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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mateur 1.52014. 8. 2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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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1천40조원 사상 최대…5분기 연속 증가세                                


 

                                                       [주식] 2014/08/26 12:00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가계부채가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1천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는 5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분기 중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가계신용은 1천40조원으로 3개월 전보다 15조1천억원(1.5%) 증가했다.


 

    가계신용은 1년 전에 비해 60조4천억원(6.2%) 늘었다. 이는 지난해 명목 국민총
소득(GDP) 증가율인 3.7%를 크게 넘어선 것이다.


 

    가계신용 증가율이 가계소득 증가율보다 높으면 대출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지고
이는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가계신용은 가계부채의 수준을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통계로, 예금취급기관은
물론 보험사·연기금·대부사업자·공적금융기관 등 기타 금융기관의 대출과 카드사
의 판매신용까지 포함한다.


 

    가계신용은 작년 1분기 중 9천억원 가량 줄었으나 2분기 16조7천억원 증가한 데
이어 3분기 14조원, 4분기 27조7천억원, 올해 1분기 3조5천억원 늘어나면서  1년3개
월째 사상 최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2분기 가계대출 잔액은 982조5천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4조8천억원(1.5%) 늘
었고, 판매신용은 57조5천억원으로 3천억원(0.6%) 증가했다.


 

    1분기에 주춤하던 가계부채 증가 폭이 다시 확대된 것은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
출과 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이 확대됐기 때문이
다. 


 

    특히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증가 폭은 1분기 1천억원에서 2분기 8조3천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재기 한은 금융통계팀 차장은 "보통 3∼6월은 이사철이어서 주택 거래량이 늘
어나고 대출도 증가하는 시기"라며 "고정금리 대출 비중을 높이려는 은행들이 적극적
으로 혼합형대출(고정금리+변동금리) 영업에 나서면서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분기 338조3천억원으로 전분기보다 7조4천억원 늘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증가 폭이 1분기 3조2천억원에서 2분기 6조4천억
원으로 두 배 확대된 것도 전반적인 가계부채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2분기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 늘었지만 이자율이
은행권보다 높은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대출은 10.0%, 기타금융기관은 6.7% 증가했다
.


 

    한은은 현재 가계부채 증가세가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한 이번 달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이
후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과거 가계부채 증가 요인을 분석해보면, 가장 큰 영향을 미
치는 것이 주택경기"라며 "지금의 경제 여건이나 인구구조 변화, 주택수급을 고려할
때 가계부채 규모는 크게 우려할 만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재기 차장도 "올해 2분기 가계부채 증가 폭 15조1천억원은 작년 2분기의 16조
7천억원보다 둔화한 것"이라며 "급격한 증가세를 걱정할만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
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당분간 가계부채 증가세가 꺾이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의 총부채상환비율(DTI), 주택담보대출
비율(LTV) 규제 완화로 3분기에는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더 가팔라질 전망"이라며 "
가계소득 증가 속도에 맞춰 가계부채 증가세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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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