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소비지출 증가율, 2년 만에 최고치…4.4%↑
[채권] 2014/05/23 12:00
기재부 "일자리 창출 통해 소득·소비 선순환"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속에 가계 소비지
출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 소비지출이 8분기 만에 가장 높은 증
가세를 기록하고, 월평균 소득도 증가세가 더욱 확대됐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4년 1분기 가계동향'을 보면 지난 1분기 2인 이상 전
국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65만4천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3% 증가)보다 증가율이 높아진 것으로, 지난 2012년 1분4기 5.3% 증가
이후 최고치다.
소비자물가를 고려한 실질소비지출도 3.2% 증가하며, 지난해 4분기 1.9%보다 증
가폭이 커졌다.
자동차 구입과 외식, 단체여행 등의 소비 증가로 교통(12.2%)과 음식숙박(6.1%)
, 오락·문화(7.6%)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40만3천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 늘었다. 지
난해 4분기(1.7%)보다 증가율이 크게 높아졌다. 1분기 실질소득의 경우 3.9% 증가를
나타냈다.
취업자 수 증가 등으로 근로소득(5.3%)이 늘어나고, 사업소득(3.2%)과 이전소득
(1.8%), 비경상소득(20.9%) 등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자율 하락으로 재산소득
은 감소했다.
월평균 비소비지출은 84만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8% 증가했다. 이자비용을 제외
한 조세, 연금, 사회보험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
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뺀 처분가능소득은 월평균 365만3천원으로, 전년동기 대
비 5.1% 늘었다. 흑자액은 지난해 같은 동기보다 7.3% 증가했고, 흑자율은 전년동기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처분가능소득에서 차지하는 소비지출의 비율을 의미하는 평균소비성향은 74.5%로
, 전년동기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기획재정부는 "소비지출은 처분가능소득의 증대와 경기 회복 모멘텀 지속에 따른
소비심리 호조 등에 전반적으로 증가되는 모습"이라며 "비소비지출은 고용 호조로
경상 조세 등이 늘어났으나, 금리하락으로 이자비용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완만한 경기 회복세에 따라 일자리 창출을 통해 가계의 소득 증대 및 소
비지출 확대 등의 선순환이 점차 연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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