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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10년물 1.8조원, 3.72% 낙찰 전망"

스탠스 2013. 8. 1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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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우수연 기자] 국고채전문딜러(PD)들은 19일 오전 실시되는 1조8000억원 규모의 국고채 10년물의 입찰이 3.72%부근에서 낙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획재정부는 10시 40분부터 20분간 국고채 10년물 1조8000억원에 대한 경쟁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10년물 입찰에는 물가채 입찰 인수권한도 포함된다. 각 PD사는 10년물 낙찰금액 대비해 20~35%의 범위내에서 물가채를 인수받을 수 있다.

우수 5개사는 35%, 차상위 5개사는 25%를 인수받을 수 있으며 그 외 PD사는 20%까지 가능하다.

PD들은 이날 입찰 결과에 따라 시장의 향방이 정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는 있지만, 낙찰 금리보다도 장투기관의 입찰 참여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은행의 한 PD는 "10년 엔드유저들이 별로 안 보이는 것 같다. 다만, 지금으로 봐서는 아주 나쁘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하루만 봐서는 미국금리가 올랐기 때문에 부담이 좀 있지 않을까 싶고 입찰 순간에는 몰라도 그 후에 시장의 향방은 섣불리 판단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PD는 "오늘 그나마 미국금리 따라 약세를 보여서 관심들은 있는 것 같지만 요새 금리의 추세적 상승이나 스팁을 보는 쪽이 많아서 입찰이 적극적인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사가 의외로 지난 금요일에 시장이 밀릴 때 10년물을 샀던 것을 감안하면 낙찰 금리보다는 누가 들어왔는지 질적인 부분에 대한 확인이 필요할 듯하다"고 말했다.

또다른 증권사의 PD는 9월 이후의 장기물 발향 물량에 대한 부담으로 이날 입찰의 약세를 전망했다.

그는 "지난주 미국 시장 금리가 오를 때 우리나라 금리는 상대적으로 반영이 좀 덜 됐다는 측면도 있고 입찰 전이나 끝난 후에도 그렇게 (시장이) 강할 것 같지는 않다"고 예상했다.

이어 "물론 금리 수준이 올라와서 연기금이나 장투기관이 들어올 수는 있지만 9월과 10월 모두 전체적인 국채 발행량이 늘어날 수 밖에 없어서 장기쪽에 대한 부담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앞선 PD는 "보험사들이 월에 사야되는 물량을 하반월에 채우는 경향이 있어서 입찰 후에 강해질 것이라는 기대는 있지만, 9월 이후 발행 물량 부담과 해외금리 상승을 반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고려하면 별로 좋을 것 같지는 않다"고 예상했다.

지난달 15일 실시된 국고채 10년물 1조7000억원에 대한 경쟁입찰은 낙찰금리 3.40%, 응찰률 368.8%로 마무리됐다.

한편, 오전 10시 43분 현재 국고채 10년물 13-2호는 지난 종가보다 6bp 상승한 3.73%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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