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서재속에는2013. 6. 29.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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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 패닉 붕괴 금융위기의 역사

저자
찰스 P.킨들버거 지음
출판사
굿모닝북스 | 2006-11-25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투기적 광기에서 비롯되는 거품과 이에 뒤따르는 금융위기에 관한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금융위기는 자본주의 위에서 피어오르는 끈질긴 다년생화다.

 

 나는 찰스 P 킨들버그를 이러한 문장으로 그를 기억한다. 이 말을 위한 내용이 책의 전부를 차지한다 이 책은 버블 생성과 버블 성장, 버블 붕괴의 메커니즘 귀납적으로 제시한다. 그의 책은 다분히 예시 중심적이고 역사의 뒷받침에 의지한다. 그래서 이 책은 통찰적 시각을 가지기 쉬울뿐 아니라, 케이스는 실증적이기 까지하다. 그의 책은 분명 최고점을 받을 가치가 있다. 그러나 문제는 나와의 만남은 그리 좋지 않은 듯하다. 오히려 조지 소로스의 투자철학을 알고 있는 자들에겐 단순한 케이스 모음집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과연 버블이란 무엇일까?

 

 버블의 공리적 정의를 내려보자. 이러한 정의를 내리지 않으면 버블은 자본주의에서만 일어나는 사회현상이 될 수도 있고, 우주 전체를 통틀어서 나타나는 자연현상이 될 수도 있다.

 버블,거품의 정의는 무엇일까? 내가 생각하는 협의적으로 정의내리겠다. 인간은 끓임없이 소유하거 권리를 가지고 있는 대상을 만든다. 버블은 인간이 소유한 대상의 내재가치보다 통상적으로 평가되는 가치가 커지는 것이 버블이다. 그러나 이러한 정의를 광의적으로 넓혀보자. 버블은 가치차이이다.  즉, 인간에게 필요한 산소가 혐기성 미생물에겐 독이되는 것처럼, 각각에 필요한 요소가 다르고 그에 따라 나타나는 필요성의 차이가 버블이다.

 그렇다면, 우리 생황에 영향을 미치는 버블은 광의적인 것이다. 다만, 우리는 자연현상을 바꿀수 있는 커다란 힘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므로 우리가 생각해볼 것은 자본주의 위에서 피어나는 끈질긴 다년생화에 대한 연구를 해야된다. 저자는 이러한 연유로 끓임없는 케이스 연구를 하는 것이다.

 그는 궁극적 대여자와 하위 기관,그리고 개개인으로 뻣어가는 유동성의 순환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유동성의 순환과정에서 나타나는 투기적 수요 자체가 버블을 촉발한다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투기적 수요는 제도적,교육적으로 억제 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리고 궁극적 대여자의 역할은 단순히 유량하지만 유동성에 곤란을 겪고 있는 기관을 살려주는 것이 올바를 수도 있다고 말한다.

 

새로운 페러다임의 필요성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가 생각하는 것은 자본주의 위라는 전제다. 물론 나는 그의 지성이나 노력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새로운 페러다임과 메커니즘이 제시되는 지금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것일 뿐이다.

 새로운 메커니즘과 패러다임의 제시의 필요성은 있다. 나는 새로운 페러다임이 온다. 그들이 온다. 이것을 외치는 것이 아니다. 다만 필요하다는 것이다. 자본주의는 최적 효용을 자랑한다. 충분한 능력이 있는 자는 원하는 것을 최적의 시간과 최적의 효용으로 얻을 수 있다. 이것이 우리가 서있는 곳의 룰이며 공리다. 그러나 자본주의는 최고 효용을 발휘 할 수 없는 메커니즘이다. 즉, 인간에게 능력이 없다면, 최적의 효용이든 최적의 시간이라는 것 조차 주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공리는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의 능력을 빼앗기도 한다. 과정은 단순하다. 충분한 능력을 가진자는 버블을 만들어 내길 원할 것이고, 이것은 후발로 들어오는 시장참여자의 능력을 상실하게한다.-시장의 붕괴위험으로 인한 금융위기로인해. 그래서 이 금융 다년생화가 씨가 퍼지고 생기고 죽고 하는 동안 능력이 있는 자들을 보호하지 못하고 공격해 버린다.


