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mateur 1.52013. 11. 19.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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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코스피 2000 회복, 더 갈까 조정 올까..자산운용사의 최고 펀드매니저(CIO)에 물어보니]

 

↑왼쪽부터 이채원 한국밸류자산운용 부사장, 송성엽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자산운용본부장, 김영일 한국투자신탁운용 최고투자책임자
"코스피 2000포인트가 1800이나 2200은 아니잖아요? 지금은 지수를 보고 판단해 주식을 적극적으로 매수하거나 팔 때는 아닙니다. 다만 실적이 개선되는 종목이 집중할 때입니다"

이채원 한국밸류자산운용 부사장(최고투자책임자·CIO)은 18일 이같이 말했다. 11월 들어 1960선까지 밀렸던 코스피 지수는 일주일 만에 2000포인트를 회복했다. 잠시 나타난 조정을 기다렸다는 듯 투신과 연기금이 순매수로 대응하자 바로 반등하는 흐름이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5.17포인트(0.26%) 오른 2010.81에 마감했다. 지난 금요일 1.94% 급등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이 17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으나 기관 매수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투신이 501억원, 연기금이 41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지수는 올랐지만 시장 전체적으로는 에너지가 부족한 모습이었다. 이날 코스피 거래대금은 3조236억원에 그쳤다. 수급에 따라 오르고 내렸지만 '결정적 한 방'은 없었다.

송성엽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CIO)은 "아직은 지수를 올릴 에너지가 부족한 상태다"며 "글로벌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고 금융시장 환경이 개선되는 등 에너지가 생길 때 상승세를 재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장 소강상태...종목에 집중하라"=지난 15일 10거래일 만에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은 하루 만에 다시 매도 반전했다. 매도 규모는 크지 않았고 코스피 상승세를 억누를 정도도 아니었다. 다만 전반적으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줄었다.

김영일 한국투자신탁운용 전무(CIO)는 "외국인들의 코스피 시장에 대한 참여도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상태다"며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이슈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활동성이 크게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환매 폭풍은 일단락됐다. 국내 주식형펀드에는 닷새째 자금 유입이 이어지며 소폭 여유가 생겼다. 환매할 사람은 대부분 환매를 마무리한 셈이다. 다만 개인 자금 유입은 적극적이지 않았다. 특히 신규 펀드 가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송성엽 본부장은 "박스권이 너무 오랫동안 진행되면서 개인들이 지수 상승을 믿지 않는 분위기"라며 "당분간은 리스크를 선호하는 주식시장 참여자들이 크게 늘어나기 어려운 환경이 계속될 것이다"고 판단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수 자체에 너무 큰 관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봤다. 지수를 보고 마켓 전체나 업종 일반에 투자하기 보다는 실적이 개선되는 종목에 집중할 때라는 것이다.

이채원 부사장은 "같은 업종에 속한 종목이라도 다른 움직임을 보이는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지수 자체를 보기보다는 펀더멘탈과 무관한 이슈에 의해 주가가 하락한 종목이나 실적이 개선되는 종목을 사면 반드시 주가가 오르게 돼 있다"고 조언했다.

◇CIO의 눈은 어디로=대부분의 CIO는 내년을 보고 종목을 분석하고 있었다. 성장주 하우스냐, 가치주 하우스냐에 따라 관심 업종이나 종목이 달랐다.

성장주 하우스인 한국투자신탁운용의 김영일 전무는 "올해 많이 오른 자동차·IT보다는 경기민감주(조선, 건설 등)의 반등이 유력하다고 본다"며 "시장이 올해 바닥을 치고 턴어라운드하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시장의 흐름을 주도할 업종은 아무래도 경기민감주밖에 없다"고 말했다.

송성엽 본부장은 삼성전자, 현대차와 더불어 금융주를 추천했다. 송 본부장은 "금융주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인데다 금융시장 규제가 완화될 경우 수혜를 볼 수 있다"며 "내년 경기가 회복될 경우 자산 건전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가치주 하우스의 CIO는 고배당주를 선호했다. 이채원 부사장은 "필수소비재와 유틸리티 업종이 좋아보인다"며 "한국전력을 비롯해 지역 도시가스 사업자 등 가스주가 장기적으로 성장성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자산운용본부장(CIO)은 "우선주가 올해 들어 많이 올랐지만 여전히 보통주 대비 50% 수준으로 저평가됐다"며 "기업이 투명해질수록 우선주의 가치가 올라갈 수밖에 없어 현대차 우선주, 삼성전자 우선주 등의 투자 매력이 여전히 크다"고 판단했다.

