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서재속에는2011. 7. 19.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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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틀의방식
카테고리 경제/경영 > 재테크/금융 > 재테크 > 투자가이드
지은이 커티스 페이스 (이레미디어,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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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범주 : 단백질 - 기술적분석,모멘텀 투자인데도 왜 읽어도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했을까? 우선 그들의 이야기는 실제로 경험에서 나온 말이다. 그리고 이 매매의 패턴은 기술적인 투자의 성패보다 투자의 심리를 역발상한 것이라고 사료된다.
 그렇기에 그들은 매매중에도 절제를 하며 과잉된 행동보다는 단순히 기계를 작동시키는 인부들의 자세가 더욱 크다. 그리고 그의 스승 리처드 데니스와 에크하르트 사이의 배움 속에서 나타난 이 커티스 페이스는 오늘날에도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시장 수익률을 능가하는 지는 검증되지 않았으나 파산하지 않았다는 걸 들으면 아직 잘해오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그러나 주의해야 할 점은 이것을 투자로 생각하면 안된다. 이 방식은 매우 위험한 트레이딩에 시도해볼 만한 방식이다.

- 서양에선 절제나 겸손보다는 자신감과 자존감에 대한 책이 많고 그에 따른 성공담은 전자보다 후자가 많은 편이다. 그래서 여러가지 투자관련 서적을 보면 자신감을 넘어선 확언과 자만의 흔적도 찾아 볼 수 있다. 나는 그러한 책을 읽으면서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미래를 알수 없다는 것을 제외하곤 어떤 명제도 쉽게 확언하거나 주장하기 힘들다라는 느낌을 떨쳐 버릴 수 없었다. 그렇다고 해서 나는 투자시장이나 여러 현상이 랜덤워크라는 술주정뱅이 걸음처럼 완전히 예측불가능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였다.

 예를 들어 배추값이 비싸지면 오히려 그것을 사먹으려는 수요가 순간적으로 늘어나거나 어떠한 물건값이 너무 떨어지면 그것을 사는 것을 기피하는 것은 분명 경제학이나 금융공학에서 가정하는 사람은 합리적이다라는 것과 동떨어진 현상이다. 그래서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배추값 뿐만 아니라 투자시장에서 상승이 일어나고 하락이 일어 나기도 한다. 그것을 우리는 Trend 혹은 추세라고 부른다. 또한 '추세'는 사회현상에서 지속적이고 빈번하게 쓰이지만 이러한 이면에서는 시장이 효율적이고 그 속에 참여하는 시장참여자들이 합리적이라는 가정 이라는 것과 상충된다는 것은 우리가 합리적이기도 하고 비합리적이기도 한 그 어느 중간쯤에 위치하다는 것을 알리는 반증이다.

 이 책은 추세를 따라가면서 금융시장 혹은 실물 시장에 투자해 많은 돈을 번 리처드 데니스의 기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그의 터틀 프로그램이라는 곳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트레이더이다. 터틀 프로그램은 마치 트레이더를 농장에서 거북이를 키우듯이 충분히 키워낼 수 있다는 전제를 알기 위해 실행된 일종의 도전 프로그램이다. 예를 들면 도널드 트럼프의 '어프렌티스'와 비슷한 것이라고 본다.

 이 책에서 저자가 가장 중요게 말하는 것은 아무리 효과적인 트레이딩 기법, 혹은 이론으로 기반으로 한 엄청난 공식을 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실행하는 것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사람이 그 시스템을 믿고 자신의 위험을 노출할 수 있느냐이다.

 나는 종종 투자 혹은 투기를 하면서 자주 생각하는 것은 '음모'이다. 회의적을 넘어선 자만심에 가득찬 '음모론'은 투자에서 가장 위험한 것이라고 느꼈다. 마치 시험을 치르는 학생이 자신이 모르는 문제가 나올 까하는 두려움에 가득찬 채로 매매를 하면 좋은 포지션을 가지고도 올바른 수익을 실현하지 못하거나 손절매 혹은 쉬어야 되는 시간에 제대로 움직이지 못해 손실이 확대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음모'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는 위험하지 않지만 그것에서 파생되는 노력이 헛되다는 것이 투자에 방해를 하는 것이다. 저자는 내가 고민해왔던 음모를 그저 편하게 '미래는 내가 잘 모른다'라고 생각을 하며 시장에 겸손히 임한다. 그렇다고해서 기본적인 분석 혹은 기술적인 분석을 완전히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을 겸손하게 생각하며 시스템과 호흡을 맞춰 돈을 시장으로 부터 쓸어담는 행위만 하라는 것이다. 또한 손절매를 할 때도 확실하게 혹은 이익을 청산할 때도 확실하게 하라는 것도 '미래를 알 수 없다'라는 것을 인정하면서 부터 가능하다는 지론을 펼친다.

