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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블로그2013. 11. 19.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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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완’과 함께 살아가기 - 두번째 이야기

(제10회 세계지식포럼 나심 니컬러스 탈레브 특별강연; 2009. 10. 15. 15:30-16:50)

 

 







  • Moderator(남상구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의 나심 탈레브 교수 소개

복사 http://blog.naver.com/cmhub/50077086227

 
  • - 리스크와 모델 오류를 전문으로 하는 학자. 문학 에세이 작가, 파생상품 트레이더
    - 여러 학문분야를 아우러지는 접근법을 통해서 자주 나타나지는 않지만 충격이 큰 사건에 대한 연구.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천에 옮기기 위해서 블랙스완 투자 전략을 구상하기도 함. 현재의 프로그램은 블랙스완 현상처럼 잘 이해되지는 않지만 이런 블랙스완 현상이 나타났을 때 거기에 대한 내구성을 키우는 방법을 구상하고 있음.
    - 파리대학 학사, 유펜(Univ. of Pennsylvania) 와튼스쿨 MBA파리대학 박사
    - 본인 스스로 우연성의 관찰자라고 표현. 어떤 권위로부터 독립적인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서 트레이딩 시작. 트레이딩에서 리스크를 평가할 때 기본 방법론에 반하는 접근법을 취함. 기존 모델 수리계산 경제학자이론을 믿지 않고 독립적으로 트레이딩을 함.
    - '블랙스완'이라고 하는 베스트셀러의 저자. 전세계적으로 250만부 인쇄, 30여 개 언어로 번역됨.
    - 뉴욕대 폴리테크닉 연구소의 교수로 재직
    - 2009년 다보스 포럼에서 빌게이츠까지도 수시간 줄을 서서 나심 탈레브 교수의 강연을 들었을 만큼 인기가 엄청났던 강사임.

     

     

     

     

     

     

  • 강연 내용

    다음 번에 보여드릴 것은 두 가지의 노이즈입니다. 위쪽은 Mediocristan 스타일의 노이즈입니다. 지금의 Probability Distribution(확률분포) 형태로 표시되었고, 오른쪽에 나와 있는 것은 블랙스완형의 노이즈입니다. 그러니까 대부분의 경우에는 아무것도 안 일어나다가 갑자기 치솟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역사에서 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준비가 되어있지 않습니다. 문제는 이것들이 다루기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수학적으로 들어가지 않더라도 제가 역사를 봤습니다. 데이터를 거의 2천만 개를 컴퓨터에 입력을 했는데 분석을 하고 나서 보니까 이 데이터에는 어떠한 안정성도 없었습니다. 비가우스이언성(?)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까 Extremistan처럼 어떤 데이터에서 예외성이 얼마만큼 중요한 것인가를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데이터로서는 이것을 찾아낼 수 없습니다. 데이터는 스스로를 예측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사테일(?)이라고 하는 예외의 역할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출판업계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5권이 매출의 반을 차지할 것인지 4권이 차지할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내년의 것은 지금의 데이터로 예측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모든 경제변수로도 예측 불가능합니다.

