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스 칼럼2011. 8. 2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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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 있어서 모럴헤저드와 진짜 투자를 구분하기는 어렵다.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것은 법적인 부분과 질적인 측면에서 평가되는 부분과 시장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곳에 방점이 찍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연금과 기금 같은 곳에서는 물론 과학적인 방법과 시스템 설계를 통해 안정적으로 투자한다.

그렇지만 모든 투자자가 가지는 지표나 시스템은 과거의 사례를 통해 말해주는 것으로 미래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경우 주식을 4년 동안 보유할 경우 손실이 난 경우는 1929년 ~ 1932년에 일어난 대공황 밖에 없었다는 주식 장기 보유론의 논리다. 물론 과거의 사례이기에 장기보유를 통해 수익을 늘릴 수는 있다. 그렇지만 이 확률과 보장은 누구도 할 수 없다.

최근 기관의 움직임을 지켜본다면 외국인과 다른 방향을 보인다. 물론 외국인의 움직임이 무조건 옳은 것은 아니며, 외국인도 그들의 오류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외국인의 투자 역량은 현재 우리의 기관투자자나 개인투자자를 넘어서는 것이 공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주식의 대량 매도 그리고 채권의 대량 매수를 기관투자자는 반대로 움직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최근 한달 동안 외국인은 4.8조 억원 매도, 기관은 2조를 매수했는데 연기금 에서 2.2조 정도를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 나는 수급이나 모멘텀을 맹신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최근 들어 매수주체별로 다양한 움직임을 본다면 주식시장이 어느 상황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물론 valuation 적인 측면에서 지금의 지수는 기업 청산가치보다 더 싼 경우라고 설명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러한 기본적 지표가 장기적인 주가의 움직임은 가늠할 수 있어도 단기적인 측면은 주체별 수급이 더 중요하다. 무도회장에 불이 갑자기 난다면 그 불이 꺼진다 할 지라도 이러한 흥분은 쉽게 가라 앉지 않는다.

그렇다고 기본적 분석을 통한 우리 나라의 주식시장이 안정적이라고 보장할 수도 없다. 왜냐하면 이른바 역금융 장세의 시장이 시작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대형 은행에 가계 대출을 중단시키는 사태가 벌어졌고 이러한 사태는 하위 계층에서 부터 유동성이 멈춰 잘못하면 나라의 유동성이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

나는 주식시장을 보기도 하지만 종종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을 보기도 한다. 지난 1년 정도의 부동산 시장은 주거의 의미에서 집값이 오르기 보단 주택담보대출의 장려와 제도의 개선을 통해 주택가격이 올랐다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이러한 정책과 제도의 지원에서도 추가적인 상승이 이뤄지지 않았다. 그로인해 이러한 담보를 끼고 산 주택자들은 대게 전세를 낸다. 그래서 이 전세의 가격을 올림으로써 자신이 투자한 주택에서의 수익을 크게 기대 할 것이다. 그리고 이 주택에 세를 들어 사는 사람들은 중산층이 아닌 경우가 많다. 그래서 그들은 다시 대출을 받게 되고 이 대출이자를 내기 위해 생활비가 쪼들리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생활비에 대한 대출이 이어진다. 물론 이렇게 된다면 그들의 월 소득이나 자산상태는 대형 은행에서 대출을 허용해주는 기준치가 아니므로 제2금융권이나 대부업체를 이용하게 된다. 흔히들 케이블 TV나 티비 광고에 대부업과 저축은행 광고가 판을 치는 이유는 이러한 거대한 흐름속에 작은 단편인것 이다. 그러나 최근 대출 금지는 대형은행을 중심으로 이뤄 졌지만 이것은 하위의 은행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사료된다.

최근 900조의 주택 대출에 대한 이야기가 분분하다. 이것은 주식시장을 하락시킨 요인일 수도 있다. 오늘 주식시장은 나의 생각과 반대로 3.9%상승했다. 그 속에 기관의 매수세가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다시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국민연금의 운용이 주가 하락을 막는 방지턱같은 역할을 하는데 의문이라는 것이다. 물론 연금의 크기가 엄청나기 때문에 바닥에서 산다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워렌버핏이나 위대한 투자자들의 사업적 관점에서 연금을 운용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생각한다. 단지 개인 투자자처럼 가격이 최고치보다 싸다고 사는 행위가 아니길 바랄 뿐이다.

이러한 국민연금의 운용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국민연금이라는 연금은 국민 모두가 주주인 투자펀드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펀드가 중요하고 난이도가 있기 때문에 지금 NPS라는 국민연금 관리공단이 관리를 하고 있는 것이지 이 것이 정책이나 정부의 요구대로 움직인다면 위험할 것이다. 물론 지금이 그렇다는 것이 아니다. 한번더 생각해본다면 국민연금의 운용을 전문 투자자에게 맡기는 것은 효율성 측면에서 옳지만 그 전문 투자자가 개개인의 국민연금을 쉽게 투자하고 쉽게 본다면 그것은 상당히 위험하고 우리의 미래를 좀먹는 일이되기에 이런 모럴 헤저드를 우린 항상 경계 해야 할 것이다.

ps . 이글은 개인적인 의견이며 공익을 해할 목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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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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