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 칼럼2013. 8. 2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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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부자들에게는 금덩어리가 없다

 

외환위기가 닥쳤던 1998년에 금모으기 행사가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였지만 금덩어리라고 부를만한 것은 나오지 않자 금을 덩어리로 갖고 있을 부자들은 왜 금을 안 내놓느냐는 질타가 많았다. 정작 나눌 것이 많은 부자들은 놀부처럼 오장 칠부로 '욕심부'가 하나 더 있어서 그런지 금궤도 안 내놓고 금송아지도 안 내놓는다는 것이었다.

 

명심해라. 그런 글을 언론에 쓰고 방송에서 보도하는 방송작가나 드라마 작가, 기자, 앵커 등등이 실제로 부자들에 대하여 아는 사람들은 아니라는 사실을. 그들은 부자들에 대해 정말 수박 겉핥기로만 안다. 과연 진짜 부자들이 금은보화를 많이 갖고 있을까? 졸부라면 그럴 지도 모른다. 졸부를 영어로 머쉬룸(mushroom: 버섯) 부자라고도 하는데 비가 온 뒤의 버섯처럼 갑자기 확 피어났다는 뜻이다. 이런 부자들은 투자와 수익에 대한 개념이 희박하다.

 

투자와 수익을 따지며 부자가 된 사람들이 과연 금덩어리를 갖고 있었을까? 외환위기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딸 아이가 내게 물었다: “우리 집은 부자인데 왜 금 반지 하나 제대로 없어?

 

기축통화이던 금은 1971년 닉슨 미 대통령이 달러와 금의 태환정지를 전격 선언하면서 세계통화시장에서 퇴장하였다. 하지만 다른 나라들은 90년대까지도 금에 대한 믿음을 완전히 버리지는 못하였고 오일쇼크나 전쟁, 일본인들을 비롯한 아시아인들의 금 사재기 현상 등이 있게 되면 금값은 요동을 쳤다. 71년 미국이 달러의 금태환 금지를 선언할 당시 1온스당 200달러선에서 형성되던 국제 금값은 80년과 81 1200달러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80년대부터 20여년간 금값은 계속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97 400달러선이 무너진 뒤 99 300달러선까지 무너졌으며 2001 2 253달러로 떨어졌다가 8월에는 다시 올라 280달러선이 되었다. 그러다가 2002년 부터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금값이 오르기 시작했다.

 

부자가 금을 보유한다면 투자 목적이거나 전쟁 같은 위험 대비용일 것이다. 하지만 2001 11월 뉴욕 세계무역센터 테러 사태 직후 금값은 290달러가 넘어갔으나 다시 하락하였고 탄저병 파문이 전해졌을 때는 285달러였다. 대단한 폭등이 일어난 것은 전혀 아니라는 말이다. 지난 20여년간의 자료를 찾아 보라. 기본적인 대원칙은 미국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서면 금값은 언제나 강세로 돌아섰고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서면 금값은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달러화에는 이자가 붙을 수 있지만 금에는 이자가 없다. 투자수익을 계산하는 부자들이 그런데도 금을 사서 몇 년이고 계속 보유할까? 주식과 마찬가지로 쌀 때 구입하였다가 가격이 오르면 팔아 치울 수는 있어도 장기 투자용으로는 그렇게 매력적인 대상이 아니다.

게다가 금을 사고 팔 때는 언제나 수수료까지 붙는다. 또한 전쟁터에서 금덩어리로 하는 물물교환은 언제나 금을 가진 사람이 손해를 보게 되어 있다. 전쟁터에서도 달러는 1불 단위로 거래가 가능하지만 금은 아니기 때문이다. 금가락지 하나 줄 테니 쌀을 달라고 하는 식이 된다는 말이다.

 

상속을 위한 방편으로 금을 사 둘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아니 현금을 이자까지 받아가며 숨길 수 있는 방법이 지천에 널려 있는데 왜 금을 보유한단 말인가. 오히려 재테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막연한 기대감으로 금을 산다는 것을 나는 안다.

 

그렇다면 금괴나 금송아지는 누가 갖고 있는 것일까? 내가 아는 바로는 그런 것들은 대부분 수표추적을 피하고 현금전달시의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한 뇌물로 사용되는 것이다. 서울 중심가의 금은방에 물어 보아라. 십중팔구 손님들이 선물용으로 사간다고 할 테니까. 나 역시 오래 전에 어느 거래처로부터 금으로 만든 왕관을 뇌물로 받았던 적이 있다(즉시 돌려주고 거래를 끊었다).

 

99년에 절도범은 “훔쳤다”고 하는데, 피해자는 “도둑맞은 적 없다”고 잡아떼는 사건들이 많았다. 경찰이 찾아낸 금은보화를 찾아가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과연 금은보화는 누가 갖고 있었던 것일까? 부자라면 경찰에 가서 신분을 밝히고 찾아갔을 것으로 나는 믿는다. 고관이나 정치인이라면 나타나지 못한다. 뇌물로 받은 것일 테니까.

 

금 이야기를 장황하게 하는 이유는 진짜 부자들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금이나 보석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다는 점을 알려주기 위함이다. 모파상의 소설 '목걸이'에서 주인공 마틸드는 하급 관리의 아내였지만 화려한 생활을 동경하였다. 어느날 장관 부부가 주최하는 파티의 초대장을 받고 남편에게 옷이 없다고 탓하자 남편은 몰래 저금해 둔 4백 프랑을 내놓는다. 멋진 옷이 생겼지만 그녀는 보석이 없음을 다시 탓했고 친구인 돈많은 폴레스체 부인에게서 목걸이를 빌렸다. 파티에서 마틸드는 누구보다도 아름답고 기품이 있었지만 집으로 돌아온 후 목걸이가 없어졌음을 알게 된다. 두 사람은 파리 시내를 헤매며 가까스로 폴레스체 부인의 것과 같은 모양의 목걸이를 찾아냈다.

