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블로그2013. 10. 1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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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테고리는 시골의사님의 허락을 받고, 매일경제TV(mbn) '생방송 경제공감'

프로그램에서 블로거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만든 것입니다. 이 카테고리의 관리는

시골의사가 아닌 '생방송 경제공감 팀'에서 합니다. 저희 프로그램에서는

여러분의 고견을 들어보고자 합니다. 참고로 채택된 블로거분들에게는

새로 출간된 경영경제 서적을 보내드립니다.

시골의사를 사랑하는 블로거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0^

*방송시간: 매주 금요일 4시 20분/ 재방송 토요일 오전 8시 20분, 일요일 밤11시 20분

 

다시보기 클릭

http://mbn.mk.co.kr/tv/programVodList.php?programCode=474

 

 

[경제이슈]

 

박경철

오늘은 준비된 화면 보신것처럼 급 값 상승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설마설마 하던 금값이 하늘을 뚫고 올라갈 기셉니다. 올 초부터

쭉 오른다고 했습니다만, 이 정도까지 일 줄은 몰랐다는 분들이

많죠. 정말 여기서 더 상승할 수 있는건지. 지금이라도 늦지 않은

거라면 어떻게 투자하면 좋을지.

오늘 KGTC 유동수 대표 모시고 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일동(인사하시고)

 

1. 박경철

국내 최고의 금 전문가라고 들었습니다.

현재 KGTC 대표로 계신데... 금 거래와 교육을 하는 회사라고요.

요즘 많이 바쁘시죠?

 

유동수

네 아시다시피 연일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금에 대한 투자시장이 많이 부각되고 있고, 쥬얼리시장은

다소 침체를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금가격이 높고 경제상황이

아직 회복되지 않아서인지 집에 보유하고 계시던 돌반지라던가 금제품

을 팔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 졌습니다.

 

 

< 금 값 급등, 원인은? >

2. 박경철

사실 금이 비싼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죠. 비싸니까 ‘금’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최근의 급등세는 연일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울 정도라니 모두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을텐데요.

이처럼 금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원인, 무엇보다도

금융위기 이후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기때문이겠죠.

또 수요와 공급문제도 있겠구요, 어떻게 보십니까?

 

유동수

사실 1980년을 기준으로 보았을때 금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효과가

있기 때문에 물가 상승분에 따라 꾸준하게 금 가격이 상승을 했습니다.

80년대와 90년대에는 그다지 금 가격의 상승세가 가파르지는 않았습니

다. 이는 그만큼 경제의 순환구조가 탄탄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미국의 적자폭이 커지고 미국달러화가 기축통화로써의 지위에

대해 의문점이 생기기 시작한 90년대 후반부터 금 가격은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화폐를 발행하는 근간이 되는 금본위사상이

다시 부활되었다는 의미입니다.

 

현재 미국 달러화의 약세가 금 가격의 상승을

주도하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공급측면에서 보면 현재 금 광산에서

금이 채굴될 때 광석 1톤에서 약 7내지 8그램 정도가 생산되어야

채산성이 있습니다. 물가도 오르고 인건비도 올랐기 때문에 금의 생산

단가가 높아질 수 밖에 없고, 이미 노천광산에서 생산되는 양은 아주

미미한 수준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요즈음은 도시광산(어반마이닝)

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핸드폰 기판이라던가 PCB베품, 자동차촉매

등등에서 재 생산되는 도시광산산업이 활성화 되고 있습니다.

매년 생산량이 점점 더 줄고 있습니다. 수요측면에서 보면 인도나 중국

의 신흥국에서의 수요와 화폐경제의 불안 즉 자국화폐의 가치보전을 위한 투자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반적으로 여러 가지 상승요인이 작용하고 있어 금가격이 강세를 보일것으로 전망됩니다.

전세계에 있는 금을 모두 모아서 한곳에 쌓아 놓는다 해도 그 크기는

조금 큰 10층짜리 빌딩 정도 수준입니다. 그만큼 아주 귀하다는

것이지요.