 

 이 책을 읽고 난 뒤에 느낀 점은 마치 심장이 내일을 향해 뛰고 있다고 느낀 점이다. 비록 많은 실패와 자만심에 빠져있던 나에게 있어서 이 책은 이슬처럼 갈증을 해소해주었고 적어도 매매에 있어서 말하고 생각하는 자를 넘어서 행동하고 방아쇠를 당기도록 해주는 내적 요인을 만들어준 책이었다.

 이책에서 말한다 트레이딩에 신경을 쓰지 돈에 신경을 쓰지 말라고,, 어디에든 진리는 숨어있다.

 

 -이 책에 밑줄

-손실을 덤덤하게 받아들일 수 있으려면 손실을 발생시킨 그 방법이 장기적으로는 자신에게 이득이 될 것이라는 사실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

 

-트레이딩 비법이랄까 터틀의 성공 비결은 다름 아니라 이미 잘 알려져 있어서 꽤 오랫동안 사용해왔던 트레이딩 규칙이나 개념 속에 모두 들어 있다.

 다만, 터틀은 그것들을 '일관되게, 꾸준히' 따랐다는 사실이다.

 

-시간이 갈수록 나는 정서적 및 심리적 요인이 트레이딩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핵심 요소라는 생각이 더욱 확고해졌다.

 

-미래를 예측하고자 하는 심리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미래를 예언이 아니라 확률이라는 차원에서 바라봐야 한다.

 

-특정 트레이딩 행위를 통해 수익이 날지 어떨지 아무도 모른다. 다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익이 리스크를 초과할 것이라는 사실에 확신을 가지는 것이 최선일 뿐이다.

 

-단순한 접근법. 어려운 것보다 단순한 것이 돈 벌기가 훨씬 쉽다.

 

-트레이딩에서 우위성이란 향우 전개될 법한 시장 행동에서 할용할 수 있는 통계적 이점을 말한다. (우위를 만드는 요소 큰 변동성 후 진입.)

 

-고수익을 노리고 공격적인 전략을 취하겠다는 결정을 내리기 전에 한 가지 명심해야 할 사항이 있다. 초기 투자 자금이 얼마든 간에 매년 20%에서 30%의 수익률이 꾸준히 유지된다면 분명이 큰돈을 벌 수 있다. 복리의 힘이란 그렇게 강한 것이다. (매달 3%이익시 24개월 후 원금의 두배)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복잡한 것이 단순한 것보다 더 좋은 것이라고 믿는 경향이 있다.

 

-계획을 했으면 그 계획을 실행해야 한다. 실행지 않으면 그 계획은 아무 의미가 없다.

 

-모험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리스크는 적이 아니라 친구다. 그러니 리스크를 두려워하지 말고 그 리스크를 관리하라.

 

-성공한 트레이더는 자신이 선택한 길을 가면서 혹시 닥칠지 모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실패 또한 인생의 일부이고 실패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성공과 학습의 필수 요건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대다수 사람들이 자신의 꿈을 좇지 않는 이유가 실패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다. 이들은 스스로 길을 개척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것보다는 이미 정해져 있는 길을따라가는 것이 더 좋다고 믿는다.

 

-도전을 하면 실패를 할 수도 있지만 성공을 할수도 있다. 하지만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다면 성공은 절대 불가능하다.

 

-우리 터틀은 불평을 하지 않고 걱정도 하지 않으며 기대도 하지 않는다. 단지 새로운 현실 인식에 따라 이에 적합한 행동을 할 뿐이다.

 

-돈보다는 트레이딩 행위 자체에 더 신경을 썼다.

