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 칼럼2013. 12. 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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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일반인들은 전통적인 가치주에 투자하는 안전하다

 

 

나는 기요사키가 ‘5천 달러의 투자가 백만 달러 이상으로 불어날 수도 있는 투자’라고 언급한 것을 좋게 보지 않는다. 5천 달러를 백만 달러 이상으로 늘릴 수 있으면서도 사업에 착수한 이유는 무엇일까?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비법을 제쳐놓고 노숙자 가까운 생활을 하면서 이른바 교육사업이라는 것을 한 이유가 궁금할 뿐이다.

 

물론 5천 달러를 백만 달러로 불려놓을 수는 있다. 여기서 주목하고 싶은 것은 바로 그 5천 달러가 무슨 돈이냐는 점이다. 5천 달러를 백만 달러로 만드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바로 부자들이다! 부자들이 투자를 잘해서 그럴까? 그렇지 않다. 그것은 최초의 5천 달러가 바로 여유자금이기 때문이다. 반면 중산층은 생활자금으로 투자를 한다.

 

증권가에서 말하는 여유자금은 어떤 돈일까? 나는 그것을 쓸 곳이 없는 돈이라고 정의한다. 나의 주식투자관은 가치주는 보유하고 있으면 언젠가는 손실분을 회복하고 주가가 올라간다는 것이다. 다만 그 기간이 얼마나 걸릴까가 문제이다. 10년이든 20년이든 주가는 제자리를 찾아간다. 부자는 주식을 팔아도 그 돈을 쓸 곳이 없으니까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다. 그러다 보면 주가가 오르니까 그때서야 내다팔고 많은 수익을 올리는 것이다.

 

기요사키는 “대개 작은 회사들의 주식을 사고 일년 후에 주식을 처분하는 투자전략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기요사키가 말하는 작은 회사가 무엇을 뜻하는지 모르겠지만 작은 회사라면 신생 회사일 가능성이 높고 이 회사들은 주로 아이디어로 승부하지만 1년 만에 성공하는 사례란 거의 없다. 다만 그 아이디어를 따져보고 미래의 발전 가능성을 판단해 투자할 뿐이다. 게다가 그가 책을 쓴 시점은 이른바 기술주들이 득세하기 이전인 1997년이었다. 작은 회사를 가치주로 분류할 수는 없다. 나는 코스닥에도 투자를 하기는 하지만 확실한 수익구조가 있을 때만 하며, 일반인들에게는 전통적 가치주가 투자하기에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기요사키가 “나는 워렌 버핏이 투자하는 것을 쫓아가며, 시장을 보는 그 사람의 관점에 대해 모든 것을 알려 한다.”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나는 주식에 대해서는 피터 린치의<월가를 무찌르다 Beating the Street>라는 책을 좋아한다.”라고 썼다. 가치주 투자의 대가들인 워렌 버핏이나 피터 린치가 작은 회사들의 주식을 사 1년 후에 되팔까? 주식투자에 대한 기요사키의 말들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말이다.

 


 투자 분야에 있어서 세이노가 말하는 이야기는 오늘날 까지도 실효성이 있다. 특히, 세이노의 이야기는 사람의 투자습성 혹은 심리에 꽤뚫음과 기업의 수익구조에 대한 분석이 담겨져 있다. 나의 생각으론 사람은 투자에 입문해 파산하기 직전까지 지속적으로 레버리지를 키우는 형태를 유지한다.  그러므로 전통적인 가치주에 대한 투자는 한때 하고 그 주식에 대한 미미한 움직임에 이내 실증을 내고 다른 투자를 감행하거나 선물옵션과 같은 파생상품에 손을 댄다. 이러한 레버리지의 이동의 바탕에는 '나는 특별하다.','나는 시장평균을 이기는 수익창출이 가능하다'라는 생각이 깔려 있다. 물론 내가 아는 많은 분들은 투자의 대가처럼 굳고 지속적인 투자철학을 유지하거나 아예 주식을 파묻어놓고 분석조차 들으려 하지 않는 분들이 많다. 이 사람들은 정말로 나에게 큰 배움을 주고 주식투자란 무엇인가에 대해 올바른 사례를 몸소 보여주는 경우다. 요약하면, 심리적 레버리지 상승은 전통적인 가치주 투자형태를 유지하게 힘들게 하며, 그래서 오히려 전통적인 가치주 투자철학은 10년이 지나도 여전히 강세를 이루며, 시장에 대한 효과적인 전략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글을 읽는 독자라면 '전통적인 가치주가 뭔가?'라는 의문을 가질 것이다. 먼저, 가치주의 정의를 알아보자. 네이버 백과사전에 따르면 실적이나 자산에 비해 기업 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됨으로써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주식이라고한다. 여기서 다소 가치투영이 이뤄지는데, 나는 가치주를 3가지 기준으로 본다. 첫째, 이익의 증가율이 높은 기업(고 ROA기업), 둘째, 주가에 비해 올해 수입이 높은 기업(저 PER기업),셋째, 주가에 비해 높은 자산가치를 보는 기업(저 PBR기업)의 중심으로 본다. 물론 이러한 가치틀을 사용하는 것은 주관적인 경우도 존재하지만 이러한 고 ROA,저 PER기업,저 PBR 기업은 투자를 할 떄 쉽게 알아볼 수 있으며 회계상 분식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기업 실체도 튼튼한 경우가 많다. 2010년 1월 15일 기준으로 볼 때, 아트라스 BX라는 기업은 ROA 39.66%이고 PER은 2.33 이다. 이 말은 차량용 축전지를 파는 기업은 그들의 자산을 이용한 수익증가가 1년을 지날 수록 40% 가까이 향상되고 있으며, 지금의 실적으로 봤을 때 회계상 투자원금을 2.33년만에 비용을 없앨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전통적'이라는 것은 개인적인 소견이지만 투자에 들어갈 때 만들어놓은 투자철학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일희일비해서 사고파는 매매를 하지 않는 것이라고 본다. 아무리 좋은 투자철학이 있어도 더 위험한 것은 기존에 가진 투자철학을 더 좋은 투자철학이 생겼다고 해서 바꿔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것은 자신의 투자 노하우가 쌓이면서 변해하는 것과 다른 것이다. 더욱이 이러한 투자습관 변화는 자주 바뀔 수록 자산의 위험 노출도는 커진다. 왜냐하면 투자철학을 바뀌면 자신이 가진 투자자산을 다시 팔고 다시 사게 되므로 시장에 대한 노출은 커지게 되는 것이 이치다.

 나는 많은 사람들이 투자에 성공할 것을 믿는다. 왜냐하면 사람의 마음 속에 스스로가 당면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알고 있으며, 이것은 투자에 큰 도움이 되기 떄문이다. 아무리 많은 책, 아무리 많은 돈이 있어도 투자에 골머리를 앓는 사람이 이 글을 읽고 조금 더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이렇게 글을 올린다.

 

추천 도서 :

피터 린치의 이기는 투자

머니 앤드 브레인

 

스탠스 드림

 

 ps : 이 글에 언급된 기업은 하나의 예를 사용한 것이며, 투자에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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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