 

 

< 세계 중앙은행, 금 보유 경쟁 의미는? >

3.이언경

최근에는 세계의 중앙은행들이 금 보유비중을 늘리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는데요. ‘금 가진 나라’ 명단에서

신흥경제대국들이 차지하는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봐야 할 것 같죠. 현재 각국의 금 보유 비중, 얼마나

됩니까? 또 이 같은 금 보유 경쟁의 의미는 어떻게보십니까?

 

유동수

G7 국가들은 외환보유고의 35%를 금 보유, G7 제외한 13개의

G20 국가들은 외환보유고의 3.5%를 금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금본위사상에서 보면 화폐를 발행하려면 발행할 양 만큼의 금을

보유해야 하는데 실제 그만큼의 금을 보유하고 있지 않더라고

금 보유양은 화폐의 신뢰성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금을 보유량을 늘리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중국의 경우

기축통화의 위상에 대한 욕심이 있기 때문에 금 보유는 위엔화의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기도 한 것이지요.

 

 

< 금 값, 온스당 2천 달러 시대 오나? >

4.박경철

그 동안 금값이 상당히 뛰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진짜 관심사는

앞으로 더 뛸 것인지, 또 뛴다면 얼마나 더 오를 것인지에 있을

겁니다. 이와 관련해서 최근에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죠 특히 ‘상품투자의 귀재’라 불리는 짐 로저스가 "앞으로

10년 내에 금값이 온스당 2,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주장을

해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금 값 2천달러 주장의 근거는

무엇입니까? 또, 대표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유동수

1980년대 기준으로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금 가격은 약 2,300에서

2,500불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이전의 금 가격은 인플레이션의

헤지효과가 있는 금의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지요.

인플레이션 측면에서 보면 금이 아직 저가라는 의미입니다. 보통

어머님들이 시집 올때 금이 3만원이니 5만원이니 말씀 하시지만

그때의 3만원과 5만원은 그 가치가 지금의 현재 금 시세보다 더 큰

가격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생산량은 줄어들고 있고 화폐의 가치는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금이 새로운 자산의 저장수단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에 강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그리 근거 없는 얘기

라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금은 화폐이 성격도 있지만 일종의 상품이기 때문에 달러의

약세로 인한 상승세는 어느정도 한계가 있으리라 봅니다.

중국과 인도등의 아시아의 신흥 경제대국의 수요량 증가와 미국 달러화

의 움직임 그리고 경제가 안정을 찾는 시기가 즉 출구전략의 시동이

언제가 되는냐가 매우 중요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70년대 후반 통화팽창정책 이후에 5배가 상승했으니까

그 기준으로 보면 5배도 무리는 아니라고 봅니다.

 

< 금 값, 오를 이유가 없다? >

5.박경철

반면, 금융위기를 예언했던 ‘닥터둠’ 루비니 교수는 금값이 계속

오를 이유가 없다고 로저스를 공개 비판하고 나섰죠. 루비니

교수의 주장을 보면 지금이 디플레이션 상태기 때문에 금값이

오를 이유가 없다는 것이고, 또 앞으로 인플레이션 위협이

없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유동수

루비니 교수께서 보는 측면은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측면에서

금 가격의 전망에 보신 것 같습니다. 이런분의 전망을 논하기는

어렵지만, 단순히 금이 경제움직임만으로 설명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고가의 금에 대한 새로운 수요처가 생격나고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에 의한 투자수요가 생겨나고 있는 상황에서 금을 단순히

상품의 성격을 부각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즉 화폐의 측면에서 보면

가장 안전한 화폐이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세계화가 가속화되고 있고

신흥 아시아경제대국의 수요에 대해 조금 더 많은 상승요인을 반영해야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유럽보다는 아시아 쪽이 금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은 것은 사실이니까요.

 

상품에 근거하여 전망하기 보다는 화폐적인 측면에서 보면

단기적으로는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루비니 교수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 금 값, 버블인가? >

6.이언경

금값이 더 이상 오르지 않을거라고 주장하는 전문가들중에는

지금이 금값 ‘버블’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지금 금값, 버블이라고 보십니까?

 

유동수

원유가 10년전보다 약 4배가 올랐습니다. 금도 거의 4배 올랐습니다.

