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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범주 : 단백질
필자는 소로스에 대한 책을 많이 읽고 그의 생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그가 언론과 보여준 이미지는 엄청난 통찰과 성찰을 보여준다. 그렇지만 금융 자본가의 속성상 영국이라는 나라의 통화를 박살내고 자기의 주장을 관철시키려는 모습에 대해 많은 이들은 비난과 비판의 눈초리를 가진다. 그래서 이 책은 좀 더 사실적으로 그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이 이미지의 실체를 독자들에게 전달하려는 모습이 역력하다. 그러나 그의 통찰과 혜안을 배우기 위해선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 언론에서 조망하는 소로스는 "영국을 박살낸 사나이", 헤지펀드라는 합법적이지만 윤리적이지 않는 투자수단으로 한 나라가 가진 부를 메뚜기 때 처럼 갉아먹고 사라지는 사람이다. 무척이나 강인하고 억세고 그리고 다른 부자처럼 드러내거나 보여주는 삶을 살지 않는다. 그래서 언론을 통해 이야기를 듣는 사람 혹은 투자라는 분야에서도 그를 높이 평가하거나 인간적인 측면에서 존경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오히려 그를 비난하거나 나쁜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중적인 생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가 이 책을 읽는 목적은 두가지다. 우선 그를 존경하고 조지소로스라는 사람을 이기기 위해서 이다. 그리고 두번째는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읽었던 Soros on Soros나 금융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집필 방법이 다르다는 점이다. 이 책은 마이클 T. 카우프만이라는 사람에 의해서 적혀졌다는 점이다. 이런 의도에서 이 책을 선정하게 되었고 이번 추석동안 읽게 되었다.
- 그는 악인인가? 선인인가?
나의 결론은 이러한 논의자체가 틀렸다고 생각한다. 사람을 평가할 때 악하다 선하다는 개념에 대해 양분한다는 것은 단순히 사람이 살기 위한 생존본능에 따라 세워진 낮은 수준의 인식체계이다. 오히려 이러한 개념에 우리는 이 사람이 얼마나 사회 혹은 세계를 위해 가치를 창출했는지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이다. 그가 살아온 과거를 볼 때 유대인 말살 정책이라는 커다란 시대적 상황에서 그는 그의 가족들의 피나는 생존노력으로 살아남게 되었다. 또한 이러한 경험을 기반으로 그는 투자에 성공했으며 오늘날 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열린 사회 프로젝트라는 자선사업을 실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즉, 우리가 과거에 경험하고 느낀 것들은 인생이 1년 2년이라는 분절된 시간속에 독립적으로 놓여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살아가고 있는 동안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이러한 영향이 새로운 길을 제시해 준다는 교훈을 얻게 되었다.
그의 투자라는 부분에서 필수적으로 악인이냐 선인이냐고 구분하라고 한다면 나는 표면적으로 악인이처럼 보이지만 그는 선인이라고 생각한다. 1992년 영국 파운드화 폭락을 시킨 사나이라는 별칭은 다분히 기억하기 쉽도록 만들어졌을 뿐이다. 그 당시 파운드화 폭락은 영국 정부의 비효율적인 시장개입으로 통해 더욱더 불가피한 상황에 놓여지게 되었는데 그는 단순히 그의 투자철학에 의거해 대규모의 포지션을 잡았고 그에 따라 그는 돈을 벌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오히려 그는 이러한 시장 움직임을 더욱 매끄럽고 효율적으로 만들어주려는 노력을 했고 영국의 장기적인 성장을 촉진했다는 면에서 그는 선인이라고 생각한다.
-그에게 있어서 약점은
그에게 있어서 약점은 내향적인 성격과 외향적인 성격의 주기적인 발생이라는 점이다. 이 것은 나의 특성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모든 것을 다주고 싶을 때도 있지만 어느 순간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여유를 되찾으려는 행동을 반복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습관은 주위사람들에게 당혹케한다. 이러한 점에서 그 또한 인간이라는 면이있다는 점이고 나이를 들 수록 투자와 자선사업에 있어서 열정이 사그라 진다는 것을 느낀다라고 책에서 봤을 땐 동정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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