그렇게 되면서 저는 칠면조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사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면 모든 것이 단순화 될 것입니다. 제가 블랙스완도 말씀을 드렸고, Extremistan 말씀도 드렸는데 제가 사실 드리고자 하는 말씀의 요점은 이렇게 요약이 됩니다. 제 책 블랙스완을 보면 칠면조 이야기가 있습니다. 푸줏간 주인이 칠면조에게 1,000일간 먹이를 주었습니다. 그러다가 추수감사절 D-2일째가 되는 날인 1,001일째에 칠면조를 잡습니다. 추수감사절에 미국 사람들은 과식을 합니다. 특히 칠면조를 많이 먹죠. 그래서 추수감사절 이틀 전에는 지금까지 열심히 칠면조를 사랑한 것처럼 했던 푸줏간 주인이 칠면조의 이해를 위해서 일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칠면조 입장에서 이날은 블랙스완인 것입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발발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푸줏간 주인에게는 블랙스완일까요? 아닙니다. 제가 블랙스완 말씀을 드렸던 요점은 바로 여기에서 이해하실 수가 있습니다. 칠면조 입장이 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같은 현상이 일어나더라도 그것을 예상하지 못하는 칠면조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푸줏간 주인이 맨날 맛있는 먹이를 준다고 ‘저 사람이 날 사랑하는구나’라고 오해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금융기관들이 바로 칠면조였던 것 같습니다. 오른쪽 그래프(슬라이드)를 보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전형적인 금융기관들이 자주 겪는 일입니다. 82년도 그랬고 시티은행 등 은행들이 한 여름에 엄청난 손실을 냈습니다. 한번의 사건으로 엄청난 손실을 내고 91년에 또 그랬고 이번에도 또 그런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열심히 돈을 벌죠. 그리고 야 우린 천재다 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아무래도 Extremistan의 툴을 적용하면 뭔가 그 동안 쌓아놓은 이윤이 다 날라가는 일이 발발하고 그 다음은 투자자들에게 너무 죄송하다는 사과문을 보냅니다. 올해도 여러분들만큼 전혀 예상을 하지 못했다는 내용의 사과편지를 투자자들에게 보내야 합니다. 그러고도 또 이런 일이 벌어집니다. 물론 그 동안 보너스는 매년 챙기죠. 그리고 나서 손실이 나면 그 동안 받은 보너스를 돌려주는 대신에 사과편지 한 장 쓰면 됩니다. 이것이 은행의 어려움입니다. 블랙스완의 위기를 말씀을 드리려면 사실 블랙스완이 발발하는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블랙스완의 위험을 감출 인센티브가 시스템 내에 들어있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툴은 말씀 드리겠습니다. 여기 툴이 있죠. 툴은 결국 계속해서 무작위적인 현상이 발생한다면 큰 편차가 없다면 나타나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바닥에 떨어져 있을 것이라고 확률적으로는 예상을 할 수가 없겠죠. 따라서 리스크 관리의 툴들은 위 지점(?;슬라이드 내용)을 위해서 설계가 됩니다만 이러한 리스크관리 툴들은 누구를 위해서 만들어진 것일까요? 이분(버냉키?)을 위해서입니다. 저랑 이분이랑 닮았다라는 말씀은 절대 하지 마세요. 제가 이 사람과 닮지 않기를 바라는데 물론 카메라 때문에 실물보다 제가 조금 살이 쪄 보이지만 실물은 안 닮았습니다. 닮았다라고 하면 저는 너무 우울할 것 같습니다. 이분은 2004년에 논문을 썼는데요 그 논문에서 이분은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엄청난 Moderation의 시대다. 극단적인 위험이 없다.” 마치 푸줏간 주인으로부터 모이를 얻어먹고 있는 칠면조처럼 우리가 이렇게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가 무엇이다 라고 이야기를 하셨던 것 같습니다.

 

엄청난 리스크가 사방에서 감수가 되고 있는 와중에 도구를 그러나 잘못 선택했기 때문에 어떤 블랙스완이 닥칠지 보지를 못했고 그것을 굳이 발견할 인센티브도 없었습니다. 동시에 또 다른 분은 이런 분이 워싱턴에 갔습니다. 워싱턴에 가서 이런 일은 벌어진 적이 없다고 답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높은 자리에 올라가신 분이 세계에서 가장 파워가 많은 이 자리에 올라간 분이 왜 이것을 이해를 못했는지? 큰 사건들은 예를 들자면 전례가 없습니다. 세계대전도 전례가 없었습니다. 그린스펀도 한번도 죽은 적이 없죠. 그러면 이분은 과연 절대 죽을 수 없는 영생을 누리는 분일까요? 사실 큰 불확실성이 많은 예측할 수 없는 큰 일들은 전에도 일어난 적이 없는 전대미문의 사건들입니다. 본질적으로 과거에 일어났을 수가 없죠. 그러나 이 그래프를 보면 큰 편차들이 있고 큰 편차가 있는 이러한 사건들은 전례가 없습니다. 87년에 있었던 일, 그것은 역사적으로 최악의 일이지만 그것도 그 전날은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다음 번 충격도 전례가 있을 것이다 라고 왜 예상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뭐 이런 큰 사건들은 그렇습니다. 여러분들이 Extremistan의 영역에 살고 계시다면 변수들이 극단적인 값을 가질 수 있습니다. Extremistan영역에서는 이런 일들이 나타날 수 있고 한 변수가 극단적인 값을 갖게 되었을 때 거기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역사만 무조건 보고 순진하게 대응해서는 안 됩니다. 역사는 가끔 거짓말을 합니다.

