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서재속에는2012. 12. 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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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론

저자
플라톤 지음
출판사
돋을새김 | 2006-12-15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할 고전들을 소개하는『돋을새김 푸른책장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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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론

내별점: 별점 9점(10점 만점)

한줄평: 꼬리를 무는 논리적 물음.

플라톤은 기원전 4세기경 살았던 철학자이자 천문학자이자 과학자이다. 그의 스승은 소크라테스이고 소크라테스의 사형 소식을 듣고 세계 곳곳을 방랑하며 살았다. 그리고 이러한 국가적 이념을 바탕으로 이상국가를 실현하려고 했으나 많은 정치인에게 반감을 사면서 실패했다.

책 구성의 특이점은 대화체로 기록되어있다는 것이다. 그의 스승 소크라테스와 아만테이토스, 글라우콘이라는 플라톤의 형이 나온다. 또한 케팔로스 폴레마르코스의 그가 이상국가를 세우려고 했던 귀족들도 나온다. 과거의 기록된 책이라고 그들은 우리와 다른점이 없었다. 그들은 대화에 경청하고 소크라테스가 말했던 내용을 기억하는데 있어서 많은 양을 기억하고 있고, 대화의 논점과 논리적 흐름은 지금의 현인들의 대화와 다를 바가 없었다. 이책은 개인으로 시작하는 인간의 본성과 그에 따르는 현상을 논한다. 또한 개인이 뭉쳐서 국가가 만들어지는 순서와 당위성을 말하고 국가를 다스리는 수호자의 성품이나 행동에 대해서 논한다. 또한 수호자가 가져야 될 성품 중 지혜를 사랑하는 마음이 명예, 부를 갈망하는 마음보다 선행되어야 하는 것을 논리적으로 탐색한다. 그리고 이상국가가 갖춰야할 자질과 이상국가가 되지 못한 국가의 형태를 말하며 세계를 구성하는 '이데아'를 사고해본다. 그의 저서는 파피루스 종이에 빼곡히 적어놓은 낙서와 비슷할 지라도 그가 담은 '국가론'이라는 내용은 지금까지도 통찰력을 제시해주기에 충분하고 현실성있는 이야기로 다가온다.

-과연 정의란 무엇일까?

이 주제에서는 오늘날 사람들이 읽어서도 공감할 내용을 다룬다. 그것은 '실제로 악한 사람이 겉으로 정의로운 척하고 모든 명예와 부, 이득을 챙긴다는 것이다.' 여기에서도 이러한 내용은 나온다. 그러나 제자의 말에 대한 소크라테스의 산파설은 재치를 발휘한다. 그가 말하는 논거의 핵심은 의사가 의사로서의 도리를 할 때 의사라고 부르고 선장이 배를 잘 몰아야 선장이라고 부를 수 있듯이 사람은 사람의 구실을 하여야 사람이라는 것이다. 정의로운 사람이란 것은 정의를 행하는 사람으로 겉으로 거짓정의를 구현하는 것은 정의로운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적에게 대한 정의는 악으로서 행하는 것이 아니라 적에 대한 정의도 정의로 배푸는 것이 정의라고 설파한다.또한 정의로운 사람은 다른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것이 아니다.

-국가의 탄생, 좋은 수호자가 되기 위해

국가의 탄생에서는 소크라테스의 설명은 길지않지만 이해도가 높게 다가온다. 국가 또한 정의를 위해서 뭉친다는 것이다. 사람은 혼자서 살 수는 있지만 힘든 삶이 된다. 그래서 그들은 분업이라는 보이지 않는 기술을 통해서 농부,목수,상인,대장장이,의사, 그리고 수호자로 분화된다는 것이다. 이들은 시작점에서는 동일하고 평등한 지위가 되지만 각 업종의 특징에 의해서 명령을 받거나 내리는 관계에 들어선다. 그래서 국가는 수호자의 능력에 따라 운영되게 된다. 그래서 수호자는 좋은 교육과 좋은 경험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당위성이 성립된다. 그래서 좋은 수호자가 되려면 우선 가져야 될 것을 논한다. 그 중 우선이 '지혜를 사랑하는 마음이다.' 명예, 부를 사랑하는 사람은 진리를 알았을 떄 기쁨을 알지 못한다. 반면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은 명예,부가 부질 없다는 것을 알기에 진리와 지혜만을 탐구하고 이것은 정의로운 사람이 되는 길이다. 그렇기에 국가는 자연히 발전하게 되고 설사 땅이 좁아 정복전쟁을 나설 때에도 타국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통일된 국가는 더욱 발전해간다는 것이다.

