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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0.18 20091125 -성공 투자자의 욕망 통제법
대가들의 한마디2013. 10. 1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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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와 모건 프리먼이 열연한 영화 ’seven’에서 연쇄살인범인 케빈 스페이시는 단테의 신곡과 초서의 캔터베리 서사시를 근거로 연쇄 살인을 벌인다. 범인은 인간을 파멸에 이르게 한 일곱가지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을 차례로 잔혹하게 살해한다. 여기서 일곱가지 범죄란 탐심, 탐욕, 나태, 음란, 교만, 시기, 그리고 분노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나에겐 이러한 일곱가지 범죄가 없나하고 생각해보는 약간은 섬뜩한 시간이었다. 이 책에서도 비슷한 일곱가지 인간의 욕망을 제시한다. 이러한 일곱가지 욕망을 품고 투자의 세계에 뛰어든 사람에겐 성공은 고사하고 좌절과 실패만이 기다리고 있다는 큰 전제하에 성공 투자자가 되고픈 사람들을 위한 욕망 통제법을 소개한다.

근래에 재테크 열풍이 불면서 우리나라는 한 집안에 펀드 하나씩은 가지고 있을만큼 투자에 노출이 되어 있다. 또한 식지않는 부동산 불패신화로 인해 왠만큼 돈 좀 가지고 있다는 사람은 부동산 투자(or 투기)를 해봤을 정도로 투자가 우리 삶의 일부분이 된지는 꽤 되었다. 투자 서적들도 많이 출간되었고 주식이나 부동산 세미나도 넘치며 최근에 경매가 붐이 되어 경매시장이 후끈하다. 이렇듯 책도 많이 읽고 공부도 많이 하면서 관심을 많이 쏟고 있지만 실상 돈을 버는 사람은 한정되어 있는듯 하다. 아무리 냉철하게 마인드 컨트롤 하는 사람이라도 ’돈’ 앞에서는 장사가 없는듯 하다. 즉, ’돈’ 앞에서 냉정함을 잃지 않고 한결같이 본인의 기준대로 움직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올바른 자는 자신의 욕망을 조정하지만 올바르지 않는 자는 그 욕망에 조정당한다.’ p.5

이 책의 저자는 20년간 투자계에 몸담으며 수많은 투자자들의 재정적 성공을 도와준 투자 전문가로써 투자에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재정적 성공을 하기 위해 통제해야 할 인간의 욕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질투, 오만, 욕정, 탐욕, 분노, 대식, 그리고 게으름에 대해 설명하며 성공 투자로 가는 길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을 실례를 곁들여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다. 어찌보면 다 아는 내용일 수도 있다. 어찌보면 어디서 들은 내용일 수도 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이러한 일곱가지 욕망에 조정당하고 있고 ’돈’ 앞에서는 무력해진다. 또한 이러한 일곱가지 욕망을 어느정도 조절했다고 해도 금새 좌절하게 만드는 4가지 투자 환경을 설명하며 험난하고 유혹적인 투자의 세계에서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주지한다.

어느 누구도 우리가 ’돈’을 벌도록 가만히 있지 않는다. 어느 누구도 공짜로 우리에게 ’돈’을 안겨주지 않는다. 결국은 나 자신이 나의 ’돈’을 소유하며 증식시켜 나가야 한다. 물론 말처럼 쉽지 않다. 투자를 한번이라도 해본 사람은 알것이다. 나의 ’돈’을 지키는 자체가 힘들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투자를 함에 있어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우리의 욕망을 한번 더 검토해 본다면 우리가 하는 투자의 궁극적인 목표인 장기적인 부의 창출에 어느 누구보다 먼저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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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