 

지금 이 그래프는 뭐 열심히 보시라는 뜻은 아닙니다. 제가 나름대로 숙제를 열심히 했습니다. 사실 정상적인 사건들은 정상적인 사건을 예측하고 역사를 보시면 그런 일들이 있습니다. 오늘 날의 전쟁이 미래의 전쟁을 예측하지는 못합니다. 극단적인 사건은 과거에 일어났다고 해서 향후의 극단적인 사건을 예측하는 능력은 떨어집니다. 제가 블랙스완 책에서 설명을 드렸지만 문제는 두 가지(double) 문제입니다. 첫 번째 문제는 도구를 잘못 선택을 한다는 것입니다. 즉 어떤 이런 fat tail(팻 테일) 즉 큰 편차가 일어나는 작은 사건들이 충격이 클 수 있다라는 제대로 잴 수 없는 도구가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체중에나 맞는 모델을 가지고 경제를 따지려고 하니 잘 맞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델이 잘못되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숨겨져 있는 위험을 모르는 사이 감수를 하게 됩니다. 숨겨져 있는 리스크 여러 요소들도 조금 있다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동시에 복잡성이 있습니다. 복잡성이 있기 때문에 그만큼 더 극단적인 성격의 일들이 더 많이 커집니다. 복잡성은 예측력을 떨어뜨립니다. 복잡성이라고 하는 것은 너무 상호의존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 변수들 간에 상호의존성이 커졌기 때문에 컨트롤이 안 되는 부분들이 너무 많아지고 세계화 때문에 복잡성이 커지고, 인터넷 때문에도 복잡성이 커졌습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가 얽히고설키면서 복잡성의 증폭 효과가 있었고 문제가 더 어려워진 것입니다.

 

※ 팻 테일(Fat Tail): 정규분포상에서 값들의 분포가 평균 근처에서 두껍고 평균에서 멀어질수록 얇아지는 형태가 아니라, 좌우로 갈수록 두꺼워지는 분포를 뜻한다. 대개 통계용어로 쓰이나 최근에는 금융시장과 관련해 종전 가격들로는 도저히 예측할 수 없는,‘확률적으로 발생 가능성이 아주 낮은 일’을 의미할 때도 쓰인다. 2008년 파생상품 시장은 ‘팻 테일’이 시장 전체를 흔들어놓은 한 해였다.

 

지금 보시는 이 코끼리가 방안에 있는데 모두 무시합니다. 누구도 이 코끼리가 방안에 있었다는 것을 몰랐다 라고 합니다. 방안에 있었던 코끼리는 엄청난 부채입니다. 지금 보시는 그래프는 한 100년치의 데이터인데 부채와 GDP의 관계입니다. 미국도 그렇지만 유럽은 더한 경우도 있습니다. 아일랜드 스페인 그리스는 미국보다 부채비율이 훨씬 높습니다. GDP 대비 부채비율이 훨씬 커지고 있습니다. GDP 대비 부채비율이 커지면 더 Extremistan적인 강한 환경에서 살게 됩니다. 게임이 바뀝니다. 부채비율이 높은 상황에서는 한 번 실수를 하게 되면 자기자본비율이 높을 때보다도 그 충격이 훨씬 증폭이 됩니다. 복잡성 즉 부채가 많으면 왜 편차가 커지는지 왜 더 Extremistan적인 특징이 커지는지 익히 다 아시죠. 삼성도 이런 것을 만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장치 때문에 아이슬란드가 파산을 했습니다.

