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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8.06 나의 좌우시(座右詩) - 나는 배웠다
  2. 2013.07.09 2013년 7월 9일 부자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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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배웠다

오마르 워싱턴

 

나는 배웠다.

다른 사람이 나를 사랑하게 만들 수는 없다는 것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사랑 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뿐임을.

사랑을 받는 일은 그 사람의 선택에 달렸으므로.

 

나는 배웠다. 아무리 마음 깊이 배려해도

어떤 사람이 꿈쩍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신뢰를 쌓는 데는 여러 해가 걸려도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라는 것을.

 

인생에선 무엇을 손에 쥐고 있는가보다

누구와 함꼐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우리의 매력은 15분을 넘지 못하고

그 다음은 서로 배워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다른 사람의 최대치에 나를 비교하기보다

내 자신의 최대치에 나를 비교해야 한다는 것을.

또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보다

그 일에 어떻게 대처하는가가 중요하다는 것을.

 

무엇을 아무리 얇게 베어내도 거기엔 늘 양면이 있다는 것을.

어느 순간이 우리의 마지막이 될지 모르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에겐 언제나 사랑의 말을 남겨놓고 떠나야 함을.

더 못 가겠다고 포기한 뒤에도 훨씬 멀리 갈 수 있다는 것을.

 

결과에 연연하기 않고 마땋히 해야 할 일을 하는 사람이

진정한 영웅이라는 것을 나는 배웠다.

깊이 사랑하면서도 그것을 드러낼 줄 모르는 이가 있다는 것을.

내게도 분노할 권리는 있으나 남을 잔인하게 대할 권리는 없다는 것을.

멀리 떨어져 있어도 우정이 계속되듯 사랑 또한 그렇다는 것을.

 

가끔은 절친한 친구도 나를 아프게 한다는 것을.

그래도 그들을 용서해야 한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남에게 용서를 받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고

자신을 용서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것을.

 

아무리 내 마음이 아프다 해도 이 세상은

내 슬픔 떄문에 운행을 중단하지 않는다는 것을.

두 사람이 다툰다고 서로 사랑하지 않는게 아니며

다투지 않는다고 해서 사랑하는 게 아니라는 것도,

 

또 나는 배웠다. 때론 남보다 내가 먼저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두 사람이 한 사물을 보더라도 관점은 다르다는 것을.

결과에 상관없이 자신에게 정직한 사람이 결국 앞선다는 것을.

친구가 도와달라고 소리칠 때 없던 힘이 솟는 것 처럼

자신의 삶이 순식간에 바뀔 수도 있다는 것을.

 

글 쓰는 일이 대화하는 것처럼 아픔을 덜어준다는 것을.

가장 아까는 사람이 너무 빨리 떠나버릴 수도 있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남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는 것과

내 주장을 분명히 하는 것을 구분하기가 얼마나 어려운가를.

 

그리고 나는 배웠다.

사랑하는 것과 사랑받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시는 나의 삶을 외부적 시각으로 인도한다. 시장의 움직임이나 미래에 대한 어떤 사건을 한 수라도 더 보기위해서 발버둥 치고 있는 나로 하여금 좀 더 자신의 삶을 장기적인 호흡으로 유도하는 것이다. 이상하게 문학 중에서는 시에 대한 나의 관심은 어느 순간 시작되었다. 삶과 시상의 관계가 유기적이고 일맥상통하는 느낌을 들게 해주는 것은 시의 매력이지 않을까?

 

 나는 배움을 좋아한다. 책이든 보고서든 논문이든 생활이든 사람이든 언제나 배움에 대한 호기심은 나에게 기쁨을 준다. 다이아몬드의 원석을 가공해나가는 것 처럼 배움이라는 세공도구로 조금씩 내 삶을 절차탁마한다는 것 처럼말이다. 세공사는 다이아몬드 원석이 크기가 줄어들지만 그 가치는 고귀해진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한번씩 배움에 대한 두려움과 귀찮음이 나를 찾아올 때 이 시를 보고 힘을 얻으려고한다.

 

 글을 쓰는 일은 자신과의 대화이고 다른 사람과 대화하는 것 처럼 자신의 아픔을 치유해준다는 말은 정말 크게 와닿았다.남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는 것과 내주장을 분명히 하는 것의 구분은 아직 어리석은 나에게 아직 어려워 보인다. 이 글을 읽으며 지난 날의 무지했던 생활에 대한 반성과 앞으로의 젊음을 불살라야 겠다는 다짐이 함께 다가왔다.

 

 상대방의 최대치에 나를 맞추지말고 자신의 최대치에 자신을 마추라는 구절은 예전엔 상대방을 바꾸기 위해서 공부했던 것을 나를 바꾸는데 나의 청춘의 가치를 높이는 배움이 되어야 겠다고 깨달으며 이 글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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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09_부자일지.xls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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