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서재속에는2012. 12. 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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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로 마키아벨리-

이사람의 초상화를 보면 알 수 있듯 아주 영민하고 똘똘하게 생겼다.한편으로 냉정하고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지 않을 것같다. 바로 그가 역사상 가장 많은 비난을 받을 책의 작가인 군주론의 작가다.

니콜로 마키아 벨리는 1468년 29세 때에 피렌체 공화정이 붕괴되괴 메디치 가문이 다시 권력을 잡게 되었다. 그는 공직에서 쫓겨났을 뿐만 아니라 과거 정권을 지키기 위해 음모를 꾸민다는 누명으로 투옥되었다. 여기서 그는 지옥같은 고통을 당하게 된다. 그의 친척 두 사람이 체포되어 고문 끝에 공범자들을 불러줬는데 그 목록엔 마키아벨리의 이름이 들어있었던 것이다. 체포되자마자 그의 당시의 관례에 따라 고문을 받았다. 그 고문은 엄청난 고통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 고문속에 자신의 유죄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의 친구였던 줄리아노 메디치에게 사정을해ㅅㅂ는데 그의 동생이 다름 아닌 교황으로 선출되었고, 그 덕에 마키아벨리는 사면을 받고 감옥문을 나왔다.

그는 권력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뼈저리게 느꼈을 것이다. 그리고 어떻게는 다시 권력의 자리로 돌아가고 싶다는 염원을 품었을 것이다. 그는 피렌체에서 추방당해 산 카스키아노라는 시골 지역에 머물며 저술한 이책은 자신을 몰락시킨 바로 그 메디치 가문에 바치는 글을 올렸다.

-군주론-

이 책이 왜 지금까지 금기시 되고 있고, 비난을 가장 많이 받는 책일까...? 생각해보니, 아무리 나쁘고 악한 책이라고 해도, 효과나 효용이 없으면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그 책이 강한 힘이나 효과를 발휘 하면 그 책은 금서로 만들고 없애려 했을 것이다.

물론 지금까지 군주론이 강한 효과가 있을까? 책이 쓰여진 시기는 중세 그리고 500년 전의 군주국 시대였다. 과거를 현재를 보고 현재에 서서 미래를 바라 보는 것 처럼 이 책은 과거의 실수와 성공이 들어 있다.

그중 가장 강하게 강조하는 부분은 17장 잔혹함과 인자함, 사랑받는 것과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나은지에 논의이다. 대게 우리는 관대함,인자함 을 중요시 하고 잔혹함을 기피하라고 한다. 그러나 이 책은 왜 군주는 특별히 잔혹하고 인자하더라도 잔혹하게 행동할 필요가 있는지 진지하게 설명해준다. 마키아벨리는 그런 이유을 두가지를 말한다. 먼저 역설적이겠지만 군주와 귀족,백성은 서로 평등하다. 그렇기 때문에 인자함을 보이면 보일 수록 귀족과 백성들은 군주의 그런 모습에 젖어 반란이나 음모를 꾸미고 전쟁시 군주의 청을 잘 들어주지 않는 다고 한다. 그러나 귀족이나 백성이 두려워하는 존재가 되면 위급한 상황에서의 지시나 명령에 복종할 것이다. 단 두려움의 존재가 되데 백성, 귀족의 재산을 갈취하거나 가혹한 세금 정책을 시행 하지 않고 그런 존재가 되어야 된 다는 점이다.

- 군주론 속의 군주론

몇몇 구절이 있는데 인상깊은 구절이다.

"인간들이란 다정하게 안아주거나 아니면 아주 짓밟아 뭉개버려야 한다. 왜냐하면 인간이란 사소한 피해에 대해서는 보복하려고 들지만 엄청난 피해에 대해서는 감히 복수할 엄두도 못 내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힐려면 복수를 두려워 할 필요가 없도록 크게 입혀야 한다."

