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 칼럼2013. 8. 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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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6 [세이노의 돈과 인생] 부티보다 귀티나게 외모에도 신경쓰라

 

외모도 중요하고 실력도 중요하다.

 

 나는 도덕적 문제와 관련해서는 사람들의 말을 크게 믿지 않는다. “교통신호를 지켜야 한다”고 말은 하지만 실제생활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말과 행동의 이중성이다. 이러한 이중성이 나타나는 것 중의 하나가 “외모는 중요하지 않으며 마음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외모를 본다. 중국 당나라의 관리선발기준이었고 조선시대의 인재판별기준이라는 신언서판(身言書判)에서도 외모가 첫째 조건이었다.

 

 정신의학에서는 사람을 한가지 면으로 판단하면 미숙(immature)하다고 본다. 그러나 이 세상은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는 미숙한 환자들로 가득함을 명심하라. 바비 인형처럼 속이 텅 비어있어도 예쁘면 뜨게 되고, 가상의 인터넷 캐릭터 아바타를 치장하느라 정신없는 것이 이 세상이다.

 

 나처럼 내 멋대로 하고 다녀도 아쉬울 것 없는 사람이 아니라면 외모에도 신경을 써라. 일본의 야마다 오사무 역시 ‘사람을 간파하는 기술’(국내 미번역)에서 “사람은 외관이 중요하다”고 외친다. 외모 콤플렉스가 심하면 성형수술이라도 하라. 2 21일자 월스트리트저널에서 한국여성들의 성형수술 풍조를 조롱하였다고 분개하는가. 우스운 기사이다. 미국은 훨씬 더하다. 1996년 미국 격주간지 포츈은 미국남성들이 외모에 쓰는 비용만 연 95억달러(12조원)이라고 했다.

 

 미국 피츠버그 대학 조사에 의하면 키가 188cm이상인 남자들은 183cm미만인 남자들보다 12.4% 더 많이 번다(키높이 구두를 신어라). 94년 아메리칸이코노믹리뷰에 실린 연구조사에 따르면 능력이 같아도 잘생긴 사람은 못생긴 사람보다 임금을 10% 더 받는다. 똑같은 죄인일지라도 미녀는 무죄를 받을 확률이 더 높다는 미국자료도 있다.

 

 정신병동 같은 이 세상에서 살고 있는 한, 변신하라. 의사전달 효과 역시 55%는 몸짓, 표정, 시선에 의존하며 38%는 목소리 톤에, 그리고 7%만이 발표내용에 의존한다고 한다. 머리손질, 의상, 말투로도 당신은 변할 수 있다. 이때 부티를 내지 말고 귀티가 나도록 하라. 졸부처럼 돈과 상표만 걸치지 말고 귀족적 세련됨을 갖추라. 그것은 온몸에서 퍼져 나온다. 전화음성, 운전습관, 의상코디에서도 귀티가 나오게 하라. 그것이 진짜 매력이다.

 

 외모가 주는 이점(利點)은 남들보다 앞선 출발선에 설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당신을 질주하게 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실력이다. 외모만 믿고 능력개발을 등한시하면 생명이 결코 길지 않다. 외모에 자신이 전혀 없다고? 그렇다고 좌절하지 말고 실력을 두배로 길러라. 이 세상은 당신이 넘어지면 잔인하게 짓밟고 지나가지만 당신이 일어서면 우러러 본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찰스 왕세자가 왜 젊고 아름다운 다이애너를 좋아했다가 턱주름 가득한 파커 볼스를 사랑하는지도 한번쯤 생각해 보라.

 

 


 최근 연합뉴스 기사에 흥미로운 내용이 게재(揭載)되었다. 내용은 남자는 예쁜 여자를 보면 지능이 떨어진다는 것이 주제였다. 사실 콧방귀를 꼇지만, 나도 사람인지라 과거를 생각해보면 어느정도 공감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곳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아름다운 여성과 대화를 한 남성은 자기가 사는 집 주소도 잊어버릴 정도라고 한다. 아무리 이성적이고 냉철한 사람이라도 종종 겉모습에 이끌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도 있다. 그래서 나아가 키가 큰 사람일 수록 돈벌이를 잘하고 같은 죄라도 미녀는 무죄 확률이 높은 이유도 이런 이성을 압도하는 감정적 판단 때문이 아닐까?

 

 나도 사실 냉철한 분석가,착실한 행동가 이전에 사람이다. 그렇다면 아름답고 멋진 사람들이 내 머리속에도 기억이 잘 난다는 것은 부인 할 수 없다. 다만, 장기적인 레이스를 중요하게 여기는 나에겐 이러한 겉 치장보다 시간이 지나면서 드러나는 본질이 중요하다. 인간관계를 시작하는 것은 외모로 출발할 수 있으나 유지하는 것은 그 사람이 가지는 속마음이 동력이 되지 않을까? 아무리 아름답고 화려해도 주위사람을 힘들게 한다면 과연 어떤 사람이 그 사람 주위에 있으려 하겠는가? 비즈니스도 사랑도 외모가 주는 이점에 시작해 본질이라는 이성적인 판단의 기준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거친다. 이것을 명심하고 귀티를 이용하되 맹신은 하지 말아야 겠다. 이 글의 내용은 역설적으로 외모보다 실력을 길러라고 말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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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
한 눈에 보는 경제2013. 7. 4.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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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다.경상수지 흑자의 40%, 경제성장률의 상승효과 1.2% 그러나 이렇게 굴뚝같이 국민과 대중이 믿는다면 커다란 위기가 찾아올 수도 있다.



2013년 7월 1일... 당시 2009의 6월 달.. 조선이 주업종, 경제성장률의 1.2%를 상승시켰던 업황은 지금 수익성보다 너무나 힘든 처지에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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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