 

남편은 아버지가 남긴 1 8천 프랑과 모든 물건을 담보로 3 6천 프랑짜리 목걸이를 샀다. 그 엄청난 빚을 갚기 위해 두 사람은 작은 셋방으로 옮겼고 닥치는 대로 일한다. 빚을 다 갚기에는 10년의 세월이 걸렸다. 이제는 늙어버린 그녀가 어느날 샹젤리제에서 폴레스체 부인을 만나게 되었을 때 자기가 빌렸던 그 목걸이가 사실은 5백 프랑짜리 모조품이었음을 알게 된다.

 

모든 국어 선생님들은 이 이야기에서 허영심의 종말을 배워야 한다고 말하지만 내가 강조하려는 부분은 마틸드의 허영심이 아니다. 돈많은 폴레스체 부인이 갖고 있는 목거리를 사람들은 왜 당연히 값비싼 목거리일 것으로 믿느냐는 것이다.

 

참 부자들은 부자가 아니었을 때 보석이나 패물에 돈을 쓰지 않았던 사람들이다. 그들이 무소유의 철학을 신봉하는 사람들은 물론 아니다. 그들은 소유 욕망의 대상에 대하여 분석하고 그 다음에는 우선 순위를 파악한다. 왜냐하면 소유를 잠시 보류하면 돈이 쌓이고 그 돈에서 평생 여유가 발생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이 연예인도 아닌데 금은 보석을 치렁치렁 몸에 감고 다닐 것이라고 오해하지는 말라는 말이다.

 

( 내 아내는 어떨까? 부모도 없고, 형제자매라고 몇 있지만 모두 미국에서 산다고 그러고, 일가친척도 없고, 학벌도 뭐 보잘 것 없고, 미남도 아니고, 근육질도 아니고, 키가 큰 것도 아니고, 칼 같은 성격에다가, 빚도 왕창 있다고 하는 나이 서른의 남자를 그저 자기처럼 음악을 좋아하는-클래식 음악들로 내가 유혹을 좀 했다- 시티 보이라는 이유로 나에게 프로포즈한 여자가 보석이나 명품을 좋아 하였을 리 있겠는가. 어쩌면 아내 전공이 사회사업과이었기에 대학생 때 실습을 다니며 빈민들의 삶을 많이 보았던 것이 영향을 미쳤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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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축통화 [基軸通貨, key currency]  : 국제간의 결제나 금융거래의 기본이 되는 통화.

 

   미국의 트리핀 교수가 처음 주장한 용어인데, 그는 오늘날의 기축통화로 미국의 달러화()와 영국의 파운드화()를 들고 있다.

 


 세이노의 경험은 언제나 풍요롭고 나에게 큰 감흥을 준다. 그러나 금에 대한 투자는 조금 생각이 다르다. 세이노의 말씀에 따르면 금은 금은보화로 접근해서도 투자의 개념으로 접근해서도 안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금을 멀리해야 될까? 지금 상황은 달러화가 급격히 추락하고 있다. 그래서 세이노의 말처럼 지금 달러를 사두는 것이 옳다고 본다. 그러면 여럭이 되는 사람은 달러를 사두기가 껄끄럽다면 달러가 불안정해져서 기축통화의 지휘를 위협받는 다면 마지막(Last of money resort) 돈의 대피소는 금이 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므로 금은 달러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가지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헤지에 대해서 회의 적이다. 다만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달러만 꾸미는 것 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볼 때 금을 사주는 것이 옳다. 그렇다고 금을 세공해서 금반지 목걸이로 사라는 것이 아니다. 세공비가 없는 장롱용 금을 가지고 있는게 옳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세이노의 말씀은 사람의 허례허식에 따른 귀금속 구매는 사치일 뿐 투자가 아니라는 점을 알리려는 것이다. 무소유에 가까운 절약을 하여야만 정말 소중한 것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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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
배움블로그2013. 8. 2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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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라는 것은

하나의 설입니다. 반드시 그렇게 된다고 못박을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최근 느껴온 달러에 대한 위기는 점차 심해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습니다

이것은 하나의 시나리오이고 설이지만

이 시나리오를 피할 길을 미국이 찾지 못한다면 10년안에 달러는 기축통화의 지위를 상실케 될것입니다.

물론 10년후에나 문제가 생길수도 있지만

어쩌면 2-3년후부터 매우 큰 문제들이 불어닥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럼 전개해 보도록하겠습니다

 

일단 우리는 이 달러의 위기에 대한 경제현인들의 의견을 알아봐야할것입니다.

로저스와 파버는 그 의견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이들의 미국 국채에 대한 우려는

달러에 대한 저의 생각과 거의 정확히 일치하고 있습니다

루비니의 경우는 위안화나 다른 통화가 단기간에 달러를 대체하지 못할것이다 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위안화등은 아직 기축통화가 되기에는 여러 문제가 있다는 뜻입니다

 

저는 우선 로저스와 파버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을 보내며

 

단 우리가 이런 실전투자가들의 의견을 수렴할때는 반드시 이들이 무슨 꿍꿍이가 있는것은 아닌가

생각해봐야합니다.

때로 이들은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서 언론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재작년 버핏이 그러했죠

 

하지만 반대로 이들이 충심에서 하는 경고들은 반드시 귀를 기울여야합니다. 즉 이들이 자신들의 명예를 위해서 하는 예측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나이도 이제는 60-70대이고

실제로 로저스와 파버의 예측은 특히 근래에 들어서 매우 높은 적중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귀를 기울여야합니다

 

제가 볼때 이들의 충고는 결코 어떤 언론플레이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자 그럼 시나리오를 전개해보겠습니다.

 

달러의 위기는 바로 미국의 빚과 관계가 있습니다.

미국이 달러를 발행하면 중국이나 일본 한국등은 외환보유고를 위해서 그 국채를 매입하게 됩니다.

즉 달러를 FRB에서 바로 찍어내는 방식이 아니라 국채를 발행하고 그것을 다른 나라에서 사가는 방식이 되는겁니다. 그러면 다른 나라에서는 그 국채형식으로 찍어낸 달러를 가져가면서 사실 미국에 돈을 내는 셈이 되는것이죠.