 이러한 메커니즘이 과연 최적의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는가? 단순히 말해 자본주의 세상위에 있기 떄문에 이러한 버블과 붕괴의 순환이 있다는 것이다. 혹자는 이러한 과정이 인간의 창조적 파괴과정이라고 말한다. 물론 일리가 있다. 버블의 성장과 붕괴의 과정속에서 우리는 디지털,나노기술,생명공학의 높은 기술을 구현 했다. 그러나 이러한 금융 자본주의 주장자는 자본주의가 없이도 이러한 기술을 발전해내지 못했을 까라는 물음을 해보지 않은듯하다. 또한 창조적 파괴과정은 파괴의 범위가 너무나 광대하다. 그것을 붕괴전의 상태로 돌려 놓을 순 없다. 왜냐하면 오늘이 지난 내일은 오늘과 다르기 때문이다. 물론 비슷하게나마 버블 전으로 돌아가는데도 시간은 피해의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우리나라 GDP -4%성장이 나타내는 것은 15년전 경제규모로 돌아간다는 말과 같다. 우리는 인간 그대로의 인간이다. 즉, 충분히 지금의 자원(인적,물적) 을 통해서 최고의 조합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돈이라는 진통제에 취해 이러한 명제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지만 말이다.

 

ps: 책의 번역탓인지 책이 많이 난해합니다. 논리적으론 이해가 가는데 약간 힘듬.눈운동에 좋은 책이지만 곱씹어 보면 좋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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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
My way/경제용어사전2011. 7. 20.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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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태풍 망온이 일본 열도를 지나갈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습기도 많고 바람도 많이 부네요. 그러고보니 뿌리깊은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우리가 종잣돈을 투자하거나 그럴듯하게 자산관리를 할 때 우선보는 것이 부동산과 주식입니다. 그 중에서 주식은 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을 투자하는 것인데요.
 이 기업이 뿌리 깊은 나무인지 뿌리가 썩은 기업인지는 오늘날 억대연봉을 받는 애널리스트들도 힘들어하는 부분입니다. 그렇지만 어렵다고해서 소중한 자산을 잃을 수 없기 때문에 오늘은 투자에 있어서 기업을 계량적으로 분석하고 이 기업의 수익성, 안정성,성장성을 알수 있는 지표를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
 
  우선, 다른 지표도 마찬가지겠지만 이 것이 모든 기업을 완벽하게 설명하거나 이것대로 투자를 한다고해서 수익을 보장하진 않습니다. 그런데 왜 지표를 해석하고 투자에 적용해야되는 것인지를 알고 넘어갑시다. A라는 기업이 있다고 합시다. 이 회사는 주식시장에서 거래되고 있고 A주식은 그 기업에 주인이 되는 권리입니다. 그렇다면 A기업이 돈을 잘번다면 A 주가는 자연히 상승하는 것입니다. 또한 종종 TV에 유명한 사람이 나와서 챠트를 보여주고 빨간직선을 사선으로 그어가며 오를 것이라고 하는 종목은 다소 위험할 수 도 있습니다. 오히려 지표를 사용해 좀 더 양질의 기업 중에서 투자를 하는 편이 더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비유를 하자면 A 바구니엔 오늘 양계장에서 낳은 달걀을 모두 담겨져 있지만 B바구니에는 건강한 닭이 낳은 달걀을 모아놓고 고른다고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1. PER(Price Earning Ratio)


 PER은 주가가 그 회사 1주당 수익의 몇 배가 되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주가를 1주당 순이익(EPS: 당기순이익을 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나눈 것입니다.  

PER(Price Earning Ratio) = 주가/1주당 당기순이익(납세후) = 주가/ EPS


예를 들어, 어떤 기업의 주식가격이 10000원이라고 하고 1주당 수익-당기순이익-이 1000원 이라면 PER는 10이 됩니다.

