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way/경제용어사전2013. 12. 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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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디락스(Goldilocks)

경제 高성장속 물가상승 없는 이상적 상황 영국동화 ‘곰 세 마리’에 등장하는 소녀이름 -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수프에서 유래

올해 들어 세계 증시가 빠른 속도로 급등하고 있고 최근 세계 경제의 회복세도 가시화되면서 각국 경제가 다시 '골디락스' 국면에 진입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골디락스가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골디락스는 영국의 전래 동화 ‘골디락스와 곰 세 마리(Goldilocks and the Three Bears)’에 등장하는 소녀의 이름에서 유래한 용어입니다. 골디락스는 골드(goldㆍ금)와 락(lockㆍ머리카락)을 합친 말로 금발머리를 뜻하는 이름을 가진 소녀입니다.

골디락스는 어느 날 숲 속을 걷다 길을 잃고 곰 세 마리가 사는 집에 도착했습니다. 당연히 너무 너무 배가 고팠던 그녀의 눈앞에 곰들이 끓여놓고 나간 수프가 있었습니다.

뜨거운 수프와 차가운 수프 그리고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수프였습니다. 골디락스가 선택한 수프는 당연히 먹기 적당한 온도의 수프였겠지요. 이처럼 경제에서 너무 과열되지도, 냉각되지도 않은 적당한 상태의 호황을 말합니다.

바로 골디락스 경제란 성장세가 지속되더라도 인플레이션 우려가 거의 없는 이상적인 경제 상황을 말하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1990년대 후반의 미국 경제를 골디락스 경제라고 이야기합니다. 당시 미국은 정보기술(IT)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했고, 그 결과 생산성이 향상돼 물가 상승을 동반하지 않고도 높은 경제성장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수년간 4% 이상의 고성장을 달성하면서도 낮은 실업률 및 인플레이션 상태를 유지했던 것이죠. 중국도 2004년 9.5%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오르지 않자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 경제가 골디락스에 진입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골디락스는 한동안 승승장구했던 글로벌 경제의 최대 유행어였지만 2008년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가 터지면서 쑥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골디락스란 용어가 증시에서 다시 등장했습니다. 올해 3월부터 시작된 증시 상승 랠리가 6개월째 이어지자 골디락스 국면을 맞이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는 것이죠.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에서 경기마저 받쳐준다면 주가 흐름에 더 이상 좋을 수 없는 골디락스 장세가 한동안 펼쳐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세계 경제가 회복 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반면 물가 수준은 유가 상승에도 아직 인플레이션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낮은 수준입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의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2.1%를 기록해 1950년 1월 이래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골디락스 국면을 이야기하는 건 너무 성급하다는 지적이 대세입니다. 완전한 골디락스를 기대하기보다는 준(準)골디락스 국면을 기대하는 게 낫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완전한 골디락스 경제라고 말할 수 있으려면 경제가 성장하면서 물가 상승은 일어나지 않아야 하는데 지금의 경제 흐름은 물가 상승은 없지만 경제성장률이 잠재 수준을 밑돌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경기는 완만한 속도로 회복되지만 성장률이 낮고, 인플레 압력은 중앙은행 목표치를 밑도는 낮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돼 준골디락스 경제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물론 일부 비관론자들은 골디락스 국면보다는 ‘스태그 인플레이션’이나 ‘스태그 디플레이션’으로 갈 수 있다는 우울한 전망을 내놓기도 합니다. ‘스태그 인플레이션’을 주장하는 이들은 경기부양과 통화팽창 정책의 후유증으로 인플레이션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합니다. 최근의 국제유가 상승, 달러 가치 하락, 미 국채 금리 상승 등이 다가올 인플레이션의 전조이며 늦기 전에 출구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반면 ‘스태그 디플레이션’이 온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지금까지 경기 부양을 위해 각 정부가 막대하게 푼 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고 세금을 올리면 디플레이션이 우려된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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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
My way/경제용어사전2011. 7. 18.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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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오고 무덥던 주말이 지나고 어느새 새로운 한주가 지나가고 있네요.^^ 다들 월요일에 힘든 일상으로 복귀하기가 힘들어서 월요병이라는 것을 앓으신건 아닌지.. 종종 '왜 맨날 일해야 하나'라고 생각하기도 하죠.
 마찬가지로 경제현상에서도 월요일날 매일 출근하는 것 처럼 계속 적인 경제성장을 강요받기도 하죠. 그러다보니 여러가지 경기변동이 나타납니다. 물론 이 현상은 통화량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 인플레이션(Inflation)
 