이러한 국채 발행이 오바마 정부에 들어서면서도 경기부양이라는 명목으로 증가되어지고 있고 GDP대비 국채의 비중이 제 2차세계대전 이후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국채란 실제로 미국의 빚이며 빚이라는것은 늘 이자라는것을 주게 되어있습니다. 즉 금리가 올라가면 미국은 각 나라들에게 어마어마한 이자부담이 증가하게 되는 셈입니다.

하지만 어느나라던간에 계속해서 미국이 발행하는 국채를 사려고 한다면 사실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미국은 그 빚들을 마음껏 쓸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파버와 로저스의 경고는 결국 이런식의 "국채 발행의 남발은 국채의 버블을 가져오고 때가되면 다른 나라들이 미국채를 사는것을 꺼려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FRB에서 돈을 찍어서 미국채를 살수 밖에 없는 지경에 이른다" 라고 하는것입니다

 

미국의 국채에 버블이 생기고 있다라는 로저스의 주장에 반드시 귀를 기울여야합니다

저는 로저스가 2003년인가 2004년에 쓴 책 "상품시장에 투자하라"는 작년에 읽고는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그 책에는 2007년 문제가 되었던 프레디맥과 페니메이..(이름이 정확한가 모르겠네요 암튼)등 서브프라임 모기지업체 대한 경고와 서브프라임에 대한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세적으로 상품시장의 상승을 예측했는데 2007년까지 로저스의 예언은 적중되었습니다

파버의 예측도는 더 놀랍습니다. 금의 상승뿐 아니라 작년 12월 방한시  달러를 버리고 원화를 사라고 조언했었죠.

 

즉 위기라고 하는것은 현인들이 경고한 바로 그 다음날 당장 찾아오는것은 아닙니다. 로저스도 2004년에 경고를 했지만 그 위기는 2007-2008년에 실현되었습니다. 즉 위험한것은 위험한것일뿐 결국 때가되면 터지게 된다는 것이며

이런 맥락은 수도권아파트나 주택의 버블에도 해당되는 얘기입니다. 언젠가는 터지게 될것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여러분이 로저스의 경고를 반드시 되짚어봐야합니다.

물론 이것도 하나의 설이기때문에

아고리언중 어느분이 주장하시는 양털깍기등... 달러의 위치강화이론도 역시 하나의 설로 인정하고 읽어보셔야합니다

저도 이분의 글을 늘 흥미롭고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볼때 양털깍기 이론은 너무 미국정부의 능력을 과대평가하고 있으며 제 개인적으로 신용위기=달러강세라는 수식자체를 인정하지 않기때문에 그 설을 하나의 매우 탁월한 의견으로 인정하지만서도

제 개인적으로는 의구심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그분들의 주장가운데는 FRB가 돈을 찍어내는 방식이 아니라 국채를 발행하는 방식이기때문에

달러의 인플레이션은 없을것이다 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그것이 오류를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유는  그 주장이 설득력을 얻으려면 앞으로도 계속 많은 나라들이 미국에서 발행하는 국채를 사주어야하는데 미국이 지금처럼 국채발행을 계속 해댄다고 한다면 국채의 남발로 인해서 결국 때가이르면 다른 나라들이 국채를 사는데에 한계에 부딪칠것이라는것입니다

 

그리고 미국이 경기부양후 금리인상을 통한 출구전략을 통해서 모든것을 잘 해결해나갈수 있다고 믿으신다면... 국채라는 말 자체를 한번 다시 생각해보셔야합니다. 위에 언급했듯이 국채란 빚입니다. 빚이란 이자를 물게 되어있는데 그것이 바로 국채에 적용되는 금리겠죠. 미국이 출구전략에서 자유로울수 없는 이유가 바로 국채때문이다 라고 저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금리를 함부로 올리게되면 현재 엄청난 국가의 빚에 대한 채무가 증가하기때문입니다.

즉 만일 이렇게 되면 국채와 달러약세가 시너지를 내는 구간이 생길수 있게 됩니다.

즉 달러가 약세가 되면 각국이 달러비중을 줄이려하고 그렇게 되면 국채발행시 그것을 사줄 나라가 없어지게 되므로 그 국채를 FRB가 매입하게 되므로

그렇게 되면 엄청난 국채버블이 붕괴되면서 달러는 파버가 경고한대로 짐바브웨 수준의 하이퍼인플레를 겪게 될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이런 기전을 생각해야지 지금 당장 미국에 통용되고 있는 달러 통화의 양으로 판단하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제 10월의 분석에서 말씀드린 유로달러 그래프에서 B지점을 넘어가버리면 그후에는 걷잡을수 없게 되어질수있습니다. 그리고 만일 B지점을 넘어가기전에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침체가 다시 시작되거나 혹은 그게 조금이라도 늦어질 경우

금리를 올려도 약달러가 잡히지 않을경우... 즉 금리를 적당히 올려서는 잡히지 않고 강하게 올려야만 잡힐경우는 진퇴양난에 빠지게 될수 있습니다. 강하게 올리자니 국채의 부담이 커질것이니까요

 

제가 좀더 미국이 금리인상을 미루고 약달러를 방치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이유는

미국 메이저들의 투자행태입니다. 그들은 정확히 약달러에 베팅하고 있습니다.

그 자본이 미국정부와 관련된 돈인지 아니면 월가의 투기세력인지는 모르나

우리나라에 입성한 돈들도 환차익을 노리고 들어온것으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의 탐욕을 믿는다면... 그 월가세력들의 탐욕을 믿는다면 미국은 출구전략을 내년으로 미룰터이고 약달러가 단기간에 심화되어질때 그들이 그를 이용해서 각국에 투자된 돈을 회수해서 환차익을 거두며 돌아갈텐데...

그때 만일 미국이 금리인상을 햇음에도 불구하고 약달러가 잡히지 않게 된다면 문제가 생길수 있습니다.

물론 미국자체로도 여러가지 방안을 세워놓았겠고

금리인상전 각국에 투자한 달러자본을 약달러인 시기에 환차익으로 들여온뒤에 금리인상을 통해서

다시 강달러를 실현하려고 하려는 의도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 그정도까지 약달러를 실현하게 되면 출구전략이 예측대로 진행되어지지 않을수 있습니다.

