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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물일가의 법칙이란 동일한 상품은 어떤 시장에서든지 그 가격이 같아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도쿄에서의 사과 1개의 가격이 100엔이라 하고, 한국의 원화와 일본의 엔화 간의 환율이 1엔=8원이라고 한다면 서울에서의 사과 1개의 가격은 800원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일물일가의 법칙이 성립하지 않을 경우, 무역업자들이 상품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곳에서 상품을 매입해 상품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곳에서 상품을 매도하면 이익을 얻을 수 있게 되며, 이러한 과정이 계속되면 모든 시장에서 상품가격은 일치하게 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일물일가의 법칙은 성립하기 어렵다.
운송비 등의 거래비용과 관세, 제품차별화 정도가 높은 경우 일물일가의 법칙으로부터 매우 크게 이탈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물일가의 법칙은 환율과 두 나라에서의 상품가격 간에 존재해야 하는 기본적인 상호관계를 설명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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