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홈피2013. 12. 2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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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적이 있었다.

과거에 그런적이 있었다

 

어떠한 금언도 어떠한 명언도

자신의 사례와 다르다고 느낄때가 있었다.

 

자신은 가장 보잘것 없는 존재라고..

자신은 절대 '그'가 될 수 없다고

 

하염 없는 눈물이 흘러서 강으로 흐르고

하염 없는 후회가 한숨이 되어 하늘로 퍼져도

 

신을 찾지만

신은 해결해주지 못할 것 같은

아이러니도 있었다

 

그러다 감기라는 놈이 걸려

종합 병원을 찾았다

 

그곳에는 한알의 모래만큼 남은

가능성으로 자신의 고통과 눈물로

가능성을 살리고 있었다

 

산소 호흡기를 끼고

배가 산처럼 불렀고

얼굴이 부어 눈도 뜰 수 없는 지경의 사람들

 

그들은 위대한 투자자였다.

 

보잘것 없는 나의 투자지론과 고뇌는

그저 행복하고도 천국에 가까운 그런 것이었다.

 

한숨이라는 눈물이라는 행복한 삶에 대한 반증으로

아이러니하게 불행하다고 느끼는 나는

아직 어리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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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