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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들의 한마디2013. 8. 2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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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경제학 저자 이준구교수님의 글입니다.


고민하고 방황하는 경제학부생들에게


경제학부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자신의 전공과 진로에 대해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도 그런 사람들이 없지는 않았지만, 요즈음 들어 부쩍 더 많아졌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렇게 고민하고 방황하는 학생들을 그대로 놓아두어서는 안 되겠다는 위기감이 나를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들에게 약간의 도움이나마 될 수 있을까 해서 내 생각을 몇 자 적어봅니다.


우선 전공 선택의 문제에 대해 얘기를 해 보기로 하지요. 누구나 말하고 있듯, 전공으로서 경제학은 상당히 어려운 편에 속합니다. 농담 삼아 하는 얘기지만, 경제학은 ‘최대한의 투입으로 최소한의 산출’을 얻을 수 있는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력만 많이 들고 알게
되는 것은 적은 학문이라는 뜻이지요. 경제학이란 이름에 끌려 전공으로 선택했는데 막상 공부해 보니 어렵게 느껴져 좌절하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닙니다.




그러나 학부 수준에서의 경제학은 결코 난공불락의 험준한 산성이 아닙니다. 어느 정도의 노력만 기울이면, 그리고 요령 있게 공부하면 어느 누구라 할지라도 훌륭하게 학부 과정을 마칠 수 있습니다. 나를 찾아온 학생들 중에는 자신의 머리를 탓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결 코 자신의 머리를 탓할 문제가 아닙니다. 노력이 충분치 않았거나 요령이 부족해 발생한 문제인데 엉뚱하게 머리 탓만 하면 무슨 쓸모가 있겠습니까?


여러분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공부하는 요령을 모른다는 데 있습니다. 여러분을 보면 공부는 매우 열심히 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특히 우리가 대학을 다닐 때에 비하면, 여러분들은 ‘공부벌레’라고 말해도 좋을 만큼 열심인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요령이 없어 그 많은 노력이 물거품이 되어 버리고 마는 딱한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느끼는 좌절감의 원천이 바로 여기에 있다는 것이 내 진단입니다.




그렇다면 경제학을 공부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령은 무엇일까요? 한 마디로 말해 그것은 체계적인 이해입니다. 경제학에서 단편적인 지식의 암기는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경제 이론 전체를 하나의 체계로 이해할 수 있어야만 경제학을 제대로 알 수 있다는 말입니다. 바로 이 점이 경제학을 공부하는 사람이 가장 어렵게 느끼는 부분입니다. 공부는 많이 한 것 같은데 막상 시험 문제를 보면 아무 것도 모르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지 않습니까? 단편적인 지식만 모아 두었을 뿐 체계적인 이해에 도달하지 못한 탓입니다. 경제이론 전체를 하나의 체계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은 조금 추상적으로 들릴 수 있습니다. 좀더 쉽고 구체적으로 경제학을 공부하는 요령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경제학원론 책을 몇 번이고 읽어 그 안에 담겨진 내용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특히 이 개념과 저 개념, 이 이론과 저 이론 사이의 유기적인 관련에 신경을 써서 공부해야 합니다. 그리고 각 이론들이 경제 현상의 어떤 측면들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는지 그 맥락에도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이런 맥락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경제학을 공부할 때 엄청난 혼란을 느끼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경제학원론 학기말 시험을 끝내고 나면 경제학원론 책을 전혀 펴보지 않습니다. 후배들이 쓰던 책 달라고 하면 서슴지 않고 주어 버리지요. 그러나 그것은 매우 잘못된 일입니다. 당분간 경제학원론 책을 곁에 두고 계속 공부해야 할 텐데 그걸 남에게 주어 버리다니요. 경제학원론에서 학점을 받았다 하더라도 사실 여러분들의 경제학 실력은 별로인 경우가 많습니다. 설사 시험을 칠 때는 잘 알았다 하더라도 그 지식을 제대로 다지지 않으면 곧 머리에서 사라지고 마는 법입니다.




