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2013. 8. 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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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력이 있다'는 것은 독서 습관이 배어 있다는 뜻이다.

별 부담 없이 책을 잡을 수 있고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는,

독서가 습관화 된 힘, 바로 이것이 독서력이다.

_ <독서력>, 29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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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한 책

이기철

 

행간을 지나온 말들이 밥처럼 따뜻하다

한 마디 말이 한 그릇 밥이 될 떄

마음의 쌀 씻는 소리가 세상을 씻는다

글자들의 숨 쉬는 소리가 피 속을 지날 때

글자들은 제 뼈를 녹여 마음의 단백이 된다

서서 읽는 사람아

내가 의자가 되어줄게 내 위에 앉아라

우리 눈이 닿을 떄까지 참고 기다린 글자들

말들이 마음의 건반 위를 뛰어다니는 것은

세계의 잠을 꺠우는 언어의 발자국 소리다

엽록처럼 살아 있는 예지들이

책 밖으로 뛰어나와 불빛이 된다

글자들은 늘 신생을 꿈꾼다

마음의 쟁반에 담기는 한 알 비타민의 말들

책이라는 말이 세상을 가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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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서재속에는2012. 8. 12.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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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생각

저자
안철수 지음
출판사
김영사 | 2012-07-19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가슴 가장 깊숙한 곳에서 꺼내놓는 안철수의 생생한 육성과 내면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Purpose of my reading

"No classical ,critical or historical  works have escaped my attention, and although I am now unable to read quickly with ease due to my reading skill,I do not  stop my reading, because as I read, my thoughts are awakened, and many of these thoughts become deeds in my investment of the stock and my philosophy.Seen in this light, readinging is indeed a source of great benefit."

 

 -몇 일전 힐링캠프를 보았다. 평소 잘 안보는 프로그램이지만 그 날의 초대손님은 안철수 원장이었다. 내가 위의 독서의 목적과 이유를 적은 이유는 이 힐링캠프와 상관이 있다. 그는 인간적으로 인생 선배로 한 국민으로서 존경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고 배우는 점은 정말 많다. 그 중 독서를 하는 이유와 독서의 방법을 말하는 부분이 있었다.

 그를 통해 내가 책을 읽는 목적이 잘못되어있음을 발견하였다. 나는 책을 읽을 때 내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와 내 근거가 부족해지지 않도록 사실 찾기,근거 찾기에 열중했었다. 그 프로그램에서 그는 그러한 책읽기를 하다보면 어느 순간 그 사실과 내용들이 자신과 세상에 대한 벽을 만든다고 한다. 어쩌면 그 벽이 가슴까지 차 새로운 주장이나 다른 생각들을 배척할 수도 있다는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독서는 그 사람과 그가 이야기하고자하는 것을 듣고 이해하고 공감하는 과정이라는 좀 더 새로운 방향성이 잡혔다. 아마 이 '안철수의 생각'또한 이 저자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과정으로 읽으려 했다.

 - 이 책은 인터뷰 방식으로 제정임 교수의 질문에 안철수 원장이 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져있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사람은 박경철,김광진의 경제포커스에서 한 시사를 읽는 코너를 담당하시는 분으로 언제나 그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통찰력있고 시사성 있는 주제를 다루는 사람이다.

-1장 나의 고민, 나의 인생

 전에 읽었던 목적이 이끄는 삶은 지금 다른 사람을 바라보거나 어떤 현상을 볼 때 비판적인 관점이 아니라 이해하려는 관점, 상황을 보려는 관점을 많이 배우게 된다. 어떤 현상이나 사람을 비판하거나 바로잡으려는 것은 종종 더큰 부작용을 초래하게 될 수도 있다.

 아마 그는 이러한 상황을 이해하고 그 속에서 자신이 해야할 것을 고민하고 통찰하는 사람인 것 같다. 그는 어릴 적에 그리 뛰어난 머리를 가진 것도 아니었고 가난이라는 것을 겪어보았다. 그리고 그는 삶을 살면서 의사,경영자,교수 등 한 사림이 하기 힘든 직업을 여러번 바꾼 경력이 알려져있다. 

이 장을 통해서 그의 인생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왜 20대, 저소득층을 돕고 우리나라가 더 발전되길 바라는 지도 알 수 있었다. 그 내용중 빌 게이츠, 에릭 슈미트, 손정의를 만나러 갔다온 부분이 있다. 그리고 그가 사회에 환원한 주식기부의 내용도 있다. 그는 나눔이라는 가치를 어떻게 더 잘 활용하고 더 키울 수 있을 지 고민하고 선배들에게 배우기 위해 갔다왔다고 한다.

 그런데 당시 우리 사회는 그것을 다른 시각으로 보았다. '정치적 행보','출사표'등의 단어를 사용해 그의 기부를 다른 쪽으로 보려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 또한 그러한 주제로 친구들과 이야기를 했지만 거기서의 결론은 그사람의 생각은 그사람이 안다는 좀 바보 같은 결론을 내었다. 그런데, 기부나 나눔에 대해서 정치,경제,사회적으로 영향을 주는 그의 행동은 얼마나 우리 나라의 변화를 위한 바람이 큰지 알 수 있었던 단서였다.