특정 기업이 얻은 순이익 1원을 증권 시장이 얼마의 가격으로 평가하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수치인데, 투자자들은 이를 척도로 서로 다른 주식의 상대적 가격을 파악할 수 있다. 즉, A기업의 PER 5이고 B기업의 PER이 15라면 단순 비교를 했을 때 A의 기업이 주가 대비 수익이 많이 난다고 볼 수 있답니다.

 이말은 해당기업의 순이익이 주식가격보다 크면 클수록 PER가 낮게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PER가 낮으면 이익에 비해 주가가 낮다는 것이므로 그만큼 기업 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PER이 높으면 이익에 비하여 주가가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업종별로 차이가 있고 절대적인 기준이 없지만 일반적으로 PER가 10 이하(주가가 1주당 순이익의 10배이내)일 경우 저PER주로 분류된다. 종종 저 PER주는 시장 이상현상으로 분류하지만 지난 주식시장에 시장을 초과하는 수익을 구가했던 적도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PER을 참고적인 기준 정도로 인식해왔지만 1992년 외국인 투자가 허용되면서 외국인들이 저 PER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면서 저 PER주가 테마로 형성됐고, 일반인들 사이에도 '저 PER주=좋은 주식'이라는 개념이 생겼다.

그러나 2000년에 들어와서는 '성장성'이 투자판단의 가장 큰 지표로 작용하면서 인터넷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미래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폭등하기도 했다.(당시 인터넷 주요기업의 PER는 300%~2600%)


■ PER가 높은 경우

①주당순이익은 평균수준이지만 주가가 높은 경우와
②주가는 평균수준이지만 주당순이익이 낮은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전자의 경우 현재 이익보다 주가가 높다는 뜻이므로 시장에서 장래성을 인정받고 성장하는 기업의 경우입니다. 주로 첨단기술주가 이에 해당하는 데요. 후자의 경우 경영에서 이익(주당순이익)이 낮기 때문에 PER가 높아진 경우입니다.


■ PER가 낮은 경우

①주당순이익은 평균수준이지만 주가가 낮은 경우
②주가는 평균수준이지만 주당순이익이 높은 경우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전자의 경우 모기업 부도 등 외부요인이 있는 경우가 많은 경우가 많고 후자의 경우 주로 주로 주식발행 물량이 적고 성장에 한계가 있거나 업계 경기 부진예상(예상수익율) 등의 영향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PER의 한계점

 
PER이 투자를 함에 있어서 중요한 지표인 건 알겠는데 분명 득이 있으면 실이 있기 마련입니다. PER의 한계점은 모든 계량 지표가 그렇겠지만 과거 수익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과거에 수익이 좋았지만 미래에 수익이 악화되면 미래 시점 PER은 변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주당 당기순이익이 분모에 가는데 이 분모에 들어가는 EPS는 미래의 당기순이익이 될 수도 과거의 당기순이익이 될 수도 있습니다.

2. PBR(Price Book-value Ratio)

 주가순자산비율(Price Book-value Ratio) 이라는 것은 PER이 손익 계산서에 나온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기업을 평가했다면 이것은 대차 대자표(자산,자본,부채로 구성된 재무제표)로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지표입니다.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PBR= 주가/주당순자산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BPS, book value per share)로 나눈 비율로 주가와 1주당 순자산을 비교한 수치입니다. 즉 주가가 순자산(자본금과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의 합계)에 비해 1주당 몇 배로 거래되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순자산이란 대차대조표의 총자본 또는 자산에서 부채(유동부채+고정부채)를 차감한 후의 금액을 말합니다.^^

 장부상의 가치로 회사 청산시 주주가 배당받을 수 있는 자산의 가치를 의미한다. 따라서 PBR은 재무내용면에서 주가를 판단하는 척도이다. PBR가 1이라면 특정 시점의 주가와 기업의 1주당 순자산이 같은 경우이며 이 수치가 낮으면 낮을수록 해당기업의 자산가치가 증시에서 저평가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즉, PBR이 1 미만이면 주가가 장부상 순자산가치(청산가치)에도 못미친다는 뜻이다. 쉽게 말해 PBR이 0.5인 기업이 있다고 하면 오늘 이 기업이 청산을 해도 주주들에게 지금 주가 이상으로 돈을 받을 수도 있다-단순계산-라는 말입니다.