이유는 말씀드렸듯이 국채발행이 많아서 금리를 강하게 올리긴 힘들기때문에 그렇습니다

 

단 만일 미국이 좀더 빨리 출구전략을 실현한다면 추가적인 약달러를 막긴하겠지만

다시 주택가격과 주식이 하락하는 침체로 접어들수가 있습니다

미국은 현재 부동산이나 달러 둘중에 하나를 포기해야하는 상황인지도 모릅니다

 

즉 여전히 다시 침체로 빠져들 가능성은 남아있다는것입니다. 그렇기에 침체론자들의 주장도 절대 잘못된 설은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위에서 말씀드린 엄청난 인플레로 빠져들 가능성을 무시한다면

침체의 포지션으로 재테크를 구축해놓았을시에 엄청난 손해가 일어나게 될것입니다.

 

이 얘기로 글을 마치도록하겠습니다

작년 서브프라임예측을 통해서 즉 금융위기 예측을 통해서 파생시장에서 엄청난 수익을 올린 헷지펀드가

현재는 미국의 인플레에 베팅하고 있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그들의 위기를 읽는눈은 결코 간과되어져서는 안될것입니다.

그들이 틀릴수도 있지만 그들이 왜 인플레를 대비하고 있으며 현재 왜 금값이 수요적 버블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고공행진을 하는가에 대해서는

달러의 취약함이 더욱 심해짐에 따른 당연한 결과라고 보여집니다

 

저는 인플레의 확률도 매우 커지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바보가 아닌이상 달러를 포기하지는 않을것으로 보기때문에 침체:인플레이션의 확률을 7:3정도로 보고 있다고 말씀드리는것입니다

게다가 침체와 인플레이션이 섞인 형태인 스태그플레이션의 가능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강한 인플레가 이닌 어느정도의 인플레의 확률까지 포함한다면

미국의 인플레이션의 확률은 30프로보다 더 커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달러가 제가 제시한 B지점을 넘어 약세로 가게 될때 무슨일이 벌어질것이가에 대한 생각도 하셔야하며

 

요즘 유로화등 유럽권의 통합움직임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유로화의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지역적 구도가 현재 아시아시장에도 찾아오고 있습니다. 한중일 정상들이 만나서 아시아 공조의 필요성을 얘기하고 있는데

이는 달러자본의 행태에 대한 스스로의 방어막을 구축한다고 보여집니다

일부 사람들은 작년을 계기로 더욱 달러자본의 위력을 통해서 양털깍기처럼 달러선호현상이 심화될것이라고 보지만

저는 작년을 계기로 각나라들간의 협조체제와 스왑이 형성되며 달러자본의 행패에 대한 방어막이 더욱 공고히 구축될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달러의 위상은 흔들리게 될것입니다

 

단 모든 예측은 한쪽이 맞다라고 100프로 한쪽의 포지션만 구축하지 마시고

침체와 인플레의 양쪽 포지션 모두를 구축해놓으시는것이 좋습니다

미국의 정책에 따라 앞으로 그 방향이 결정될것입니다.

실전투자가들의 경고를 반드시 새기시기 당부드립니다

 


로저스 "미국 국채가 다음번 거품"



  • 연합뉴스  2009.09 12:07

 
ad_random = Math.floor(Math.random()*3+1); if (ad_random == 1){ doc-ument.getElementById("art_promotion").innerHTML = "<\/iframe>"; } else { doc-ument.getElementById("art_promotion").innerHTML = "<\/iframe>"; }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가로 로저스 홀딩스 오너인 짐 로저스는 미 국채시장에서 “다음번 거품이 폭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저스는 8일(현지시각) EFT 증권 주최 세미나에서 “미 국채시장에서 다음번 거품이 쌓이고 있다는 판단”이라면서 “연 수익률 3-6%에 계속해서 30년 만기 미 국채를 살 사람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언젠가는 거품이 폭발할 것”이라면서 “만약 미 국채를 갖고 있다면 너무 걱정되기 때문에 처분하라고 권하겠다”고 지적했다.

로저스는 이에 앞서 가진 로이터 TV 회견에서는 증시 거품도 경고했다.

그는 “증시가 6개월여 줄곧 상승해온 상황에서 분명히 조정이 있을 것”이라면서 “결코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로저스는 그렇다고 당장 주식을 팔라는 얘기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로저스는 유망한 투자 분야로 농업 제품과 희귀 금속 등 원자재 쪽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또 원유에도 계속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 철학이 뭐냐는 질문에 로저스는 달아오른 시장에 들어가지 말 것과 익숙지 않은 자산 쪽에는 손대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그는 “잘 아는 쪽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면서 “한해 투자해서 1% 손해를 보는 것보다는 1%라도 이익을 내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마크파버 미국국채에 재앙이 기다리고 있다
 
09년 4월 의견
 
최근 증시 회복론을 외쳤던 '닥터 둠' 마크 파버가 17일(현지시간) "미국 국채에 재앙이 기다리고 있으며, 올 하반기 증시가 붕괴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파버가 이처럼 갑자기 입장을 바꾸자 투자자들도 혼란스럽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파버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거대한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미국 국채를 매입하는 것 말고는 대안이 없을 것"이라며 "국채 시장에서 재앙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FRB는 이틀 동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FRB가 기준금리를 0~0.25%로 동결할 것이 확실시 됨에 따라 관심은 금융권 대출 확대 등 경기회복 방안에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제학자들은 FRB가 유동성을 지지하기 위해 정부 국채 매입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버는 "이미 다른 국가들의 중앙은행들이 유동성 지지를 위해 국채 매입에 나서고 있다"면서 "이는 장기적으로 채권 시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막대한 재정적자는 미국 국채 시장의 재앙의 발발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FRB는 현재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국채를 매입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지적했다.

파버는 "경제가 회복돼 금리를 올려야 할 시기가 오더라도 연준은 늘어나는 이자 부담 때문에 쉽게 금리를 올리기 힘든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면서 "이 경우 미국은 또 다시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버의 최근 의견

마크 파버 "달러약화 불가피…이머징시장에서 전략 짜라"
[매일경제] 2009년 09월 18일(금) 오전 11:14   가 | 이메일| 프린트 

"이머징시장과 원자재 투자가 답이다. 달러 약세는 불가피하다"
마크 파버 마크파버그룹 회장은 17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미래에셋자산배분포럼'에서 자산시장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본인의 뜻을 재차 강조했다.