 

 화폐가치가 하락하여 일반적 물가수준이 계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입니다. 인플레이션은 우선 두가지로 나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나뉘는 이유는 이 두가지의 인플레이션이 원인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인플레이션을 초래하는 원인은 크게 수요 측 원인과 공급 측 원인으로 구분되며 전자에 의한 인플레이션을 수요견인 인플레이션, 후자에 의한 인플레이션을 비용인상 인플레이션이라 하는데요. 수요견인(demand-pull) 인플레이션은 총수요가 증가하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는 논리죠. 총수요가 증가하는 원인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되죠. 
  비용인상(cost-push) 인플레이션은 공급 측에서 인플레이션 요인이 발생함으로써 인플레이션을 초래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흔히 소득은 줄어들고 물가는 올라가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이 발생하죠. 오일쇼크에 의한 스태그플레이션이 대표적인 경우이다. 인플레이션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다양합니다..
 ① 인플레이션은 소득을 여러 경제주체들간에 재분배한다. 가격기능을 통해 소리 없이 눈에 보이지 않게 합법적으로 재분배한다. 따라서 인플레이션 과정을 통해 소득이 손실되는 경제주체와 이득을 보는 경제주체들이 생긴다. ② 인플레이션은 자원의 배분을 왜곡시킨다. 물가상승이 크면 회전이 빠른 부문에 투자하거나 인플레이션은 자원의 배분을 왜곡시킨다. 물가상승이 크면 회전이 빠른 부문에 투자하거나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부동산, 골동품, 미술품 등에 투자하며 생산적 투자를 기피한다. ③ 인플레이션은 국민의 후생복지에 손실을 준다. 인플레이션이 소득을 경제주체 사이에 재분배한다고 했는데 이 경우는 소득 자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른바 제로 섬 이론이 적용되는 것이다. ④ 인플레이션은 국제수지를 악화시킨다. 가격이 상승하면 상품 수출이 부진해지고 그 대신 국내 물가가 상승하면 싼 외국 상품이 많이 수입된다. 수출입 개방 하에서는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따라서 국제수지는 악화되기 마련이다. ⑤ 인플레이션은 경기 예측이 가능하다면 기업가들이 낙관적인 심리를 가지게 돼 투자를 촉진시키는 긍정적 효과도 있다.
 
특정 분야에서도 인플레이션이라는 용어가 쓰이는데 주식, 토지, 귀금속 같은 자산 가격이 상승하는 것을 스톡인플레이션이라 하고, 비자산적인 일반상품이나 서비스의 물가상승은 플로우 인플레이션이라 합니다.

 그렇다면 인플레이션이 우리가 투자하는 주식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보죠. 벤저민 그레이엄이 쓴 현명한 투자자에서 인플레이션과 주식이라는 주제는 한 챕터 분량으로 기술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미래의 불확실성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한 바구니에 모든 자산을 담아서는 안된다. 최근처럼 채권에서 거둔 이례적인 고수익에도 불구하고 채권만으로 포트폴리오는 안되며,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이 예상되더라도 주식만으로 구성한 포트폴리오는 위험하다.

 현명한 투자자, 벤저민 그레이엄 저, 국일 증권경제연구소, 2009p.88 결론
위의 책에서는 분명 채권만으로 수익을 낼 경우 안정적이지만 인플레이션이 발생한 경우 조용히 세금을 가져다 간다는 것을 지적합니다. 물론 주식 비중을 완전히 준다고 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를 할 수 있다고 단언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채권(예금)만으로 목돈을 넣어둔다면 조금씩 가치를 잃어버리는 경우를 더 위험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항상 자신의 투자자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단언해선 안될 것입니다.

출처 : 매경닷컴, 현명한 투자자, 벤저민 그레이엄 저, 국일 증권경제연구소, 2009

2. 디플레이션(Deflation)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11&aid=0001974901

 디플레이션은 물가는 물론 경제전반에 걸쳐 축 가라앉는 무기력 증세로 광범위한 초과공급이 존재하는 상태이다. 원인은 자산가격 거품의 붕괴, 과도한 통화 긴축, 과잉설비 및 과잉공급, 생산성 향상 등이 있다.