 PBR은 ROE과 PER을 곱해서찾을 수 있습니다. 즉 PER과 PBR을 안다면, 좀더 기업을 확실히 평가할 수 있습니다. 

 

 과대평가 상태
높은 PBR
낮은 ROE
 
높은 PBR
높은 ROE

 낮은 PBR
낮은 ROE
 과소평가상태
낮은 PBR
높은 ROE

표를 보시면 알 수 있듯이 PBR은 낮을 수록 ROE는 높을 수록 가치가 저평가 되어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PBR의 한계점

가치판단이 개입된 이야기를 하자면 PBR이 매우 낮은데도 이 기업이 잘 망하지 않는 기업이라면 주가는 어떻꼐 될까요?
어리석은 생각일지도 모르겟지만, 한국전력은 대표적인 저 PBR 종목 중 하나입니다. 그렇지만 한국전력의 사업특성상 정부의 지분을 받고 공익을 위한 기업이기에 망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라는 것이 담보로 잡혀 있습니다. 이러한 특이한 상황에서는 대게 주가는 장부가에 움직임을 따라가기 보단 수익성지표에 중점을 두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사료됩니다.
 

출처 : 네이버 증권, 한국전력 검색


 PBR은 0.41배로 주당 장부가격은 65000원 정도지만 실제 주가는 26900(2011.7.19종가기준)으로 상당히 저평가 되어있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저는 망하지 않는 기업의 저 PBR에 투자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장기적 관점에서 유틸리티(수도,가스,전기와 같은 공공사업부문)섹터에 대한 저 PBR에 대한 투자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PBR도 과거의 장부가에 기초로 했기 때문에 급작스러운 자산 변화나 자산결손이 발생하면 후행해서 지표가 변한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3. ROA(Return Of Asset)

 ROA는 기업의 총자산에서 당기순이익을 얼마나 올렸는지를 가늠하는 지표입니다. 이 지표는 지속적으로 ROA가 높은 기업은 기업이 가진 자산으로 얼마나 순이익으로 연결시켰는지에 대한 기업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즉, 기업의 일정기간 순이익을 자산총액으로 나누어 계산한 수치로, 특정기업이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느냐를 나타낸다.
 
 금융기관에 있어서는 특정 금융기관이 총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느냐를 나타내는 지표를 말하며, 금융기관이 보유자산을 대출, 유가증권 등에 운용해 실질적으로 얼마만큼의 순익을 창출했는지를 가리킨다.그러나 이 의미를 확대 시켜도 쉽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한 기업이 부채와 자기자본을 가지고 수익을 많이 냈다면 ROA가 높을 것이고 이 기업이 시장에 가지는 경쟁력이나 기술을 단편적으로나마 평가 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Q) ROE와 ROA 뭐가 다른가요?
ROE는 자기자본이익률입니다. 즉, 자산속에 자기자본으로 이익을 얼마나 벌어들였는지에 대해 말하는 것입니다. 만약 150만원의 자산을 가진 A기업이 있다고 할 때, 100만원이 타인자본(부채)이고 50만원이 자기자본이라고 할 때, 이기업이 이번에 벌어들인 돈이 15만원이라고 합시다. 단순히 계산해서 ROE는 30%이고 ROA는 10%입니다.
 주주의 입장에서만 본다면 ROE가 더 평가하기 좋은 지표라고 생각하지만, 기업을 전체적으로 보고 해당기업의 전체적인 투자능력을 보기 위해선 ROA를 살펴보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마무리!..