 

-나는 당신에게 꿈을 좇으라고 말하고 싶다. 설사 중도에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꿈을 좇는 것은 분명 가치 있는 일이다. 뭔가에 도전했다가 실패했다면 그 실패에서 교훈을 얻고 다시 한번 도전을 해보라.  그렇게 계속 도전을 하다 보면 어느 새 자신이 세웠던 목표에 한층 가까이 다가가게 되거나 그보다 훨씬 더 중요한 다른 목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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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
내 서재속에는2011. 7. 19.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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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류 : 탄수화물 - 삶을 살아가는데 활력이 되고 필수적으로 읽으면 좋은 책

 

복잡계개론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제이론 > 경제원론/개론
지은이 윤영수 (삼성경제연구소,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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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코어를 보면 인간의 무분별한 지진발생기의 사용으로 지구는 내부적인 순환을 멈춰버린다. 그리고 그 지구를 살리기 위해서 영화에서의 주인공을 포함한 소수의 사람들은 그 지구를 살리기 위해서 무리한 도전을 감행한다. 그리고 성공하여 돌아온다. 이곳에서 말해주는 것은 과학의 위대함 헐리우드의 물량을 볼 수 있지만, 나는 조금 다르게 생각한다. 지구라는 사물에서 지구를 생명으로 적어도 기계로 바라보는 서양의 관점과 아무리 현명한 사람이라도 이론으로 무장한 사람이라도 그는 자신이 현명하고 이로운 결정을 하는데 있어서 이론은 너무나 무기력하다는 것이다. 이 말은 종종 선험적 무기력으로 비쳐질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이론의 한계를 인지하는 것은 이론이 필요없다는 말과 다르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결국 우리가 발을 딪고 서있는 세상은 사회과학자들의 전제와 이론의 그물보다는 넓지만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사람의 움직임처럼 예측불가능하거나 혼란스러움 그 중간에 놓여있다. 복잡계는 그런 의미에서 극단적인 혼란과 눈앞이 깜깜하다는 세상에서 하나의 실빛과 같으며 완벽한 이론을 자랑하며 승승장구하는 이들에게는 세상은 이론처럼 딱딱하고 매마른 것이 아니라 그들의 생각보다 다이내믹하며 유기적인 성질을 가진다고 말하며 그들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사고의 틀이다. 우선 1987년 10월 19일 미국 주식시장의 검은 월요일이라고 불리는 대폭락 현상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 많은 학자들은 지금까지도 하루만에 다우존스 지수를 22.6% 폭락시키고 홍콩 증시를 45.8% 하락시킨 이 현상에 대해서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한사람은 프로그램 매도, 시장에 악영향을 미치는 규제법안 통과에서 이유를 찾으려고 한다. 그러나 이 날에 대한 분석은 그날 날아가버린 돈만큼이나 허무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오히려 이러한 불가능한 현상이 창조되어 발생되는 현상이 어떻게 생겨나는지 궁금해 하고 연구하는 것이 복잡계 개론이 주제로 삼고 있는 방향과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은 시스템 다이나믹스 적으로 생각해보았을 때, 시장 참여자들의 단기적 이득보다 하락을 피하기 위한 헤지행위와 시장의 움직임이 장기 상승에 따른 조정이 일어나게 되었고 이러한 조정이 하락도 상승도 없이 쭉이뤄졌다는 상황이 블렉먼데이를 창조하고 발생시키게 된 결과가 아닐까? 이 책에서는 답을 독자들에게 넘긴다. 이러한 LBO에 따른 재무레버리지 위험 노출, 프로그램 매도, 풋옵션에 따른 보험전략(Insurance Strategy)이 이런 현상을 만들었다고 설명하기보다 좀 더 여유롭게 금융시장 내부의 복합작용으로 혹은 시스템 구성요소의 주기가 일치에 이런 현상이 일어났다고 말하고 이것을 증명하는 것이 세상을 올바르게 보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것은 서양에서 보는 분절적인 관점보다는 동양에서 보는 서로가 떨어져 있지만 상호작용 한다는 관점과 흡사하다.

 

- Power law(거듭제곱법칙)

 이 책에서 말하는 대부분의 설명은 거듭제곱법칙의 법칙을 따른다. 어떠한 두 측정값 x와 y<y=A/x의a>의 관계식을 따른다고 하자. x와 y를 x-y평면에 그래프로 나타내면 그림 (2)와 같다. 하지만 이 식의 양변에 로그를 취하면, <<log y=-alox+logA>가 되며, logx - logy 평면에 그래프를 다시 그리면 그림 1과 같은 직선 모양이 얻어진다.

