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스 칼럼2011. 7. 16. 00:08
반응형

 우리는 전문가들에게 많은 비용을 지불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글에서 내가 하고자하는 말은 이것이다. 
 벤저민 그레이엄이 쓴 현명한 투자자를 펼쳐보면 짧게 이러한 말이 나온다
 
1. 어떤 산업에 대한 확실한 성장 전망이 투자자에게 확실한 수익을 가져오지는 않는다.
2. 전문가들도 가장 유망한 산업에서 가장 유망한 기업을 선택하는 데 신뢰할 만한 방법을 가지고 있지 않다.
출처 : 벤저민 그레이엄 저, 국일투자증권 2010, 현명한 투자자 p32

 나는 이 글에서 2번에서 말하는 전문가들에 대한 환상을 다시 생각해볼 것이다.

 

출처 :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 매일경제 1997년 11월 3일 신문 발행 페이지 21

 전문가들은 생각만큼 금융시장을 올바르게 평가할 기준점을 가지고 있지 않다. 위의 표를 통해 알 수 있듯이 1997년 12월 3일 IMF 사태가 발생하기 전 1개월의 전문가들의 의견은 11월의 주가가 바닥을 찍고 오를 것이라는 의견이 64% 그리고 올말 까지 오를 것이라고 본 사람들은 엄청 큰 비중을 차지 했다.
 그리고 말한 사람들은 회사의 전문가이자 임원인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을 본다면 '그들 또한 인간이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밖에 없다. 
 
 물론 반론은 있을 수 있다. 시대가 지나서 금융의 예측 기법이나 기교가 늘어나서 지금이나 최근에는 더 나아 졌을 것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2000년대 IT 기술주들이 버블을 일으킬 때 미국의 유명한 애널리스트들은 투자금을 미래에 가져다줄 신경제 산업에 묻어라고 했다. 단지 이유는 IT라는 이유만으로 말이다. IT 버블은 기술주와 닷컴주식의 시장가치를 95%이상 잠식했다는 것이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도 대부분의 의견은 부동산 시장에서 손실이 발생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전염될 것이라고 예측을 한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오히려 CDS,CDO,MBS라는 어려운 용어 인플레이션으로 위험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안심시켰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후폭풍은 아직도 방사능 오염처럼 전세계를 떠돌고 있다.

 그렇다면 왜? 금융전문가들이 이렇게 엄청난 실수를 할까?

1.  참여와 잘된 예
 시장을 예측하고 평가하는 '전문가'라고 칭하는 사람들의 특성은 역설적으로 그들이 예측이 틀리고 맞는데 있어서 그리큰 문제가 되지 않는 점이다. 물론 커다란 사태가 터진다면 그들 또한 피해를 입겠지만, 종종 그 예측을 읽는 사람들은 그들이 예측이 틀리는데 있어서 과거의 말은 잊혀지거나 강렬한 것들로 남게 된다.
 이 강렬한 것들은 대게 독자로 하여금 옳다는 것만 생각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하여 독자들은 전문가집단에 대한 신뢰감을 키우게 되는데 이 신뢰감은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잃어버리고 오히려 전문가 집단에 많은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2. 실질적인 이유
 예측이 달라지는 이유를 설명하자면, 먼저 전문가들은 개별적인 의견을 낸다. 그러나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의 동조화가 일어나게 되는데 이 동조화는 다른 투자자들로 하여금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이 영향은 단기적이고 변동적인 면이 강하다. 그렇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반대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전문가가 주식시장 하락에 위험을 말한다. 그리고 시장 지배적인 의견도 하락이라면 개인투자자들은 영향을 받아 주식을 한꺼번에 매도하게 되지만 이러한 현상은 짧고 급작스럽게 일어나기에 미래의 매도세를 당겨서 가져온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오히려 추후에 투자를 감행하는 사람은 이러한 위험을 떠안고 가지만 이것은 표면적 리스크일 뿐 투자 성과에 대한 악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드물다.

 3. 전문가들의 분석틀?
 전문가들조차 유망한 산업이나 기업을 선별하는데 확실한 도구나 틀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이 말은 내 생각이 아니라 벤저민 그레이엄에 나온 이야기이다. 그들이 오늘날 추천하는 유망기업이나 테마는 대게 주식시장에 엄청난 관심으로 인해 고평가되었거나 산업의 유망성은 있으나 기업의 건전성이나 수익성은 상당히 악화되있는 경우도 허다하다.
 

 




 해결법 
 
 전문가들조차 사람이기에 실수를 할 수도 있지만, 대게 집단지성이라고 착각해 군중심리에 이끌려 판단을 하기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증권시장이나 금융시장에서는 오히려 대다수의 의견을 따라가는 것은 한정된 수익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이 경쟁하기에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긴 힘들다. 반면, 소외받고 사람들이 신경쓰지 않는 기업이나 섹터에서는 주식시장은 상당히 가시적인 효과를 낼 경우가 많다.

 증시 격언에서는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는 말이 있다. 그리고 전문가들이나 보고서의 말 중에 가장 값진 말도 있다. 그말은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자신에게 있습니다라는 말씀이다. 이 투자자에 대한 책임이라는 것은 투자를 하고 해당 자산을 파는 계산은 투자자 스스로 해야되는 것이다. 직접 투자를 하는 자유만큼 책임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아무리 유능한 금융전문가들도 투자자 마음을 완전히 이해하거나 투자에 대한 성공을 담보할 수 없다. 즉, 시장을 바라보는 시선을 키우고 그것을 믿고 자신의 자금을 투입해 결과를 내는 것이 투자인 것이 해결법이다. 

 ps . 뉴스의 제목에 "주식시장 실적을 힘입어 지속적인 상승이 유력하다"라는 기사가 뜬다면 2주뒤 그 뉴스를 확인해보라 대게 그 시점은 단기적 고점일 때가 많다. 행복한 투자를 위해... 시장을 바라보는 침착하지만 따뜻한 시선을 유지하는 칼럼이 되도록 하겟습니다.

스탠스 드림
반응형
Posted by 스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