 
 오늘은 기업을 분석할 때 쓰이는 3가지 지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 코너를 진행하면서 저에게 큰 도움이 되는 것이 오늘의 경제용어를 뽑을 때 고려하는 것이 과연 내가 오늘 쓰려는 주제에 대해 잘 알거나 독자들에게 도움을 줄수 있을지 먼저 고민합니다. 그러기에 모르는 내용도 검색 해보고, 책을 찾아보는데 오히려 제가 공부를 하게 되는 느낌을 받더군요. 
 이 코너를 읽어주시는 분 모두 감사드립니다! 돈은 아름다운 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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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
내 서재속에는2011. 7. 16.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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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와금융이야기
카테고리 경제/경영 > 재테크/금융 > 금융경제 > 투자금융
지은이 강창희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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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이 책을 알게 된것은 학교에서 하는 미래에셋 디스커버리 스쿨이라는 곳에서 알게 되었다. 손수진 팀장님이 강연을 하셨고 학교 선배님이라 진정성있는 말씀을 많이 해주어서 고개 숙여 배우고 깨달았다. 재태크든 자산관리든 어떠한 Fact나 분석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고객을 위하는 마음 혹은 투자자들에 대한 신뢰를 쌓는 그러한 과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2030세대들이 사회에서 떠도는 이야기나 자산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이고 이것은 살날이 더 많이 남은 세대를 위한 의미있는 서적이었다.

어떻게 보면 이렇게 얇디 얇은 곳에 왜 금융투자에 왜 의미를 찾을 수 있는지와 책에서 말하는 자산관리의 방향성을 다룰 예정이다.

머릿말을 보면 투자와 금융이야기에서 왜 우리는 예금이나 부동산의 비중을 줄이고 금융투자를 해야되는 지 당위성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이 것은 우리 사회는 이제 예금 금리로 이자를 통해 노후를 즐길 수 없는 상황에 와있다. 오늘날 부산 저축은행 지급불능(Bank Run)이나 신문이나 여러 매체에 고시된 정기예금 금리만 보더라도 은행에 돈을 맡겨선 풍족하고 안정된 노후를 누릴 수 없다는 것은 이 책을 통해서가 아니라도 알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내 생각에는 왜 고수익을 위해선 리스크 감수가 불가피 한지 생각을 해보았다. 사실 이 리스크라는 말은 위험이라는 말로 풀이되지만 이 리스크는 위험으로 풀이하기엔 잃어버리는 의미가 있다. 왜냐하면 위험은 내 자산가치가 하락하는 상황에 나타나지만 리스크는 좀 더 상황에 근거해 판단된다. 예를 들어 내가 투자한 KOSPI(한국 주가 종합지수)가 10% 하락햇지만 내가 산 펀드나 주식들은 5% 하락했다면 리스크 측면에선 올바른 투자를 했다고 말할 수 있다. 즉 리스크는 위험과 기회비용(수익)을 합친 개념이라고 알 수 있다.

그리고 이 리스크라는 것은 주관적인 판단이지만 표면적 리스크와 내재적 리스크로 볼 수 있다. 표면적 리스크는 우리가 오늘날 처해진 상황을 읽고 판단 할 수 있다. 과거의 예를 들자면-현재를 설명한다면 더욱 좋겠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터지고 국제적으로 금융시장은 폭락을 했다. KOSPI지수는 2007년 11월 2085라는 최고점을 찍고 , 1년 지난 2008년 11월에 1000선이 붕괴되고 대외적인 악재는 언론이나 금융기관을 통해서 투자자들에게 전달되었다. 당시 표면적 리스크는 역설적으로 거의 없었던 시점이다. 왜냐하면 표면적인 리스크는 상황이 악화되고 중앙 정부,은행이 긴급한 모습을 취할 수록 리스크는 줄어든다. 그것은 금융시장은 과거지향적이거나 현재를 표현 하려고하기보단 미래에 모습을 표현 하려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는 내제적인 리스크를 생각 해볼 필요가 있다. 내제적 리스크는 흔히들 가격 변동성이다. 해당 자산이 얼마나 위아래로 출렁이냐라는것으로 생각 할 수 있다. 표면적 리스크를 알아 볼 수 있는 방법은 최근 3년, 2년,1년간의 수익률과 현재 상황을 종합해 보았을 때 설명 가능하다.