물론 상품의 성격이 다르기는 하지만 인플레이션의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원유와 금 시장은 매우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가격 수준은 버블 보다는 의미있는

이유있는 수준의 가격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COMMODITY 상품들이 많이 올랐거든요. 지금 금에 투자에 대해

주변의 많은 분들이 문의를 해 오시기도 합니다. 물론 반반입니다.

하지만 저의 의견은 아직도 상승여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향후 1년간은 강세를 보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만 호주가 경제상황

이 좋아지고 금리를 올리는 것 처럼 다른 나라도 이러한 현상이 도미노

처럼 발생할 경우에는 하락할 수 있는 측면도 있습니다.

 

 

< 금 값, 향후 변수는? >

7.박경철

그렇다면 향후 금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는 또 어떤 것이

있을까요? 미국의 금리라든가,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환율문제도

간과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유동수

현재 골드 리스RATE와 미국의 금리가 거의 같은 수준입니다.

그 만큼 미국의 금리가 낮은 상황이라는 것이지요. 예전에 일본에서

금의 수요가 폭발한 적이 있었는데 옌화가 강세가 된 상황에서

금의 리스RATE와 같은 옌화의 금리로 인해 옌화의 대안적인 화폐인

금으로 수요가 폭발한 적이 있습니다. 현재 그만큼 미국의 달러화의

금리가 금 가격의 매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지요. 금리를

올린다는 것은 출구전략의 집행이 시작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니까요.

한국의 경우 요즈음 금의 가격과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 국내 금값이 매우 높은 것은 타통화의 경우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전의 수준 또는 그 이상의 수준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한국 원화의 경우 많이 오르기는 했지만, 그 이전 수준까지 회복하지는

않았거든요. 그러므로 원화로 금에 투자할 경우 한국의 원화환율로

한국투자가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 금, 투자 방법은? >

8.이언경

어찌됐든, 지금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달해있는

상황인데요

금 투자 하면 그동안 부자들만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것이

사실이죠. 최근에는 금 펀드, 금 ETF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고

하니 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죠. 금에 투자하는 방법으로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유동수

금은 일종의 부자들의 보험이었습니다. 고가의 자산을 실물로 보유하고

있기에는 아직도 일반 사람들에게는 부담스러운 투자 방법이니까요.

그래서 요즈음 작은 금액으로 투자 할 수 있는 상품도 많이 나와

있습니다. 골드바도 10g짜리도 있으니까요.

금 투자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실물을 보유하는

투자 방법과 골드뱅킹, 광산주식소유, 펀드, ETF등의 금융상품을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첫 번째의 경우 직접 소유한다는 안정감과 여러 가지 목적으로

실물보유이유가 있겠습니다만은 한국의 경우 OECD 국가중에서

유일하게 금에 부가세와 관세가 있는 나라로써 부가세 10%와 관세3%,

총 13%의 세금을 부담해야 합니다. 두 번째의 경우는 투자하시는

방향, 진출입의 조건, 투자금액따라 다양하게 투자방법을 선택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먼저 장기적인 투자인지 단기적인 투자인지를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금은 장기적으로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마지막 보루이자 보험입니다. 그러한 용도로는 금 현물보유만큼 좋은 것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실물 화폐이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이때 금융비용이나 세금을 고려하여 많은 금액을 투자하기 보다는 자산에 5%내지 10% 이내의 투자금액을 금시장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단기적으로 시세차익을 위해 국내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금선물을 이용하시거나, 순수 국제 금가격에 대해서 투자를 원하시면 해외선물이나 선도시장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간접적인 투자는 펀드나 ETF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고, 주의해야할 점은 금가격이 올라도 금광산기업주식을 인덱스화한 GOLD INDEX 투자는 금 가격에 반드시 연동하지 않기 때문에 주의 하셔야 합니다.

 

인터넷 시청자 의견/질문>>

 

박경철

자, 그럼 이제 시청자들의 의견과 질문 확인해보겠습니다.

이언경 아나운서~

 

이언경

네,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금 값 상승에 관해 평소보다 더 많은

관심과 의견 보내주셨는데요.

