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way2013. 6. 30. 13:15
반응형

 하나대투증권(멘토스TV)대본 준비, 한국경제 모의 투자 대회 중계 부산대 신명석 학생 편

 

 사회자(연구원) : 모의투자중계를 맡은 000 연구원입니다. 오늘은 25위에 차지하고 있는 학생이죠. 부산대학교 신명석 학생을 전화통화로 연결해보기로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나 : 안녕하십니까? ^^ 우선 제 소개를 하겠습니다. 저는 부산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중인 2학년 신명석입니다. 이번 모의투자대회에 참여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어서 기쁩니다. 2012년에 저의 투자자문사를 차리는 것입니다. 혹시 상황이 나빠질 경우 저에게 맞는 인재상을 가진 하나대투증권에 PI 자기자본거래 부서에서 일하는 것이 저의 중기적인 목표입니다. 그리고 투자기간 동안 주식시장에 참여하면서 느낀 점은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공익근무를 하는 동안 1년에 100권 정도 책을 읽어습니다. 이번 전화인터뷰에 저의 솔직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연구원 : 인터뷰 하신 분과 다르게 비전이 뚜렷하시는 것 같네요. 혹시 투자는 언제부터 했나요?

 

 나 : 모의투자는 제가 공익근무를 하기 전에 2007년 1학기 증권시장론이라는 과목을 들었는데요. 그 때 과외와 아르바이트로 모인 300만원 정도 어디에 투자할까라는 궁금증이 풀리면서 주식시장에 투자해야겠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막상 바로 투자하기가 힘들어서 주식에 관련되서 책을  읽으면서 실험해 볼만한 곳이 없어서 찾다가 교내에서 주최하는 대신증권 모의투자 대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 당시 코스피지수가 1400대였을, 2007년 4월에 동시에 제가 거래하는 은행에 찾아가 미래에셋 디스커버리 펀드에 투자하게 되었습니다. 모의투자로 볼린저 밴드 투자법과 같은 기술적 분석과 이채원 전무님이 쓴 가슴뛰는 기업을 찾아서라는 책에서 나오는 가치주 투자도 나눠서 해보았구요. 제가 투자에 있어서 기준이 된 것은 조엘 교수가 쓴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에서 발상을 얻어서 돈을 많이 벌고, 저 PER 매년 벌어들이는 수익이 들어나는 고 ROA 기업에 매월 3개씩 꾸준히 투자하는게 마음에 편할 것 같아서 2007년 7월에 기존에 가지고 있는 펀드 환매를 하고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연구원 : 2007년 초창기부터 2007년 까지 2000선을 그리고 다시 내려와 폭락을 하게 되는데 어떻게 매매를 하셨죠? 가치주라고 하면 아무래도 손실이 적게 났을 것 같은데요.

 

나 : 네. 제가 직접 투자를 시작할 때는 어떤 종목을 사도 가격이 올랐는데요. 저는 제가 투자를 못해서 다른 사람보다 수익이 작게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비오는 시기를 걱정하고 투자를 했기에 시장 이 상당히 폭락할 때도 적은 손실을 냈었습니다. 그러다가 신문에서 대주거래를 알게 되어서 당시 고평가된 미래에셋증권 같은 주식을 대주거래를 했습니다. 그리고 2008년 후반기에 환율이 너무 가파르게 올라 우리나라에 위험이 될 것 같아서 풋 ELW나 옵션거래까지 했습니다. 모의투자도 함께 병행해서 2008년 6월에는 대신증권 교내 투자대회에서 입상했고, 2009년 4월 한국투자증권 실전 ELW 대회에서 위클리 베스트를 했습니다. 2009년 4분기 한경스타워즈에서 30위 안에 들었습니다.

 

 연구원 : 모의투자도 꾸준히 병행하고 있군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손실이 날 때 수익을 얻으셨겠네요?

 

 나 : 그러나, 이런 운이 저에게 독이되었습니다. 사실 이런 수익이 나서 저는 제가 매매를 잘하는 줄 알았지만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크게 벌어들인 돈을 거의 잃고 계속해서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연구원 : 신명석 학생의 투자경험이 많은 것 처럼 보이네요. 그렇다면 이번 모의투자는 어떻게 종목 선정을 하셨나요? 지금 보니깐 조선선재, 하이스틸, 과 같은 급등주들이 많이 눈에 띄는데..그리고 이런 급등주에 지금 투자를 할 수 있을 것 같나요?

