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mateur 1.52013. 8. 19. 13:41
반응형
[재송]채권, 변동성 축소속 커브 스팁도 속도완화

 

 

 

[이데일리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모멘텀을 상실한 가운데 변동성 축소 흐름을 지속할 전망이다. 관심은 최근 진행되고 있는 커브 스티프닝 흐름의 지속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고10년물과 국고3년물간 금리차는 9일 현재 67bp까지 벌어지며 2011년 6월8일 67bp 이후 2년 2개월만에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단기 커브 확대가 크다는 점에서 추가로 벌어질 여력도 낮다는 판단이다. 그렇다고 커브 스팁 흐름을 진정시킬 요인도 없어 보인다. 미국에서 경기호전을 바탕으로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데다 지난주 한국은행 금통위에서도 확인했듯 당국자들의 판단 역시 우리경제 호조세가 진전되는 것으로 보고 있어서다.

수급적 측면에서도 당장 12일 국고5년물 입찰이 진행된다. 아울러 19일에는 국고10년물 입찰이 예정돼 있는 등 장기물 입찰로 물량부담이 지속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고10년과 국고3년간 금리차는 70bp를 넘어설 개연성이 커 보인다. 다만 최근 흐름에서 보듯 70bp 이상으로 갈수록 확대 속도 역시 더 느려질 가능성이 높겠다.

거래도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15일이 광복절인데다 이후 징검다리 연휴라는 점에서 참가자가 적으로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렇잖아도 휴가시즌등과 맞물리며 채권거래가 큰 폭으로 감소한 바 있다. 3년 국채선물의 경우 지난주 8일 금통위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이 6만5000계약을 밑돌았다. 7월22일 이후 3주간 일일 거래량이 10만계약을 넘어선 때가 단 한번도 없었다. 급기야 포지션도 크게 축소되면서 미결제 역시 8일 20만6733계약을 보이며 6월19일 20만272계약이후 2개월여만에 최저치를 보이기까지 했다.

여전히 외국인 움직임에 장이 좌우될 전망이다. 다만 외인 역시 뚜렷한 방향성보다는 하루하루 움직임을 달리하는 모습이다. 외인의 3년 선물 누적순매수 포지션이 다시 플러스로 돌아섰지만 겨우 5500계약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에서 이번주 굵직한 지표발표가 예정돼 있다는 점도 장 관망세를 부추길 예정이다. 미국에서 12일(현지시간 기준) 재정수지, 13일 6월 기업재고 및 7월 소매판매, 15일 7월 산업생산, 8월 필라델피아 연준지수 및 NY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주간실업수당 청구건수, 16일 7월 신규주택 착공건수와 8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나올 예정이다.

반응형
Posted by 스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