 

먼저, ID ‘시아기’ 님의 의견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특정 상품에 대한 투자를 할 경우에 ‘현재 시점에서 투자를

해도 될까?’ 이런 질문을 보실 때쯤이면 이미 모래성이 다 쌓인

후가 아니겠는가 생각됩니다. 고로 금에 대한 투자는 신중해야

할 것입니다. 인플레를 감안한 금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

했던 79년 전후의 상황도 한번 체크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

이겠구요. 소수의 부자들도 자산의 10%이내까지만 유효하지

않겠느냐 하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라고 해주셨구요.

 

한편, ID ‘스에’ 님께서는요.

“골드통장을 통해 소량의 금을 꾸준히 매입하고 있는 개인

입니다. 예기치 못한 금값 상승으로 어리둥절한 사이 수익이

커지고 있습니다만, 과연 이것이 개인들에게 얼마나 의미가

있는가 하는데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금값은 온스당 달러화

기준으로 책정되고, 골드상품은 이를 다시 원화로 환산하여

투자되기 때문에 과연 금값과 환율을 모두 고려한 투자가

개인들의 시선에서 가능할까요? 어떤 마인드로 투자에 접근해야

하는 것인지요?” 라고 질문 주셨습니다.

 

< 금, 전체 자산에서 투자 비중은? >

9. 박경철

첫 번째 네티즌은

금 값에 관한 논의가 나오는 자체가 이미 모래성이 허물어지려는

시기 아니냐면서 79년 전후의 상황을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씀하셨는데요. 또 소수의 부자라해도 자산의 10%정도만 투자

해야 할 것 같다는 의견이셨죠. 어떻게 보십니까?

 

유동수

1890년대, 1970년대 통화팽창시기에는 금가격이 급등을 한 전례가

있습니다. 현재 미국달러화가 금융위기시에 약 3조달러를 발행했습니

다. 통화를 발행하여 경기를 부양시키고자 한 것이죠. 단순히

산술적으로 보면 76년부터 80년까지 5년동안 5배가 올랐습니다.

04년부터 09사이에 3배정도 올랐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주의해서

볼 점은 그 상승의 정점이 어디냐 입니다. 출구전략이 가동되고 금리가

상승하고 미국달러화가 강세기조로 턴을 할 때까지는 여전히 금은

매력적인 투자처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네티즌께서 말씀하셨듯이

일반적으로 금은 자산규모 대비 5% ~10%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 골드통장, 얼마나 유용한가? >

10. 박경철

두 번째 네티즌은 골드통장으로 수익이 오르는 것 같지만

환율을 따져보니 별로 재미를 못 보신 모양입니다

골드 통장의 유용성, 실제 현물이나 선물 거래와 비교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유동수

환율이 약 정정대비 300원 정도 하락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원화기준 금값은 뉴스에 비해 그리 크게 오르지 않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상승폭이 약 15%수준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원화로

금을 투자하실 경우에는 원달러환율을 고려하여 투자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변동성 측면에서 보면 골드통장이 실제 현물이나

선물거래에 비해 가격변동성이 작았습니다. 다만 환율에 관계없이

국제 금가격만 보고 시세차익을 원하신다면 해외선물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달러 베이스 금선물에 투자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언경

(간단히 받아주시고) 참여해주신 여러분, 감사드리구요..

오늘 의견 보내주신 두 분께는 <생방송 경제공감>에서 준비한

신간 서적 보내드리겠습니다.

다음 주제는 지금 나가는 홈페이지 주소에서 확인하실 수

있구요. 다음 시간에도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박경철

자, 지금까지 금 가격 상승의 원인과 전망, 투자처에 대한

이야기 나눠봤는데요. 특히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어떤 방법으로 투자하는 것이 좋을지,

전문가의 의견 듣고 이야기 이어나가겠습니다.

