기업의 특정 사건들과 관련된 거래들을 통해 이익을 실현하는 전략

 3. Arbitrage and relative value strategy

 서로 다른 시장에서 밀접한 관련이 있거나 상관관계가 있는 증권에 발생하는 가격 차이를 이용해서 이익을 추구하는 전략 또는 한시장에서 증권을 매수합과 동시에 다른 시장에 동일증권 또는 관련 있는 증권을 매도하여 이익을 추구하는 전략, 전환사채 차익거래나 채권 차익거래가 여기에 해당한다.

 4. Directional Strategy

 증권이나 시장의 방향성에 따라서 매매 기회를 포착하는 기법으로 글로벌 매크로 펀드, 이머징마켓 헤지펀드, 공매도전문펀드 등이 이러한 전략을 사용한다.

 

-헤지펀드 메니저는 '퀀트'라는 책에서 이렇게 묘사된다. '커다란 시장에서 한 귀퉁이정도의 이익을 만들수 있는 구간에서 일을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집단'이라고 말한다. 나는 이러한 표현은 헤지펀드 혹은 더 많은 금융 분배자-뮤추얼펀드나 그밖에 펀드-들을 잘 묘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시장은 어느 누구의 힘에도 움직이지 않는 경쟁시장이라고 한다면 각자가 자신의 맡은 임무로 시장을 좀더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만들면서 수익을 받는다면 금융과 투자라는 말은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 할 압박감도 없을 것이며 올바른 방향이라고 사람들은 인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중에서 줄리안 로버트슨이라는 헤지 펀드 메니저는 1980년대의 타이거 메니지먼트라는 헤지펀드의 양대산맥을 키워냈고 그러한 시스템 속에서 리에인즐리, 트와이트 앤더슨과 같은 오늘날 유명한 헤지펀더들을 키웠고 그들을 Tiger Cubs이라는 별명 까지 얻었다. 그 책에서 Bill Hwang 이라는 사람을 알게 되었는데 이 사람은 현대 증권에서 기관 대상 영업을 했던 사람이라고 한다. 투자의 세계가 유대인 자본가들의 지배적인 구도가 아닌 올바른 철학과 신념을 기초로한 한국인 헤지펀더도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다.

 로버트슨의 기억의 남는 말을 보면 "이 사람들은 모두 남의 돈을 관리하는 사람이고, 내 스타일과 다른 자기만의 철학을 갖고 있어요. 어쨋든 나는 아주 작은 조언만 해줄뿐이라는 것이다."

 "영리하고 정직하며 근면성실하면서 경쟁심이 강해야 한다는 것이 펀드메니저가 가져야 할 4가지 요소 입니다. 또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바꾸려는 것이라는 열망을 가진 사람들이 이 분야에서 성공하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로버트슨은 헤지펀드가 성장하는데 기여를 많이 한 사람이다.

 14장에선 로베르토 미뇬느는 침착성을 강조한다. 상황이 아무리 부정적으로 흐르더라도 결코 당황하지 말고 차분하게 리서치하라."

 "저는 무엇보다 제 자신을 애널리스트라고 생각합니다. 애널리스트로서 우리가 해야할 가장 중요한 일은 핵심이론을 만들어 낸 다음 그것이 틀렸다고 증거를 찾는 것이지요.

 "기업의 경영진이 말한 것을 확증할 수 있는 주요출처를 직접찾아 나선다. 미뇬드는 한달에 한번 꼴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를 낸다면 그 애널리스트는 제몫을 똑똑히 하는 것이라고 한다. ->투자는 야구처럼 Sweet Spot(원하는 곳에 공이 왔을 경우)를 노려 방아쇠를 당기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매매를 하는 것이 아닌 생각에 스케치를 하는 것은 투자는 단순한 수식의 열거 혹은 모형에 의거한 것이라기보다 예술에 가깝다는 생각을 하였다.

 미뇬느의 집에는 커다란 엔디워홀의 달러 그림이 있다. 마치 엔디워홀이 말한 "돈을 버는 것도 예술이요. 노동도 예술이지만 성공적인 사업을 하는 것이 가장 멋진 예술이다."라는 말이 떠올랐다.

 

 사업을 키우면서 동시에 기존 투자자들에게 점수를 얻으려면 보다 더 조직적이 되어야 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현재 우리가 처해있는 환경은 자본이 많을수록 유리하지요. 자본이 많아야 세계전역에 걸쳐 분산투자하기 용이하니까요."

