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대기업 위주로 입사원서를 넣은 것도 아니고 아르바이트 포함 XXX건의 이력서를 내었는데도 한 건도 채용의사를 밝히는 곳이 없는 것을 보면 저의 외모 문제가 있겠지만 ….
>>>외모 때문이라고? 자네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닌가 싶다. 자네가 도대체 남들보다 확실하게 더 잘하는 것이 뭔데? 그게 뭔지 나도 모르겠는데?
저는 외모가 너무 작아서 … 불량배들에게 돈을 다 빼앗기거나 끔찍한 일을 당한 경험도 종종 있고…. 제가 무엇을 하면 제대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을 수 있겠으며 지속적인 수입활동을 영위할 수 있을지 조언을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공무원이 그래도 외모 차별이 제일 없으므로 제일 좋을 것 같은데 실력이 있어야 말이지… 아, 그리고 경찰에 신고한 뒤 호신용 재크 나이프를 하나 사서 갖고 다녀라.
면접오라는 통보는 많이 받았지만 정작 면접에서 합격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외모에 대한 핸디캡에 의해 정말 운좋게 눈높이를 낮춰서 직장생활을 하게 되어도 외모와 제가 하고자 하는 행동이 상이하기 때문에 생기는 주변사람들의 시기와 멸시(대부분의 사람들이 외모로 평가하기에 제가 조금 나은 면은 깎아내리려 하고 실수는 과대포장하려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것이 저 자신과 구성원간의 일종의 벽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외모에 대해 장황히 이야기하는데 도대체 나에게 키가 몇인지 몸무게가 얼마인지도 밝히지 않았다. 이게 자네 능력의 한계이다.
요식업체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지만, 제가 그 업체에서 종신토록 일을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지 않았고, 그래서 제대로 하지 못하였으며 결국 점장과의 의논을 거쳐 그만두기로 할 수 밖에 없었을 때는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저는 점장님께 몇 개월이라도 좋으니 이왕 시작한 일 계속하게 해달라고 하였지만 점장님은 제가 이 일에 맞지 않다는 생각을 하셨는지 아니면 아르바이트로 일한다는 제 사고방식이 맘에 들지 않으셨는지 결국 퇴사를 종용하셨고 저 역시 그 결정에 따르되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는 의사표시를 하면서 좋게 결말난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점장님과의 의논?” “좋게 결말난 것이 그나마 다행?” 야 이 10새끼야. 그걸 말이라고 지껄이는거냐? 그 점장은 너를 쓰레기 같은 새끼 하나로 생각한거야.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는 의사표시?” 뭐 이런 새끼가 다 있어…. 네가 생각하는 방식은 내게 엄청난 분노를 일으키는데, 그 분노의 정도가 어느 정도인가 하면 나는 네 대갈통 속에 뭐가 들어 있는지 톱으로 썰어서 골을 꺼내 보고 싶을 정도이다. 이 개새끼야. 너 같은 놈은 콱…… [ 일을 할 때, 그리고 일과 관련하여서는, 자기에게 유리한 쪽으로 절대 생각하지 말 것. ]
자신있게 과장없이 제가 알고자 하는 바를 이야기하면, 외모를 생각하여야지 너무 잘난척을 하는게 아니냐는 식의 빈정거림과 심지어 나이어린 사람들로부터도 당돌하다는 비웃음을 듣게 되며 또한 제자신에 대해 너무 겸손하게 소개하면 자신감이 없다던지 능력이 없다는 것으로 사람들이 매도해버리게 됩니다.
>>>타인의 평가, 소문 등에 너무 민감하게 병적으로 반응하는 것 같다. 경계선 인격장애 같다. 새겨들어라. [ 실제로 다른 사람들의 재잘거림에 귀를 지나치게 쫑끗하는 독자들이 많다. 특히 직장인들의 경우 높은 분들의 말에 상처를 받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좀 대범해지기를 바란다. 왜냐하면 그 어느 누구도 타인에 대해 하루 10분 이상 평가하지 않기 때문이다. 당신이 타인을 평가하는데 하루 10분 이상 소비한 적이 있단 말인가? 나에게 독설 등을 보내는 메일이 종종 있지만 키득키득 웃으며 삭제시킬 수 있는 것은 그 메일을 보낸 사람이 세이노에 대해 5분도 생각하지 않았을텐데 뭐 그리 대단한 것이라고 …. 세이노에 대해 10시간을 생각하였다면 내 글들도 충분히 읽었을 것이고, 그렇다면 그런 메일은 안보냈을 것이고…. 안그런가. 특히 직장인들은 사내에서 떠도는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말들에 대해 자기 교화의 긍정적 기회로만 삼기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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