 

■VCR 인터뷰 오대정 대우증권 자산관리컨설팅연구소 WM리서치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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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가격은 당분간 상승하리라 전망됩니다 다만 금 가격의 특성상 경기민감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급등보다는 점진적 상승 정도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실제 금에 투자하는 경우에는 환율변동으로 인한 위험은 헷지를 하고 금 가격에만 투자하는 것이 맞다고 보는데요 특히 실제 투자하는데 있어서는 환헷지가 된 금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환율 변동 위험으로부터 수익률을 지키는 방법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펀드 투자에 있어서는 분산 효과에 보다 중점을 둔다면 인덱스 펀드, 수익성에 중점을 둔다면 금 관련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를 권하겠습니다 현재 주식시장과 경기 상황을 감안할 때 수익성을 보다 강조해서 인덱스 펀드보다는 주식형 펀드가 더 낫지 않을까 전망 하고 있습니다.

 

 

< 금 펀드, 수익성은? >

11.이언경

금 가격은 상승할 것이고 개인투자자라면 환율 헤지가

되어있는 금펀드를 통한 투자가 좋겠다는 의견이셨는데요

특히 더 큰 수익을 원한다면 요즘같은 시기에는

금 관련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가 좋겠다고 말씀하셨죠.

유대표께서는 이같은 의견에 대해 어떻게 보십니까?

 

유동수

동감합니다. 저도 금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한다고 생각하신다면

요즈음 새로 발행된 금 가격을 지표로 한 환헤지를 하지 않은 금펀드가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반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쪽에 더 무게를

두신다면 금 관련 기업주식에 투자하는 인덱스 펀드가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생각은 단기적으로는 금 가격을 지표로 한 환헤지를

하지 않은 금펀드(주식형펀드)가 좋을 것 같고 장기적으로는 금관련

기업주식에 투자하는 인덱스 펀드라던가 실물투자도 권하고 싶네요...

 

 

< 금, 선물거래 방법은? >

12.박경철

과거에 비해 금 선물 거래도 빠른속도로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유대표께서 주로 하시는 것이 금 현물, 선물 거래

아닌가요? 금 선물거래란 어떻게 하는 것인지, 최근에는

매매가 더 쉬워졌다고 하던데. 선물 거래를 원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좀 설명해주시죠

 

유동수

현재 한국증권선물거래소(KRX)에 금선물상품이 상장되어 있습니다.

저희회사의 골드딜러가 시장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시장조성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요즈음 조금씩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으나 아직 많은 사람들이 금선물이

상장된 것을 알지 못하고 있고, 선물에 대한 어려운 선입견이 있습니다.

그러나 장내에서 거래되는 선물은 거래단위와 거래방법이 매우 정형화

되어 있어 매매하기가 아주 쉽습니다. 일반 주식하는 것과 거의 같은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금 1KG 약 4,500만원을 거래하는데

증거금 9%의 400만원 정도면 금 1KG를 투자하실 수 있습니다. 돈으로

따지면 266돈 정도입니다. 선물은 현재 금 현물가격에 만기까지의

이자가 더해진 가격으로 Forward rate가 매우 작기 때문에 1개월물인 경우 거의 현물가격과 선물가격이 큰 차이가 없습니다. 최근월물을 거래할 경우 현물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시고 가격을 방향성을 보고 거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오히려 주식보다 더 쉽습니다. 주식은 제무재표라던가 CEO가 누구인가 그 업계의 전망은 어떤 것인가도 파악해야 하지만 금 선물은 경기의 변동이나 미국달러화의 움직임 또는 금리의 움직임을 보면서 거래하면 되기 때문이지요. 또한 개별주식은

주가조작이 가능하지만 금의 경우에는 가격 조작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 금 투자시 주의할 점은? >

13. 박경철

마지막으로 금 투자시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투자자들을 위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유동수

먼저 거래시 세금부분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금융상품과 달리

현물상품에는 부가세나 관세가 있기 때문이지요. 세금을 부담하고

현물을 보유하실 건지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다음은 금융상품의

투자대상 상품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고 투자하셔야 합니다.

금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하는 인덱스펀드인지, 금가격과 직접

연동되는 실물금에 투자하는 펀드인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원화 베이스인지 달러베이스인지 다시 말씀드리면 환헤지를 하는

상품인지 하지 않는 상품인지 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위 세가지를

확인하시고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박경철

네, 지금까지 금 가격의 전망과 투자방법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KGTC 유동수 대표, 그리고 이언경 아나운서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사)


ps : 위글은 본블로그의 의견과 다를 수도 있으며, 투자에 따른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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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