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의 힘 Review
부제 : 작은 변화가 큰 물결을 만든다, 찰스 두히그,갤리온
당신이라면 지금 소개하는 책 한권이 당신을 바꿀 수 있다고 믿겠는가? 대부분 자기 계발서 종류의 책들은 이러한 문구와 메세지를 독자들에게 전한다. 그리고 이 책을 집어든 독자들은 읽는 동안에 많은 변화가 자신의 삶에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책을 덮고 난 뒤 자신의 삶은 크게 변화되지 않고 오히려 자기계발서가 알려준 높아진 준거점에 안타까워하기도 한다.
이런 자기 계발서가 왜? 단기적인 행동개선에만 초점이 맞춰지고 이것을 장기적으로 변화시키지 못하는지 곰곰히 생각해보자. 그 원인은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만 정작 몸이 따르지 않는다'는 것에 있다.
지금 소개하는 이 '습관의 힘'은 기존의 자기 계발서에 심리학과 뇌의학을 접목했다고 할 수 있다. 어려운 분야인 것 같지만 저자는 이것을 아주 단순화하고 효과적으로 전달 하고 있다.
prologue에 있는 리자 앨런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기록에 의하면 그녀는 34세 여성으로 16세부터 술과 담배를 시작했고,뚱뚱하고 20대 중반 경제적으로 빚 독촉에 시달렸고, 일자리를 1년 이상 가진적 없는 그녀가 풀 코스 마라톤을 완주하고 학교에 돌아가 공부를 시작하고, 남자를 만나 약혼을 하는 안정적인 삶을 찾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리자 앨런을 연구한 과학자들의 결론은 그가 과거 남자친구와 헤어진 이후 바꾼 조깅이 그녀의 삶을 바꾼 도화선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이 조깅이 그녀의 핵심 습관이 되어 그것에 집중하므로써 리자는 자신의 삶에서 기계적으로 행해던 다른 습관들까지 다시 프로그래밍할 수 있었다. 이러한 이야기는 단지 개인에 적용되는 것을 넘어서 기업,정부 등 넓게 사용될 수 있다.
Part 1 개인의 습관 : 반복되는 행동으로 극적인 변화를 만든다
영화 '메멘토'를 본적이 있는가? 그 곳에 주인공은 10분이상 기억하지 못한다. 그런데 이 책에서 소개된 유진이라는 남자는 뇌수막염으로 인해 뇌손상을 당해 20초 이상 기억해내지 못한다. 그러나, 남자는 그가 뇌손상을 당하기 전 했던 행동, 조깅을 가거나 TV를 보는 행동 등을 무의식적으로 해낸다. 또한 그의 지능을 검사해보면 일반인과 큰 차이가 없었다. 보통 알지 못하면 행동하지 못한다고 하지만, 그의 습관은 자신도 기억하지 못하지만 행동을 할 수 있었다.
습관이 어떻게 생성되고 변화하는 것인지 이 책에서는 '신호->반복행동->보상'의 습관고리로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서 이 습관고리는 우리가 어떻게 좋은 습관으로 만들어주는지 설명해줄 수 있는 중요한 개념이 된다.
책은 '습관 설계'를 하도록 만들어 준다. 새로운 습관을 만들거나 습관을 바꾸기 위해선 열망이 필요하다. 즉, 보상이라는 것이 필요하다. 양치질은 과거 소수만 이용하는 행동이었지만, 양치질을 한 후 느껴지는 게운함, 하얀 이를 보는 미적 쾌감이 결합되면서 전세계인들이 식후에 하는 행동으로 자리 잡았다. 습관 설계를 위해 특별한 보상을 스스로에게 혹은 외부로 부터 받는 것이 필요하다.
나의 경우는 이책을 읽고 나서 '수영'이라는 것을 핵심습관으로 4월부터 실천해오고 있다. 그 결과 체중감량을 할 수 있었고 그 수영에 대한 보상으로 '게토레이 음료를 마시는 것'으로 설정하였다. 과거 수영을 지속적으로 해왔지만 의식적으로 가지 않으면 가기 힘든 경우도 많았다.
중도에 포기하고 쉬는 경우도 많았지만 습관의 힘을 이용한 습관의 설계는 시간이 3시간 이상 남는다(신호)->수영을 가서 2000m,1000m,500m,250m,100m,50m 이렇게 한세트를 하고 온다(반복행동)->보상(2000m 단위로 게토레이를 섭취한다(보상,열망)으로 설정한 경우 아래의 그림처럼 꾸준하게 수영을 할 수 있었다. 6월 중순부터 기록한 캘린더를 보면 물론 두번의 실천을 하지 못한 것도 있지만 매일 4000m의 수영을 하는 데 상당히 힘든 루틴이라는 것을 고려해본다면 습관의 힘이 일정부분 기여를 하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습관을 바꾸기 위해 알아야 할 황금률이라는 것이 있다. 그것은 자신의 의지력을 over confidence하지 말고 오히려 자신의 의지력이 무기력함을 인정하고 그 습관이 정말 효과가 있다는 것을 믿는 '믿음'이라는 것이 필요하다.또한 자신이 무기력함에 대한 인정도 필요하다.