 

 <이미지 출처: http://na9004im.tistory.com/67>

  이와 같은 관계가 성립할 때, 두 측정값은 거듭제곱법칙을 따른다고 이야기하며, 이때의 a 값을 거듭제곱법칙 지수(power law exponent)라고 한다. 거듭제곱법칙 지수가 작을수록 그래프의 치마 부분이 넓어짐을 의미한다.

 경우에 따라 측정값의 전 영역에서가 아니라, 꼬리 부분에서만 거듭제곱법칙을 따르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거듭제곱법칙 꼬리(power law tail)를 가진다고 이야기한다.

 


 내가 이 책에서 깊이 느낀 것은 기존의 금융공학에서 전제로하고 있는 확률 분포가 정규분포가 아닌 지수분포를 띈다는 발상이었다. 즉, 오늘날 정규분포상 나타나기 힘든 현상, 러시아 모라토리엄, 외환위기,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지수분포에서는 두꺼운 꼬리로 남겨져 발생의 확률을 크게 줄 수 있다는 것이었다. 또한 로그주기성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주가나 금융시장을 예측한다. 물론 이러한 예측은 기술적 분석에 기반을 두고 있거나 반론의 사례에 대한 설명을 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본문에서 모든 금융시장의 폭락이 로그 주기성의 전조를 가지는 것은 아니다.(p407)그러나, 이 챠트 분석법은 매수와 매도의 수급 균형과 에너지 축적 과정을 설명하기 좋은 주기성을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주기가 처음에는 길다가 점점 줄어들어 급격한 파동의 변화를 촉발하는 것을 제시할 수 있다.그리고 이곳에서는 록스와 마르체시 모형의 시뮬레이션 결과에 대해 생각해보면 단기투자자는 지수분포, 장기투자자는 정규분포에 수렴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즉, 1년 이상 장기보유할 경우의 투자자는 주식시장 평균의 시장의 평균으로 수렴하지만, 단기 투자자는 극단적인 수익 혹은 극단적인 손실의 가능성이 다양화된다.

 복잡계 개론에서 중요한 점, 내가 복잡계 개론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점은 자신이 보고자 하는 영역에 규정을 잘해야된다는 것이다. 복잡계 개론의 정의상 복잡한 세상을 보기 위해서는 다양한 변수와 영향을 고려해야한다. 그렇기 때문에 금융시장, 혹은 컴퓨터시장에서는 사용자의 효용, 사용자의 반응, 잠재 고객의 중요도, 신제품의 기능 과 같은 다양한 변수가 어떠한 반응을 촉발 시키는지, 그리고 이러한 반응의 끝까지 추적하여 최종적인 영향이 어디에 미치는지까지 생각해야된다. 그러므로, 자신이 타겟팅한 영역에 대한 확실한 정의가 필요하다.


 p75 단순한 바탕을 찾아서 : 환원주의 과학방법론의 정립

 오컴의 면도날

 근대 서구의 과학철학을 꿰뚫는 유명한 명제가 있다. 바로 "본질은 필요이상으로 부풀려져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는 14세기 영국의 프란체스코 수도회 수도사였던 오컴 지방의 윌리엄(William of Ockham)이 남긴 말로서, '오컴의 면도날(Occam's razor)'이라고 불린다. 여러 가지 다양한 변종이 있는 이 명제는 현상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가장 간명한 이론이 가장 바람직한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즉"단순한 것이 아름다운 것이다."그의 시대에는 과학이 하나의 학문으로서 정립되지 않았지만, 신이 창조한 세계에는 단순하면서도 아름다운 오묘한 질서가 숨어 있다는 믿음이 확고했다. 그러한 신의 뜻을 헤아려가는 인간에게 이 '오컴의 면도날'은 하나의 명쾌한 지침으로서 계승되었으며, 곧 인과적 결정론(causal determinism)과 방법론적 환원주의(methodological reducionism)의 중요한 바탕이 되었다.

 me)이러한 점은 천문학과 콘텍트라는 영화에서 많은 점을 시사한다. 왜냐하면 중세 천문학에서는 천동설을 기준으로 한 프톨레마이오스의 주장이 득세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곳에서의 설명은 행성의 움직임을 완벽히 설명하지 못하고 주전원 움직임과 같은 기존이론을 보완하기 위한 새끼이론을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즉, 코페르니쿠스가 주장하는 지동설은 너무나 쉬운 설명이라 기존의 천동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하늘은 이렇게 간단하지 않다는 주장'으로 반박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가 알다 시피 사람이 우주를 만들지 않았으니 사람의 주장은 하늘의 법칙을 바꿀 만큼 강력하지 않았다. 그래서 지동설은 우리가 아는 오컴의 면도날이 긍정적으로 사용한 예이다.  