 -2 장 어떤 현실주의자의 꿈,3장 컴퓨터 의사가 본 아픈 세상

  이 두 장에 대해서 내가 운영자로 있었던 커뮤니티에 글을 썻던 적이 있었다. 그 곳에는 인간 안철수 원장에 대한 배울점 그리고 나에 대한 반성을 썼었다. 그런데, 신기 했던 건 그가 보수네 진보네 이러한 정치에 대한 댓글이 달렸다는 것이다. 아마 2,3장을 읽거나 들었던 분들의 댓글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런데, 내가 보았던 2장,3장은 말그대로 우리나라의 아픈 점을 의사,교수,경영자로서의 관점으로 적어놓은 일종의 정책제안서였다. 그 정책 제안서는 그가 대통령이 되어서 하겠다는 의미도 될 수 있지만 한 국민의 입장에서 이러한 문제를 상식과 도리를 통해 해결해줄 사람을 원한다라는 의미도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또한 그가 주장하는 3가지 핵심가치-정의,평화,복지-라는 것도 그가 꼭 대선에 나가 정치에 나가 이룰 수 있다고 단언하기 보다 현재, 미래에 사는 국민들이 이러한 가치를 중요시 여겨 이러한 사회로 개선해나가자라는 제안의 의미라고 나는 본다.

 잠시 플라톤의 국가론의 내용을 차용하자면, 과거 사람들은 의식주만 해결하면 되었다. 그러다 점점 많은 일-일상에 의식주를 모두 해결해야되는 과정-이 생겨나 어떤 사람은 음식을 어떤 사람은 옷을 어떤 사람은 살곳을 담당하게 되었고 사회가 형성되었다. 그 사회는 여러사람의 의견이 반영되어야 되는데 이것을 모으고 처리하기 위해 농부,대장장이 처럼 정치인이 생겨나게 되었다. 

 다시말하면 현재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은 정치인이지만 농부, 대장장이 등 다른 직업군과 동일한 직업의 고하를 가졌다고 볼 수 있다. 즉, 정치인이 중요한 만큼 사회의 각 구성원들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아마 이 책은 그가 대선을 나가기 위해 글을 썻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마도 내가 잘못된 독서법을 사용해 글을 읽었던 것과 비슷할 지도 모른다.

 이 책을 읽고 그러한 평가를 내리는 사람은 이 책을 읽지 않든 읽든 "안철수는 대선에 나갈꺼야"라는 고정된 시각에서 글을 읽었고 이 책에 담긴 인간 안철수, 그가 왜 이런 책을 내게된 상황적인 배경을 이해하지 않았을 수 도 있다. 물론, 이러한 주장도 "이 책은 인간 안철수가 우리나라에 대한 관점을 적은 책이다"라는 사실을 뒷받침하기 위해 책을 읽었을 수 있는 재귀성 오류를 포함하고 있다.

 -마치며

과거 박경철의 경제포커스를 들으면서 , 박경철 원장이 가지는 모임 중에 '고인물'이라는 이름을 가진 모임이 있다고 한다. 이 이름이 의미하는 것은 '고인 물이 썩기마련이다' 그러나 고인물이 되지 말자는 의미로 이러한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고, 견제 받지 않는 권력은 부패하기 마련이다. 만약, 이 책이 정치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하더라도 우리 사회를 둘러싼 권력을 견제하기 위한 취지로 이글이 적혀지지 않았을까?

 그의 삶처럼 의학,IT,경영과 같은 다양한 분야를 섞어 다른 해결책을 찾아야 되는 페러다임이 우리가 사회에 제시하고 사례를 보여야 되는 트랜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썩기보단 섞이여 살아가라는 게 그가 제안하는 게 아닐지.

ps. 이 책은 글쓴이의 관점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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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서재속에는2011. 8. 23.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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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무작정따라하기
카테고리 경제/경영 > 마케팅/세일즈
지은이 함주한 (길벗,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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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범주 : 탄수화물

 이 책은 정말 쉬운 내용과 재밋는 내용으로 적혀있다. 책이 쉽다는 것은 책에 내용의 없다는 것과 다르다. 이 것에 대한 내용은 마케팅 원론에서도 다루는 내용이지만 유익한 내용으로 꾸며져 있어 탄수화물로 분류 했다.

-마케팅 무작정 따라하기라는 이 책은 그 전부터 추천받아서 읽어야되는 책 중 하나였다. 독서에 핑계가 있겠냐마는 이 책을 잡고 책을 다시 탐독하기 시작한 이유는 그 동안 맴돌아왔던 '책 속에 길이 있다'라는 말이 너무나 마음속에 피어올랐고 그동안의 느근함 혹은 방탕함을 피해서 책을 읽게 되었다. 그리고, 블로그에 한 분이 마케팅 입문서에 대한 질문이 있어서 나도 기초를 다져야겠다는 생각으로 읽게 되었다.

