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공간2015. 9. 1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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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으랴.
그것은

평화요
안식이요
이 세상의 마지막이요
처음이다.


-정호승의 《연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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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공간2015. 7. 2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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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는 새드엔드(Sad End)가 없다

 

헤밍웨이는 말했습니다.
"사랑에는 해피엔드가 없다."
나는 이 말에 반박하고 싶습니다.
사랑에는 해피엔드가 없는 것이 아니라
새드엔드가 없으니까요. 사랑의 기억은
웃었든 울었든 인생을 더
충만하게 해 주니까요.


- 송정연의《당신이 좋아진 날》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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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공간2015. 5. 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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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해지지 마 - 시바타 도요

 

 

 

저기, 불행하다며

한숨 쉬지 마

햇살과 산들바람은

한쪽 편만 들지 않아

꿈은

평등하게 꿀 수 있는 거야

난 괴로운 일도

있었지만

살아 있어서 좋았어

 

너도 약해지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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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경, '나의 꽃' 



네가 나의 꽃인 것은 

이 세상 다른 꽃보다 

아름다워서가 아니다 


네가 나의 꽃인 것은 

이세상 다른 꽃보다 

향기로워서가 아니다 


네가 나의 꽃인 것은 

내 가슴속에 이미 

피어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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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공간2015. 2. 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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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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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항상 이치를 살펴서,
어리석음을 다스리니,

어리석은 사람이,
성내는 것을 보더라도,

지혜로운 사람은,
침묵으로 성냄을 항복받는다.

힘이 없으면서,
힘 자랑하는 것,

그것이 바로,
어리석은 자의 힘이다.

어리석은 사람은,
진리를 멀리 벗어나니,

이치로 볼 때,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큰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

약한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는 것은,

가장 훌륭한 참음이라 할 수 있으니,

힘이 없으면,
어찌 참고 용서하겠는가.

남에게 온갖 모욕을 당할지라도,

힘있는 사람이,

스스로 참아내는 것은,
가장 훌륭한 참음이니,

스스로 힘이 없어,
굴복하는 것이라면,

그것을,
어찌 참는 것이라 하겠는가.

위험에서 자신을 보호하듯이,
두려움에 떨고 있는,
다른 사람을 보호하고,

남이 나를 향해,
불같은 성질을 내더라도,

돌이켜서,
스스로 침묵을 지켜라.

이러한 이치를 잘 지키면,
스스로 이롭고 남에게도 이롭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이러한 이치를 깨닫지 못했기 때문에,

침묵하고 참는 사람에게,
자신이 이긴 것으로 여겨,
오히려 험담을 하나니,

모욕을 말없이 참아내는 사람이,
언제나 이기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자기보다 강한 사람 앞에서,
애써 참는 것은,
두렵기 때문에 참는 것이요,

자기와 같은 사람 앞에서,
참는 것은 싸우기 싫어서 참는 것이며,

자기보다 약한 사람 앞에서,

참는 것이 가장 훌륭한 참음이다.




- 잡아함경(雜阿含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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