-세상을 구성하는 '이데아'

우리는 휴대폰을 보고 있다. 이것은 한국의 전자회사에서 만든 것이다. 그러나 소크라테스는 이것은 휴대폰을 모습을 하고 있는 잠시동안(10년정도) 휴대폰의 기능과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진정한 휴대폰은 이데아라고 하는 개념에 있다고 한다. 휴대폰의 이데아는 영원하고 일정한 휴대폰의 기능을 하는 것이라고 한다. 휴대폰의 이데아는 하나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우리는 찾을 수 없다고 한다. 마치 노자의 도덕경에서 보는 '도'의 비슷한 개념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본질과 현상을 본뜬 사물을 이데아를 대체해서 이름을 붙인다. 아이러니 한 점음 진짜 휴대폰 이데아가 나타나면 지금 눈앞에 있는 휴대폰이라는 것은 휴대폰으로 부를 수 없다는 것이다. 휴대폰 모습으로 하고 있는 전자기기라고 이름이 바뀐다는 것이다. 이것은 더 나아가 이상국가에 시인이 없어야 된다는 논리와 부합된다. 시인은 이상국가와 여러 감정들을 노래한다. 그러나 이상국가에서는 시인은 이상국가나 감정을 나타낼 수 없다. 왜냐하면 이상적인 국가는 이상적인 개인과 합치되고 더이상 나아질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이것은 현실에 실현되고 나타나기 때문이다. 소크라테스의 산파술은 그가 원하는 대답을 이끌어 내고 상대를 설득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이란 것을 느꼈다. 단지 그 자리에서만 설득된다는 점은 아쉬운 점이지만 말이다

-산파술, 국가, 정의, 선의 이데아를 아우르는 고대의 고전은 많은 시사점이 있다. 사람은 오랜 세월(기원전)부터 공통된 본성은 크게 변하지 않고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재귀성관계와도 연관성있다. 왜냐하면 인간 스스로 판단하고 정의하고 규정하고 이론화하는 것은 아직도 불확실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인간이 개인적인 욕망과 쾌락에 빠지는 것은 스스로가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이고 아무리 똑똑하고 지혜를 가진 사람들도 피할 수 없는 숙명적 경로를 걷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지혜를 알고 스스로의 행동을 인지하는 힘은 우리의 마음과 머리속에서 행할 수 있는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러한 점은 부정할 수 없는 공존관계에 있다. 그의 화법을 들으면서 마치 법정에서 피고를 유도심문을 하는 느낌은 들었지만 그가 펼치는 말은 사람의 본성과 행동을 꽤뚫는 내용이 많았다. 2000년이 넘게 흘러도 이 글이 계속해서 내려온 다는 것은 그 만큼 고전의 가치가 있다는 것이 아닐까? 나도 다른 사람이 지혜를 찾으면서 느끼는 행복감과 기쁨을 주는 글과 행동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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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
내 서재속에는2012. 8. 12.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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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생각

저자
안철수 지음
출판사
김영사 | 2012-07-19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가슴 가장 깊숙한 곳에서 꺼내놓는 안철수의 생생한 육성과 내면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Purpose of my reading

"No classical ,critical or historical  works have escaped my attention, and although I am now unable to read quickly with ease due to my reading skill,I do not  stop my reading, because as I read, my thoughts are awakened, and many of these thoughts become deeds in my investment of the stock and my philosophy.Seen in this light, readinging is indeed a source of great benefit."

 

 -몇 일전 힐링캠프를 보았다. 평소 잘 안보는 프로그램이지만 그 날의 초대손님은 안철수 원장이었다. 내가 위의 독서의 목적과 이유를 적은 이유는 이 힐링캠프와 상관이 있다. 그는 인간적으로 인생 선배로 한 국민으로서 존경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고 배우는 점은 정말 많다. 그 중 독서를 하는 이유와 독서의 방법을 말하는 부분이 있었다.

 그를 통해 내가 책을 읽는 목적이 잘못되어있음을 발견하였다. 나는 책을 읽을 때 내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와 내 근거가 부족해지지 않도록 사실 찾기,근거 찾기에 열중했었다. 그 프로그램에서 그는 그러한 책읽기를 하다보면 어느 순간 그 사실과 내용들이 자신과 세상에 대한 벽을 만든다고 한다. 어쩌면 그 벽이 가슴까지 차 새로운 주장이나 다른 생각들을 배척할 수도 있다는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독서는 그 사람과 그가 이야기하고자하는 것을 듣고 이해하고 공감하는 과정이라는 좀 더 새로운 방향성이 잡혔다. 아마 이 '안철수의 생각'또한 이 저자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과정으로 읽으려 했다.

 - 이 책은 인터뷰 방식으로 제정임 교수의 질문에 안철수 원장이 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져있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사람은 박경철,김광진의 경제포커스에서 한 시사를 읽는 코너를 담당하시는 분으로 언제나 그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통찰력있고 시사성 있는 주제를 다루는 사람이다.