 

왜 이 Extremistan적인 성격이 강화가 되고 있는가? 세계화되고 인터넷이 깔려 있는 이세계가 그렇게 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1970년에 뱅크 런(Bank run. 집단적 예금인출사태)이 있었으면 70년에는 뱅크 런이 어떻게 생겼을까요? 아침에 일어나서 라디오나 신문으로 뉴스를 봤더니 아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내 예금이 괜찮을까?’ 그래서 얼른 샤워하고 양복입고 은행에 가서 줄을 섭니다. 버스를 타고 가면 이미 예금을 인출하려는 줄이 길게 서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 가면 상황이 해결이 될 수도 있습니다. 70년대 뱅크 런은 사람이 은행에 뛰어가야 했습니다. 그래서 인출을 하기 전에 이미 소문이 잦아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2009년의 뱅크 런은 이렇게 진행됩니다. 몇 사람이 저녁 먹다가 트위터(Twitter) 공동창업자 비즈 스톤(Biz Stone)도 거기에 끼일 수 있겠죠. 누군가 트위터로 ‘아 난 아이슬란드 걱정된다.’ 라고 트위터로 메시지를 보냅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저녁을 먹으면서 블랙베리(스마트폰)로 예금을 인출하거나 환매하기 시작합니다. 그냥 30초 만에 전세계가 뱅크 런이 됩니다. 그러니까 가변성이 더 커지는 것입니다. 인터넷 때문에 Extremistan적인 특성이 강화가 된 것입니다.

 

출판산업도 바뀌었습니다. 이제는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해리포터 책을 같이 삽니다. 그러니까 강자가 좀 더 많은 시장을 차지하게 됩니다. 변수들이 그만큼 좀 더 극단적인 값들을 띄게 되는 것입니다. 인터넷 때문에 그 효과가 증폭이 됩니다. 상호 의존성과 복잡성 때문에 팻 테일 즉 자주 일어나지 않는 현상에 의한 충격이 커지는 것입니다. 훨씬 더 예전보다 취약해졌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바른 쪽에 베팅을 하면 큰 돈을 벌 수도 있지만 잘못된 쪽에 있으면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는 세계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은행권의 취약성은 더욱더 커졌습니다. 80년대 은행들이 지울 수 있었던 부채보다 훨씬 더 적은 부채를 져야 하지만 그때보다 오히려 큰 부채를 지고 있었기 때문에 언젠가는 폭발할 수밖에 없는 시한폭탄이었습니다. 이런 세계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2-13분 내에 간단하게 마무리를 짓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이러한 세계, 어떤 희소한 사건에 의한 충격이 크고 그것이 점차 증폭이 되는 세계에서 어떻게 우리는 살고 대비를 해야 하는가를 말씀 드리고 질문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지혜 대 모델. 사람들은 세상이 복잡하면 좀 더 수리연산을 많이 해야 합니다. 그리고 복잡하면 역사 공부를 더하고 기억을 더 많이 하고 지혜를 더 많이 활용해야 하고 연장자에게 좀더 의존을 하고 그쪽에 권한을 줘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 저는 교수이고 통계학 교수입니다. 그래서 제가 통계학자로서 통계학자를 조롱하는 농담을 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크게 두 가지 패러다임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른쪽의 이분(?)은 모델을 가지고 또 예의 바르고 좋은 컴퓨터를 가지고 데이터를 분석하시는 분입니다. 그런데 굉장히 복잡한 상황을 압축된 형식으로 통계를 냅니다. 그 다음에 왼쪽에 있는 것이 저의 경험입니다. 코끼리는 특히 나이 많은 할머니 코끼리들을 항상 존중한다고 합니다. 코끼리는 모계사회이고 그래서 가장 나이 많은 할머니 코끼리에게 많은 권위를 준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사실 할머니 코끼리가 특별히 몸도 안 되고 새끼도 안 낳지만 코끼리들이 할머니 코끼리를 봉양하면서 모시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코끼리는 MS워드가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글을 적을 능력이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코끼리는 지식과 지혜는 있지만 그것이 다 연장자의 머리 속에 담겨 있습니다. 경험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고 그것이 글을 통해서 전수되지 않는 것이 코끼리 사회입니다. 그러니까 Know-what이 아닌 Know-how가 연장자 코끼리에게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이것 저것 경험을 다 겪은 코끼리는 알츠하이머가 없다고 합니다. 운동도 열심히 하고 좋은 것 먹으니까요. 그래서 나이가 많은 이 코끼리가 권위도 있습니다. 저것 하지마 라고 이야기할 권한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아시아 문화에서는 좀 통하는 이야기일 것 같습니다. 경험과 나이가 많은 분에게 권한을 주어야 한다 라는 것이고 오른쪽 것은 무조건 통계적인 모델입니다.

