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천
학창시절 윤리시절에 배우는 인물이다. 한무제 시대 그는 직언을 하는 사람이었다. 물론 관직상 직언을 하면 안되는 관직에 위치해 있었다. 그래서 그는 황제를 욕보였다는 누명으로 사형선고를 받는다. 그러나 그 시대에서는 사형선고를 피할 수 있는 세가지 방법이 있었다. 하나는 자신의 배에 칼로 자결하는 것이고 둘째로 금화 50만전을 국고로 기부하는 것이고 셋째로 궁형을 받는것이었다. 궁형은 당시 거세를 한다는 것은 목숨의 단절보다 더 큰 치욕이었다. 그래서 대부분 사람들은 첫째 둘째 방식으로 죄를 받는다. 그러나 사마천은 가문의 전통인 역사서를 집필하는 것에 더 큰 가치를 두었다. 그리고 사기 앞부분에 생산적 어조로 머릿말에 적는다. "나는 궁형을 받고 하루에도 20번이나 넘는 고통으로 땀을 닦으며 이 책을 지었다. 그러나 이러한 집필은 나에게 생명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 유일한 우회책이었고 만약 미래에 현명한 사람에게 이 책을 읽히게 된다면 내가 궁형으로 받은 고통을 충분히 감수 있게 해준 것이다" 물론 옆에 책을 끼고 서평을 적는것이 아니라 이러한 내용이 원문과 같다는 것은 아니다.
사기.
사기를 본다면 책의 특징이 흥미롭다. 역사서는 다분히 객관적이고 문어체를 띈다. 그러나 사기는 다르다. 대화체로 역사를 풀어가고 있다. 그 속에는 역사의 전개가 사람과 사람의 관계 속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기존의 역사서는 환경, 상황을 중요시 하는 반면 사마천의 사기는 사람들의 성격과 특성에 기인해 상황이 바뀐다는 점을 말하려는 것 같다. 그곳에서는 나라의 주도권을 가진 사람들 까지도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엄청나게 총명한 사람도 말년에 자신의 통념에 벗어나지 못해 죽임을 당하고 우매하지만 남의 말을 경청하는 사람은 천하를 호령하고 천군만마를 얻는 것을 보여준다. 물론 가장 이상적인 것은 총명하면서 남을 경청하는 것이다. 지금의 사기 속에는 이러한 시대가 분명히 혼란스러웠고 오히려 위험하게 느껴졌을 것이다. 그러나 그곳에서 현명한 사람들은 과거의 사람들에게서 배우거나 현재의 상황을 잘 인지하여 난관을 극복 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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