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스 칼럼2011. 9. 9. 23:10
반응형

되새기다 = 3. 지난 일을 다시 떠올려 골똘히 생각하다. ≒되새김하다.

 

 멘토를 만났다. 지난 수요일 저녁 광명역으로 CFA 준비 팀과 수업 마치고 올라갔다. 우리 팀에게 조금 이기적이지만 내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시간이었다. 7월 31일 , 8월 31일 그리고 몇일 전에 뵛던 날 한 마디로 하면 치료를 받은 것 같다.

 

 지난 시간을 복기해보라는 말씀이 가장 큰 치료약이었다. 아이러니 하게 그 동안에 마음은 지난 날의 실패는 정말 큰 재산이 된다고 합리화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정작 내가 왜 투자에 실패했는지를 제대로 바라보기 힘들었다. 그 쪽으로 이야기를 한다면 치료가 될 줄 알았지.. 내 나름 대로 꾸며진 어쩌면 시장이 내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았다라는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지난 시간에 내 투자 패턴을 본다면 충분한 솔루션이 나오는 것이었다. 특히 멘토에게 편지를 보낸다는 것은 그 분에게 내 열정을 보여주기 위함이었지만 그 행동으로 하여금 내가 얻은 것은 스스로의 투자의사결정에 대한 신뢰감이었다. 얻고자 하는 자는 비로소 얻으리라.라는 말씀처럼..

 

 지난 2007년 ~ 2009년 3월 까지 이어지는 투자자산의 폭발기와 소멸, 그리고 2009년 6월부터 2009년 11월까지의 2차 폭발기로 나눠보면 전자에는 내가 얻을 수 있는 엄청난 투자자산을 얻었다는 것. 이것은 멘토의 40세 이전의 돈은 자신의 돈이 아니다.라는 말로 큰 해법이 될 수 있었다. 멘토님에겐 이 말이 실망스러울 수도 있지만 나는 그 멘토의 엄청나고 화려한 성공에 처음엔 존경심이 있었지만 당신의 '투자 실패기'로 큰 힘이되었고 해결법을 찾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2차 폭발기에는 40만원이 다시 엄청난 규모 자산으로 변환되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투자금을 모으고 그 돈을 합쳐 새로운 도약기를 준비했으나 다시 뇌동매매 아니 주식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라 매매를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지면서 자산이 사그라 든 시기는 주위 사람들에게 얻지 못했던 조언들을 얻을 수 있었다. 그건 '40만원이 큰 돈이 될 수 있었던건 매매에 소질이 있는 거랍니다'라는 조언이었다.

 

 과거의 투자에 실패한 것도 지금 투자에 나서기 겁나는 것은 돈이 없어서라는 것이지만, 자본이라는 것 싯크릿과 절대자가 돕는다면 충분히 도와줄 수 있는 요소다. 정작 중요한 것은 내가 보는 나의 모습이었다. 나는 너무 쪼그라질 대로 쪼그라진 그래서 둔하고 의욕없는 사람이었던것이다. 스스로 의욕을 가지지 않으면 그것을 지배하는 돈이라는 자원은 그 주인 처럼 둔하고 의욕없는 생산성 없는 짓을 한다.

 

 내가 느낀 것은 위의 한단락이다. 약 30시간 남짓 생각한 것이지만 최근의 마음가짐을 생각하고 제로점으로 돌아가야된다는 것을 거부하고 있었지만 이제는 제로점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가는 것이다. 물론 다시 자만하면 나는 사상누각이다. 그래서 하느님의 존재를 생각하고 지속적으로 humble해야한다.

 

 ps . 아무리 많은 투자 성공담도 나에게 감흥이 없었지만 멘토님이 말해주는 몇 가지 조언은 다시 성공의 씨앗이 발화하게 된 것 같습니다. 저는 가슴 뜁니다. 이 씨앗이 지난 날에 길럿던 출렁 출렁 거렷던 버드나무나 바다에서 자라는 해송이 아닌 곳고 도움이 되는 아카시아 나무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물론 이 것이 아직 크지 않았기에 이것을 정해주는 것도 절대자의 뜻이겠지만요). 아카시아 나무처럼 더럽혀진 환경을 정화하고 꿀도 만들어내는 식물이죠. 더욱이 매우 빨리 자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응형
Posted by 스탠스
내 서재속에는2011. 7. 19. 01:03
반응형
터틀의방식
카테고리 경제/경영 > 재테크/금융 > 재테크 > 투자가이드
지은이 커티스 페이스 (이레미디어, 2010년)
상세보기