 

 나 : 네. 급등주는 맞습니다. 그러나 실제 매매라도 투자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모의투자에 임하는 투자스타일은 신문을 통해 생각을 얻습니다. 문승열씨가 쓴 한국부자들의 부자일지라는 책에 보면 부자들의 특성에서 신문을 그냥 읽지 않고 이슈를 6가지 색션으로 정리해서 보는 것이 있습니다. 신문에서 Top Story, 경기, 금리, 주식채권, 부동산, 환율/유가 등의 섹션을 읽으면서 표면적인 기사만 보는 것이 아니라 행간을 읽어서 현상을 상상하는데요. 최근에 제가 느끼는 경제현상은 인플레이션입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이후에 중앙은행이 발행한 유동성이 공급되어서 후행적으로 통화량이 많아져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고 조지프 엘리스라는 사람이 지은 경제를 읽는 기술에서 본 적있습니다. 그리고, 인플레이션이 가져다 주는 현상 중에서 주식시장이 상승한다는 것 그리고 그 중 자산을 많이 가진 기업이나 원자재를 수출하는 기업이 수혜를 입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철강을 다루는 업체인 조선 선재나 하이스틸, 태양금속, 부국철강 과 같은 종목을 매매했구요. 그리고 한신기계와 같은 종목은 대기업이 공기압축기계와 같은 기계 주문을 많이 할 것이라고 생각해 투자하게 되었습니다.

 

 연구원 : 그럼 기술적 분석이나 기본적 분석이 아니라 신문으로 투자를 결정한다는 건가요?

 

 나 : 네 주로 책과 신문을 읽고 Mega Trend를 상상해냅니다. 기술적 분석 특히 챠트를 보는 거래는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하더라구요. 아무래도 많은 개인투자자 뿐 만 아니라 기관 투자자가 챠트를 보기 때문에 챠트를 보는 것은 오히려 역발상을 해내는데 큰 도움이 없는 것 같아서요. 그리고 기본적 분석은 데이비드 드레먼이 쓴 역발상 투자에서 보면 가치주의 가격이 적정 가치를 찾아가는데 1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배웠습니다. 그래서 기술적 분석이나 기본적 분석은 단기 혹은 중기적인 성과를 내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안되었기에 모의투자 매매패턴에서 배제한 것입니다. 아마도 신문을 읽고 투자한다기 보다 저는 저의 생각을 투자시장에 그려서 넣습니다. 위안화 절상에 따른 문제나 요즘 제친구들이 주식시장이 많이 올랐다고 해서 주식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주식시장이 꼭지에 있지 않는지 생각해봅니다. 그래서 펀드나 여유자금을 펀드나 브라질 펀드에 투자합니다.  지금의 경우는 많은 유동성을 거둬드릴 경우 출구전략에 의해 자산가격이 떨어질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제가 산 실제 매매 내역에는 코스피200 풋 ELW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한국시장이 1분기와 그 다음 높은 실적을 예상하고 있지만 시장에 이미 이러한 내용이 반영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햇살이 찬란할 때 우산을 준비해두는 것을 포지션에 그려넣고 있습니다. 그리고 챠트를 읽는 것은 아니지만 종종 기술적 분석에서 사용하는 20일 신고가 전략은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20일 신고가는 비싸다고 생각해 소수의 사람들만 산다는 것을 책에서 읽은 적이 있거든요.

 

 연구원 : 그렇다면 학교생활은 어때요? 아니면 학교에서 활동하는 동아리가 있나요?

 

 나 : 전역 이후에 첫학기라 학과 공부와 영어공부에 하루를 보내요. 오늘도 금융기관 경영론이라는 과목에서 퀴즈를 쳤습니다. 두개 정도 동아리 모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제가 중심이 되어서 신문 다이제스트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주로 전에 말씀 드렸던 신문읽기를 해서 토론형식으로 다양한 관점을 이야기해보고 경제용어를 익혀보는 모임입니다. 그리고 투자철학협회라는 증권동아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 모임은 워렌버핏이나 조지소로스, 와 같은 투자 대가들의 철학을 이해하고 같이 토론해보고 그리고 오늘날 투자이론에 바탕이 된 헤리 마코위츠의 포트폴리오 이론에 대해 논문을 직접 읽어보고 토론을 해보는 모임입니다. 기존에 학교에 존재하는 모임이 없어 투자철학협회라는 동아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연구원 : 혹시 다음 기에 동아리에 찾아가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생각이 없나요?

