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 칼럼2013. 8. 2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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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 [세이노의 돈과인생] 세상의 기준에 나를 맞춰라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라는 시 ‘귀천’을 쓴 시인 천상병의 소원은 “내 집 하나만 있었으면”이었다. 심지어 그는 “누가 나에게 집을 사주지 않겠는가? 하늘을 우러러 목터지게 외친다”고도 했다.

 

그러나 1993년 그가 삶을 마감한 곳은 ‘주인 말고도 세가구가 있는 집’이었고 열네사람이 몸을 부딪치며 살던 그런 곳이었다. 왜 그는 가난했던가. 시를 좋아했기에 시만 썼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돈을 다루는 상과대학을 다녔던 사람이다.

 

시인으로서 시만 쓴다면 가난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똑같은 시인이지만 류시화는 내가 짐작하기에 가난한 시인이 아니다. 그는 편집자로서 세상에서 대가를 얻어내는 마케팅기법도 아는 사람이다.

 

당신이 시인이라면 천시인처럼 살든, 류시인처럼 살든 스스로 선택할 나름이다. 그러나 만약 당신이 류시인처럼 세상으로부터 더 많은 대가를 얻어내고 싶다면 자기가 하는 일의 범주를 뛰어넘을 필요가 있다. 어느 직업을 가졌든지간에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보자. 보통의 자가용 운전사의 경우 “목적지까지 잘 모셔다 드리고 차량관리 잘하면 됐지 뭐가 더 필요해”라고 생각한다. 10여년 전 기사 한명을 채용했다.

 

그 시절에 나는 언제나 신경이 날카로웠다. 보통의 직원들은 야단을 맞으면 얼굴이 하루 종일 굳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는 내가 별 것도 아닌 일에 불덩이 같이 화를 냈어도 5분 후에는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사장님 약속 장소에 가실 시간입니다.

 

그는 자신이 아는 길이어도 지도를 미리 보고 샛길들을 확인했고 오후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음에도 “오후에 비가 안 올 수도 있다”고 하면서 차를 닦아놓았다. 내가 책을 권하면 그는 내가 ‘좀더 부려먹으려고’ 그러는 것이 아님을 알고 있었다. 심심하다고 기사대기실에서 화투를 치는 사람도 아니었다. 우선은 차량을 최선을 다해 관리하고 남은 시간에는 여직원에게 도와줄 일이 없느냐고 묻는 사람이었다. 자기 돈으로 차량정비 서적을 사서 공부하는 운전사를 나는 그 이전에도 그 이후에도 만난 적이 없다.

 

1년여의 시간이 지난 후 나는 새로 기사를 구하고 다른 직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를 당시 연매출 400억원대 회사의 영업부 과장직에 앉혔다. 그리고 다시 1년후 그는 사표를 냈다. 돈을 어떻게 버는지를 알았다고 하면서 말이다. 나는 기쁜 마음으로 그를 내보냈다. 몇년 후 그가 업소용 김치 납품공장을 아내와 함께 운영하고 있음을 들었다. 직원이 10명정도 된다는 말과 함께.

 

사람들은 한가지 일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자기 기준에 맞추어 일을 한다는 점이다. 부자가 될 사람은 세상이 원하는 기준에 자기를 맞춘다. 그 기준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높고 넓고 깊다. 당신의 기준을 바꾸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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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
메모2013. 8. 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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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잘못을 시인하고 인정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공정성

나는 또한 자기통제력이 강하여 어떤유혹에도 굴하지 않는다

나는 통찰력이 있다 미래의 어떤 일이 벌어질 것 이라는 것을 역사와 현재 상황을 통해안다

나는 학구적이다 어떤것을 스스로 깨닫고 공부하는것을 좋아하며 가능성에 대한 학문을 좋아한다

나는 모든 것에 열정적이다

나는 어떤 환경에 대하여 언제나 신중하다 우선적으로 이성과 논리적 접근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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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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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 사랑은 주는 것이더라. 그게 전부다.
사랑은 나와 당신 안에 있다. 기꺼이 주고자 하는 마음속에 있다.
다들 사랑할 능력이 있지만, 그 능력을 어찌 써야 할지 잘 모른다.
스스로에게 물어 보라. 제대로 사랑할 용기를 가졌는가?
사람들은 사랑을 준만큼 돌아오지 않을까봐 두려워한다.
먼저 받고 싶기에 주기도 어려운 것이다.


<만나라, 사랑할 시간이 없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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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일만 하지 말고 사랑을 누려라.”

시인 신현림 씨의 어머니가 쓰러지시기 전, 시인에게 직접 들려준 말이라고 합니다.
시인은 어머니의 말씀을 듣고 부끄러움에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고 하네요.
연애는 해봤지만 얼마나 사랑다운 사랑을 했는지 답을 찾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 날 이후 어머니의 말씀은 시인이게 마음의 표지판이 되었습니다.

지금 여러분은 사랑을 누리며 살고 있습니까?
인생은 빼빼로 과자처럼 쉽게 부서집니다.
덧없이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마음속에 남는 것은
오로지 사랑뿐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 copyright edhar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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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