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널
김소월
성촌의 아가씨들
널 뛰노나
초파일 날이라고
널을 뛰지요
바람 불어요
바람이 분다고
담 안에는 수양의 버드나무
채색줄 층층 그네 매지를 말아요
담밖에는 수양의 늘어진 가지
늘어진 가지는
오오 누나!
휘젖이 늘어서서 그늘이 갚소.
좋다 봄날은
몸에 겹지
널 뛰는 성촌의 아가씨네들
널은 사랑의 버릇이라오
반응형
'내 눈 속에 비치는 밤'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1년 09월 21일 오늘의 시 (0) | 2013.08.06 |
---|---|
발상의 전환 (0) | 2013.08.06 |
애국가 (0) | 2013.08.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