 

대공황 이후에 모든 할머니들은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절대 빚은 지지 말아라. 무조건 월급을 연봉의 몇 년치는 아껴서 저축을 해라.” 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비즈니스 스쿨에 가면 여러 가지 모델을 가르쳐주지만 사실 효과도 없는 모델을 배우고 MBA를 합니다. 이 모델들이 한 때 할머니보다도 효과가 있었을 때가 있었습니다. 제가 드리는 말씀이 과장된 것이 아닙니다. 로마시대 사람들도 연장자를 존중했습니다. Senator(상원의원)의 어원 자체가 연장자라는 뜻입니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죠. 그냥 나이가 많기 때문에 우월한 것입니다. 연장자라는 이유 때문에 우월한 지위를 인정 받았습니다. 사실 이것이 지혜와 모델 어느 것이 더 중요하냐를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어려운 것은 할머니 코끼리들은 뭘 하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뭘 하지 말라고만 이야기를 하죠.

 

그래서 두 번째가 바로 부정적인 조언입니다. 사람들은 저한테 이런 질문을 자주 합니다. “뭘 할까요 박사님.” 이렇게 물어보면 저는 주로 사실 잘 모르는 사람들이 뭘 하라고 하지 잘하는 사람들은 뭘 하지 말라고 한다고 합니다. 제가 여러분들께 “담배 끊으세요” 라고 말하면 그 어떠한 지난 60년의 의료적인 기술보다도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담배 끊는 것 하나만으로 말입니다. 그 동안 개발이 된 새로운 의료기기와 의료기법들 아무리 합해도 금연 하나만으로 살리게 되는 생명의 수와 맞먹을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Extremistan을 거슬러는 배팅을 해서는 안됩니다. 간단한 것들이 오히려 큰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저한테 와서 이 정부는 어떻게 할까요? 우리 정부는 어떻게 할까요? 라고 물어봅니다. 그러면 저는 부채를 낮추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왜냐하면 GDP의 3배인 미국의 부채를 줄이면 됩니다. 그런데 그것을 이해를 못하죠. 문제는 그 엄청난 부채가 바로 방안에 있던 누구도 보지 못한 그 코끼리입니다. 코끼리도 못 보는 사람을 어떻게 믿겠습니까? 작은 쥐 하나를 가지고 집착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믿겠습니까? 그냥 부채비율만 낮추면 다 됩니다. 그것을 자본으로 돌리면 됩니다. 부채 거품이 있었죠. 아직도 그 거품은 남아있습니다. 2007년 그 거품은 빠져 나올래야 빠져나올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2000년에는 주식버블이 있었고 하지만 그 문제는 별로 큰 문제 아니었죠. 아시다시피 보통 10계명도 무엇을 ‘하라’는 이야기보다는 ‘하지 말라’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제가 보기에 부채는 중동의 어느 문명에 가시더라도 ‘부채는 피해야 된다’라는 교훈이 강조됩니다. 그리고 ‘부채는 지면 안 된다’라고 하는 것을 3가지의 지중해 버전으로 다 법전화를 하고 있습니다. 곧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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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