책의 범주 : 단백질 - 기술적분석,모멘텀 투자인데도 왜 읽어도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했을까? 우선 그들의 이야기는 실제로 경험에서 나온 말이다. 그리고 이 매매의 패턴은 기술적인 투자의 성패보다 투자의 심리를 역발상한 것이라고 사료된다.
 그렇기에 그들은 매매중에도 절제를 하며 과잉된 행동보다는 단순히 기계를 작동시키는 인부들의 자세가 더욱 크다. 그리고 그의 스승 리처드 데니스와 에크하르트 사이의 배움 속에서 나타난 이 커티스 페이스는 오늘날에도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시장 수익률을 능가하는 지는 검증되지 않았으나 파산하지 않았다는 걸 들으면 아직 잘해오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그러나 주의해야 할 점은 이것을 투자로 생각하면 안된다. 이 방식은 매우 위험한 트레이딩에 시도해볼 만한 방식이다.

- 서양에선 절제나 겸손보다는 자신감과 자존감에 대한 책이 많고 그에 따른 성공담은 전자보다 후자가 많은 편이다. 그래서 여러가지 투자관련 서적을 보면 자신감을 넘어선 확언과 자만의 흔적도 찾아 볼 수 있다. 나는 그러한 책을 읽으면서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미래를 알수 없다는 것을 제외하곤 어떤 명제도 쉽게 확언하거나 주장하기 힘들다라는 느낌을 떨쳐 버릴 수 없었다. 그렇다고 해서 나는 투자시장이나 여러 현상이 랜덤워크라는 술주정뱅이 걸음처럼 완전히 예측불가능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였다.

 예를 들어 배추값이 비싸지면 오히려 그것을 사먹으려는 수요가 순간적으로 늘어나거나 어떠한 물건값이 너무 떨어지면 그것을 사는 것을 기피하는 것은 분명 경제학이나 금융공학에서 가정하는 사람은 합리적이다라는 것과 동떨어진 현상이다. 그래서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배추값 뿐만 아니라 투자시장에서 상승이 일어나고 하락이 일어 나기도 한다. 그것을 우리는 Trend 혹은 추세라고 부른다. 또한 '추세'는 사회현상에서 지속적이고 빈번하게 쓰이지만 이러한 이면에서는 시장이 효율적이고 그 속에 참여하는 시장참여자들이 합리적이라는 가정 이라는 것과 상충된다는 것은 우리가 합리적이기도 하고 비합리적이기도 한 그 어느 중간쯤에 위치하다는 것을 알리는 반증이다.

 이 책은 추세를 따라가면서 금융시장 혹은 실물 시장에 투자해 많은 돈을 번 리처드 데니스의 기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그의 터틀 프로그램이라는 곳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트레이더이다. 터틀 프로그램은 마치 트레이더를 농장에서 거북이를 키우듯이 충분히 키워낼 수 있다는 전제를 알기 위해 실행된 일종의 도전 프로그램이다. 예를 들면 도널드 트럼프의 '어프렌티스'와 비슷한 것이라고 본다.

 이 책에서 저자가 가장 중요게 말하는 것은 아무리 효과적인 트레이딩 기법, 혹은 이론으로 기반으로 한 엄청난 공식을 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실행하는 것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사람이 그 시스템을 믿고 자신의 위험을 노출할 수 있느냐이다.

 나는 종종 투자 혹은 투기를 하면서 자주 생각하는 것은 '음모'이다. 회의적을 넘어선 자만심에 가득찬 '음모론'은 투자에서 가장 위험한 것이라고 느꼈다. 마치 시험을 치르는 학생이 자신이 모르는 문제가 나올 까하는 두려움에 가득찬 채로 매매를 하면 좋은 포지션을 가지고도 올바른 수익을 실현하지 못하거나 손절매 혹은 쉬어야 되는 시간에 제대로 움직이지 못해 손실이 확대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음모'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는 위험하지 않지만 그것에서 파생되는 노력이 헛되다는 것이 투자에 방해를 하는 것이다. 저자는 내가 고민해왔던 음모를 그저 편하게 '미래는 내가 잘 모른다'라고 생각을 하며 시장에 겸손히 임한다. 그렇다고해서 기본적인 분석 혹은 기술적인 분석을 완전히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을 겸손하게 생각하며 시스템과 호흡을 맞춰 돈을 시장으로 부터 쓸어담는 행위만 하라는 것이다. 또한 손절매를 할 때도 확실하게 혹은 이익을 청산할 때도 확실하게 하라는 것도 '미래를 알 수 없다'라는 것을 인정하면서 부터 가능하다는 지론을 펼친다.