파버 회장은 "이머징시장이 지배하는 새로운 투자시장이 열릴 것"이라며 "이머징 시장에서 어떤 지역, 어떤 부문에 투자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정부의 신용활성화 정책이 실패 가능성이 높고, 2조달러가 넘는 재정적자를 계속 지탱할 수 없기 때문에 달러화 약세를 불가피하다"며 "미국 달러화 대비 위안화와 원화 가치가 적어도 곱절로 뛸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금 은 원유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이 불가피한데 파생상품보다 현물 투자가 낫다고 조언했다.

그는 특히 아시아 주식은 배당률이 채권보다 더 높다는점을 강조하면서 절대 투자하지 말아야 할 자산으로 미 국무부 채권을 꼽았다. 또 미국 주식시장이 상승해도 달러는 약해질 수 밖에 없음을 주지하고 투자에 임할 것을 강조했다.

엘로이 딤슨 런던비즈니스스쿨 교수는 "전세계 단기채권 대비 주식의 리스크 주식의 리스크 프리미엄은 4.2%에 달하고, 장기적으로 주식수익률은 인플레이션, 채권, 국채를 상회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100년이상 세계 시장을 분석해 장기 주식투자의 유효성을 분석한 저서 '낙관론자들의 승리'로 유명하다.

그는 그러나 투자지역마다 플러스 수익률을 거둘수 있는 기간은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주식의 실질 수익률은 20년이 지나면 안전해지지만, 영국은 25년, 프랑스와 일본은 50년은 보유해야 플러스가 가능했다는 것이다. 국가별로 주식시장 프리미엄이 차이가 나는 만큼 미래 프리미엄이 더 높은 곳을 찾아가는 투자를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딤슨 교수는 IT버블 붕괴와 금융위기 등 최근 10년 위기를 보면 세계적으로 주식시장 수익률이 동조화되는 현상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크레딧스위스의 조나단 윌못 글로벌스트래터지스트는 "현 금융위기는 19세기 은행권 패닉과 유사하다면서 은행 분야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핵심적이고, 장기 재정적 신뢰도를 유지하는 것이 인플레이션이나 스태그플레이션을 방지할 수 있는 관건이다"라고 밝혔다.

윌못 스트래티지스트는 "현 위기보다 인구 고령화가 재정적 신뢰에 더 심각한 위험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성장이야 말로 높은 부채비율을 낮출 수 있는 해결책이다"라고 지적했다.

짜오첸 BCA리서치 편집장은 "70년대 금, 80년대 일본, 90년대 기술주에 이어 중국 산업화는 10년마다 진행되는 증시 테마가 될 것이다"라며 "중국이 필요로 하는 천연자원 등에 투자하고, 중국이 다른 국가와 경쟁하는 부문은 매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소득수준이 아직 3000달러에 불과하고 1970년대 초 한국과 유사한 산업화 초기 단계라 과잉투자는 어불성설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전세계적으로 디플레이션 압력이 강하기 때문에 달러만 약세일 수는 없다면서 파버와 다른 의견을 냈고, 금 투자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개회사에서 구재상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는 "서브프라임사태가 초래한 최악의 위기는 탈피했으나 글로벌 자본시장은 현재 거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며 자산배분 포럼을 가진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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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
배움블로그2013. 8. 2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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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달러의 위기 - 글로벌 불균형

2. 달러의 적수들

3. Pax Americana

 

오랜만에 뵙습니다. 언제나 그랬지만 '달러'는 늘 관심 대상이군요.

 

오늘은 제 1 기축통화로서 달러를 대하는 큰 흐름을 한번 잡아볼려고 합니다. 최대한 그림 공부식으로 하려고 합니다만... 자료는 늘 부족하지요.. 최대한 쉽게 쉽게 이해해 봅시다. 최근의 단순한 달러 약세 기조를 떠나서 현재 기축통화로서의 달러를 어떻게 바라보면 좋을까 하는 한가지 의견을 나누는 것입니다.

 

결론 부터 말하면 현재의 많은 시그널이 달러 약세를 말하고 있습니다. 부인할 수가 없지요. 그러나 '통화 정책'이라고 하는 것은 결코 경제 논리로 흐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왜요? 글로벌 패권의 큰 축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현대 국가의 패권의 요소는 3+1로 생각합니다. 3은 군사력, 통화, 에너지입니다. 이 세개는 서로 물려 있지요. 그래서 달러를 석유 본위제 혹은 철 본위제라고 합니다. 물론 군사력은 경제력 없으면 안되지요.. 에너지는 전 산업의 젖줄 같은 것입니다.. 군사력과 통화로 장악해야지요.. 

 

+1은 식량입니다. 이미 글로벌 식량은 소수의 괴물들에 의해 장악되어 있는 상태지요.. 먹고 살아야죠... 제 3세계 10세 미만 아그들이 5초 마다 한명 씩 죽어가고 있습니다. 왜?? 그 중에 가장 큰 것이 국가 부채입니다...  이것도 다 통화정책과 관련되어 있지요.. 후에 이 이야기도 한번 나눠보도록 하지요..

 

여튼 통화는 단순한 경제의 흐름만으로 보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현재가 특히 더 그렇지요.. 글로벌 세력을 재편하려는 힘겨루기가 한참입니다. 요즘에 IMF 의결권 조정부터.. 브라질은 IMF 채권 발행을 했다지요..

 

그런데 말이죠... 요즘 기축통화를 흔드는 모습을 볼 때마다 저는 위화감을 느낍니다. 미국 이넘들 수틀리면 뭐든 하는 넘들이지요.. 예전 WBC 보면서... 미국의 법개념과 민주주의가 뭔지를 새삼 다시 확인했습니다... 말과 행동이 얼마나 다른지 ^^

 

요즘 시리즈가 대세라면서요.. 글 쓰다보니 길어져서 시리즈가 되어버렸습니다. 쓰다가 규모가 작으면 2-3은 한꺼번에 올리겠습니다.

