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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8.20 20100317 Modern Capitalism(현대 자본주의)에 대한 고찰
스탠스 칼럼2013. 8. 2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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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수영장 탈의실이다. 수영을 하려면 수영복을 입어야 하는데 바지를 벗다가 주머니에 넣어두었던 지폐와 동전이 쭈루룩 떨어진다. 그래서 주우려고 허리를 굽히는 데 순간 옆에서 옷입는 분이 동전을 떨어뜨린다. 동전 떨어지는 소리가 얼마인지 조차 알 수 없다. 그런데 둘 다 얼마를 가지고 있었는지 몰랐다면 어떻게 될까? 옆에 친구라도 있어서 니가 얼마 떨어뜨리는 것을 봤다던가 가진돈이 너무 많아 떨어진 돈을 푼돈으로 생각해서 줍지 않을 정도가 아니라면 난처한 상황에 봉착한다.

 

 

 

 

 동전 = 국부, 탈의실 = 글로벌 경제, 동전떨어짐 = 경기변동, 수영장에 사람 = 국가, 친구 = 연합기구, 세계금융기구

 

그리고, 현실로 돌아와 과거를 되돌아 보자. 2007년 글로벌 경제의 성장은 참으로 눈부셨다고 할 수 있다. 2000년 IT 버블이후 여러가지 풍파가 있었지만 성장은 하지만 물가는 오르지 않는 골디락스 경제가 세계적으로 퍼져 안정적인 성장을 구가할 수 있었으며, 부의 분배적 차원에서도 트리클 다운이라는 저소득에 대한 분배도 일정정도 이뤄졌다. 그러다 2008년 중순부터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대한 문제가 붉어진다. 사실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대한 파생상품과 블랙숄츠 모델에 대한 맹신은 글로벌 경제를 무너뜨린 주요한 원인이지만 서브프라임이라는 저신용자에 대한 은행에 대한 대출이 모럴 헤저드에 빠져있었다는 점이 가장 핵심적인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잠시 한국으로 건너가 경제상황을 생각해보자. 사실 한국 또한 글로벌 경제가 골디락스로 인한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개인금융투자는 대부분 펀드나 ELS와 ELD와 같은 파생결합상품에 대한 투자가 이뤄졌다. 또한 원-달러의 움직임은 1000원미만으로 원화의 가치는 상당히 가지고 있었다. 그러다 미국의 서브프라임으로 기인한 월스트리트의 투자은행과 대형증권사의 도산으로 글로벌 경제는 크게 흔들린다. 그로 인해 2007년 말 가진 주요한 국가의 시가총액은 절반으로 떨어지거나 34%선으로 떨어지기도 하였다. 그러나 현재에서 평가하기에 분명한 사실은 세계 경제의 주요한 국가들이 G20 혹은 G7 정상회담을 통하여 양적완화 정책과 유동성을 공급하여 시장정지라는 초유의 사태는 막을 수 있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각국의 통화정책은 방향은 비슷할 수 있으나 변화의 폭의 차이가 없다고는 말할 수 없다. 정리를 하자면, 한국의 바지에서 떨어진 동전, 미국의 바지에서 떨어진 동전이라는 부가가치 혹은 국부가 모두가 허리를 숙여 가지게 되었을 때 적절히 분배되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미국은 달러에 대한 발행권을 가지고 있으며 국가간 거래에 사용되는 기축통화는 달러가 주요하다. 그러므로 미국이라는 나라가 상대방에 있는 바지에 동전을 가지기 위해선 상대방이 동전을 떨어뜨려서 같이 줍게되면 된다.

 카지노 자본주의라고 비아냥거리는 소리일 수도 있다. 그러나 현대자본주의의 룰은 분명, 자본의 핵심을 가진 사람이 게임을 이기는데 있어서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다는 것은 시간이 갈 수록 중요해질 것이다.

 

 ps : 오늘 하루도 저의 진실한 경험을 공유하게 된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어리석은 저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신 교수님과 선생님 그리고 주위분들에게 존경을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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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