1. 제태크 보다는 자산 관리를 하라

우리는 평균 수명이 100세이상이 되는 시간에 살 고 있다. 어쩌면 장수가 축복일 수도 있지만 어떤 의미에서 불행일 수도 있다. 왜냐하면 미래를 대비한 사람에겐 장수가 풍요이며 여유일 수도 있지만 반대도 대체로 성립하기 때문이다. 참 비극 적인 이야기이고 돈만이 해답인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미래에 대비한 자산관리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20대 30대부터 준비하라는 말은 어디든 있다. 그러나 이것은 대게 잘못된 방향으로 쓰여지거나 알기쉽다. 왜냐하면 20대 30대들은 종자돈(Seed money)도 없을 뿐 더러 분산이나 장기 투자할 현금흐름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20대 30대에선 자산형성을 중심으로 할 필요가 있다는 개념이다. 즉, 20대 30대가 돈을 모으지 못하는 경우는 종종 자산운용이나 관리에서 중요시 여기는 포트폴리오나 제태크와 같이 너무나 위험한 수단을 이용해 돈을 '벌려'하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자산 형성이라는 개념을 중요시 여기고 타겟층(사회 초년생)에게 어필 할 수 있는 전략이나 방향성이 있다면 올바른 자산형성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햇다.

2. 제태크는 싫다.

신문이나 여러 매체를 보면 오늘날 은퇴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이 곳에서 말하는 이야기는 대개 이렇다. "편안한 노후 생활을 하려면 10억은 있어야한다. 적어도 7억원은 필요하다." 물론 금융은 주류와 기득권이 좋은 성과를 얻어내는 것이 당연하다. 그렇지만 10억이 되지 않거나 7억이 되지 않는다고 해서 편안한 노후를 가진다는 것은 금융이라는 것을 떠나 행복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터무니 없다. 은퇴 이후 7억을 모으지 못하면 그것은 곧 불행이라는 이미지를 가진 말은 아마 언론 금융기관 모두 삼가 해야되지 않을까? 그렇다보니 한국은 돈버는 방법, 입구관리는 잘한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 벌어놓은 돈이 모자랄 경우(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러한 상황에 놓여있다)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출구관리)는 너무나 허술하다고 이 책은 주장한다. 또한, 그렇기에 단기간에 돈을 벌려는 한탕주의가 만연해지고 금융시장을 더 불안하게 만들수 있다는 생각을 햇다. 입구관리만이 자산관리가 아닌 출구 관리도 자산관리다. 2009년 3월말 총 860조원의 가계부채가 있다. 10년 사이에 세배가까이 늘어난 것이고 미래에 어느 시점에 이러한 부채의 순환고리를 끓어야 될 때가 올 것이란 생각을 햇다.

me ) 자본주의에서는 한 주체가 부유해진다면 다른 한주체가 빚을 질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정부, 기업, 가계는 서로 부를 얻고 하나는 빚을 얻게 된다. 당연한 것이 금본위주의에서 탈피해 기축통화 달러가 불태환지폐(달러는 어떠한 가치도 담보하지 못하는 종이다.)라는 점을 보았을 때 자본주의의 경기 불안정성은 당연할수 밖에 없다. 가계와 기업들이 부유하다면 정부는 재정적자에 시달린다. 이러한 예는 미국, 오늘날 동유럽에 예를 볼 수가 있다. 이것은 재정의 건전성에 위험이 일어나는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경우 1997년 IMF 사태가 일어나기전 에선 나라,국민이 부유해 질 때 기업들은 무리한 부채를 졌고, 이후엔 반대의 추세가 나타나 오늘날 가계 부채는 임계치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점을 볼 때, 자본주의 체제(화폐의 금태환이 끓어진 이후부터 더 급격히)에서는 필요이상의 성장은 누군가의 빚이다. 그리고 그 빚으로 하여금 아이러니하게 빚을 지게 한 요인이 아닌 다른 집단이 피해를 볼 수도 있다는 것을 느꼇다. 물론 반론을 할 수 있다. 빚이 는다는 자체를 부정적으로만 볼 수 없다. 왜냐하면 빚이 느는 만큼 상환능력을 갖추고 성장성이 담보된다면 이 빚은 미래에 대한 성장에 대한 현재가치로 할인해 당겨오는 개념이다. 그러나 우리가 월급 이상을 가불해 받는다면 이 것은 필요이상의 빚처럼 대출 원리금을 갚지 못한다면 각 주체, 개인의 자산의 순환고리는 악순환으로 바뀌고 그것을 꺠어져 나오기는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3. 가장 큰 투자 엔진은 무엇일까?