 

먼저 달러의 위기가 왜 왔는지... 대안으로 제시되는 통화들이 어떤 놈들이 있는지... 미국의 패권은 현재 어느 정도인지... 이정도만 간략하게 갈무리 해보겠습니다.

 

최근 UNCTAD, 유엔무역개발기구까지 나서며 달러화에 대한 의구심을 내비쳤습니다. 새로운 기축통화가 필요하다는 얘기지요. 달러 위상이 예전 같지 않습니다. 달러의 위기라고들 합니다..... 한번 그 궤적을 쫓아가 봅시다.

 

1. 달러의 위기 - 글로벌 불균형

 

역시 달러의 문제점의 시작은 글로벌 불균형에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폴 폴커의 고금리 통화 충격 이후 1980년대부터 경상수지 적자 규모가 지속적으로 늘어가게 되었지요. 달러는 1985년 즈음을 기점으로 기약 없이 대세 하락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GDP 대비 5%까지 경상수지 적자 폭이 올라가자 미국내에서도 위험의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더불어 엽기적인 재정적자까지 포함하면 달러라는 넘의 매력도가 떨어질만도 하지요.

 

워낙 논의가 많이되서 다들 아시겠지만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의 대부분은 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입니다. 특히 중국의 값싼 물건의 수입으로 미국은 저물가 고성장이라는 '골디락스 경제'를 이룩하게 되었지요.

 

여담이지만 골디락스는 <곰 세마리>라는 이야기에 나오는 금발 소녀입니다. 산 속을 헤매다 출출하여 어떤 집에 들어가는 데 거기에 세 개의 스프가 놓여 있었죠. 식은 것, 먹기 좋게 따뜻한 것, 뜨거운 것.. 골디락스는 먹기 좋게 따뜻한 것을 먹었다고 하네요. 먹기 딱 좋은 상태의 경제 ^^ 골디락스죠.. 그런데 그 집은 곰가족의 집이었다고 합니다. 집에 왔는데 자기 가족이 먹을 것을 골디락스가 먹어 치워버렸네요. 으르렁 거리며 골디락스를 쫓아냈다고 합니다... 곰 세마리는 각각 뭐를 상징할까요?

 

각설하고, 글로벌 불균형은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의 외환보유고를 늘려주게 됩니다.

 

 

그리고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이 벌어지죠... 퍼져 나갔던 달러를 다시 환류(recycle) 시키기 위해 이들은 미국 국채를 사주게 되지요...

 

 

그런데 말이죠.. 뭐 수출 많이 하고 달러 많이 벌어서 좋긴 한데 미국 이놈들 보니 발권을 통한 세뇨리지 효과를 너무 대 놓고 보고 있는 것 같다 이겁니다. 아무리 패권국가라고 해도 그렇지.. 게다가 달러화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것을 보니 이거 기축통화로서의 의문이 슬슬 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전세계 중앙은행들의 외환 포지션을 구축하는 이들은 슬슬 달러화를 줄이기 시작하지요.. 외환보유액 중 1999년 71%였던 달러화 자산은 2008년에는 64%로 비중이 꾸준히 줄어듭니다. 반면 달러의 대항마인 유로화의 경우 17.9%에서 26.5%로 상당히 많이 급증하게 되지요.

 

 

소위 '달러 버리기'의 양상은 각 중앙은행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2006년 러시아 푸틴은 석유결제통화를 루블화로 개시하기도 하였습니다. 2007년  9월에 이란은 실제로 결제 통화로 유로화를 도입하고 달러화의 비중을 줄였고 같은 해 10월에는 일본에 대해서는 엔화로 결제에 합의하게 됩니다. 그 해 12월에는 아예 달러 결제를 완전히 중지하겠다고 해버렸지요.... 미국이 빡 돕니다.... 이란이 악의 축인거죠.. 미국 입장에서는...

 

어디 거기 뿐인가요.. 2007년 OPEC 정상회담에서는 베네수엘라가 달러가 아닌 각종 통화를 묶은 바스켓 통화를 도입하여 결제 통화를 삼아야 한다고 강력히 했습니다만...  역시 미국의 시다비리인 사우디의 더 강력 반대로 이를 무마시키기에 이르기도 하죠..

 

달러의 문제점은 이것 뿐이 아니죠. 기축통화라 함은 좀 근엄하게시리 변동성이 적어야 가오가 스는 건데... 달러 이넘은 의외로 촐싹 맞아요.. 변동성이 계속 증가합니다. 기축통화로서 자격 미달이라고 볼 수 있지요.. 게다가 요즘에 돈 많이 풀었지요... 달러의 맛이 떨어지려고 합니다....

 

 

 

역시 이러한 모든 의구심은 이번 미국발 위기로 증폭되고 아... 이거 진짜 달러 괜찮은 것인가.. 라는 근심을 불러 일으키게 됩니다.... 그래서 몇년 전 부터 '달러 패권 붕괴'에 관한 책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이런 시나리오죠.. 이런 개막장 시츄에이션이 계속되면

일부 국가에서 미 국채를 매각하기 시작 -> 미국채 금리 상승, 국채 가격 하락 -> 가격 하락하자 각국 국채 투매 -> 달러 가치 급락 -> 원유, 금 원자재 가격 폭등... -> 하이퍼 인플레이션 -> 달러 펑~붕괴..

 

2. 달러의 적수들... 내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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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
스탠스 칼럼2013. 8. 2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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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수영장 탈의실이다. 수영을 하려면 수영복을 입어야 하는데 바지를 벗다가 주머니에 넣어두었던 지폐와 동전이 쭈루룩 떨어진다. 그래서 주우려고 허리를 굽히는 데 순간 옆에서 옷입는 분이 동전을 떨어뜨린다. 동전 떨어지는 소리가 얼마인지 조차 알 수 없다. 그런데 둘 다 얼마를 가지고 있었는지 몰랐다면 어떻게 될까? 옆에 친구라도 있어서 니가 얼마 떨어뜨리는 것을 봤다던가 가진돈이 너무 많아 떨어진 돈을 푼돈으로 생각해서 줍지 않을 정도가 아니라면 난처한 상황에 봉착한다.

