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스 칼럼2013. 9. 17. 19:04
반응형

연방은행의 0% 이자율에다 그것도 모자라서 하는 양적완화 정책등은 어떻게 보면 채권자를 파산시키는 정책들로 보여집니다. 지난 가을의 패닉은 모기지등의 채무자들의 부도로 시작된 것으로 은행/counter party등을 믿지 못하여서 생긴 패닉이었습니다. 그래서 채권자들은 위험부담이 많은 자산에서 안전 자산으로 단기간에 움직이게 되었던 패닉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연방은행의 리플레이션 정책은 시장 안정화라기 보다 달러 하락에 대한 또다른 패닉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양적 완화의 경우 벤버넹키의 생각으로는 회사채, 모기지증권등을 구입하는 것은 결국 만기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저절로 처리되는 것으로 생각을 하였나 봅니다. 직접 국채를 구입하면 마켓에 아마도 하이퍼인플레이션의 인상을 주지 않을까 우려하였나 봅니다. 결과는 동일하게 이렇게 만들어진 돈들은 은행 구좌의 reserve balance sheet만 크게 키웠고 은행들은 결국 미국 국채를 계속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연방은행과 국채를 바꿔치기한 것밖에 되질 않습니다. 연방은행이 직접 국채를 구입한 것과 별 다를바 없게 된 셈입니다.


불행은 이렇게 낮은 이자율로 밀려난 투자자/채권자들은 위험도가 높은 투자처로 움직였다는 사실입니다. 연방은행은 AAA에 해당하는 우수 채권들을 구입하였고 모기지 증권도 미국 정부의 보증을 받은 후에 구입하였습니다. 그러니 미국인들이 할수 있는 것은 국채나 아니면 리스크가 많은 정크본드, 이머징마켓, 원자재등에 투자를 하는 등 이전 일본인이 20년간 겪었던 것을 단 몇개월만에 반복하고 있습니다. 혹자는 양들을 몰아서 도살장에 보낸다고 하기도 하지요. 이렇게 밀려난 투자자들이 베팅하여 올려놓은 가격은 언젠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지난 20년간 그릇된 통화정책으로 빚을 내어 부동산을 구입하거나 주식을 산 사람들중 실패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렇듯 역사는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채무자들은 일자리를 잃고 부도를 내고 채권자/투자자들 역시 잘못하다가는 많이 손해보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모두 파산하게 되면 우리 모두가 더 힘들어지게 됩니다. 이게 과연 투자자들의 비이성적인 행동때문일까요 아니면 정책의 실패일까요. 이것을 또다시 버블이니, 투기니 하는 말로 남탓하며 정책의 실패에 대해서는 논란을 피하려 하겠지요.


나선


ps) 미국의 PPI (생산자지수, producer price index, http://www.bls.gov/news.release/ppi.nr0.htm)는 0.3% 상상하였습니다. 하지만 food & energy를 제외한 지수는 오히려 -0.6%입니다. 지난 1년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그만큼 디플레이션이 심화되었다고 보여집니다.

 


 

 

 실물경제로 금융을 이해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전에 발생한 블랙스완의 모양으로 미래의 불확실성이 나타난 다는 증거는 없다. 역사는 되풀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지켜보는 검은 백조의 출현의 모양은 우리가 상상했던 것과 다르다는 것이다.

 

 나선님의 글을 보면 유머가 느껴진다. 그러나 이치를 지키는 것으로 봤을 땐, 채권자를 파산시킨다는 정책은 조금 웃기지 아니 한가? 양적완화를 통한 정부 은행구좌에 각종 투자자산을 담으면 그들 또한 채권자가 되기 때문이다. 이것은 비약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위험도가 높은 투자처로 움직였다는 것은 사실이다. 위험도가 높은 투자처로 움직이면 불행하다라는 명제가 맞더라도 행복하면 위험도가 낮은 투자처에 있다는 명제도 성립해야된다. 그러나 사람의 투자 위험 선호도는 각지 다르기 떄문에 이 명제는 성립할 수 없는 명제인것이다.

