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홈피

2009.03.11 수

스탠스 2013. 12. 23. 13:07
반응형

금욕이란 단어를 통해 실천한 삶은 역설적으로 부에 대한 유혹을 증식 시킨다. 그러나 이러한 부는 합리적이고 프로테스탄트 윤리에 부합하고 소명과 천직이 일치된 삶이이다.

 

 일찍이 백스터는 "외적인 재화에 대한 염려는 마치'언제든지 벗어 던질 수 있는 얇은 망토처럼' 신도의 어깨 위에 놓여 있어야만 한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나 운명은 이 망토를 강철 같은 우리로 만들었다. 이것은 현실에서 메트릭스로 작용한다. 금욕주의가 세상을 새롭게 형성하고 세속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자 이 세상의 외적인 재화들은 역사상 그 어느 때도 볼 수 없었을 정도로 인간에 대한 지배력을 키워 나갔고 급기야 인간은 결코 이 지배로부터 벗어날 수 없게 되었다.

 

 오늘날 종교적인 금욕주의 정신은 이 우리에서 사라져 버렸다.영원히 사라진 것인지 아닌지는 누구도 모르지만 말이다. 이제 승리를 거둔 자본주의는 기계라는 기초 위에 서 있으므로 더 이상 정신의 지지를 필요를 하지 않는다. 이 정신의 유쾌한 후계자인 계몽주의의 장밋빛 분위기도 완전히 빛이 바랜 듯하고, '직업 의무'사상은 지나간 종교 신앙의 유령이 되어 우리 삶의 주변을 떠돌고 있다.예를 들자면 당신이 출근부에 기록을 하는 시점 부터 종교 신앙의 유령에 환상에 휩싸여 버리는 것과 같다.

 

 현대의 종교나 교회로 귀결되는 단체는 위의 종교 신앙의 유령에 홀린 사이비 단체인 경우가 많다. 물론 모두가 그렇다는 말이 아니다.

 

 "영혼이 없는 전문가, 가슴이 없는 향락주의자, 이 공허한 인간들은 일찍이 인류가 도달하지 못했던 단계에 도달했다고 자부 할 것이다."

 

물론 이러한 글귀가 나에게도 성찰과 겸손을 깨닫게 한다. 이러한 점은 나 또한 반추하고 Feedback 해야 될 점이다. 다만 미래를 어리석게 나마 짐작한다면 미래에는 계속에서 우리는 황금 구속복이라고 생각하는 종교를 가지고 유령에 홀린 채 살아갈 것인지, 아니면 어떠한 선각자가 나타나 콘크리트 처럼 굳어버린 메트릭스를 인식시키고 다함께 번영에 길로 나아갈지로 나눠 질 것이다. 아니면 몇몇 소수만이 메트릭스를 인지하고 종교에 유령에 홀린 사람들은 그 소수만을 위해 근면 성실의 참된 의미를 모르고 단지 '열심히','착하게' 일 할지도 모른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