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블로그2013. 8. 2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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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이 한국경제가 회복한 힘을 특집방송한다고 한다. 그런데, 그 내용을 살펴보면, 그저 두루뭉실한 찬양일색이다. 한국인의 열정이 한국의 경제회복을 일으켰다는 소개는 그야말로, 야바위꾼이 얼뜨기 하나 앉혀놓고, 컵을 돌리는 듯한 폼이다.

 

이게 왠일인가? 그들이 한국에 대해 배울 점이 단지 열정뿐이라면, 열정이 부족하여, 다른 국가들은 경제회복을 못하고 있다는 말일까? 물론, 이런 회의적인 시각을 접어두고라도 그들의 특집방송에서 나타난 내용들이 사뭇 한국경제의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사실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지금 한국인 누구도 스스로 경제 회복을 체감하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있을까? 점점 더 가계는 실질 소득 하락으로 소비생활을 영위하기는 어려워지고 있으며, 교육비는 나날이 올라가고 있다. 그리고, 노후보장이 안된 채 퇴직이 임박한 베이비 붐 세대들이 수백만에 이른다는 소식은 앞으로 한국 경제의 전망을 장밋빛으로만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생각을 누구나 할 수 있게 한다.

 

그런데도, 그들이 방송이 타당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방송이 일어난 까닭을 되짚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지금 세계 경제는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말미암은 연쇄적 금융불안이 달러화 금융자본들의 도박놀음판이던 파생금융상품에 커다란 블랙홀을 만들게 되었고, 그 블랙홀 속으로 빨려들어가지 않기 위해 전세계 금융자본과 각국 정부들의 힘을 모아 금리인하와 재정 적자 확충을 통해 돈을 급속도로 풀어 재고를 소진하고, 그렇게 풀린 유동성으로 다시 빚을 빚으로 막는 유동성 잔치를 벌이고 있는 와중이다.

 

이런 식으로 현재 위기가 극복될 수 있다는 전망을 분명히 하고 있는 것이 바로, 그들 금융자본들이다. 그들이 세금과 각종 자산과 상품 투기시장 들에서 돈놀이를 하며, 더욱 더 영악하게 일반 가계 소비자들의 주머니에서 삥을 뜯어 가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그리고, 그런 삥을 뜯어 빚을 메꾸는 방식은 훨씬 유용한 방식이며, 앞으로 지금까지 진행된 금융위기를 무마시키는데는 이만한 방법이 없을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금융자본의 돈놀이가 이제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는 것이다. 일단 부동산 침체에서 발생한 손실을 메꾸는데 성공한 금융자본들이 다음 눈독을 들인 것은 바로 달러이다. 이제, 전세계 금융자본들은 이런 삥을 뜯고, 손실 메꾸기의 가장 유용한 수단으로 달러화의 교환비율로 발생하는 일종의 화폐 교란행위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화폐가 모든 상품의 가격을 결정하는 과정은 그야말로 주먹구구식이다. 수요-공급 원리가 말하는 것은 화폐가 결정하는 가격이 실제 가치와는 아무런 상관없이도 결정되는 균형점을 찾을 수도 있다는 역설일 뿐이다. 결국, 금융자본들은 이 점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수요-공급원리는 철저히 관철되지만, 실제 상품들의 가치는 완전히 야바위꾼 마음대로 결정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부동산이 놓여 있는 것이다. 한국의 경제가 회복되는 것처럼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지난 고환율 정책으로 인한 일시적 수출경쟁력 회복때문이다.  이 때문에 한국의 대기업들은 상당히 많은 시세차익을 올릴 수 있었는데, 이것이 모두 달러화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달러화 금융자본들은 이런 한국의 대기업들이 보유한 달러화를 노리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있는 것이다. 게다가, 그런 달러화는 점점 약세로 바뀌고 있다. 이것은 그런 달러화 금융자본들이 바라는 바이기도 하다. 그들은 아시아 국가들이 보유한 달러화는 더 싸게 만들고, 그들이 많이 보유한 금은 가격을 올리고 있다. 실제로, 서방 국가들 중에는 금이 외환 보유액 중에 70%를 넘는 나라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한국의 외환보유고는 순전히 달라화로 이루어진 일종의 좋은 먹잇감이 되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그리고, 한국의 기업들은 부동산을 담보로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의 부실 기업 중 상당수가 부동산을 담보로 하지 않으면, 지금 당장 파산 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을 정도이다. 이것은 한국의 부동산이 한국의 금융시장과 완전히 같은 맥락에서 파악될 수 있는 상황에 처해 있다는 소리이다. 그리고, 그것을 잘아는 달러화 금융자본들은 한국의 이런 약점을 이용해 그들의 부실덩어리 달러화로 한국 금융시장에서 충분히 돈놀이를 하려 한다는 것이다.