내가 면담한 학생들 중 대부분이 경제학원론 책을 제대로 읽은 적이 없다고 고백했습니다. 내 경험에 따르면 경제학원론 책을 적어도 다섯 번 이상 정독을 해야 어느 정도 체계가 잡힙니다. 시험 준비를 위해 고작 배운 부분만 몇 번 읽어서는 도저히 체계적인 이해에 도달하지 못합니다. 경제학원론 책을 여러 번 읽다 보면 어느 한 순간 “eureka”라고 부르짖게 되는 단계에 도달합니다. 이런 경험을 하지 못한 사람은 경제학에 대한 자신감을 결코 얻을 수 없습니다. 나 역시 대학 생활을 거의 마칠 무렵까지도 경제학원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3학년이 끝난 겨울 방학 때 뜻한 바 있어 경제학원론 책을 몇 번 정독하고 나서야 눈이 떠지기 시작했던 것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그러니까 2학년, 3학년 때 경제학원론 하나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서 미시, 거시, 각론들을 듣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 과목들을 제대로 이해할 리 만무였지요. 대부분의 경제학부생도 당시의 나와 별 차이가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학생 시절의 은사이신 조순 선생님은 학부 다닐 때 경제학원론 정도를 제대로 마스터하면 경제학 공부를 웬만큼 한 셈이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나 역시 그 분 말씀에 100% 동감입니다. 학부 시절 이런 저런 경제학 과목을 수강하지만 결국 졸업하고 남는 것은 경제학원론의 내용 정도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제학원론을 제대로 마스터하지 못한 사람은 “경제학부 나온 사람이 그것도 몰라?”라는 말을 듣게 될 테지요. 사회에 나가 그런 말을 듣는 수 모를 겪지 않기 바랍니다.




경제학원론을 마스터했다고 느끼면 그 다음에는 미시, 거시를 정복하는 단계로 들어가야 합니다. 역시 미시, 거시도 좋다고 생각되는 교과서를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야 합니다. 보통 사람의 머리로 한, 두 번 읽는 것을 통해 완전한 이해에 도달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 입니다. 어느 부분에서 어떤 질문이 나오더라도 능히 대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단계까지 계속 읽기를 권합니다. 그런 단계에 반드시 도달하게 되어 있으니 희망을 갖고 꾸준히 노력해야 합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이 단계까지 충실하게 따라 왔다면 그것으로 학부시절의 경제학 공부는 성공적으로 끝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재정학, 화폐금융론, 게임이론, 산업조직론, 국제경제학 등 다양한 각론 분야가 있지만, 이것들은 기본적으로 미시와 거시의 연장에 불과합니다. 다루는 주제들이 다를 뿐 기본적인 논리는 미시와 거시의 틀을 벗어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미시와 거시를 완전히 마스터했다면 이런 각론에서 어려움을 겪는 일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내가 입버릇처럼 강조하는 것은 “기본에 충실하라.”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우선 경제학원론의 기초를 튼튼히 닦고, 그 다음 미시와 거시의 기초 또한 튼튼히 닦으라는 말입니다. 경제학이 내 머리로는 너무 어려운 학문이라는 좌절감을 안고 사는 사람은 스스로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과연 내가 경제학의 기초를 닦기 위해 얼마만큼의 노력을 기울였는지 말입니다. 기초를 닦는 노력도 제대로 하지 않고 머리 타령이나 하고 있었던 것이 아닙니까?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고 있는 또 하나의 문제는 수학을 얼마나 많이 공부해야 하느냐는 것입니다. 경제학자로서 학계에 남을 생각을 갖지 않는 사람이라면 경제수학 하나로 충분합니다. 학부 수준의 경제학을 공부하는 데 경제수학 이상의 수학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입니
다. 남들이 그렇게 한다고 해서 공연히 수학과 주변을 기웃거릴 필요가 전혀 없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경제수학 정도를 마스터 하는 데 그리 출중한 머리가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수학에 대한 불필요한 공포심을 말끔히 털어내기 바랍니다. 솔직히 말해 경제학원론, 미시, 거시를 공부하는 데 필요한 수학은 경제수학의 수준에도 훨씬 못 미칩니다. 수식으로 표현되어 있어 어렵게 보이지만 그 내막을 들여다보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어떤 교과서는 이런 저런 수식으로 가득 차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사실은 최적화의 제1계 조건들을 나열한 데 불과합니다. 겉모습만 보고 공연히 겁먹을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경제학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은 수학이 아니라 경제적 직관과 논리라는 사실을 잊지 말기 바랍니다.