이어 "지수가 20% 오르긴 힘들지만 한 달 만에 20% 오르는 종목은 많다"며 "시장을 사지 말고 기업을 산다는 태도로 투자에 임할 때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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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은기자 agentlit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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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
메모2012. 12. 2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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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금융조사에 따르면 금융,투자를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의 예측의 실현 가능성은 30% 내외라고 한다. 즉, 우리는 단순히 가격과 가치 중 가치를 어렴풋이 알 뿐이고 가격에 대한 예측 가능성은 극단적으로 떨어진다는 것이다.

 결국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가치와 현재 가격의 차이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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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
스탠스 칼럼2011. 10. 2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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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스탠스 칼럼에 적은 글들을 봤다. 그 글 중에서 부자일지에 쓴 글 중에 우연찮게 댓글로 문의를 받은 적이 있다. 그건 고인이 된 스티브 잡스의 CEO 퇴진 이야기였다. 당시 나는 스티브 잡스와 같은 열정적인 사람이 왜 지휘봉을 내려 놓는지 고민한 적이 있었다. 분석의 결론은 건강이 악화되서 더이상 추진할 수 없다고 스스로 판단했다는 것이었다. 또한 당시 우리나라의 대기업의 오너가 내려온다면 언론은 하나 같이 가족관계와 아들의 근황 상속의 소용돌이를 예상했었다. 그러나 애플의 경영인 승계는 팀쿡이라는 피하나 섞이지 않은 관리형 경영자에게 넘어갔다.

  경제를 넘어 정치, 사회, 문화, 예술 까지도 분석의 도구는 필요하다. 이 분석이라는 틀은 우리로 하여금 어떤 물체를 측정하는 자와 같은 역할을 한다. 상대적인 가치와 절대적인 가치를 구분하고 그로 하여금 판단을 하여 행동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 분석적인 생각은 궁극적으로 사람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생체적 도구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분석을 한다해도 그것이 판단과 행동을 영향을 주지만 그것이 옳고 그른지 자체도 다시 판단해봐야 된다. 특히 내가 반성하는 점은 스티브 잡스의 지병악화라는 것을 분석적으로 판단해도 단순히 이것만 적은게 올바른가이다. 아픈것 죽는 것 슬픈 것을 단지 방관한다면 얼마나 안타까운가. 비록 그와 멀리 있지만 만약 내게 가까운 사람을 분석적으로 판단해서 알게 되었다면 그것을 도와주고 슬퍼해주는 것이 인간이 해야될 도리가 아닌가? 그런데 내가 적었던 글 대부분은 악의는 아니지만 악재에 대한 기회를 옅보던 행동을 부추겼는지 모른다.

  나는 반성한다. 분석에 틀로 나온 결과물에는 분명 인도적인 행동도 함께 동반되어야 비로소 정확하며 올바르다는 것을.. 몇 일전 흔히 말하는 '주식 까페'에 대한 경험담을 접하게 되었다. 특정 주식 대게 위험한 주식을 추천해주고 매매를 반복하게 해서 수익을 내게끔 해준다는 명분을 가진 사이트들이다. 그 곳을 운영하는 사람한테 말한다. 분명 당신들은 이러한 추천주로 매매를 유도하여 돈을 벌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나는 그러한 돈이 먼지처럼 사라질 것도 알고 있다. 왜냐하면 분석적 결과물에는 인도적인 내용은 없으며 자신을 따르는 고객에게 조차 당신은 배려하지 않는 욕심이 가득하다. 당신들의 분석은 가치가 없다.

 내일 줄기 세포가 개발되고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데도 당신은 돈을 벌 수 없다. 왜냐하면 당신은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닌 이러한 사회현상을 계산기로 두드리고 어떻하면 기업들을 거짓으로 포장해서 고객을 속여서 돈을 벌 수 있을지 고민하는 종자들이니 말이다.

  당신의 분석에 가치가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선 당신 스스로 매매를 하여서 입증하여라. 엄한 사람을 임상실험자로 사용하지 말고 정말 당신의 약이 효능이 있다면 스스로에게 사용하여라.

  세상은 사랑과 행복함이 가득합니다. 욕심을 놓는다거나 실력을 키운다면 분명 세상은 멋진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투자라는 냉혹한 세상을 좀 더 아름답게 가꾸는 것이 시장이 커지고 기업들이 커지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이라고 어리석게 나마 생각합니다. 이것을 안 내 자신도 금융시장의 인도적차원의 변화를 실천해봐야겠습니다. 비록 오늘 생각해 낸 패러다임이지만 이 패러다임은 미래를 바꿔놓을 수 있는 힘이 있는지 스스로 테스트 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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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