 

- 이 책의 느낌은 마케팅에 있어서 개념원리라고 해야될까? 조금은 부족한 점이 많았다. 그러나 마케팅의 맥을 집으려는 저자의 노력이 엿보이고 중간중간 하나의 파트로 예시나 중요한 내용을 실어놓아 큰 도움이 되었다.

 

-마케팅은 ... 

서비스의 7거지악에 대해서 큰 시사점이 있었다. 무관심, 무시, 냉담, 건방떨기, 로봇화, 규정 핑계, 뻉뺑이 돌리기 이러한 내용은 회사가 고객으로 부터 재구매 혹은 구매를 하지 못하게 하는 가장 큰 이유이다. 나는 마케팅은 고객과의 연애 혹은 관계를 맺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러한 7가지의 해선 안되는 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있어서도 가장 큰 오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마케팅의 여러가지 정의로 마케팅의 확실한 개념을 알 수 있다. 한국 마케팅 협회의 정의는 "마케팅은 조직이나 개인이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교환을 창출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시장을 정의하고 관리하는 과정"이라고 하고 미국 마케팅 협회의 정의는 "마케팅이란 개인과 조직의 목적을 만족시키는 교환을 창출하기 위하여 생각과 재화 및 서비스의 유통, 촉진, 가격결정, 구상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과정"등이다. 

 마케팅의 정의

 흔히들 마케팅에 관해 사기 혹은 눈속임이라는 느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제품의 품질이 고객에게 있어서 너무나 필요하고 불가피한 구매를 창출할 수 밖에 없는 재화 혹은 서비스라면 분명히 마케팅은 비용을 과다하게 지출하는 행동이라고 말하면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좋은 품질의 물건도 올바른 마케팅을 만나면 사회에 더 많은 효용을 가져다 주고 심지어 고객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된다.

 마케팅 전략

그리고 마케팅의 전략을 보면 5W 1H전략이 나오게 된다. 즉, 6하원칙으로 마케팅의 전략을 사용하라는 것이다. 먼저 why ?왜? 사업의 이유가 무엇인가이다. 나의 경우 사업의 경우는 나를 포함한 사회의 부를 늘리기 위해 살아간다. Where? 어디에 ? 어느 업종이고 지역에 상품을 팔것인지 알아야한다. 나의 경우는 금융업종 그 중에서 투자업이고 금융자산시장에 상품을 팔 예정이다. 물리적으로 한국 주식형펀드시장과 선물옵션시장에 나의 아이디어 혹은 상품을 팔 것이다. What? 무엇을? 나의 금융시장을 바라보는 아이디어 그리고 역발상의 아이디어를 팔것이다. who? 누구에게? 자산을 믿고 기다려줄 수 있는 투자자에게 팔 것이다. 단기적인 차익이나 과다한 욕심을 가진 투자자에겐 팔지 않을 것이다. When? 언제? 시장진입은 2012년에 발생할 것이다 How? 어떻게? 나의 핵심역량은 학문에 엃매이지 않고 사회현상의 본질을 접근하여 투자하는 것으로 할 것이고, 대다수의 생각과 맞서는 역발상 투자를 기초로 할 것이다. 이러한 것은 오늘날 과도한 금융공학의 맹신 혹은 사회과학이 항상 옳다라는 맹신에서 경쟁사와의 우위를 보일 것이다. 또한, 자산투자에 있어서 과감한 결단력으로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이익을 창출하는 장기적 자본운영을 할 것이다.

 

 -고객에게 프로포즈를

 어니스트 세클턴 경은 1909년 1월 9일, 남극 탐험 기록상 최남단에 도달한 사람이었고 그곳에서 엄청난 고난과 역경을 딫고 되돌아온 사람이다. 남극의 극한 상황은 그 당시의 장비와 기술로 탐험이 불가능하다는 평과 그의 리더쉽과 열정으로 이러한 남극탐험이 가능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그의 신문 한 모퉁이에 광고를 내놓은 것을 보면 그의 마케팅적인 기질을 알 수 있다.

 

 사람을 찾습니다.

 위험한 여정이고 보잘 것 없는 임금과 살을 에는 추위와 길고

 긴 어둠의 시간속에 상존하는 위험과 무사귀환을 장담할 수는 없지만

 성공할 때에는 명예와 인정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는 불가능한 것을 인정했으며 그러한 비용에 따른 효용을 명시했다. 즉, 고객에게 진실된 마음 그리고 감동은 회사와의 교환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힘이 되는 것이다.

-월마트의 회장 샘 월튼의 이야기는 기업의 가치창출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오직 한명의 보스(고객)가 있으며 그는 단순히 자신의 돈을 다른 곳에 사용함으로써 우리 회사의 모든 사람들을 해고할 수 있다. 물론 재무론적인 의미에서 기업의 가치는 결국 주주 혹은 금융자본시장에 의해 평가되는 것이지만, 나의 생각은 결국 그 평가는 고객에게 귀결된다고 생각한다.

 - 이 책을 읽게 도와주신 모든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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