 

 나 : 참여할 기회를 주시면 영광입니다  ^^

 

 연구원 : 지금 100위 안에 들면 상반기 결선에서 볼 수 있는데 그 떄는 저희가 KOSPI 200종목과 코스닥 50 종목에만 매매를 국한 시킬 거예요. 그렇다면 어떻게 매매하실 건가요? 신명석 학생이 매매한 종목은 대게 코스닥 중소형 기업입니다.

 

 나 : 저는 어떤 종목을 매매하든 주식시장에서 투자자가 얻을 수 있는 수익은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취미로 동양철학이나 철학 책을 읽는데요. 투자시장에 있어서 많은 영감을 줍니다. 동양철학에서 자신이 한 행동을 비추어 보면 세상을 알 수 있다고 하는 것 처럼 내가 투자하는 회사는 내가 가진 성향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신문지에선 5년동안 주식형 펀드에 묵혀놓을 경우 100%가 넘는 수익을 올릴수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작년에 환매하거나 상승기 직전에 투자금을 빼워서 높은 수익을 얻지 못했습니다. 저의 이런 생각이 학문에서 배우는 투자이론보다는 주관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제 생각을 믿습니다. 그래서 KOSPI 200 내에서도 고려아연, 현대제철과 같은 인플레이션 수혜주를 찾을 수 있고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제안하고 싶은 점은 모의투자기간이 보면 1분기 안에 끝나버려서 장기적인 위험과 수익을 알기 힘들다는 점에서 기간을 1년 정도 길게 해보는 게 어떨까 생각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대학생 떄 부터 단기적인 매매나 과도한 위험을 선호하지 않고 건전한 자본시장을 만들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연구원 : 신명석 학생의 의견이 다음 투자대회에서도 받아들여질 것 같습니다. 추가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나 : 저는 매매하기 전에 항상 외치는 영어구호가 있습니다. 그걸 여기서 하고 싶습니다. 혹시 듣고 있을 미래에 저에게 투자해주실 분을 위해서요. 먼저, 첫번째는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둘째, 어떠한 상황이라도 나의 프로정신과 절계를 굽히지 않겠습니다.

 셋째, 나는 나의 동료의 이익을 나의 이익보다 우선시 하겠습니다.

 넷째, 나의 지식과 지혜는 작기에, 전문가의 의견을 경청하겠습니다.

 다섯째, 나의 자만과 부정적인 생각을 점검하며, 나는 그런 생각을 바꾸겠다고 다짐합니다.

 여섯째, 나는 재능도 꾸준한 연습의 결과라고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나는 이 회사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서 뛰겠습니다.

 

 저는 이러한 구호를 외치며 실전이든 모의투자든 매매에 임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화인터뷰를 하게 되어 많은 투자자에게 조금의 도움이라도 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연구원 : 네, 학교 생활도 잘하고 멋진 미래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명석하고 비전이 뚜렷한 부산대 신명석 학생을 만나보았습니다. 비록 학생이지만 우리가 투자하고 있는 시장에 이러한 투자자도 있구나 크게 느꼈던 것 같습니다.


 FeedBack : 전용 마이크를 사용해서 가까이 대고 말해서 오히려 잡음이 너무 섞여나왔다.

                  자연스럽게 설명하는 것 보다 해서,그런데,와 같은 부가적인 수식구가 들어갔다.

                  확실한 대답 혹은 호응이 아니라 소극적인 '네'와 같은 대답으로 대화를 이어갔다.

   잘한점 : 기존의 인터뷰에 응하는 학생들과 다르게 많은 컨텐츠를 준비해 사회자에게 적극적이라고

               칭찬을 받았다.

               모의투자와 실전투자를 하게 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었으며 일관성있는 투자철학을 어필해서 다음 회에도 섭외할 가능성을 얻게 되었다.

 

 

 

반응형

'My w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통계청 고용동향 살펴보니  (0) 2013.07.11
[중소기업은행] 조사기업 발표 자료,재무제표 중심으로  (0) 2013.06.26
내쉬균형  (0) 2013.06.23
Posted by 스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