 

 또한 나선님이 말하는 채무자들이 일자리를 잃고 부도를 내고 채권자/투자자들이 역시 잘못하다가 많이 손해 보게 되리라는 생각은 모든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 결론이라고 사료된다. 왜냐하면 현재 고용률이 악화되었다는 것이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을 장기적으로 불안하게 할 것이라는 한가지 상황에 대한 가정이고 이러한 결론으로 투자자들이 손해를 볼 것이라는 것이다. 즉, 나선님이 블로그에 스스로를 비관론자가 아니라고 하지만, 이러한 논거로 봤을 땐 낙관론도 아니라고 생각된다. 그렇다면 다음 미래가 밝다면 저평가된 저 PER, 고 ROA 기업에 투자한 사람들은 어떻게 되겠는가? 분명 손해는 나지 않을 텐데 말이다.

 

 

19세기 경제학자 케인즈의 말을 빌리자면, 성공한 투기는 투자이고 실패한 투자는 투기이다. 라는 말이 맞지 않을까? 양면적인 상황의 없이 한가지 상황을 가정한 채로 투자자를 이끈다면 이것보다 더 위험한 일이 어디 있을까?

 

내 생각에 대한 반론 : 지금의 상황이 좋지 않기 떄문에 미래를 비관적으로 보는 것은 합리적인 사고이다. 금융시장과 실물 경제의 괴리는 실물경제에 되돌아 간다.

 

결론 : 지금의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미래를 비관적으로 보는 것은 합리적인 사고가 아니다. 왜냐하면 시장은 사람의 직선적이고 편협한 사고 보다 상위에 있는 지표이다. 예를 들자면, 펀드매니저의 엄선된 포트폴리오 와 챔펜치의 포트폴리오가 비슷한 것이 이 사례가 될 것이다. 상황을 직선적으로 가정하고 반대상황을 고려하지 않는 것은 시장을 바라보는 균형잡힌 관점이 아닌 것이다. 금융 시장과 실물 경제의 괴리는 실물경제에 되돌아간다는 전제는 어디에도 없다. 그렇다면 1998년 실물경제가 최악을 가르킬 때 금융시장이 회복을 했다. 금융 시장의 움직임이 실물경제를 끈 경우도 있으므로, 고용률 과 금리를 가지고 금융시장이 실물경제로 되돌아간다는 가설을 세우는 것은 위험하다. 오히려, 많은 뉴스와 경제논객이 장기불황을 떠들고 불안한 고용률을 들먹일때, 쓸모있는 지표-한가지 예를 들면 주식시장 인덱스 자체가 선행지표이다-와 자신만에 균형있는 관점을 소신껏 지켜나가는 것-고ROA,저PER 순환펀드 경우. 높은 수익성과 수익 향상성을 가진 기업을 보유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스탠스 드림

 

ps : 나선님의 관점에 개인적인 해석과 관점을 덧붙인 것입니다. 나선님의 관점과 차이가 있을 수 도 있으며, 정보를 필터하기 힘드신 분을 위해 글을 올립니다

 

반응형
Posted by 스탠스
배움블로그2013. 8. 25. 19:49
반응형

GDP 통계는 매우 좋지 않은 통계로 가득차 있습니다. 모든 자료는 St Louis FED website에서 찾아보실수 있습니다. GDP는 작년 대비 아직 (-)입니다.


그 중에서도 FED와 많은 사람들이 주의깊게 보는 것은 GDP deflator 변화입니다. 이것이 디플레이션이나 인플레이션을 나타내는 지표가 되기 때문입니다. 다음에서 보시다시피 상승폭이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조만간 (-)가 된다면 디플레이션이라고 많이들 생각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 숫자가 상승하지 않는 한 FED는 이자율을 높일 이유가 아니 높일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찬가지로 은행들의 excessive reserve역시 계속 높아가고 있습니다.



다음은 MZM과 money multiplier 추이입니다. 돈들은 아직 돌지 않고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money multiplier는 1보다도 더 낮습니다. 푼 돈 조차도 돌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그와 동시에 개인 수입은 점점 줄고 있습니다. 돈이 돌지 않는데 당연히 수입이 늘 이유가 없습니다.