2학년인데 경제학이 어렵기만 하다고 생각하는 학생이라면 서가에서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던 경제학원론 책을 꺼내 드세요. 그리고 방학을 이용하든 다른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든 그것을 몇 번씩 정독할 각오를 다지세요. 3학년 이상인데도 아직도 전공과 관련해 방황하는 학생이라면 경제학원론, 미시, 거시 책을 모두 꺼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책들을 하나씩 하나씩 독파해 나갈 계획을 세우기 바랍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현재의 상황에서 벗어 날 생각은 하지 마세요.


이제는 여러분들의 진로에 대해 얘기해 볼까 합니다. 각자 자신이 좋다고 생각하는 진로를 선택한다면 그 어떤 문제도 생길 이유가 없지요. 그런데도 많은 학생들이 진로 때문에 고민하고 방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욕심만 많고 결단력이 없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합니다. 생각만 조금 바꾸면 그런 고민과 방황을 겪지 않아도 될 텐데, 그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은가 봅니다.


나는 여러분이 원하는 것을 잘 압니다. 돈을 많이 벌 수 있고, 일에 보람을 느낄 수도 있고, 안정성도 있는 직장을 원하고 있을 테지요. 말하자면 ‘최고의 직장’을 찾고 싶은 것이 여러분의 희망일 것입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모든 면에서 만족스런 직장은 찾기 힘듭니다.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하는 마음 자세를 갖지 않으면 영원히 방황을 계속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분이 선택할 수 있는 진로는 수없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내가 여러분에게 가장 권하고 싶은 진로는 일반 기업입니다. 솔직히 말해 사회적 관점에서 보면 여러분 같은 우수한 인재가 기업 쪽으로 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기업에 가야 크게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도 여러분에게 이 진로를 권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은 고되게 일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 쪽 진로를 꺼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와 같은 소심함이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억지로 권하지는 않겠습니다.


우리 경제학부생들 중에는 사시나 행시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나는 이것도 매우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 사회에서 신분 상승의 경로로 이것만큼 좋은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회적 관점에서 보면 우수한 인재가 고시 쪽으로 너무 많이 몰리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개인적 관점에서 선택을 할 때는 그 점을 고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신의 관점에서 볼 때 고시가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하면 과감하게 그 쪽을 선택하세요.



우리 교수들이 고시 준비하는 사람을 그리 좋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오해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설사 그렇게 생각하는 교수가 있을지라도 최소한 나는 그렇지 않습니다. 좀더 밝은 미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을 왜 좋지 않게 보아야 합니까? 편히 지낼 생각만 하는 학생보다는 고시를 준비하는 학생이 훨씬 더 바람직하게 보입니다. 고시에 일찍 붙으려고 조급하게 서두르는 사람을 볼 수 있는데, 대학 생활의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는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그렇다고 할 것 다 하면서 고시 준비를 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그래서는 영원히 붙지 못합니다. 내가 강조하는 것은 열심히 준비를 하되 다른 모든 것을 포기하면서까지 매달리지는 말라는 것입니다. 인생의 황금기인 대학 시절을 고시 준비에만 매달려 보내면 반드시 후회할 날이 오게 됩니다. 그리고 내가 관찰한 바에 따르면 고시를 너무 빨리 붙는 것이 반드시 바람직한 일은 아닙니다.



