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 속에 비치는 밤

오늘의 시 비탈 차영미

스탠스 2011. 11. 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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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랑도
굴러 내리는
가파른 언덕

겨울나무
한 그루.

"너 혼자가 아니야."

꽁꽁 언
흙덩이들
시린 손으로

겨울나무
거친 발을
꼬옥 안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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