->STACNE) 수입이 즉각적인 생필품 소비로 이어지고 미국의 낮은 기준금리로 인해 빚값기 보다 생활비로 쓰여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말은 기준금리 상승시 하층구조로 부터 때죽음이 예상되는 지표이다.



그러다 보니 당연히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의 구좌에는 돈이 들어오질 않고 계속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STANCE ) 개인과 기관의 돈이 빠져 나가는 것은 안전자산으로의 회귀를 준비한다고 볼 수 있고 금융시장의 장기적인 저점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으므로 실물경제의 최악을 나타내는 신호이지만 투자에 있어서 장기적으로 경기침체기에 투자해야할 당위성을 제공한다.



은행들은 FED가 푼 돈을 그대로 갖고 있습니다. 이것이 다음 excessive reserve 차트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FED는 reverse repo니 QE 중단이니 아무리 이야기 하여보았자 이 excessive reserve가 줄어들지 않는 한 그들의 balance sheet을 unwinding 할수가 없습니다. 그들이 그토록 바보는 아니니까 말입니다. 


물론 주된 이유는 정책의 실패를 들수 있습니다. 다음에서 보시다시피 cash for clunker 프로그램은 단기간 증가만을 보여주었지 그 프로그램 종료와 함께 이전 수준으로 수요의 감소를 보여줍니다. 이 수요가 적정 바닥 수요임을 보여줍니다.

->STANCE) 경제는 생물처럼 유기적이고 자기가 생존하도록 하는 본능을 가졌었다. 그러나 정부의 개입과 같은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서 처음엔 튼튼해지는가 했더니, 어느 순간 비만이 되어서 정부의 주기적인 자극(Stimulus)가 없으면 자체적인 생명활동을 하기 힘든 지경까지 다다랏다. 이러한 사례가 조금씩 통계라는 단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다.



좋은 소식이라면 제가 볼때 capacity utilization부분이 바닥을 쳤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생활하는데 꼭 필요한 bare necessity에 해당하는 부분의 양을 대충 짐작하게 합니다. 미국의 재고량 증가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물론 지난 평균을 통하면 아직 높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본, 중국, 독일과 비교하면 무척 적습니다. 일본의 경우 지난 평균보다 무려 20%정도 높은 셈입니다. 그리고 5%씩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의 더블딥 가능성은 미국보다 높다고 하겠습니다. 그것이 환율에도 나타나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일본인이라면 금소유를 늘릴 것입니다.




중앙은행과 정부의 정책들로 인해 모든 경제 활동들은 거의 도박판의 게임이 된 셈입니다. 여러분이 은행원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향후 몇년간 이자율이 낮게 된다고 하더라도 만일 정부의 인플레이션 정책으로 5년 후에 이자율이 두자리 숫자가 된다면 은행원은 30년 모기지에 돈을 빌려주겠습니까? 아무리 바보라 하더라도 그것이 손해라는 것을 바로 알 것입니다. 이들은 몇년간 단기 국채들에 있다가 이자율이 오르면 그때서야 돈을 돌리려고 하겠지요. 하지만 이들이 돈을 돌리지 않고 지금처럼 기다리면 이자율은 오르지 않습니다. 연방은행 역시 이자율을 올리지 못하다가 은행들이 돈을 돌리기 시작하면 이자율을 올리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chicken or egg 이야기가 됩니다. 은행은 이자율이 오른 다음에 돈을 돌리는 것이 이득이라 기다립니다. 연방은행은 은행이 돈을 돌려야 이자율을 올립니다. 이 모순된 게임은 기다리기 게임이라 하겠습니다.

->STANCE ) 대출을 받은 사람이 많을 수록 이자율을 올려야 할 압박요인은 많아진다. 왜냐하면 대출을 받는 사람은 수요이고 이자율은 돈에 대한 가격이므로 이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규범적으로 볼 때 대출을 받은 사람이 많을 때 이자율을 올릴 경우 대출을 받은 사람이 높은 이자비용으로 인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사료된다. 


나선

ps : 개인적인 해석을 남긴 것은 본 작성자의 의도와 다를 수 있습니다.

 

반응형
Posted by 스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