자산관리, 자산 형성과 다른 방향을 가진 말이 자기계발이나 직업에서 성공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젊은 시절일 수록 자신의 투자 주무기는 money power가 아니라 내 직업이다. 만약 연봉이 1억이라면 이 일을 10년동안 할 수 있다면 그 가치는 약 10억정도 이다. 주식이 per이 10이라 했을 경우 말이다. 그리고 이 연봉은 젊을 수록 더 유연하게 바뀔 수 있다는 점을 보았을 때, 눈 앞에 있는 돈을 쥐기보다 내 몸값을 올리고 능력을 올리는 것이 자산형성의 관점에서 보았을떄도 현명하다. 결국 항상 돈의 방향성은 사람을 이롭게 해야되는 것을 확인했다.

4. 왜 돈을 빌려 주식 투자하지 말라는데 집은 왜 대출해서 투자해도 될까?

흔히들 주식투자는 돈을 빌려서 하지 말라고 한다. 그런데, 모두들 집을 살 때는 왜? 대출을 해서 살까? 물론 집을 산다는 것은 필수적인 자산을 구매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과거를 살펴보면 주택가격 상승률이 임금 상승률 보다 더 빨라 주택을 사기 힘들었던 때가 있었고 이러한 것이 학습되어서 오늘날 주택을 구입할 때 방법이 빚을 가지고 구매하는 것으로 정착되었는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만약 가격이 하락한다면 어떻게 우리는 주택을 빚을 내서 구매 할 수 있을까?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많은 빚은 주택을 사고도 빚더미에 앉게 되는 수가 생긴다.

현실성 없는 이야기라고 치부할 수 있으며, 과거에 주택가격이 지속적으로 올랐다는 점으로 이러한 발상을 비판할 수도 있지만, 1990년대 일본 부동산, 오늘날 미국 부동산의 주택 지수를 본다면 우리에게도 이러한 위험이 오지 않는 다는 증거는 없다. 더욱이 인구 구조와 부동산,기타 자산은 상관관계를 띈다. 쉽게 말해 인구와 자산가격은 비례 관계를 띈다. 그래서 무리하게 돈을 빌려 내집을 갖는 리스크는 과거에 크게 부각 되지 않았지만 자산가격 상승이 이자비용만큼 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수익이 위험으로 바뀌는 것을 체험한다. 오히려 우량주 혹은 중형주에 투자하는 리스크-스스로 자산으로-가 더 안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5. 저축에서 투자의 시대로

투자라는 것은 쉽게 말해 우리가 여행하거나 영화에서 보는 분수에 동전을 던져 소원을 빌며 그것이 이뤄지길 바라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투자의 대상은 대게 자산이라고 말하고 이러한 자산의 정의는 자원을 자본화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자본주의가 발달한 국가일 수록 투자 가능한 자산도 많으며 방법 또한 다양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자산은 금융자산, 인정자산, 실물자산, 무형자산으로 분류해볼 수 있다. 우리는 자산이라고 하면 대게 금융자산, 부동산만 생각하지만 2030세대에는 인적자산이 중요하다.

cf) 모멘텀 투자,기술적 분석이 학계에 받아들여지지 않는 이유, 사상적 중심으로

학계는 지속적으로 기술적 분석이 무용하다는 것을 증명하려 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학문에서는 단순히 기술적 분석은 원숭이들이 그림을 가지고 자기 멋대로 상상하는 것으로 말하기도 한다. 물론 필자 또한 챠트에 모든 것을 거는 분석은 위험하다는 것에는 동의한다. 그렇지만 스스로 기술적 분석이 왜 학계에 받아들여지지 않는지 생각해보는 것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분석을 해보았다. 이 전에 모멘텀 투자의 전제를 알 필요가 있다.

