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룸'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2.03.26 보일러 룸(Boiler Room, 2000)
경제 그리고 필름2012. 3. 26. 00:09
반응형
보일러 룸
감독 벤 영거 (2000 / 미국)
출연 지오바니 리비시,빈 디젤
상세보기


 

- 우선 CFA 윤리 규정에는 Code of Ethics가 있다. 한국의 자본시장 통합법이나 관련 법규보다 더 강하다는게 통설이며 미국의 경우 더욱 엄격한 법규로 자본시장을 애워싸고 있다. 자본시장은 다른 시장보다 더 정밀하고 활동적이며 가장 균형을 갖춘 시장이라고 평하며 이 말은 어느정도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자본이라는 것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money(돈)이라는 교환도구로서 거래하고, 돈이라는 것은 거래의 단위이며 권력이나 풍요를 압축한 것이며 사람들에 의해 오가는 것이다. 자본시장에는 돈이라는 핵심적인 도구로 인해 이용자 혹은 시장 참여자들은 종종 시장의 목적과 부합되지 않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면서 까지 그것을 가지려고 한다.

 

물론 , 합리라는 것은 잇속에 밟다라는 말처럼 돈을 벌려는 마음과 행동은 어느정도 용인되지만 시장을 교란해서 버는 것은 다른 사람의 피땀이 어려있는 돈을 뺏는 일과 다름이 없다.

 

- 이 영화는 주인공이 주식 거래를 하는 JT 밀런이라는 회사에 들어가 성공을 하고 몰락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JT 밀러는 마치 미국의 유명한 투자은행인 JP 모건과 이름이 비슷하다. 그 속에는 2008년 모기지론에 의해 그리고 다양한 경제적 부침에 따라 역사속으로 사라진 투자은행의 이름이 나온다.  2000년에 나온 영화지만 12년 만에 그곳에 언급된 대부분의 은행은 소유주가 바뀌거나 청산에 들어가 점점 잊혀지는 이름이 되어버렸다는 것은 아직 우리가 살고 있는 금융시장과 자본시장은 불완전하며 그곳에 참여하는 사람들 또한 불완전하다는 것을 반증한다

 

 주인공은 매일 밤 새도록 자신의 자취방에 불법 카지노 영업한다. 그것으로 돈을 생활비를 마련하는 대학교를 중퇴한 남자였다. 그는 블랙잭이라는 것을 하며 거기 온 손님으로 부터 꽤 짭짤한 돈을 마련하였다. 그러나 판사인 아버지는 불법 영업을 하는 카지노를 한 아들을 알고는 큰 갈등을 겪는다. 그렇지만, 주인공의 입장에선 카지노는 그의 사업이며 나름의 수완을 발휘해 성과를 내는 왜곡된 자기 실현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다, 고등학교 친구가 찾아오게 되는데 그는 금융회사에서 큰 돈을 벌어 성공한 사람이었고, 그를 따라온 친구 그렉은 그 회사에 더 큰 성공을 하여 부족함 없는 사람이었다. 그곳에 와서 주인공과 블랙잭을 했고 주인공은 나름의 수완으로 큰 돈을 따갔다. 그러다 그렉은 제안을 한다. " 우리 회사에서 일할 생각이 없냐?" , "우린 정당하고 고객들에게 돈을 불려줌으로서 큰 부를 얻는다." 그는 그 제안을 받아들이고 회사에 면접을 본다.

 

 면접은 성공한 인사 담당자였으며, 그 또한 많은 돈을 벌어 성공하였다. 그래서 주인공은 일을 하기로 마음 먹는다. 그리고 수습 기간을 거쳐 정식 사원이되고 그의 사업적 수완은 여기에서도 먹혀 가장 빠른 승진을 해낸다.

 또한, 어린 시절 이후 사이가 나빠진 아버지는 그런 모습을 보며 어느정도 인정을 하고 그는 더욱 박차를 가해 일을 해낸다.

 

그런데, 일을 끌어들인 그렉과 주인공은 애비라는 여자 비서를 두고 심리적 대립을 한다. 애비의 관심을 받는 주인공과 옛 애인이었던 그렉은 같은 팀 상사이며, 이 업계 선배이며, 고등학교 친구의 친구이기도 했다. 그렉은 많은 부를 가졋지만 치졸 하기에 가깝게 주인공을 괴롭히고 더욱 더큰 성과를 내도록 한다. 그렇지만 그 주인공의 성과는 스스로를 위해 배불린다.

 

 이점을 볼때, 그렉은 부당한 방법으로 성과를 부풀리고 자신이 수입을 얻지만 책임은 주인공 세스에게 넘기는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한다.

 

또한, 주인공 세스와 그 회사들은 어떤 A기업이 조만간 크게 오를 것이고 그 이유는 FDA와 같은 특허를 통해 독점적이고 혁신적인 발명을 해냇다고 말한다. 그리고 아주 소량의 주식을 넣어보라고 권유하고 손해를 보더라도 팔지말라고 독촉을 한다. 그 영화에선 의사며, 구매 담당자이며 많은 사람들이 뱀같은 브로커들의 말에 넘어가 사게 된다.

 이 것을 보고 SEC나 CFA 윤리규정에서 왜 내부자 정보에 대해 왜 그렇게 엄격한지를 어느정도 이해할 수있었다. 내부자 정보는 그것이 옳든 그르든 간에 보유하는 것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것은 이러한 주식이나 금융상품의 불완전 판매를 촉발하고 그 피해를 늘릴 수 있는 가능성을 두엇기에 그렇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이 내부자 정보와 dollar cost average와 같은 금융전문용어를 결합과 여러가지 사람의 심리를 이용하면 이성적인 사람들도 투자를 할 수 밖에 없고 그 투자는 고객이 실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꼇다.

 

 마지막으로 보일러 룸의 뜻을 생각해보았다. 자본시장이나 금융기관은 시장에 대해 보일러이다. 이 보일러 실은 온 집안을 따뜻하게 해주고 어쩌면 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그렇지만 사람들은 종종 이 보일러 실에 대한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마치 당연한것 처럼 말이다. 그러나, 보일러가 돌아가야 우리는 따뜻하게 잠을 자고 몸을 씻을수 있다. 역설적으로 가장 당연하고 쉽게 치부하는 그 자본시장이라는 보일러는 가장 주목받아야되며 투명해야된다는 것을 말한 초기의 영화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반응형
Posted by 스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