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 속에 비치는 밤2014. 10. 29. 10:15
반응형

'KTX 할인제도 개편'…다양한 할인상품 내달 도입                                 


                                                       [지방] 2014/10/29 10:13


코레일 7월말 내놓은 개편안 '요금 인상' 논란일자 새로 마련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코레일은 열차별 탑승률에 따라 KTX 요금을 할인
해주는 다양한 할인상품을 11월부터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KTX의 경우 주중·주말에 관계없이 일부 열차는 좌석이 부족한 반면, 일부
열차는 좌석이 남는 등 수요편차가 커 이에 맞춘 새로운 할인제도를 도입키로 한 것
이라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새 할인제도로는 우선 'KTX 365 할인상품'이 있다. 인터넷과 코레일톡으로 2일
전까지 승차권을 구입하면 요일에 관계없이 시간대별 탑승률에 따라 열차별로 최대
15%까지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청소년 드림(Dream) 상품 및 노인, 어린이,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최대 15%에서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토∼일요일에 15% 할인 열차를 1∼3급 장애인이 이용할 때 현재는 서울∼부산간
이 2만8천700원이지만 바뀐 제도를 적용하면 2만4천350원이다.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노인, 장애인, 유공자가 철도고객센터를 통해 전화로 승차
권을 구입(맞춤형 우대예약서비스 이용)할 경우에도 동일한  할인을  적용받는다. 


    또 '뭉치면' 최대 35%까지 할인되는 'KTX 369 할인상품'도 도입한다.


    3∼9명이 함께 여행하면 할인혜택이 더 커지도록 한 것이다. 3∼5명은 25%, 6∼
8명은 30%, 9명은 35%를 각각 할인한다. 승차권을 1매로 발권하고 반환조건은 강화된
다. 이 369 할인상품은 내년 암표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경범죄 처벌법 및 철도사업
법 개정 후 시행된다.


    KTX 청소년 드림은 가격부담으로 버스나 일반열차를 이용하는 청소년을 위한 신
(新) 할인상품이다. 만 24세 이하 청소년 회원이 출발 2일 전까지 코레일톡, 인터넷
으로 구입이 가능하고 열차별 탑승률에 따라 선착순으로  최대  30%까지  할인한다.


    토∼일요일에 열차별 할인 15% 적용 열차에 청소년 드림 상품 30% 추가할인 적용
시 정상 운임보다 최대 40.5%까지 싸게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서울∼부산간  5만7
천300원이지만 3만4천100원까지 싸질 수 있다.


    KTX 특실 및 가족애(愛)카드, 단거리구간, 역귀성 할인상품도 새롭게 도입된다.


    KTX 특실 할인상품은 특실 여유좌석 활용 및 특실 체험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것
으로, 예상 잔여석 중에서 특실요금의 50%까지 할인한다.


    가족애카드 할인상품은 가족단위 고객을 위한 상품으로, 열차별 예약가능좌석을
탑승률에 따라 일부 조정해 30∼50% 할인을 확대한다.


    단거리구간 할인상품은 잔여석이 많이 생기는 특정 단거리구간(예 동대구∼부산
, 대전 이남, 익산 이남 등)에 대해 30∼50%까지 특별할인한다.


    명절기간에 승차율이 낮은 역귀성 KTX의 경우 최대 70%까지 할인한다.


    파격 할인상품도 있다. 승차율 향상 및 조기구매 유도를 위해 누구나 할인받을
수 있는 파격가 할인을 승차율에 따라 할인 좌석을 최대 1만석까지 확대한다. 암표처
벌 법제화 시 할인율을 최대 50%까지 올릴 계획이다. 이 상품도 내년 관련 법 개정
후 시행된다.


    정기 출퇴근 할인상품은 철도 이용 출퇴근 서민의 부담 완화를 위해 현행 50%(청
소년 60%) 할인을 유지한다.


    코레일은 현재 열차 시간 위주로 구성된 예약시스템도 가격을 중요시하는 고객을
위해 할인가격 위주로 상품을 조회할 수 있도록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반면 2010년 11월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 초기에 동대구∼부산간에 한시적으로
시행했던 할인은 정상 운임으로 적용해야 하나 올해는 할인 운임의 일부만 환원하고
기존 주중(월∼목요일) 요금할인, 역방향·출입구석 할인은 이번 열차별 다양한  할
인상품으로 대체키로 했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 7월 말 주중 요금할인과 KTX 역방향 할인 등을 폐지하는 내
용의 요금할인제도 개편안을 내놨다가 사실상의 '요금 인상'이라는 논란이 일자 시행
을 유보한 바 있다.


    코레일의 한 관계자는 "시시각각 변하는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패턴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할인상품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공실률이 높은 열차에  대
한 할인 폭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할인제도를 개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응형
Posted by 스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