 

 시스템 다이내믹스?

 시스템 다미내믹스 접근 방법의 특징을 적자면 첫째, 연구하고자 하는 특정 변수가 시간의 변화에 따라 어떻게 동태적으로 변화해가는가에 기본적인 관심을 둔다. 예를 들어 산업체 고용인력의 증감, 도시의 번영과 쇠퇴, 의료보험비용의 급격한 상승 등 연구대상 변수의 시간에 따른 동태적인 변화가 어떻게 일어나고 있으며, 도 앞으로는 어떻게 변화해갈 것인가에 관심을 둔다. 따라서 시스템 다이내믹스는 일회적인 사건이나 모형 매개변수의 정확한 측정이나 변수의 추정값을 구하기 보다는 관심의 대상이 되는 변수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떤 동태적인 변화 경향을 보이는지를 파악하는 도구이다.

 둘째, 모든 현상을 시스템 변수의 원형의 되먹임 관점에서 이해한다. 즉, 어떤 변수의 동태적인 변화를 시스템에 존재하는 다른 변수들과의 동적인 상호작용에 의하여 일어나는 것으로 파악한다. 이때 시스템은 일반적 체제이론에서 말하는 시스템과는 다른 개념을 가지는데, 즉 연구대상의 변수가 동태적 변화를 일으키는 데 관련되는 환경 변수 및 내부변수를 포함한 모든 변수의 집합체를 의미한다. 이러한 시스템에서는 기존의 열린 시스템과 닫힌 시스템의 구분은 더 이상 의미를 갖지 못한다. 따라서 특정변수의 동태적 변화는 확장된 개념으로서 시스템 변수와의 상호작용에 의하여 발생하는 것이지 시스템 밖의 외부변수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이런 의미에서 시스템 다이내믹스는 관련된 모든 내,외부 변수들을 시스템 내부로 끌어들여서 이들의 원형의 인과관계에 의하여 동태적인 상호작용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기 때문에 원형의 되먹임 관점을 가진다.

 셋째, 시스템 다이내믹스는 사실적 사고(operational thinking)에 초점을 맞춘다. 사실적 사고란 변화가 실제로 어떻게 일어나는지 변화의 과정에 연구의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즉 시스템 작동의 메커니즘을 파악하고자 하는 사고이다. 사실적 사고란 추상적이거나 수학적인 모형을 가지고 예측하는 사고가 아니라, 실제 과정에 무엇이 어떻게 일어나고 있는가를 파악하는 사고이다.

 그러나 강력한 분석력에도 불구하고 시스템 다이내믹스의 방법론이 어려워 광범위하게 적용되지는 못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시스템 다이내믹스의 방법론을 보다 쉽게 만들고자 하는 노력이 지속적으로 전개되어왔다. 시스템 사고란 시스템의 작동 메커니즘을 직관적으로 파악하여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전략을 발견하기 위한 사고방식이다. 시스템 사고는 기존의 분석적 사고(Analytical thinking)와 구분이 가능하다. 분석적 사고는 환원주의(reductionism)에 기반한 사고방식으로 시야를 좁혀가면서 사물을 관찰하는 것인데 비해, 시스템 사고는 전일주의(holism)에 기반하여 시스템의 다양한 프로세스의 상호작용을 관찰한다. 분석적 사고가 죽어있는 사물을 관찰하는 방식이라고 한다면, 시스템 사고는 살아 있는 유기체를 관찰하는 방식이다. p 323

 


  나는 이 책이 동양의 관점에 시작된 서양의 도구의 융합처럼 보인다. 프렉탈, 자기 유사성, 자기 강화 이러한 것들은 동양에서 부분을 보면 전체를 볼 수 있으며, 그것들은 서로 비슷한 모양을 띄며 스스로가 에너지를 가져 생장할 수 있다는 것과 비슷한다. 이러한 바탕으로 다양한 수식과 과학적 도구의 검증을 한다는 의미에서 복잡계 개론은 이론이지만 기존의 현실과 괴리가 있는 전제를 가진 여러 이론과 비교해 보았을 때 현실을 잘 표현 하는 도구라고 생각했다.

ps : 이 책을 추천해주신 박기정님에게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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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