 

그 일차적 목표는 주식시장이다. 그러면, 원 달러 환율이 움직인다. 그러면, 한국의 금융시장은 달러화에 연동되어 자동적으로 금융시장이 요동치게 된다. 그러면, 한국의 부동산 시장이 요동치게 되는 것이다. 특히, 갈수록 원화환율이 하락하게 되면, 한국의 부동산 시장은 앞으로 거품이 점점 더 늘어나게 될 것이다. 대기업을 통해 들어온 달러는 한국의 금융기관을 통해 한국인들의 주택대출 자금으로 쓰이게 된다. 그러니, 원화 가치가 올라간다는 소리는 곧 한국의 부동산 자산 가격이 달러화 표시로 볼 때는 상승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 거품 발생이 이미 지난 참여정부 시절에도 있었다.

 

그런데, 지금 이런 달러 약세로 인한 자산가격 상승 현상을 막을 수 없는 지경에 한국경제가 와있음을 CNN 방송이 눈치챈 것은 아닐까? 이제 한국은 일본이 지난 플라자 합의로 부동산 시장의 엄청난 거품 형성을 하던 것처럼 부동산 폭등 국면에 빠질 것을 독려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것이 한국에 투자한 외국자본들의 이익을 위한 쑈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순전히 음모론일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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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스 칼럼2013. 8. 2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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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치투자는 파생상품에 적용되기 힘든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가치투자의 핵심은 단순한 기본적 분석이나 계량적 분석이 아니라고 봅니다. 제가 믿는 가치투자의 본질은 대중들의 편협화된 사고에 역주행하는 것 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왜곡된 인지점을 이용하는 거지요. 제가 경제를 보는 관점에도 대다수가 믿는 공황이고 불황이라는 명제에 반할수 밖에 없겠지요.. 선물에서도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는데 가까운 사례를 들어볼까요? 신종 플루가 발생했을 때 멕시코의 돼지 목장과 인접한 지역에서 발병하여 사람들은 돼지독감에 원인이 있을 거라고 했지요. 그래서 돈육 선물값은 상당히 하락했지요. 그리고 흥미로운점은 돼지가 원인이 아니라 변형된 H1N1 바이러스가 원인이라는 소식이 발표되어도 사람들은 계속해서 돈육선물을 매도했지요. 분명 상황은 바뀌었는데요 말이죠. 돈육선물을 매도하는 사람들에게는 분명 돼지가 원인이라는 과거의 강한 이미지에 의해 새로 바뀌는 정보를 늦게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상황이 바뀌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돼지고기 값이 왜곡되었다는 걸 알지요. 그리고 돈육선물을 파는 사람들이 일정 가치이상으로 고평가 되었다고 파는 것이 아니라 남도 파니깐 나도 팔아서 헤지해야된다고 느끼지요. 물론 사람의 행동은 대중의 의견에 따라가는 것이 편하고 효용이 높을 수 있습니다.그러나 수익적인 측면에서는 단기적인 바보나 파렴치한으로 몰려도 대중의 의견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증명해주지요. 물론 대중이 뭉치면 긍정적인 효과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상승미소님이나 나선님,그리고 단타맨님은 저보다 지식도 많고 경험도 많다는 점은 저로 하여금 많이 깨닫게 해줍니다. 그러나 투자시장은 정보가 많을 수록, 이론이 많을 수록, 데이터 베이스가 많을 수록 잘못된 주장에 지배당할 수 도 있습니다. 