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블로그2013. 9. 1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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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반등 랠리의 연장선상에서 경기후행주 및 IT, 자동차 비중확대
선행적 의미의 중국증시와 동행적 의미의 미국증시가 공히 20MA 돌파 : 연말장세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9월 중순에 비해 투자자들의 눈높이가 낮아진 점과 중국, 미국 등 한국증시에 선행 또는 동행적 의미를
지닌 국가들의 주식시장이 저점확인 이후 2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고 있어 KOSPI도 점진적으로 2주간의 바닥
다지기를 마무리하고 반등에 접어들 전망이다.
금통위에서 금리를 올리더라도 반등흐름을 저해하지 않을 듯 : 물론 이번주 목요일로 예정된 금통위에서 기준금
리를 예상과 달리 올릴 가능성이 남아 있어 증시에도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금리를 올리더라도
시장이 이를 노출된 악재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으며, 미국 등 경기회복이 느린 선진국에서는 연말로 갈수록 추
가 경기부양 등 경기진작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질 것이라는 점에서 KOSPI의 반등세가 무산되지는 않을 전망이
다.
높아진 배당수익률과 마이너스권에 근접한 순차익잔고는 연말장세에 우호적 변수 : 연말까지 2개월도 남지 않은
상태에서 지수조정으로 인해 연말 배당수익률이 9월 이후 상단 수준에 근접하고 있으며, 시장을 뒤흔들었던 프
로그램 잔고도 점차 바닥권에 근접한 것으로 보여 수급적으로도 더 나빠질 것은 없어 보인다. 빠르면 11월부터
연기금 중심의 자금유입 가능성이 높다는 점과 현 지수대에서는 펀드환매도 제한될 것이라는 점에서 시장대응시,
긍정적인 자세를 견지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현 지수대는 연말 기간조정 국면에서의 저점권역에 해당 : 당사는 4/4분기 지수전망을 통해 연말까지 예상되는
조정이 가격보다는 ‘기간조정’이 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의 근거로 첫째, 연말장세가 올해보다 내년에 대한
기대치에 반응한다는 점, 둘째, 배당투자를 노린 인덱스 자금 유입 가능성, 셋째, 경기 및 이익모멘텀의 둔화는
경기하강이 아닌 상승속도의 둔화에 불과하다는 점을 들고 있다. 따라서 현 지수대는 기간조정시 예상되는 지수
Range(당사 전망: 1,530~1,710p)의 하단에 해당된다는 점에서 조정시 소매 및 보험, 건설주에 대한 비중확대
와 가격매력 및 외환 변동성 위험이 줄어든 자동차와 IT에 대한 비중을 늘려갈 것을 권유한다.
프로그램 매매와 인덱스펀드
최근 KOSPI를 흔들고 있는 주범은 바로 프로그램매매이다. 통상 연말 프로그램매매는 매수우위로 진행되었다.
연말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강하게 작용했기 때문인데 미미한 베이시스의 약세는 문제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상황은 다르다. 지수 반등에도 불구하고 베이시스의 약화와 함께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매도물량이 집중 출회되고
있다. 특히 매수차익잔고에서 매도차익잔고를 뺀 순차익잔고의 경우 데이터를 집계한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나타내었다. 차익잔고 수치상의 오류를 감안해도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한 해명이 필요한 시점이다.
다음으로 인덱스펀드의 연말 움직임이 자리잡고 있다. 공모형펀드의 거래세 부과로 인해 차익거래펀드의 설정액
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프로그램매매를 통해 주식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체는 인덱스펀드 정도
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특히 인덱스펀드의 주식편입비가 국내 주식형펀드의 소득공제혜택이 주어지는 마지노선
인 60% 수준까지 내려왔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불행히도 올해 연말배당수익률 역시 0.4%p 가량 낮게 전
망되고 있어 인덱스펀드의 선물 갈아타기가 지속되고 있다. 또한 선물 12월물과 3월물의 가격 차이인 스프레드
역시 극단적인 저평가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인덱스펀드의 현, 선물 스위칭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12월 동시만
기라는 마지막 변수가 남아있긴 하지만 현재의 조건들을 종합해보면 인덱스펀드의 연말 움직임은 과거보다 강도
가 다소 약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11월 9일자 리서치센터 Strategy Weekly에서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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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