디플레이션이란 인플레이션의 반대 의미로 인플레이션이 물가 상승을 동반한 경기의 과열을 의미한다면, 디플레이션은 물가는 물론 경제전반에 걸쳐 축 가라앉는 무기력 증세다. 인플레이션은 광범한 초과수요가 존재하는 상태임에 비해 디플레이션은 광범위한 초과공급이 존재하는 상태다.

그리고 경제학자들은 인플레이션보다 디플레이션이 더 치료가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다.

디플레이션 상태에서는 일정한 소득을 얻는 근로자나 금전 채권자·수출업자는 유리하지만, 생산자·수입업자·금전 채무자 등은 불리하다.

디플레에는 호경기와 불경기가 교대하면서 일어나는 순환디플레와 인플레 억제를 위한 정책적 디플레가 있는데 후자는 금융긴축이나 재정긴축 등에 의해 유발된다.


■ 디플레이션 원인

디플레이션이 일어나는 원인은 자산가격 거품의 붕괴, 과도한 통화 긴축, 과잉설비 및 과잉공급, 생산성 향상 등이 있으며, 국제적인 파급으로 디플레이션이 나타나기도 한다.

디플레이션은 정부가 세금을 너무 많이 받아들이거나 정부의 재정 지출이 적을 때 일어난다. 또 저축된 돈이 투자되지 않을 때나 금융 활동의 침체 등의 원인으로 돈의 양이 부족되어 일어난다.


■ 디플레이션 파급효과

일반적으로 통화량이 줄어들어 물가가 폭락하고 경기가 침체된다. 따라서 디플레이션이 나타나면 부동산.주식 등 자산 가격이 떨어지고, 소비와 생산도 위축되면서 돈이 돌지 않는다.

이론적으로 디플레이션은 실질금리 상승효과, 실질임금 상승효과, 실질채무부담 증가효과를 가져온다.

1) 실질금리 상승효과 : 물가가 하락하더라도 명목금리는 마이너스로 떨어질 수 없으므로 실질금리의 상승이 투자위축과 생산감소를 초래

2) 실질임금 상승효과 : 명목임금의 하방경직성으로 임금이 물가하락보다 작게 떨어져 실질임금 상승과 고용 및 생산감소를 초래

3) 실질채무부담 증가효과 : 명목부채의 실질상환부담 증가로 채무불이행 위험 증가, 은행위기, 신용경색 등 디플레이션의 악순환 야기

3. 스태그 플레이션(Stagflation)
 

출처 : http://blog.naver.com/jeongky313?Redirect=Log&logNo=70033317835&topReferer=http://cafeblog.search.naver.com&imgsrc=data35/2008/7/23/11/4_jeongky313.jpg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네이션(stagnation)과 물가 상승의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오히려 오르는 현상을 뜻한다.


■ 경기와 물가 관계

일반적으로 물가와 실업률은 반대방향으로 움직인다. 즉 총수효가 증가해 물가가 상승할 때는 GNP가 증가하고 실업이 감소하는 반면, 경기가 침체되어 물가가 하락하면 GNP가 감소하고 실업이 증가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전의 자본주의 경제는 대체로 경기가 좋으면 물가가 상승하고, 경기가 나쁘면 물가가 떨어지기 마련이었지만, 1960년대 후반 무렵부터 호황·불황에 관계없이 물가상승이 계속되었고, 특히 73년 제1차석유파동 이후 이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당시의 유가인상으로 세계경제는 침체의 늪에서 빠져들고 생산과 고용이 급격히 떨어졌다. 그런데도 물가는 급격히 상승하는 새로운 현상이 나타나게 되었다.

OECD가맹 7개국의 74년도 경제정세는 실질 GNP의 신장이 평균 전년대비 마이너스 0.6%를 기록한 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3.6%에 달해 마이너스 성장에서도 인플레가 진행되는 현상을 나타냈다.

이러한 현상을 침체성 인플레이션이라는 의미의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한다. 

출처 : 네이버 지식사전

 ps . 오늘은 검색을 통해 단순히 사실이나 개념 위주로 올리게 되었네요. 올리면서 함께 공부해서 더 쉽게 전달해드려야 되는데 정형화된 개념들이라 가치판단을 배제하기 위해 이렇게 딱딱하게 글을 올렸습니다. 다음부턴 더 재밋게 경제용어를 접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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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