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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 있어서 허무맹랑한 생각과 실증적 아이디어의 차이는 크다. 투자는 미래의 가격의 움직임에 대해 현재에 어떤 댓가를 지불하고 그 결과물을 얻는 행위를 말한다. 그 과정 속에서 투자 의사결정을 하기까지 많은 가정이나 예측이 들어갈수 있다.
투자의사결정 과정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투자 아이디어는 몇가지 요소가 사라지면 그저 허무맹랑한 생각이 되고 그것은 투자결과에 있어서 큰 시련과 위험요소로 작용한다. 그러나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무의식, 의식적으로 그저 허무맹랑한 생각을 엄청난 투자 아이디어라고 착각을 하고 투자에 나서고 그 결과는 좋을 때도 있지만 투자결과를 안타깝게 만드는 큰 요인이 된다.
그리고 그러한 습관을 지니게 되면 큰 노력이나 의도적 개선 없이 투자에 녹아들게 되고 이 점은 오히려 초심자보다 더 낮은 투자 결과를 가져다 주는 습관으로 자리 잡게 된다.
이러한 것을 피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할까? 우선 허무맹랑한 생각을 줄여나가고 그것을 숫자화, 실체화 시키는 연습이 필요하다. 가령 어떤 기업에 투자를 하기전에 무슨 거시경제가 어떻고, 세계 역사가 어떻다는 허무맹랑한 생각을 줄이고 최대한 그 기업에 집중하여 공부를 한다. IR에 전화를 걸어도 좋고, 탐방을 가는 방법을 택해도 좋고, 그 비슷한 곳에 다니는 직원이 있다면 경쟁사에대해 물어보는 것이 좋다. 또한 수치적으로 통계청이나 관련 데이터를 찾아보고 기록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것이 두세시간 자판을 치면서 철학을 읊는것보다 투자에 더 도움이 될 것이다. 투자에 있어서 허무맹랑한 생각과 실증적 아이디어의 차이는 아주 작은 차이이며 불편하지만 지속적인 투자의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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