다시말해 정보가 많다고 자신의 의견을 맞추는 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정보를 모은다고해서 이 정보 자체로만 바로 실생활에 적용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의 주관적인 해석과 요약이 필요하지요. 그러나 이러한 과정은 아무리 완벽한 정보라도 잘못된 결론에 이를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가 모은 통계자료, 뉴스 스크롤, 유명인사의 코멘트, 이론적 바탕 속에는 노이즈가 있기 마련입니다. 아무리 정확한 정보라도 미래를 완벽하게 설계할 수 없습니다. 조금 회의적이지만 사실입니다.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지만 우리는 이미 투자라는 주사위 놀이를 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ps : 저는 워렌버핏은 아니지만,그는 자신의 과오를 반추하고 사과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지금에 손실이 났을 때 사과를 하는 것 처럼 그가 연평균 수익 30%를 구가하는 동안에도 중간중간 파산한 기업에 대해 주주에게 씁쓸한 사과를 했습니다. 과거의 예측에 대해 상황이 바뀌어 자신의 전망과 다른 상황이 나타나면 바뀐 상황을 인정한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기술적 분석론자처럼 일회적인 챠트를 들이밀면서 S&P 저항선이 1000선이라고 대중들을 호도하는 것보단 자신의 전망이 틀렸다고 시인하는 것은 더 가치있는 행동이라고 사료됩니다. 안타깝지만 저의 필명을 보시고 저의 투자패턴을 예상하는 점도 단타맨님 또한 자신의 이론에 엃매여 있다고 볼 수 밖에 없겠군요. 저는 사실 재귀성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세상을 바라 볼 뿐입니다. 누구의 투자패턴을 맹신하는 것과 챠트에 기술적 분석으로 '이번엔 다르다'라고 외치는 행동은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일중 하나입니다. 현업에서 하는 말로 "챠트 보는 놈중에 가난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가 떠오르네요". 세상은 보이는 대로 인지하는 것이 아니라 인지하는 대로 보인다는게 의학적으로 증명되고 있습니다. 이말에 참고하시면 좀 더 현명한 삶이 되지 않을까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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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
배움블로그2013. 6. 30.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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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 제 6회 파생상품 교실

 강의에 참석한 개인적인 속기에 따른 개인적 의견을 첨가한 내용이므로, 본 강의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①KOSPI 200(선물) : 한국 종합주가지수(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중 200개에 해당하는 종목을 선정하여 금융상품화 한 것이다. 선정 기준은 시가총액 순으로 상위 200개를 뽑는 것이며 기준일은 1990년 1월 3일 로 계산식은  KOSPI200 =기준시점의 시가총액 / 비교시점의 시가총액 × 100 이다. 한국거래소(KoRea eXchange)에서 최대의 거래 종목이기도 하다.

 

 ②오늘날 자본주의에 이르러 선물/옵션과 같은 파생상품(Derivatives)가 점점 거래규모가 커지는 이유는 미래시점에 대한 의견충돌에 대한 갈등이 돈으로 승화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선물의 최소 증거금은 1500만원 으로서 유지증거금 10%를 기준으로 하며 이하로 떨어질 경우 마진콜을 당한다.

