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스 칼럼2013. 8. 2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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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1 상승미소 블로그 댓글 - 챠티스트의 패혜와 재귀성오류

 

 제가 가장 신뢰하지 않는 사람 중에 한 사람이 챠트로 상황을 규정짓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챠트 맹신론자라고들 부르지요. 그 시간에 다른 외생변수나 상황의 변화를 직시하는편이 더 나을 거라 봅니다. 챠트는 잘못되지 않았는데 그걸 해석하는 챠티스트들의 주관적 판단에 의해 잘못된 예측이 나오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물론 이런 명제도 오류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지요. 즉, 사람이 말하는 모든 전망에는 오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사람들의 사회현상을 규정짓는 다는 재귀성 오류의 입장이기 때문이죠.

 

 기원전 6세기의 크레타인의 역설을 아시는지요. 한 크레타인이 "모든 크레타인은 거짓말 쟁이다"라고 규정지었습니다. 과연 이 명제의 참거짓을 인간이 판단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안다고 미래에 대해서 안다고 확신합니다. 그중 흥미로운 사례가 많이 나오는 곳은 금융시장이라고 할 수 있겠죠.

 

 나선, 상승미소, 그리고 댓글다신 단타맨님이 빠지신 오류도 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의 예측이 과거와 똑같이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말한 예측에 대해 자존심까지 걸거나 몇 몇 인상적인 그림으로 대중을 호도하기도 하죠.-나선님이 인용한 대공황 그림을 보자면 쇼크 독트린이라는 표상을 잘 채택하신 모양이지요-어쩌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노스트라다무스 같은 예언록이 지금까지도 인기있는 이유는 대중이 원하는 공포나 허상이 들어있기 때문이지요. 오늘날은 일명 테크니컬 에널이라는 기술적 분석도 이것과 다른점이 별로 없습니다.


 과거의 상황과 현재의 상황이 바뀐 점이 있지만 그것을 인지하거나 시인하지 않고 계속해서 같은 과거를 보일 꺼라고 합니다. 한가지 예를 들지요. 단타맨님이 말씀하신 거래량과 지수와의 관계입니다. 거래량이 신뢰되지 않은 지수의 상승은 올바른 시장의 움직임이 아니라고 하셧지요. 일단 단타맨님의 말씀이 맞다고 인정하겠습니다. 이것이 명제적 참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과거 거래량이 작으면서도 지수가 상승하고 하락이 나타나야됩니다. 이걸로만 명제의 참이 완성될까요? 대부분 사람들은 이점만 가지고 자신의 소중한 돈을 다른 사람한테 송금합니다. 그러나 대우 또한 맞아야 겠지요. 지수가 하락하다가 상승하면 거래량이 항상 커야된다. 이 명제를 만족시켜야됩니다. 단타맨님의 챠트 보시는 안목이라면 이와 반대되는 예를 무수히 많이 찾으 실꺼라 봅니다. 그리고 거래량이 작다. 크다. 어떠한 기준에서 판단하는지요? 물이 들어있는 컵을 보고 주관적인 판단이 다르듯이 언제나 정답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의 공식이나 규칙, 매매패턴이라는 것은 사회현상의 하나인 주식시장에서는 무의미합니다. 물론 제가 시장효율론자라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의 한계점을 극복하는 것 또한 우리 내면의 힘으로 해낼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중매체, TV, 블로그, 까페 까지 자생적으로 투자하는 힘을 약화시키는데 일조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반작용적으로 집단 지성의 힘을 발휘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집단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혜는 사람 머리의 수의 합이 아닌 구성원들의 평균적 지능의 질이 높아야 발휘된다고 봅니다. 오컴의 면도날이라고 들어보셧나요? 대부분 사람들은 어려운 문제라면 어려운 해결법이 있을 꺼라고 생각하지만 대부분 해결법은 간단한 곳에 그대로 있지요. 챠트처럼 점성술같은 복잡한 곳에 정답이 없다는 것은 오랜세월동안 증빙되었습니다. 단타맨님의 소중한 자산을 자존심에 투자하시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가치투자와 스윙 투자의 대담이라는 말씀해주셧는데, 저는 어떤 투자의 대표자거나 이러한 직위는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단타맨님은 스스로 그런 대표자라고 생각하시는지요? 결국 자신에게 맞는 것을 어떤 단어로 규정한다는 자체가 어리석은 일로 보입니다.


 이 곳에 모인 대중들은 대부분 하나의 관점과 하나의 이미지에 맹목적으로 추종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명분은 '헤지'라는 단어로 귀결됩니다. 이것은 대중들의 가장 큰 힘이지만 역설적으로 자기파멸로 몰아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의 의견이 다른 분들과 다르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생활 속에도 헤지를 갈구하는 여러분일 수록 이러한 회색론적인 입장도 헤지로 받아들이시면 무리가 없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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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
메모2013. 8. 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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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