"새로운 은혜를 베품으로써 과거의 피해를 잊도록 만들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자기 기만에 빠지는 것이다. 가해 행위는 모두 한꺼번에 저질러야 한다. 그래야 맛을 덜 느끼기 때문에 반감과 분노를 작게 야기한다. 반면 시혜는 조금씩 베풀어야한다. 그래야 맛을 더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왜 금서가 되었는지 일단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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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
내 서재속에는2011. 7. 20.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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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스(SOROS)
카테고리 자기계발 > 성공/처세 > 성공스토리
지은이 마이클 T.카우프만 외 (베스트인코리아, 2002년)
상세보기

책의 범주 : 단백질
 필자는 소로스에 대한 책을 많이 읽고 그의 생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그가 언론과 보여준 이미지는 엄청난 통찰과 성찰을 보여준다. 그렇지만 금융 자본가의 속성상 영국이라는 나라의 통화를 박살내고 자기의 주장을 관철시키려는 모습에 대해 많은 이들은 비난과 비판의 눈초리를 가진다. 그래서 이 책은 좀 더 사실적으로 그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이 이미지의 실체를 독자들에게 전달하려는 모습이 역력하다. 그러나 그의 통찰과 혜안을 배우기 위해선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 언론에서 조망하는 소로스는 "영국을 박살낸 사나이", 헤지펀드라는 합법적이지만 윤리적이지 않는 투자수단으로 한 나라가 가진 부를 메뚜기 때 처럼 갉아먹고 사라지는 사람이다. 무척이나 강인하고 억세고 그리고 다른 부자처럼 드러내거나 보여주는 삶을 살지 않는다. 그래서 언론을 통해 이야기를 듣는 사람 혹은 투자라는 분야에서도 그를 높이 평가하거나 인간적인 측면에서 존경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오히려 그를 비난하거나 나쁜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중적인 생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가 이 책을 읽는 목적은 두가지다. 우선 그를 존경하고 조지소로스라는 사람을 이기기 위해서 이다. 그리고 두번째는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읽었던 Soros on Soros나 금융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집필 방법이 다르다는 점이다. 이 책은 마이클 T. 카우프만이라는 사람에 의해서 적혀졌다는 점이다. 이런 의도에서 이 책을 선정하게 되었고 이번 추석동안 읽게 되었다.

 

 

- 그는 악인인가? 선인인가?

 나의 결론은 이러한 논의자체가 틀렸다고 생각한다. 사람을 평가할 때 악하다 선하다는 개념에 대해 양분한다는 것은 단순히 사람이 살기 위한 생존본능에 따라 세워진 낮은 수준의 인식체계이다. 오히려 이러한 개념에 우리는 이 사람이 얼마나 사회 혹은 세계를 위해 가치를 창출했는지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이다. 그가 살아온 과거를 볼 때 유대인 말살 정책이라는 커다란 시대적 상황에서 그는 그의 가족들의 피나는 생존노력으로 살아남게 되었다. 또한 이러한 경험을 기반으로 그는 투자에 성공했으며 오늘날 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열린 사회 프로젝트라는 자선사업을 실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즉, 우리가 과거에 경험하고 느낀 것들은 인생이 1년 2년이라는 분절된 시간속에 독립적으로 놓여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살아가고 있는 동안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이러한 영향이 새로운 길을 제시해 준다는 교훈을 얻게 되었다.

 그의 투자라는 부분에서 필수적으로 악인이냐 선인이냐고 구분하라고 한다면 나는 표면적으로 악인이처럼 보이지만 그는 선인이라고 생각한다. 1992년 영국 파운드화 폭락을 시킨 사나이라는 별칭은 다분히 기억하기 쉽도록 만들어졌을 뿐이다. 그 당시 파운드화 폭락은 영국 정부의 비효율적인 시장개입으로 통해 더욱더 불가피한 상황에 놓여지게 되었는데 그는 단순히 그의 투자철학에 의거해 대규모의 포지션을 잡았고 그에 따라 그는 돈을 벌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오히려 그는 이러한 시장 움직임을 더욱 매끄럽고 효율적으로 만들어주려는 노력을 했고 영국의 장기적인 성장을 촉진했다는 면에서 그는 선인이라고 생각한다.

 

 -그에게 있어서 약점은

 그에게 있어서 약점은 내향적인 성격과 외향적인 성격의 주기적인 발생이라는 점이다. 이 것은 나의 특성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모든 것을 다주고 싶을 때도 있지만 어느 순간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여유를 되찾으려는 행동을 반복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습관은 주위사람들에게 당혹케한다. 이러한 점에서 그 또한 인간이라는 면이있다는 점이고 나이를 들 수록 투자와 자선사업에 있어서 열정이 사그라 진다는 것을 느낀다라고 책에서 봤을 땐 동정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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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