-1장 나의 고민, 나의 인생

 전에 읽었던 목적이 이끄는 삶은 지금 다른 사람을 바라보거나 어떤 현상을 볼 때 비판적인 관점이 아니라 이해하려는 관점, 상황을 보려는 관점을 많이 배우게 된다. 어떤 현상이나 사람을 비판하거나 바로잡으려는 것은 종종 더큰 부작용을 초래하게 될 수도 있다.

 아마 그는 이러한 상황을 이해하고 그 속에서 자신이 해야할 것을 고민하고 통찰하는 사람인 것 같다. 그는 어릴 적에 그리 뛰어난 머리를 가진 것도 아니었고 가난이라는 것을 겪어보았다. 그리고 그는 삶을 살면서 의사,경영자,교수 등 한 사림이 하기 힘든 직업을 여러번 바꾼 경력이 알려져있다. 

이 장을 통해서 그의 인생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왜 20대, 저소득층을 돕고 우리나라가 더 발전되길 바라는 지도 알 수 있었다. 그 내용중 빌 게이츠, 에릭 슈미트, 손정의를 만나러 갔다온 부분이 있다. 그리고 그가 사회에 환원한 주식기부의 내용도 있다. 그는 나눔이라는 가치를 어떻게 더 잘 활용하고 더 키울 수 있을 지 고민하고 선배들에게 배우기 위해 갔다왔다고 한다.

 그런데 당시 우리 사회는 그것을 다른 시각으로 보았다. '정치적 행보','출사표'등의 단어를 사용해 그의 기부를 다른 쪽으로 보려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 또한 그러한 주제로 친구들과 이야기를 했지만 거기서의 결론은 그사람의 생각은 그사람이 안다는 좀 바보 같은 결론을 내었다. 그런데, 기부나 나눔에 대해서 정치,경제,사회적으로 영향을 주는 그의 행동은 얼마나 우리 나라의 변화를 위한 바람이 큰지 알 수 있었던 단서였다.

 -2 장 어떤 현실주의자의 꿈,3장 컴퓨터 의사가 본 아픈 세상

  이 두 장에 대해서 내가 운영자로 있었던 커뮤니티에 글을 썻던 적이 있었다. 그 곳에는 인간 안철수 원장에 대한 배울점 그리고 나에 대한 반성을 썼었다. 그런데, 신기 했던 건 그가 보수네 진보네 이러한 정치에 대한 댓글이 달렸다는 것이다. 아마 2,3장을 읽거나 들었던 분들의 댓글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런데, 내가 보았던 2장,3장은 말그대로 우리나라의 아픈 점을 의사,교수,경영자로서의 관점으로 적어놓은 일종의 정책제안서였다. 그 정책 제안서는 그가 대통령이 되어서 하겠다는 의미도 될 수 있지만 한 국민의 입장에서 이러한 문제를 상식과 도리를 통해 해결해줄 사람을 원한다라는 의미도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또한 그가 주장하는 3가지 핵심가치-정의,평화,복지-라는 것도 그가 꼭 대선에 나가 정치에 나가 이룰 수 있다고 단언하기 보다 현재, 미래에 사는 국민들이 이러한 가치를 중요시 여겨 이러한 사회로 개선해나가자라는 제안의 의미라고 나는 본다.

 잠시 플라톤의 국가론의 내용을 차용하자면, 과거 사람들은 의식주만 해결하면 되었다. 그러다 점점 많은 일-일상에 의식주를 모두 해결해야되는 과정-이 생겨나 어떤 사람은 음식을 어떤 사람은 옷을 어떤 사람은 살곳을 담당하게 되었고 사회가 형성되었다. 그 사회는 여러사람의 의견이 반영되어야 되는데 이것을 모으고 처리하기 위해 농부,대장장이 처럼 정치인이 생겨나게 되었다. 

 다시말하면 현재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은 정치인이지만 농부, 대장장이 등 다른 직업군과 동일한 직업의 고하를 가졌다고 볼 수 있다. 즉, 정치인이 중요한 만큼 사회의 각 구성원들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아마 이 책은 그가 대선을 나가기 위해 글을 썻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마도 내가 잘못된 독서법을 사용해 글을 읽었던 것과 비슷할 지도 모른다.

 이 책을 읽고 그러한 평가를 내리는 사람은 이 책을 읽지 않든 읽든 "안철수는 대선에 나갈꺼야"라는 고정된 시각에서 글을 읽었고 이 책에 담긴 인간 안철수, 그가 왜 이런 책을 내게된 상황적인 배경을 이해하지 않았을 수 도 있다. 물론, 이러한 주장도 "이 책은 인간 안철수가 우리나라에 대한 관점을 적은 책이다"라는 사실을 뒷받침하기 위해 책을 읽었을 수 있는 재귀성 오류를 포함하고 있다.