모멘텀 투자, 기술적 분석의 전제는 금융시장은 투자자의 심리를 반영하며 수요와 공급에 의해 움직인다. 그리고 과거의 움직임이 미래에 예측하는 데 유용한 역사적 정보이다.라는 것이 있다. 가치는 어떻게 결정 될까? 그것은 수요자가 느끼는 효용과 판매자가 투입한 비용 사이에서 결정된다고 우리는 경제학에서 배웠다. 이 것을 수요곡선이라고 하고 공급 곡선이라고 한다. 수요곡선은 가격에 반비례 해서 움직이고 공급곡선은 가격에 비례해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공급곡선과 수요곡선은 각각 변수에 따라 그 곡선 위에서 움직이기도 하고 평행이동 하여 가격과 거래량에 영향을 미친다. 그렇다면 거래량이 늘면서 공급이 오르고 가격이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려면 수요가 더 증가 하면 가능하다.

챠티스트나 테크니컬 에널리스트의 논리는 수요가 증가(공급보다) 가격이 오르면 거래량 상승을 동반해 지속적인 상승세가 이어진다고 하고 공급이 증가하고 반대로 수요가 작게 증가하면 거래량은 줄어들지만 가격은 상승해서 지속적인 상승보단 하락의 무게를 싣는다. 이 논리는 공급이 수요를 창출한다는 세이의 법칙에 대해 부정하고 이러한 논리의 기초는 경제학 의 고전학파의 논리다. 그리고 그들은 유동성이 시장을 움직인다고 본다 이것은 수요의 논리다. 즉 유동성이 주식을 살 수 있는 (WTP:Willingness To Pay)를 상승케한다.

물론 그들은 이러한 반박을 할 수 있다. 유동성이 풍부해지면 자본 조달 비용이 줄어들어 cost도 낮아지고 금리도 그에 따라 낮아질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것은 통화주의에서 유동성이 풍부할 수록 금리가 떨어진다는 것이 입증되었기 때문에 반박이 무의미 하다.

그렇다면 다음에 금융시장을 분석할 수 있는 틀이 무엇이 있을까?? 케인즈의 논리는 정부가 투자한 기업에 투자를 하는 것이 옳다? 이것은 다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신성장 동력이나 정책 수혜를 받는 주식은 그 당시 주식의 정점을 찍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장기적으로 정부가 정책적으로 기간산업(commanding height)와 같이 10년을 먹고 살 주식과 그곳에 투자를 하거나 중앙 은행의 금리의 움직임으로 금융시장을 분석하는것이 옳지 않을까?

6. 저축, 투자, 투기?

저축은 아껴서 모으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투자는 가능성을 믿고 자금을 투하하다라는 것이 있다 물론 높은 수익이 투자에서도 공존한다. 왜냐하면 인간은 탐욕적이기 때문이다. 반면 투기는 가능성을 믿지않고 자금을 투하하는 것을 가르킨다. 즉 가능성을 믿지 않기에 기대값이 거의 없는 복권을 사거나 도박을 하는 것이다. 즉, 투자와 투기를 가르는 차이점은 내제된 가능성을 믿느냐 아니면 믿지 않느냐로 구분할 수 있다. 케인즈는 성공한 투기는 투자이고 실패한 투자는 투기라고 우스게 소리로 말한 것을 보면 투기와 투자는 정말 구분하기 힘든 것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리스크라는 것은 위험과 기회과 공존한다. 라틴어는 용기를 가지고 시도해본다는 것이다.

마치며 ...

2030세대는 이제 미래를 이끌어가야 할 세대들이다. 나는 그 집단의 중심에 서있고 기업의 관점에서 볼 때 이 고객들은 미래의 복리수익으로 엄청난 고객이 될 잠재력을 가진 집단이다. 나는 이 속에서 공부를 하고 있으며 이러한 책은 자산형성이라는 중요한 시점에 어렴풋하게나마 투자의 의사결정을 내려주는 나침반과 같은 책이라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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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