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스 칼럼2013. 8. 2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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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를 보면서 저 사람은 실물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 있을 것이다. 예를 들자면 10대에 연예인을 좋아하는 사람부터 나이가 들어도 매체를 통해서 어떤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많을 것이다. 나는 종종 컴퓨터를 당장 쓸수 없을 때, TV를 켜고 한국 경제를 보기도 한다. 이 사람은 작년 이맘 때쯤 장이 끝나고 취업관련된 강좌를 방송해주기도 했다. 우연히 스피치 전략 강의 하시는분이 참 목소리가 맑다는 생각을 했었고, 어떻게 목소리를 저렇게 타고 났을까 하며 생각한 적이 있었다.

 우지은이라는 강사의 첫이미지는 '목소리가 깨끗한 아나운서'라는 것이 나의 이미지 였다. 9월 달부터 프리젠테이션이라는 분야에 열정을 가지게 되었다. 기존의 강사의 이미지와 프리젠테이션에 대한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강연을 들으러 가지 않았을까 돌이켜 생각해본다.

 

 작은 목소리로도 특강을 들으러 온 청중의 관심을 모을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보면서 강연이 시작되었다. "안녕하세요. 우지은입니다." 10자로 시작하는 평범한 글자의 조합과 간단한 인사로 관심 없는 사람들 들으러 온 사람들에게 자연스러운 박수를 이끌어 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왜 박수를 쳤는지 모르겠지만, 강사의 목소리와 단순한 제스쳐가 강의의 시작을 박수와 미소로 시작하게 했을 것이다. 간단한 자신의 소개를 하는 부분은 너무나 흥미로웠다. 자신이 출현한 CF나 복면달호에서의 리포터 역이나 지상파 TV 드라마에 출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딱딱한 청중들의 시선을 거두게 했다. 약 10분이 지나지 않아서 강의실 안에 있는 사람은 자신 앞에 서있는 강사와 오랜 시간 강의를 들어온 학생으로 변했다는 걸 보았다. 사실 다른 강연을 가도 지겨운 듯 하품을 하거나 두리번 거리고 강사의 질문에 대답을 듣기 힘든 것이 사실이었지만, 이미 친숙하고 편안한 이미지로 프리젠테이션 전략을 설명해 나가는 도중 중간 중간 마다 직접적이지만 간단한 질문을 해나가면서 많은 참여를 유도했다.

 또한 강사에게서 크게 배운 점이 있다면, 자신은 원래 이 일을 할 것이라곤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고 한다. 사실 그녀는 스피치와 대중연설에 너무나 울렁증이 심해서 대중 연설을 두려워 하는 자신이 너무나 싫었다고 한다.또한 자신의 목소리가 같은 분야에 진출하려는 동료보다 나빠서 스트레스도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이것을 피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면서 이겨냈으며, 끓임 없는 연습과 자기관리로 MBC 공채에 합격하게 되었다.이러한 노하우와 실전적인 현장 경험을 토대로 좀 더 넓은 분야로 나가기 위해 스피치를 전문적으로 공부하게 되었고 이후 이렇게 당당하게 서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말을 하는 가운데 자신은 너무나 떨리지만 연습과 리허설을 끓임없이 해냈다. 이러한 보이스 트레이닝을 해낸 자신의 일련의 규칙을 강의 중간중간 마다 재밋게 훈련해보는 것은 강연에 색다른 느낌을 주었다.

 

 종종 강연은 자신이 책을 펴내거나 홍보를 위해 시간을 가진다. 여느때나 강사는 자신이 집필한 책에 대해 말했고, 나는 전 부터 적극적인 반응과 큰 리엑션 덕분에 저자의 책을 직접 받을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사실 강연을 중간 중간 참석 하면서 느낀 것은 강사를 평가하는 날카로운 비평보다 그 강사가 견뎟던 자기 극기나 쌓인 경험을 보면서 아직 내가 수련이 더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많이 느낀다. 아마 지금 내 앞에 있는 저자의 책과 이번 강의가 영어 프리젠테이션과 미래에 투자 계약이나 소규모 연설, 대중 연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강연에서 크게 느낀 것이 있다면, 프리젠테이션의 내용과 실력이 비슷하다면 스타일로 승부하라는 것이다.

 

 ps : 가깝고 자신이 인지 가능한 상대를 롤모델로 삼아라고 한다. 나는 스피치와 프리젠테이션에서 두 명의 사람을 롤모델로 삼고 싶다. 한 명은 유재석이고 한 명은 이번 강의를 한 우지은이다. 언제나 연습이 완벽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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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