 -마치며

과거 박경철의 경제포커스를 들으면서 , 박경철 원장이 가지는 모임 중에 '고인물'이라는 이름을 가진 모임이 있다고 한다. 이 이름이 의미하는 것은 '고인 물이 썩기마련이다' 그러나 고인물이 되지 말자는 의미로 이러한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고, 견제 받지 않는 권력은 부패하기 마련이다. 만약, 이 책이 정치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하더라도 우리 사회를 둘러싼 권력을 견제하기 위한 취지로 이글이 적혀지지 않았을까?

 그의 삶처럼 의학,IT,경영과 같은 다양한 분야를 섞어 다른 해결책을 찾아야 되는 페러다임이 우리가 사회에 제시하고 사례를 보여야 되는 트랜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썩기보단 섞이여 살아가라는 게 그가 제안하는 게 아닐지.

ps. 이 책은 글쓴이의 관점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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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
내 서재속에는2011. 7. 20.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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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경제학경제를움직이는인간심리의모든것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제일반 > 경제학일반
지은이 도모노 노리오 (지형,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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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범주 : 탄수화물 - 경제활동을 하는 인간의 본성은 합리성이라는 물음에 시원한 대답이 나온다. 그러나 넛지나, 비열한 도마뱀 뇌에서 보여준 여러 실험들이 중복되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 논리나 예를 많이 들었지만 철지난 듯한 옷을 입은 느낌이 들수도.. 그렇지만 행동 경제학이라는 분야에 도전 해보고 싶은 동기부여를 주는 책이다.

- 경제학은 윤리이다. 생각지도 않는 정의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경제는 사람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세속철학'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사람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잣대가 되는 학문 중 하나이다. MIT에서 로켓공학자로 대학원을 다니는 사람이 계산기가 없으면 제트기 가격에 0.05%의 지분을 구하지 못하는 것과 선택을 할 때 확률 적으로 분리한 선택지를 답을 하는 행동등은 우리가 기존 경제학에서 배워왔던 전제에 대한 의문을 생기게 하는 사례이다. 그러나 이 책은 기존의 주류 경제학이 완전히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러한 주류 경제학에 대한 개선점을 알려주고 이것을 일반인에게 많이 알려서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도우려는 취지로 책을 쓴 것 같다.

 

 - 보기에도 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다. 이러한 속담을 들어본 적 있는가? 아니면 여러가지 속담 혹은 교회나 사찰에 가면 들을 수 있는 많은 잠언이나 격언들은 우리가 대할 때 어떤 반응을 하는가? 만약 경제적 인간이라면 이러한 짧은 문장하나도 합리적으로 분석하거나 증명을해서 그것이 맞다면 행동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자신의 합리적인 생각으로 행동할 것이다. 더 나아가 이러한 속담들이 필요 없을 것이다. 그러나 행동경제학에서는 이러한 속담들을 '휴리스틱'이라고 한다. 휴리스틱은 인간이 직관적인 경험이나 방법을 짧은 개념으로 정리해놓은 의사결정의 힌트라고 볼 수 있다. 이전에도 주류 경제학을 대채할 만한 많은 책과 개념들이 있었지만 그곳에서 부족한 점은 대안적 개념이 부족했다는 것인데, 이 책에서의 해결책은 우리가 겪는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로 휴리스틱이라는 개념으로 합리성을 뺀 인간의 행동을 효과적으로 설명할 수 있었다. 또한 이러한 체계와 대조되는 '바이어스'라는 개념도 소개한다. 바이어스라는 것은 이것이 발음되는 바이러스와 비슷한 작용을 한다. 예를 들면 자신의 주장을 했을 때 자신의 주장에 대한 반대되는 정보보단 자신의 주장을 옹호하는 정보를 찾으려고하고 그것을 쉽게 받아들이려는 태도를 말한다. 이러한 것을 다른말로 '편향'이라고 하며, 우리주위에서는 이러한 편향적 행동이 많이 발생한다.

 또한 여기서는 사람은 확률이 낮은 치명적 위험을 낮게 평가하고 확률이 높은 작은 이익에 크게 평가 한다는 점을 주장했다. 그리고 이러한 개념에 대한 뒷받침하는 실험내용을 알 수 있었다.

 

 - 우리는 사람을 효과적으로 분석하고 설명할 수 잇는 툴보다 좀 더 현실적이고 미약하지만 올바른 전제하에 있는 학문이 되어야 할 것이다. 단순히 복잡한 수식으로 이루어져있고 경제학이라는 인간을 다루는 학문에서 사람이 참여하기 힘든 헤게모니로 둘러쌓인 경제학이라면 오히려 현실을 살면서 배우고 겪는 경험이라는 학문이 더욱 가치 잇다고 느꼈던 책이다. 그러나 단순한 열거라는 점에서 새로운 방향이 부족했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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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