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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pt 엄청나게 끓어버린 와인


와사향하고 거래하지않을 것


색 : 병따기전부터 와인이 튀어나와서 손흔듬

누주와 열화 동시에 진행된 와인


향 : 병따기 전부터 고구마냄새. 코르크 사진 찍고
같은 와인을 4번먹었지만 이런 컨디션은 처음이지만 첫 마디가 정상와인을 이상한 와인이라고 한다고 주장하는 샵
구매후 3개월 이후라고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하다고함

말그대로 쓰레기같은 행동.
심지어 이 와인샵의 보관상태는 최악이라고 생각됨. 일전에 교환시에도 6명이 먹고 열화되었다고 판단에도 열화된 와인병과 그 내용물을 들고 오라고 하는 정책도 따르고 교환했음. 교환하면서 끓은와인도 즐기는 사람이 있는데 왜 교환하려 오냐고 함.


맛 : 식초 그자체. 평가를 할 수 없는 컨디션. 이 와인을 즐겨먹었지만 와사향과 거래와 동시에 이 와인을 먹지 않을 것
@와사향 별루.. 믿음직한 수입사와 판매처를 선택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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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
배움블로그2013. 8. 2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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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최악 실업 속에 집 부수는 아이러니

"지금 비정규직으로 농협 지점에서 텔레마케팅 일을 하다가 나와서 직장을 잡으려고 준비하는 데 기회가 있을까요?" (양경미)

같은 처지의 허한나씨도 귀를 쫑긋 세웠다. 미네르바는 순간 울컥 했는지 잠시 숨을 고르다 내뱉었다.

"기회가 없으면 기회를 만들면 됩니다. 이 없으면 잇몸으로 사는 거죠. 우리가 이 폭발적인 실업 급증 사태를 좀 구조적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1990년대 이후 사상 최악의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미국에선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아세요?" 술잔을 홀짝이는 직장인들은 "미국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느냐고?" 궁금해 했다.

"미국에서는 요즘 서브프라임 모기지 저당 잡힌 멀쩡한 집들을 은행들이 때려 부수고 있대요. 그 집들은 부실채권으로 감가상각이 발생해요. 손실이 더 늘어나는 거죠. 그러다보니 그냥 철거해서 장부에서 떨어내고 있는 거예요.

참으로 이상한 일이죠? 이상한 일은 전기차 업계에서도 일어나요. 석유업자와 정유업계가 전기차 충전소를 세우지 못하게 규제를 해달라며 로비를 하거든요? 자산이나 자원의 가치보다 현행 시스템을 유지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거죠."

즉 은행과 석유업자들은 이렇듯 뻔뻔하게 기회를 만드는데 우리라고 못 만들 이유가 없다는 전투적인 주장이다. 모두들 가슴이 답답해져서, 말없이 소주잔을 털어 넣었다.

5. 미래를 위해 현실의 사랑 버릴 수 있을까

"저는 직장을 관두고 중국 유학이라도 가서 공부를 더 해 미래를 밝게 하려는데요, 남자 친구가 있잖아요?" 하한나씨의 입에서 '남자 친구'라는 단어가 튀어나오자 시선이 집중됐다. 허한나씨가 쑥스러운 미소를 짓자 좌중이 "우~"하며 분위기를 돋운다.

"왜요? 남자친구가 결혼이라도 하자고 그래요?" 이태희씨가 못참고 되묻자 허한나씨가 고개를 푹 숙이며 "남자 친구는 유학도 좋고 유학 마치고 좋은 직장 취직하는 것도 좋지만, 가난해도 결혼해서 부모님 봉양하고 알콩달콩 사는 것도 행복 아니냐? 그래요. 그것도 맞는 말 아닌가요?"

"그 비슷한 문제로 농촌을 떠나지 못한 친구가 있어요. 강원도 산골 마을에 사는 어떤 집안의 장남이죠. 시골 장남은 권력이에요. 왜냐면 제삿밥을 모셔야 하거든요? 그래서 다른 형제들에 비해 특혜를 누리며 자랐어요. 결국 농촌에 남았죠. 하지만 요즘 만나면 너무 답답하다고 하소연이에요. 농촌도 농촌 나름이겠지만 그곳은 희망이 없어요. 당시 선택을 후회하더라구요" (석승억)

"미래를 위해 현실의 행복을 버릴 수는 없는 거잖아요? 요즘 많이 고민돼요" (허한나)

판에 박힌 신파조냐? 도덕 선생 같은 훈계냐? 모두 미네르바의 입을 쳐다봤다.

6.미혼도 결혼도 사랑보다는 경제에 속한다

"결국 선택론적 관점이에요. 분명한 건 개인은 독립된 개체라는 겁니다. 가끔 드라마나 연속극 보면 가족을 위해서 희생하는 캐릭터가 칭찬 받습니다. 하지만 후회되는 인생이기 십상입니다. 사람은 안정과 행복을 추구하게 되어 있습니다. 안주를 선택하는 건 당연한 인간의 욕망입니다. 하지만 인생은 두 가지 다 못 얻어요" (미네르바) "

"성공하는 사람들의 처세내지 생활방식이 있을까요"(양경미)

"왜 다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기 싫잖아요? 그런데도 눈을 비비며 억지로 일어나야 하잖아요. 아침에 일어나는 사람이 성공하는 겁니다. 선택은 모 아니면 돕니다. 귀네스 펠트로 주연의 영화 '슬라이딩 도어스'의 스토리처럼 어느 걸 선택해도 가타부타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 본인 자신의 인생입니다. 다만 새로운 시각, 새로운 차원에서 모든 걸 이해하고 판단하라는 겁니다."(미네르바)

미네르바의 말이 끝나자마자 석승억씨가 허한나씨에게 불쑥 물었다. "올해 나이가 몇이죠?" "20대 중반이요." 미네르바가 나섰다. "20대니까 더 가능성이 있죠. 나이가 더 들면 더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할 필요성이 증가해요."

미네르바는 심지어 연애나 결혼도 불가피하게 '선택의 하나' 라는 시각을 가진 이성주의자다. 그리고 혁신적인 사고를 강조하는 개혁주의자다. "미혼이 강요되는 시대네요, 결혼도 선택으로 전락하고요"

누군가 한숨을 푹 내쉬며 마무리를 짓는다. 관광업이라는 자기 꿈 실현을 위해 40대 늦은 나이에 나섰지만 돈벌이가 시원찮아 부인과 사이가 많이 벌어져 있다며 속상한 술잔을 들이붓고 있는 박광조씨(44)다. 미혼, 결혼, 이혼 모두 사랑에 속하지 않고 경제에 속해 있다니 우울하고 쓸쓸한 시대가 틀림없다. 미네르바의 주장이 절규로 느껴지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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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