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블로그2013. 8. 2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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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미네르바 죽이기

 

 나선님의 글 2008.12.14 08:18

 

 

그간 언론에서 미네르바님의 글을 무척 싫어했나 봅니다. 그들의 역할을 대신하여 정확한 데이터를 제시하며 우리에게 경각심을 주었던 미네르바님은 현재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언론의 제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자리를 빼앗길수 없다고 생각한 언론들, 되찾기위해 그들이 선택한 길은 오히려 정반대, 미네르바님의 글을 반박하고 있나 봅니다. 한국일보에 시리즈로 나가고 있네요.

 

http://news.hankooki.com/lpage/opinion/200812/h2008121302432924360.htm

http://news.hankooki.com/lpage/economy/200812/h2008120914570721500.htm

http://news.hankooki.com/lpage/economy/200812/h2008120111160621500.htm

 

이들은 한국주가의 하락을 모두 외국자본에게 덮어씌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3월위기설이 타당하지 않다며 외환이 어쩌고 엔화를 얼마나 갖고 있고, 세게정부가 경기부양을 시작해서 그 효과가 나타날 것이고, 현재 대기업은 IMF때와 달리 건실하고, 어쩌구저쩌구 주절댑니다. 악재는 환율급락이라며 환율이 급락하면 수출이 되질 않기 때문이라네요.

 

이들 분석가들은 정말 분석가라고 할 자격이 없습니다. 거기에는 아무 분석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분석가가 제시해야할 추세에도 아무 답이 없습니다. 외국자본의 short을 아무리 비난해 보았자 소용이 없지요. 역사속에서 보면 모든 국가의 경제몰락 전에는 자본이 해외로 빠져나갔었고 그것을 자본의 공격이라고 자국내 언론들은 비난하였습니다. 하이퍼인플레이션이던 외환위기던 모든 경우에 그랬지요. 이 바보언론들에게 왜 외국자본은 우리나라에서 더 이상 돈을 벌수 없다고 판단하고 나가는 것일까 라고 묻는다면 아무 답이 없을 것입니다.

 

3월 위기는 부채서비스(debt service roll over)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이들과 같은 바보분석가들이 말도않되는 분석을 내놓기 때문입니다. 국가는 경기부양이라며 수익이 나질 않는 곳에 돈을 붓고 있습니다. 즉 현재 위기는 부채가 많아서도 아닙니다. 현재 위기는 지난 10년간의 그릇된 환율정책, 이자율정책,... 등등의 인플레이션 정책등으로 malinvestment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필요없는 곳에 투자가 무진장 이루어져서 그렇습니다. 구조적 변화가 있어야 하는 시기이지요. 사실 위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단지 거대한 변화만 있습니다. 대기업들이 그리 빨리 변할수 있을까요?

 

어쨋거나 이들 바보분석가들이 무어라 하던 정부가 재공하는 경기부양책이란 치료가 환자의 병을 더 악화시킬 것은 분명합니다. 몇몇 바보기업들은 정부를 믿고 바보분석가들을 믿고 필요없는 것들을 계속 생산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많은 기업들은 이미 이것들이 아무 소용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변화를 모색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주식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음 차트를 보면 commercial들은 헤지로 short position을 무진장 늘리고 있는 것을 볼수있습니다. 그들은 그들 앞에 적어도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의 헤지는 이들이 변화하는 동안 견딜수 있는 근거를 제공하리라 보입니다. 여기에 우리의 희망이 있습니다. 미래를 무서워할줄 알고 변하려는 기업들이 많다는 사실입니다.

 

 

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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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