계속 공부해 경제학자가 되고 싶은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경고하고 싶은 점은 경제학자로서의 진로가 상당히 고달플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공부하기도 힘들 뿐 아니라 좋은 직장을 잡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교수나 연구원이 된 다음의 보수도 그리 좋은 편이 아니어서 물질적으로 풍족한 생활을 하기도 어렵습니다. 경제학 공부가 너무 좋아 모든 어려움을 무릅쓰고 공부를 계속하겠다는 각오가 있는 사람만 이 길을 택하라는 것이 내 충고입니다.


우리 사회에는 공부에 대한 막연한 존경심 같은 것이 존재합니다. 조선시대의 유학적 전통 탓인지 모르지요. 그러나 공부를 계속해 경제학자가 되는 것은 여러분들이 선택할 수 있는 수많은 진로 중의 하나에 불과할 뿐입니다. 공부를 계속한다고 해서 특별히 인간적으로 고상한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고, 생활 능력이 더 뛰어나게 되는 것도 아닙니다. 박사학위가 무슨 훈장이라도 되는 양 생각하는 사람이 있지만 우스꽝스럽기 짝이 없는 오해입니다.



공부에 대한 근거 없는 선망이 여러분들의 판단을 그르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밖에도 내 제자들이 가서 일하는 곳은 무척 다양합니다. 금융기관, 언론기관, 공기업, 컨설팅 회사 등 이루 셀 수 없이 많지요. 이런 다양한 진로 중에서 어느 것이 제일 좋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내가 가장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은 많은 학생들이 이처럼 정답이 없는 문제에 대해 정답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입니다. 두, 세 곳의 직장에서 오라는 말을 들은 학생이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고심하는 모습을 자주 보는데, 오래 생각하면서 이것저것 따진다고 해서 더 좋은 답을 찾을 수 있는 문제가 결코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직장을 선택할 때 어차피 불완전한 정보하에서 판단을 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들어가기 전에 생각했던 직장과 막상 들어가서 본 직장이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 인생에는 우연이라는 요소가 매우 크게 작용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직장에 들어 갔을 때 어떤 상사, 어떤 동료를 만나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좋은 상사나 동료를 만날 수 있지만, 나쁜 상사나 동료를 만나 지옥 같은 생활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것저것
철저히 따져 직장을 선택했다 할지라도 우연한 사건 하나 때문에 모든 계산이 틀어지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지난 학기 미시경제이론 시간에 The Paradox of Choice라는 책에 대해 소개한 바 있습니다. 그 책은 ‘maximizer’가 되지 말고 ‘satisficer’가 되어야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생각해서 만족스러우면 더 좋은 것을 찾아 헤매는 수고를 하지 말라는 충고입니다. 이 충고는 여러분이 진로를 선택할 때 특히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의 모든 일에서 그렇듯, 적당히 만족하는 태도가 행복의 열쇠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결론적으로 말해 여러분들은 전공과 진로 선택에 대해 고민하고 방황할 필요가 없습니다. 전공에 관해서는 기본으로 돌아가 정직하게 노력하면 반드시 그에 맞는 보상이 있을 것입니다. 걸음마도 제대로 배우지 못한 사람이 뛰려면 힘들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 겸손하게 걸음마부터 다시 시작함으로써 자신감을 키우기 바랍니다. 경제학이 오르지 못할 태산도 아니고, 태어날 때부터 경제학에 적성을 갖고 태어난 사람도 없습니다. 학부 수준의 경제학은 어느 누구의 머리로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것임을 잊지 말기 바랍니다.




진로에 관해서는 과도한 욕망을 버리면 모든 고민과 방황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내가 보기에 우리 경제학부생이 취직을 못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어느 곳에 취직이 되든 열심히 살아가다 보면 나름대로 앞길이 보이게 됩니다. 이리 재고 저리 재면서 어느 직장이 더 좋은지 저울질 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졸업 직후 어느 직장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은 일입니다. 어느 곳에 가든 열심히 일하겠다는 각오만 있으면 후회 없는 삶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내 굳은 믿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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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