미국 알코올 중독자 치료자 협회에서는 의학적인 치료나 처방 없이 알코올 중독자들을 치료하는 데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곳을 들여다 봤을 때, 그들은 습관 설계를 하고 있었고, 더욱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라는 절대적인 존재에게 자신의 알코올 조절 능력을 맡기고 , 그들이 정말 술을 먹고 싶은 이유 등을 찾는다. 예를 들어 어떤이는 고독함을 잊기 위해, 어떤 이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어떤 이는 할 일이 없어서라는 원인을 찾고 알코올 중독자 치료자 협회는 이러한 술을 부르게 하는 원인들을 술에 의지 하지 않고 관련 없게 욕구를 충족한다. 예를 들어 고독함을 잊기 위한 사람들은 그들이 제공하는 도우미와 이야기를 하고 시간을 보내어 고독함을 달래는 것이다.
이럴 경우 그들의 술에 의지하는 습관은 다른 습관으로 조금씩 바뀌어 나간다.
Part 2 기업의 습관 : 성공한 기업은 습관을 어떻게 이용하는가?
알코아라는 기업을 들어보셨나요?
1886년 찰스 마틴 홀(Charles Martin Hall)이 알루미늄 제련 공정을 개발했다. 같은 시기 프랑스의 폴 헤로(Paul H?roult) 역시 이 기술을 개발했다
1888년 추수감사절에 알프레드 헌트(Alfred Hunt)의 도움으로 찰스 마틴 홀이 펜실베이니아의 피츠버그에 제련 실험소를 갖춘 피츠버그 리덕션 컴퍼니(Pittsburgh Reduction Company)를 세운 것이 알코아의 전신이다.
알루미늄이 은보다 귀했던 당시 피츠버그 리덕션 컴퍼니는 알루미뉴 제련 사업을 독점하며 성장했다. 1901년 지금의 이름으로 회사명을 변경했다. 알코아는 알루미늄 컴퍼니 오브 아메리카(Aluminum Company of America)의 앞 철자들을 따서 지은 이름이다. 리오 틴토 알칸(Rio Tinto Alcan), 루살(Rusal)에 이어 세계 3위의 알루미늄 생산업체이다.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31개국에 지사를 운영 중이다.
원료 알루미늄, 섬유 알루미늄, 산화 알루미늄 생산의 선두주자이며, 알루미늄과 관련된 테크놀로지, 채굴, 정제, 제련, 재활용과 같은 산업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알루미늄과 산화알루미늄 제품은 알코아 총매출의 3/4를 차지한다. 그 외에 다이캐스팅, 우주항공, 스냅 제품이 있다. 알코아 제품은 항공기, 자동차, 운송, 포장, 건축, 산업자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2007년 5월 알코아는 계열사였던 캐나다의 알칸(Alcan)을 인수합병하여 세계 최대의 알루미늄 생산업체가 되고자 했다. 하지만 같은 해 7월 세계 두번째의 광산업체인 리오 틴토(Rio Tinto)가 381억 달러의 현금 지불을 조건으로 알칸을 인수해 리오 틴토 알칸이 탄생했다.
※ 소재지 및 대표자명, 매출액 정보 등은 '관련사이트' 또는 '네이버 금융'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친구에게 추천 받은 날은 4월 초였고, 친구의 말을 듣고 이 책을 사서 바로 읽어보았다.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책을 잠시 멀리 떠나 있었지만, 이 책이 가지는 흡입력과 유용성은 상당했다. 이 책을 읽은 4월 중순부터 내가 가질 수 있는 핵심습관을 생각해보았다.주식투자나 여러가지 이유로 살이 쪗고, 이 것은 나에게 해결해야될 중요한 문제로 생각했다. 그래서 나의 핵심습관은 내가 가장 즐길 수 있는 '장거리 수영'으로 택했다. 그런데, 학교를 다니며 수영을 하면 시간에 더 쫓길 줄 알았지만, 역설적으로 생활은 생산적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보상을 이온음료 섭취라는 구체적이고 확실한 것을 정하니 정말 책 한권을 읽고 사람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다.아직 발표는 나지 않았지만 CFA leve1 이라는 금융자격증을 공부를 더 집중적으로 할 수 있었고, 과제나 학교 출석을 꾸준히 할 수 있었다. 또한 과거 게임에서 중독 되는 것을 스스로 겸허히 받아들이므로서 게임을 내가 원하는 것은 집중해야 할 어떤 것이 필요했다는 것을 알았고 그것을 수영과 독서, 주식 투자 분석과 실행으로 분산해서 행동했다. 그 결과 게임에 대한 의존도는 상당히 줄어들었다.번외로 하자면, 알코올 중독자 치료자 협회처럼 내 자신의 자만보다 이 것을 모두 '하나님'께 맡긴다고 생각하고 모든 것에 감사하기로 하니 여러가지 압박요인이 사라지게 되었다. 아직은 2008년과 2009년에 주식시장과 금융시장에 대해 치열하게 생각하고 공부했던 열정은 가지지 못했지만 더 풍부해진 경험과 좀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생각이 나를 발전시키고 있다고 생각한다.이 오렌지 색 책 한권이 정말 중요한 습관을 생각해줄 수 있어서 감사히 생각한다. 이 책을 추천 해준 친구 ,'조원준'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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