 

 ③Leverage 는 15%에 유지증거금을 가지고 있으며 최대 6.67배이고 즉, 기초자산가가 1% 변동할 때마다 6.67%의 자산변동률을 가진다. 즉, 포지션거래에 있어서 위험관리가 중요하다. 또한 이러한 선물/옵션에 확장은 해당 국가의 변동성 확대를 불러올 수 있다.(Wag the dog 효과)

 

 ④선물은 일반적으로 KOSPI200(이하,KP200)에 대해 미래가치를 첨부한다. 그리하여 미래가치와 KP200에 합산 값을 이론가이고 실제로 선물이 거래되는 가격을 현재가라고 한다. 만약 미래에 대한 가치가 포함되지 않는다면, 해당 투자자는 이자에 대한 차익거래(interest rate Abitrage)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론가의 계산법은 간단히

 해당기간 CD금리+배당에 대한 비용(비용이므로 -계상)+KP200으로 이뤄진다.

 

 ⑤선물 - 현물 = BASIS라고 하며 이러한 베이시스가 양의 값, 즉 선물이 비쌀 경우 콘탱고(Contango)라고 칭하고 역의 경우, 현물가격이 비쌀 경우 백워데이션(Backwardation)이라고 한다. 백워데이션은 개인적인 가치판단을 한다면 예외적인 상태이며, 한국 시장에서는 주로 외국인의 과매도 국면에서 출현한다. 그러나 한가지 인지해야 할 부분은 백워데이션(Backwardation)은 한국시장의 시스템 붕괴 가능성과 비례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이론가의 괴리율이 벌어질 수록 차익 거래의 기회는 늘어나지만 극단값으로 치닫는 경우 거래소 자체의 지급불능 상태도 발생할 수 있다.

 

 ⑥개인적인사견으로 단기적으로 우리나라 선물이 발전 할 수 있는 범위는 KP200과 같은 금융파생(Financial Derivatives)에 한정해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즉, 식품, 금, 유가, 돈육과 같은 금융에 비해 디폴트 리스크(Default Risk)가 없는 종목의 발전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사료된다. 이러한 이유는 현재 한국시장은 외국인의 자유거래에 허용에 따른 거래 순환이 이뤄지는 상태이므로, 자생적으로 기관과 개인과의 거래만으로 실물시장에 대한 거래가 이뤄지는 것이 미비하며, 지수선물에 대한 투자만으로도 외국인들은 초단기적으로 본국으로의 자본이동과 투자가 가능한 이유이기 때문이다.

 

 ⑦대우증권 신상범 연구원은 해당 강연에서 열말의 외국인 매도가 발생할 경우, 기존에 쌓아둔 프로그램 매수잔고가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지수를 압박할 가능성을 지적했다. 이러한 이유는 피치버그에서 열리는 G20의 재무회의에서 출구전략의 논의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에 대한 수익실현의 물량이 나타날 것이라고 추정했다.

 

 ⑧KP200에 구성된 대형주(상위 15개) 종목 이하와 하위 100위 이전의 중간에 편입엔 중형주는 선물시장에서 가장큰 영향을 받는 그룹이며, 이러한 이유는 KP200을 벤치마크(Benchmark)하는 ETF나 인덱스 펀드에 편입 유무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세가 들어와 시장가에 변동을 주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내 생각을 덧 붙이자면 Small Cap과 중소형주 가치주에 가치 차익 거래의 시사점을 생각했다. 대형주 보다 중소형주 가치주에 대한 투자는 ETF와 인덱스 펀드의 매수 잠재성이 있으므로 거래량과 관심이 적을 때 매수해놓는 것이 유효하다고 본다.

 

 ⑨KP 200에 대한 인덱스 구성은 상위 5개라도(삼성전자,POSCO,현대차,KB지주,한국전력)로만으로 40%를 차지한다. 그러나 대형주만을 선택하여 인덱스를 구성한다면 실제 KOPSI를 벤치마크 할 수 있는 가능성도 저하되며, 소형주까지 편입할 경우 거래비용에 따른 투자자의 거래위험이 전가되는 딜레마이다. 인덱싱 구성과 코스피 실제시장의 벤치마크를 할 수 있는 효율적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⑩프로그램 매매는 컴퓨터의 프로그램이 주문을 내는 것이며, 시장가 주문을 사용하고 최소 20개의 종목의 동시적 주문을 낼 때 사용된다.프로그램 매매의 종류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로 나뉘며, 차익거래는 선물과 현물의 스프레드 거래를 칭하고 비차익 거래는 일반적으로 현물에 대한 매수 매도를 말한다. 이러한 경우 ETF 설정이나 인덱스 구성에 사용되며 흥미로운 점은 엑티브 펀드와 같은 투자종목의 선택이 자유로운 펀드에 주문을 도울때도 사용한다.