 

 

 

 

 동전 = 국부, 탈의실 = 글로벌 경제, 동전떨어짐 = 경기변동, 수영장에 사람 = 국가, 친구 = 연합기구, 세계금융기구

 

그리고, 현실로 돌아와 과거를 되돌아 보자. 2007년 글로벌 경제의 성장은 참으로 눈부셨다고 할 수 있다. 2000년 IT 버블이후 여러가지 풍파가 있었지만 성장은 하지만 물가는 오르지 않는 골디락스 경제가 세계적으로 퍼져 안정적인 성장을 구가할 수 있었으며, 부의 분배적 차원에서도 트리클 다운이라는 저소득에 대한 분배도 일정정도 이뤄졌다. 그러다 2008년 중순부터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대한 문제가 붉어진다. 사실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대한 파생상품과 블랙숄츠 모델에 대한 맹신은 글로벌 경제를 무너뜨린 주요한 원인이지만 서브프라임이라는 저신용자에 대한 은행에 대한 대출이 모럴 헤저드에 빠져있었다는 점이 가장 핵심적인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잠시 한국으로 건너가 경제상황을 생각해보자. 사실 한국 또한 글로벌 경제가 골디락스로 인한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개인금융투자는 대부분 펀드나 ELS와 ELD와 같은 파생결합상품에 대한 투자가 이뤄졌다. 또한 원-달러의 움직임은 1000원미만으로 원화의 가치는 상당히 가지고 있었다. 그러다 미국의 서브프라임으로 기인한 월스트리트의 투자은행과 대형증권사의 도산으로 글로벌 경제는 크게 흔들린다. 그로 인해 2007년 말 가진 주요한 국가의 시가총액은 절반으로 떨어지거나 34%선으로 떨어지기도 하였다. 그러나 현재에서 평가하기에 분명한 사실은 세계 경제의 주요한 국가들이 G20 혹은 G7 정상회담을 통하여 양적완화 정책과 유동성을 공급하여 시장정지라는 초유의 사태는 막을 수 있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각국의 통화정책은 방향은 비슷할 수 있으나 변화의 폭의 차이가 없다고는 말할 수 없다. 정리를 하자면, 한국의 바지에서 떨어진 동전, 미국의 바지에서 떨어진 동전이라는 부가가치 혹은 국부가 모두가 허리를 숙여 가지게 되었을 때 적절히 분배되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미국은 달러에 대한 발행권을 가지고 있으며 국가간 거래에 사용되는 기축통화는 달러가 주요하다. 그러므로 미국이라는 나라가 상대방에 있는 바지에 동전을 가지기 위해선 상대방이 동전을 떨어뜨려서 같이 줍게되면 된다.

 카지노 자본주의라고 비아냥거리는 소리일 수도 있다. 그러나 현대자본주의의 룰은 분명, 자본의 핵심을 가진 사람이 게임을 이기는데 있어서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다는 것은 시간이 갈 수록 중요해질 것이다.

 

 ps : 오늘 하루도 저의 진실한 경험을 공유하게 된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어리석은 저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신 교수님과 선생님 그리고 주위분들에게 존경을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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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
메모2013. 8. 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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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협정 중국의 기축통화 격상될 가능성에 대한 논의 재귀적요소 중국환율 급상승에 대한 자기강화 붕괴 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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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
스탠스 칼럼2011. 8. 2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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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둠'으로 알려진 월가의 비관론자 마크 파버가 "지금의 금융 상황은 2008년 위기 직전보다 더 안 좋은 상태"라며 암담한 미래를 예고했다고 마켓워치가 18일 보도했다.

마켓워치는 파버가 초인플레이션(hyperinflation)과 달러화의 종말, 시장의 극심한 불안의 도래를 경고하면서, 투자자들에게 미 국채와 현금(달러)을 처분하고 주식과 금으로 눈을 돌릴 것을 조언했다고 전했다.

파버는 이날 발간된 '더 글룸 붐&둠 리포트'에서 미국과 유럽에서 재정적자 문제가 터지고 정치 시스템은 기능을 아예 상실한 가운데 기업들은 경제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 투자 대신 현금을 쌓기에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업은 일자리나 섦비 투자 대신 다른 기업을 인수합볍(M&A) 하는 데만 돈을 쓰고 있다며, 이런 추세가 앞으로 수 년간 이어지면 고용은 무너지고 가격을 결정하는 데 있어 기업들의 입김이 점차 세지면서 결국 인플레이션을 부추기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기적으로 이 같은 리스크가 도사리고 있는 금융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선 미국의 장기 국채를 거들떠보지도 말 것을 파버는 권유하고 있다. 그는 취약한 미국 경제 하에서 "미 정부 채권은 정크(투기등급) 채권 수준"이라면서 "10년 또는 30년 만기 미 국채에 투하는 것은 자살행위나 마찬가지"라고 강조하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달러화 자산은 가급적 분산시킬 것을 주문하고 있다.

주식이나 금에 투자하는 대신 현금을 쌓아두는 것도 사실상 돈을 잃는 행위라고 그는 지적했다. 달러화를 마구 찍어내느라 통화정책이 느슨해질 대로 느슨해진 미국에서는 "초인플레이션이 도래"할 수밖에 없으며, 물가가 치솟으면 현찰은 구매력을 잃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파버가 모든 투자에 대해 비관적인 것은 아니다. 미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가 더 많은 돈을 찍어낼수록 금에 대한 수요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연일 요동을 치며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주식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처로 꼽혔다. 그는 "만일 현금과 미 국채, 주식이 있다면 장기적으로는 주식을 택하겠다"고 말했다. 파버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900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있지만,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달러화를 찍어내는 한 증시가 붕괴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증시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비관적이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아시아 신흥시장에 대한 전망도 낙관적이다. 마켓워치는 파버 자신의 주식 포트폴리오말레이시아나 싱가포르, 태국, 홍콩 등 배당이 나오는 아시아 주식 위주로 편성돼 있다고 소개했다.
 세상은 항상 행복한 천국도 아니며 항상 불행한 지옥도 아니다. 그 중간에 위치하며 좋은 쪽으로 갔다가 안좋은 쪽으로 갔다하는 그런 곳이다.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자신의 경제 관점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그리고 신문에서는 연일 자살 소식이나 정부의 움직임, 서민들이 살기 힘들다는 뉴스가 나온다. 정말 안타깝고 가슴 아픈일이다. 
 

