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6 [세이노의 부자아빠 만들기] 돈과 친해져라
006 [세이노의 부자아빠 만들기] 돈과 친해져라
나는 동아일보를 받으면 경제면부터 상세하게 본다. 그 다음은 문화면이다. 문화를 알아야 인간을 이해하고 사업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치, 사회, 스포츠 등은 대충 보는 대신 광고는 유심히 본다. 이런 상품이 나왔구나, 이런 회사가 생겼구나, 이 동네는 이런 집을 이 정도 가격으로 파는구나, 사원모집 광고를 이렇게도 하는구나 등을 재빨리 눈에 집어 넣는다.
나는 일간지와 경제지를 하나씩만 골라 꼼꼼히 읽고는 다른 신문들은 상당히 빨리 훑어본다.
어쩌다 지하철을 타보면 우리나라에 체육계나 연예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은 듯한 느낌이 든다.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 신문을 읽느라 정신이 없기 때문이다.
야쿠자도 타는 한일노선을 제외하면 국제선 항공기의 일등석 손님들은 모두 경제지를 찾는다. 반면에 이등석 손님들은 스포츠 신문이나 주간지를 먼저 찾는다. 무엇이 이런 차이를 만드는가? 그것은 관심의 우선순위가 다르기 때문이다.
일등석을 타는 사람은 대개 일차적 관심이 경제이며 그래서 돈을 더 번다. 이등석을 타는 사람은 부자가 되고 싶어 하면서도 일차적 관심은 경제가 아니라 재미난 기삿거리들이다.
봉급 생활자들은 대부분 경제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지만 침을 튀기며 말할 수 있는 분야는 정치이거나 스포츠이거나 연예인들에 대한 것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당신이 TV 앞에서 환호를 올릴 때 부자가 되는 사람은 당신이 아니라, TV 속의 주인공들임을 깨달아야 한다.
당신은 대차대조표를 볼 줄 아는가?
만약 당신이 정치인과 운동선수의 이름은 줄줄 꿰면서 대차대조표를 볼 줄 모른다면 당신은 지금 다른 사람들의 게임에 박수를 칠 뿐, 자신이 주인공인 게임에서는 규칙도 모르고 있는 셈이다.
왜 5분 후면 다 잊어버리게 될 살인 사건 같은 내용들에 시간과 정력을 쓰는가? 당신은 부자가 되고 싶지 않은가.
돈과 친해지려면 먼저 경제와 친해져야 하고 증권, 부동산, 경영 등에 대한 책들을 읽고 흐름을 배워야 한다. 부자가 아니므로 몰라도 된다고 생각한다면 부자가 될 가능성은 정말 제로에 가깝다.
신문에 나오는 경제란은 꼬박꼬박 챙긴다고? 온 동네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경제 지식은 당신을 절대로 부자로 만들어주지 못한다. 그 이상이 필요하다.
sayno@korea.com , http://cafe.daum.net/saynolove
최근에 The Secret 이라는 책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호기심에 DVD도 봤다. 의외로 다시보니 감회가 새롭고 다시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오늘 새로운 오늘을 만끽하기 위해서 세이노의 칼럼을 펴들었다. 그러나 시크릿과 그가 말한 칼럼의 사이에는 어조의 차이만 느껴질 뿐 같은 말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운동과 연예 계열 종사자가 많다는 말에 그의 센스를 느낄 수 있다. 지하철을 타면 모두 Metro, 스포츠 조선, 조중동 그런 쓰레기 잡지만 보고 있다. 물론 그 신문을 발행하는 발행자가 열과성의로 발행하여 나온 결과물이라면 분명 가치롭다. 그러나 그들은 절대로 그런 식으로 만들지 않을 뿐 아니라 그들이 만들어 내는 것은 생각보다 고평가 상태에 있다. 반면 경제는 금융자본주의 위에 살고 있지만 생각보다 중요성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사람들은 대게 사람들 사이에 말이 오가는 것에 중요성을 느끼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스포츠 신문을 읽는 사람들은 대게 사람들끼리 모이면 연예인 이야기나 운동선수에 대한 가쉽거리를 이야기 하는데 바쁘다. 그러므로 그들의 입장에서는 고리타분한 자본주의 메커니즘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보다 스포츠 신문 기사거리가 더 중요한 것이다. 안타깝게도 김연아 없이는 세상을 살 수 있어도 금융자본주의 위에서는 경제를 모르면 세상을 살 수 없다. 단순히 생물학적 죽음이 아니라 사회학적 죽음, 재정적 죽음에 이른다.
혹자는 정말 "내가 부자가 아니기 때문에 경제공부를 할 필요가 없어". 이 말은 스스로를 부자가 되지 못하게 끌어당긴다. 그러한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 한계는 부자가 아님에서 끝난다. 나는 그런 이야기를 듣다보면 이런 말을 하고 싶다. "당신은 부자가 되어보고 그런 이야기를 하세요."라고 물론 나도 지금은 부자가 아니다. 그러나 22살에 원화로 9자리 숫자의 돈을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는 사람이 몇명 있고, 중형세단 자동차 값을 하루 아침에 벌고 잃어 본사람음 몇 명이나 될까? 나는 이러한 커다란 실패에서도 교훈을 얻고 안타까워하지만 상심하지 않는다. 2년뒤 이 맘때 쯤이면 4개의 Gold Bar와 현금 흐름으로서 풍요로운 부를 축적해있을 것이다. 물론, 댓가 없는 혜택이란 없다. 그만큼 끝없는 노력과 당당한 경험적 지식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미래의 부도 사상누각이 될 것이란 것을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