 

 ⑪FTSE(Financial Times Stock Exchange)은 기존 준선진국에서 선진시장으로 도약했으며, 지난 21일 이전 외국인의 패시브 펀드 투자금은 이미 들어왔으며 이로 인해 외국인의 단기적 매수여력은 소멸되었으므로 기관이나 개인의 강한 매수를 일으키는 모멘텀이 없다면 하락 관점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ps : 시장 참여자들의 움직임을 관찰 하러 강의에 참석한 목적도 있었다. 간단히 사견을 덧붙인다. 남과 여의 비율은 70: 30이었다. 강의 시간은 4시 ~ 6시였으므로 투자에 집중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음을 알 수 있다. 기존 강연회보다 질문은 다소 투기적이었고, 이러한 판단 이유는 2009년 코스피가 얼마갈까요 라는 질문이거나-파생상품에 관한 교실이었음에도 불구하고,더군다나 차익거래에 대한 강조를 했지 포지션에 대한 언급은 자체하는 강사의 모습을 보고 알 수 있었다.-선물옵션에 참여자들은 거의 없었고, ELW와 같은 옵션거래에 치중하여 불합리한 LP와 기관외국인을 비난하고 있었다. 또한 40대이상의 투자자가 70%정도 되어보였으므로 IMF와 비슷하게 노후자금에 대한 일시적 상환으로 투자를 꾀하는 단상을 엿 볼 수 있었다. 더분다나 선물에 대한 관심을 가지므로서 레버리지율을 높혀 위험도 상승할 것으로 사료된다. 다들 투자를 잘하셔서 부자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있지만 시장이 조금 흔들릴 경우 공포매물로 출현할 가능성이 농후해 시장이 당분간은 변동성을 축소하며 하락할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이 강연을 들을 수 있게 도와주신 구혜진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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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
내 서재속에는2013. 6. 29.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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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틀트레이딩(월가를긴장시킨14일간의수업)

저자
마이클 코벨 지음
출판사
위즈덤하우스(주)(+아침바다) | 2008-05-30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월가에서의 경험이 거의 없던 수련생이 어떻게 백만장자 트레이더로...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REVIEW 

원서에서는 자기 계발서지만 우리나라에서 과대 홍보해서 마치 투자기법서나 트레이더를 위한 책처럼 홍보되었지만, 모든측면에 고려해볼때 평이한 내용이었다.

 주로 여기서는 효율적 시장이론(시장은 평등하고 수익률은 동일해진다)라는 이론을 반박한다. 자신의 철학에 따른 추세 따라하기 전략은 시장을 Beat할수 있는 수익을 가져다준다는 필자의 논지이다.

필요한 14일간의 수업을 받은 일반인들이 어떻게하면 전문적인 FM이나 인맥있는 기업 관련자들을 이길수 있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것은 일반인들에게도 주식을 포함한 , 제로섬인 파생상품에서 수익을 창출할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다. 그러나, 아쉬운점은 구체적인 투자 철학 공개를 하지 않았고, 제시 리버모어와 같이 리처드 데니스 또한 끝에가선 좋지 않은 모습을 모여주므로서 위대한 투기자의 명성을 이어갔지만 사회적, 정치적 측면에서는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 아쉽다.