 

 이 책을 읽고 난 뒤에 느낀 점은 마치 심장이 내일을 향해 뛰고 있다고 느낀 점이다. 비록 많은 실패와 자만심에 빠져있던 나에게 있어서 이 책은 이슬처럼 갈증을 해소해주었고 적어도 매매에 있어서 말하고 생각하는 자를 넘어서 행동하고 방아쇠를 당기도록 해주는 내적 요인을 만들어준 책이었다.

 이책에서 말한다 트레이딩에 신경을 쓰지 돈에 신경을 쓰지 말라고,, 어디에든 진리는 숨어있다.

 

 -이 책에 밑줄

-손실을 덤덤하게 받아들일 수 있으려면 손실을 발생시킨 그 방법이 장기적으로는 자신에게 이득이 될 것이라는 사실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

 

-트레이딩 비법이랄까 터틀의 성공 비결은 다름 아니라 이미 잘 알려져 있어서 꽤 오랫동안 사용해왔던 트레이딩 규칙이나 개념 속에 모두 들어 있다.

 다만, 터틀은 그것들을 '일관되게, 꾸준히' 따랐다는 사실이다.

 

-시간이 갈수록 나는 정서적 및 심리적 요인이 트레이딩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핵심 요소라는 생각이 더욱 확고해졌다.

 

-미래를 예측하고자 하는 심리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미래를 예언이 아니라 확률이라는 차원에서 바라봐야 한다.

 

-특정 트레이딩 행위를 통해 수익이 날지 어떨지 아무도 모른다. 다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익이 리스크를 초과할 것이라는 사실에 확신을 가지는 것이 최선일 뿐이다.

 

-단순한 접근법. 어려운 것보다 단순한 것이 돈 벌기가 훨씬 쉽다.

 

-트레이딩에서 우위성이란 향우 전개될 법한 시장 행동에서 할용할 수 있는 통계적 이점을 말한다. (우위를 만드는 요소 큰 변동성 후 진입.)

 

-고수익을 노리고 공격적인 전략을 취하겠다는 결정을 내리기 전에 한 가지 명심해야 할 사항이 있다. 초기 투자 자금이 얼마든 간에 매년 20%에서 30%의 수익률이 꾸준히 유지된다면 분명이 큰돈을 벌 수 있다. 복리의 힘이란 그렇게 강한 것이다. (매달 3%이익시 24개월 후 원금의 두배)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복잡한 것이 단순한 것보다 더 좋은 것이라고 믿는 경향이 있다.

 

-계획을 했으면 그 계획을 실행해야 한다. 실행지 않으면 그 계획은 아무 의미가 없다.

 

-모험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리스크는 적이 아니라 친구다. 그러니 리스크를 두려워하지 말고 그 리스크를 관리하라.

 

-성공한 트레이더는 자신이 선택한 길을 가면서 혹시 닥칠지 모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실패 또한 인생의 일부이고 실패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성공과 학습의 필수 요건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대다수 사람들이 자신의 꿈을 좇지 않는 이유가 실패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다. 이들은 스스로 길을 개척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것보다는 이미 정해져 있는 길을따라가는 것이 더 좋다고 믿는다.

 

-도전을 하면 실패를 할 수도 있지만 성공을 할수도 있다. 하지만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다면 성공은 절대 불가능하다.

 

-우리 터틀은 불평을 하지 않고 걱정도 하지 않으며 기대도 하지 않는다. 단지 새로운 현실 인식에 따라 이에 적합한 행동을 할 뿐이다.

 

-돈보다는 트레이딩 행위 자체에 더 신경을 썼다.

 

-나는 당신에게 꿈을 좇으라고 말하고 싶다. 설사 중도에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꿈을 좇는 것은 분명 가치 있는 일이다. 뭔가에 도전했다가 실패했다면 그 실패에서 교훈을 얻고 다시 한번 도전을 해보라.  그렇게 계속 도전을 하다 보면 어느 새 자신이 세웠던 목표에 한층 가까이 다가가게 되거나 그보다 훨씬 더 중요한 다른 목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반응형
Posted by 스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