 12장으로 앞으로가 트와이트 앤더슨을 보면 그들의 시스템은 상호협력적인 방향을 가진다고 말한다. " 각자 스타일은 다르지만 같은 시장에서 일하는 거 잖아요. 그러니까 정보를 주고 받고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에게 미흡한 것을 보완할 수 있지 않겠어요?"이것은 펀드에 있어서 회의가 있어야 되는 점이며 정보는 상호 교류할 수 있도록 처리해야된다는 점이었다.

 마지막으로 내가 많이 배웠던 Short Seller인 짐 캐노스이다. 이사람의 투자에서는 행동 재무학을 기초로 이뤄지며 인터뷰 내용부터 흥미롭게 시작한다."연구 결과를 보면 사람들은 억압받거나 부정적인 분위기에 지배받는 상황에서 최선의 의사결정을 내리지 못한다고 합니다."내가 살면서 밝히고자 하는 가치도 이것이다. 과연 사람은 긍정적인 마음,Self Efficacy가 삶에 도움을 주느냐이다. 이것이 금융과 무슨 관련이 있냐고? 주식도 마찬가지로 내가 투자하는 자산에 대해 애정은 아니지만 투자를 하는데 동인은 나와 닮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고 이것은 자산을 많이 보유하거나 수익성이 좋거나 경쟁자가 적은 것에 투자한다면 그 사람은 자산을 많이 보유하거나 수익성이 좋은 사람이라는 연유에서 그렇다. 또한 짐 캐노스가 제시하는 금융의 배경음악이라는 것이 있다. 귀에 들려오는 소리는 잡음 우리가 이미 알고 있거나 이미 증시나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사건에 대한 보도라는 점을 지적했다. 보통 투자자들은 뉴스나 이슈에 대해 반응하고 투자에 나서지만 캐노스에 따르면 이것은 올바른 행동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배경음악에도 귀를 귀울여야 하는 것은 종종 중요한 정보도 흘러나오기 때문이다. 이것은 각종 신문과 뉴스를 단순히 정보를 알기위해 듣기보단 독립적인 투자철학을 길러 판단력을 길러라는 말과 같다고 생각한다.

 또한 전형적인 숏셀러는 다수의 긍정론자와 마주치게 되며 종종 열군데가 넘는 리서치 기관에서 당신이 공매도한 주식에 대한 매수추천을 한다던가 애널들이 그 회사의 예상수익을 높여 발표할 것입니다. 이것은 숏을 한 사람이 견뎌야될 수익에 대한 기회비용일것이란 생각을 했다. 분명 롱(매수)과 숏은 두가지의 방향을 조화를 해야된 다는 쪽이지만 수익이 한정된 숏사이드는 분명 회사가 잘못되었다는  인식이 서면 행동에 나설수 있는 필수적인 도구라는 것을 잊어선 안되겠다. 또한 회사의 허황된 장미빛을 보인다면 당신이 만약 숏셀러라면 당신 생각이 틀렸어라는 말만 여기저기서 듣게 되지요. 그리고 그는 "우리는 기사나 책을 읽거나 시장을 통하여 아이디어를 얻습니다. 저는 경험을 중심으로 아이디어를 만들지요.대부분의 기업들은 경험도 판단력도 없는 사람들에게 아이디어를 내라고 종용하고 그 책임까지 지게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그 아이디어를 적용까지 할 수 있다면 내가 여기에 있는 의미가 없지 않나요?라는 재치있는 대답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한다.

 내 마음속에 많은 헤지펀더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던 경험이었고, 비록 다른 문화와 다른 업종 다른 신념을 가지고 있었던 여러명의 헤지펀더들은 책이라는 가상된 공간에서 만나 이야기하고 경험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 단순히 이 책을 읽고 헤지펀더가 멋진 고소득군으로 보인다면 안타깝게도 너무나 긍정적이거나 잘못 읽었다고 할 수 있겠다. 나는 이 책을 덮으면서 멋진 수트에 자신의 지성을 뽐내는 그런 사람들이 헤지펀드의 중요인물이 아닌 동네 아저씨 같은 편안함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의 머리 속에서는 언제나 시장분배자로서의 행동을 어떻게 할지 그리고 큰 투자금을 어떻게 모으고 불려나갈 지에 대한 고민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책이었다.

 

ps :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박기정님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찾아보기. 칼아이칸(Carl Ican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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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