 나의 투자 철학 원리의 반을 추세 매매에 의존하지만, 나의 치명적인 약점을 보완해줄수 있는 책이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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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
내 서재속에는2011. 7. 1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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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어스포커
카테고리 경제/경영 > 재테크/금융 > 금융경제 > 금융이론
지은이 마이클 루이스 (위즈덤하우스, 2006년)
상세보기

 이 책은 사실을 과거 LTCM 사태와 그 주변의 미국 금융가들의 일상을 담은 이야기다. 또한 그들의 비즈니스와 투자기법이 소개되어있는 책이다. 그렇지만 이 책이 복잡한 수식을 가지고 설명을 했다면 재밋는 책이 되지 못햇을 것이며 투자의 교훈도 잘 전달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 책은 마치 소설처럼 감정과 상황을 잘 전달했다. 

- 라이어스 포커는 트레이더들에게 단순한 게임 이상의 특별한 의미가 있다. 메리웨더(LTCM의 책임자였던 인물)는 라이어스 포커가 채권 트레이딩과 여러가지면에서 닮았다고 생각한다. 트레이더의 성격을 테스트할 수 있는 이 게임은 그들의 본능을 날카롭게 갈아주는 숫돌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게임을 잘하는 사람은 트레이딩도 잘하고, 반대로 경우에 그렇지 못하다.

 라이어스 포커는 최소한 2명, 많으면 10명 이상까지 그룹으로 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1달러짜리 지폐를 남들이 볼 수 없도록 손에 쥐고 있다. 그 지폐의 일련번호로 다른 사람을
속여야 하기 때문이다. 참가자 중 한명이 예를 들어 "6이 셋"이라고 말한다. 이는 자신을 포함한 게임 참가자들 전체가 들고 있는 1달러짜리 지폐의 일련번호 중에서 적어도 6이라는 숫자가 세개이상 있다는 뜻이다.

 이렇게 게임이 시작되면 시계방향 순서대로 배팅을 하게 된다. 다음 사람은 두가지 중 한 가지 방법으로 배팅을 높인다. 만약 동일한 개수라면 숫자를 높일 수도 있다. 개수를 높여 잡으면 숫자가 낮아져도 상관 없다. 즉,"7이 셋 또는 8이 셋 혹은 9가 셋"이런 식이다. 아니면 "5가 넷"이라고 할 수 있다. 배팅을 하지 않고 바로 앞 사람의 배팅에 대해 "너 뻥카지. 까보자"라고 할 수도 있다.

 배팅은 다른 사람이 "너 뻥카지. 까보자"라고 말할 때까지 높아진다. 이럴 경우에만 액면을 펴보이고, 모든 참가자가 지폐의 일련번호를 공개한다. 그때, 누가 뻥카를 친 것인지 알게 되는 것이다.

 게임을 하면서 참가자들은 가능성을 계산한다. 무작위로 선택한 일련의 숫자들 중 6이 셋 있을 확률은 얼마나 될까? 언뜻 생각하기에 어려워 보이지만, 이 게임을 잘하는 사람에게 그런 확률 계산은 아주 쉬운일이다. 게임의 진짜 비법은 상대편의 얼굴을 읽는 데 있다. 따라서 참가자들이 허세를 부리고 그 허세에 또 다른 허세가 겹쳐지면서 게임은 점점 복잡해진다. 이 게임의 이름이 '라이어스 포커' 즉 거짓말쟁이 포커인 것도 이 때문이다.

 

- 살로먼 브라더스는 갖가지 명성을 가지고 있는 월스트리트의 투자은행이다. 그들은 모기지 채권 분야의 개척자였으며, 월 스트리트에 드물게 애사심으로 가득했던 직원을 많이 가졌던 회사였다. 이 책에서 그리는 살로먼 브라더스의 말년은 그리 아름답지도 않았으며 시기와 질투에 의해 회사가 찢겨져 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저자가 라이어스 포커라고 지은 책 제목과 살로먼 브라더스의 말년은 역설적으로 맞아떨어진다.

 

살로먼 브라더스의 엄청난 성장은 존 굿프렌드라는 회장의 이상적인 타이밍과 전략으로 성공을 거둔 것도 다룬다. 그러나 회사가 성공한 방침은 분명 대중들이나 일반적인 사람이 생각하는 것이 아닌 분명 현실 비판과 물음표의 산물이다. 왜냐하면 그 누구도 1980년대엔 주택 담보 대출이 채권화할 수 있을 꺼란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것도 두개의 제한으로 말이다. 그 제한은 시장 이자율이 떨어질 경우 조기 상환 되어버리고 시장 이자율이 오르면 다른 곳에 투자해 얻을 수 있는 투자이익이 커지기에 주택 담보를 기초자산으로 한 채권은 말 그대로 '무리수'처럼 보였다. 그러나 1980년 살로먼이 성공할 수 있던 바탕은 이러한 무리수 자산을 유리한 수를 가진 자산으로 변모시킨 모기지 팀 때문이라고 느꼈다. 그들은 오늘날 ABS, CDO, CDS 라는 요상하고 어려운 증권의 바탕을 제공했다. 즉, 수 많은 사람들의 주택 담보 채권을 하나에 모아 풀로 만들고 그것을 자르고 모으고 뚝딱해서 하나의 제품을 만들어냈다.

 

 나는 이러한 제품의 내용을 공부하기 위해 책을 읽은 것이 아니라, 이러한 제품을 만드는 의문과 재치가 더 가치있다고 생각했다. 몇일 전 파생상품에 관해서 발표를 하게 된 적이 있었다. 발표를 끝내고 교수님이 질문을 했다. "자네라면 유동성 위기를 어떻게 극복 했겠나?" 나는 그 때 "보통주와 채권을 발행하여서 얻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너무나 단편적이고 해안이 없는 대답이었지만 당시 어떠한 답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 사례는 메탈 게젤 샤프트라는 회사의 1993년에 있었던 것이다. 또한 파생상품에 대해선 너무나 필수적이고 기본적인 것이었지만 단지 사태와 관련된 헤지상품의 조사를 했다. 주식을 투자하면서 소수의 관점과 역발상 관점을 부르짓던 나로서는 겉으로 공부를 했다는 늬우침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교수님은 이러한 헤지 상품에 대한 현금흐름을 적어서 미국 본사와 채권단에게 알리는 것이 좋을 것 같네. 또한 이러한 헤지현금 흐름에 대해 CDO, CDS를 만들어서 팔아서 마진콜비용을 충당하면 될 것 같다."라고 말씀하셧다. 그리고 "파생상품은 뛰어난 분석과 해설도 중요하지만 결국 파생상품을 배운 것으로 직관과 통찰을 가지고 있다면 기업을 위기로 구출하고 엄청난 보너스를 받을 수 있는 학문이다."라고 끝냈다.

 물론 나는 파생상품 주제 발표가 있고난 뒤 조사의 핵심과 원인 분석이 뛰어나서 A+이상을 주고 싶다는 말을 듣고 기분이 좋았지만, 내가 정말 감명받고 깨달은 것은 나의 무식한 질문 뒤에 교수님의 말씀이었다.

 

 책으로 돌아와 라이어스 포커도 이러한 파생상품을 가지고 유용하고 뛰어난 비지니스 엔진을 개발 할 수 있는 능력을 배우는데 큰 도움을 준 책이다. 아무리 잘났다고 떠들어봤자 성과와 효과가 없다면 그것은 말그대로 가짜약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정신을 짖밟는 회사의 움직임 심지어 다른 사람들의 시기는 안정성을 빌미로한 후퇴라는 것을 보여준다. 왜냐하면 살로먼은 보수적인 연봉채계와 루이 라니에니와 기업의 충신들을 기계부품 바꾸듯이 바꿔버렸고 그 인력들이 경쟁사에 가서 새로운 대항마로 돌아왔을 땐 이미 살로먼은 경영에 위기가 찾아온 뒤였다. 만약 주도권을 잡았을 땐 현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을 때도 있다는 점을 배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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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