아래에 논평을 다는 이유는 그의 발언에 올바른 점과 불확실한 점을 꼽기 위해서이다. 우선 그가 지적한 올바른 점-나의 개인적인 사견-은 유럽 연합의 붕괴 가능성이다. 이것은 매우 큰 이슈이기에 빠른 시간에 와해 될 가능성은 미비하다. 그러나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칼 이르바 돼지보다 더 유명한 PIGS들의 EU 탈퇴는 다소 빠른 시일내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EU가 감당할 수 있는 재정 적자 범위에 있지만 모두를 살릴 수 있는 여력이 되는지는 불분명하다. 더욱이 EU 내에 선진국 그룹인 독일과 프랑스 같은 나라들은 이들의 채권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그들도 덩달아 신용위기를 받을 가능성도 있기에 EU 내로의 위험을 전염되지 않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부실 국가 퇴출을 할 것이다.
 그리고 지난 2008년 부터 초국적으로 엄청난 유동성이 풀렸다. 이 돈은 투자나 고용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물론 고용은 후행하기에 경기가 나아지는 듯 보였으며 자산시장은 상당한 회복세를 보였다. 또한 최근 M&A관련해 이슈가 된 구글과 모토로라의 인수는 꾀나 영향력있던 M&A였지만 이것이 이슈가 되고 뉴스에 보도되는 자체가 M&A 건이 그리 빈번하지 않았음을 알수 있다. 기업들은 많은 유동성을 쌓아두거나 단순히 자산시장-아시아,중국-에 투자를 했다. 그렇지만 불로소득에 의존하는 기업은 미래에 너무 큰 위험을 가진다는 것은 우리는 알 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가 명확히 집었던 것은 '주식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자'라는 것이다. 단기적인 측면에서 주식은 하락할 것이다. 하락이 내일 시장부터 멈춰 오를 지 내일이라도 자본주의가 멸망할 것 같이 하락을 보일 수 도 있다. 이것은 복잡한 심리와 변수가 엃혀 예측하기 힘든 것이다. 그러나 필자는 후자의 주장에 무게를 싣는 듯하다. 그렇지만 역사적인 하락 이후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주식을 꺼려하고 기업을 신뢰하지 못하고 확실한 이자를 선호할 때 그 때의 주식은 최고의 자산이 되었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는 코멘트다.

 

 


 그의 주장에 하나를 비판하고 싶다. "초인플레이션의 도래와 달러화종말"이다. 이것은 로마의 제국 붕괴 과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넘어가자. 과거 로마는 '팍스 로마나'라는 200년간 지속적인 평화와 안정적인 제국 운영을 하는 시기를 지냈으며 이것은 과거 미국이 보여준 '팍스 아메리카나'로 비유하며 20세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지속적인 미국의 성장 아래 평화가 지속된 것과 흡사하다. 그러나 우리가 집중해서 봐야할 것은 팍스 로마나 이후 235년부터 395년에 제국의 쇠락하고 이후 로마의 뿌리를 둔 비잔티움 제국이 1453년 멸망하기 까지는 엄청난 시일이 걸렸다. 역사의 순환고리를 본다면 정보화 사회가 빨라지고 이러한 제도나 여건이 변화하였지만 미국이 세계의 패권을 놓는 시기는 약 50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마치 이번 위기로 인해 미국 달러화가 기축통화의 권좌에서 내려오고 미국이 하루 아침에 남미국가의 GDP로 추락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사료된다. 
 만약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들이 가진 엄청난 군사력이나 지배력은 강제로 전쟁을 일으켜 경기를 부양할 수 있는 극단적 묘안도 있기에 하루 아침에 미국 달러화의 기축통화 박탈은 이뤄지기 힘들 것이다.

 위의 글을 종합해보면  초인플레이션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으나 나는 이러한 미국 통화량의 폭발은 오히려 '디플레이션'에 빠지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 경제학적인 논리에서 봤을 때 이러한 결론은 틀린 내용이라고 지적한다면 할말이 없지만,디플레이션에 빠지게 되는 원인은 지금처럼 통화가 투자나 고용으로 흘러들지 못하고 기업과 창고에 쌓여있어서 역설적으로 구매력이 약화되어 물가가 떨어질 것이다. 이른바 탈무드에서 말하는 '대희년'이 올 수도 있다고 본다. 디플레이션은 기존 경제학에서는 매우 재앙같은 일이다. 기업들이 제품을 생산해야할 이유를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빚을 진 서민이나 소비자들은 자신이 진 빚을 갚고 미래에 대한 소비-다시 정상경제로 돌아오는 시기-를 위해 기초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 시기가 되는 것이다. 나는 지금의 경제가 암울하고 비극적으로 끝날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 오히려 자본주의는 오류나 기계적 결함이 있지만 지금 선택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라는 점과 새벽이 가장 어둡다라는 점을 들어서 미래에 희망론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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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
내 서재속에는2011. 7. 16.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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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와금융이야기
카테고리 경제/경영 > 재테크/금융 > 금융경제 > 투자금융
지은이 강창희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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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이 책을 알게 된것은 학교에서 하는 미래에셋 디스커버리 스쿨이라는 곳에서 알게 되었다. 손수진 팀장님이 강연을 하셨고 학교 선배님이라 진정성있는 말씀을 많이 해주어서 고개 숙여 배우고 깨달았다. 재태크든 자산관리든 어떠한 Fact나 분석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고객을 위하는 마음 혹은 투자자들에 대한 신뢰를 쌓는 그러한 과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2030세대들이 사회에서 떠도는 이야기나 자산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이고 이것은 살날이 더 많이 남은 세대를 위한 의미있는 서적이었다.

어떻게 보면 이렇게 얇디 얇은 곳에 왜 금융투자에 왜 의미를 찾을 수 있는지와 책에서 말하는 자산관리의 방향성을 다룰 예정이다.

머릿말을 보면 투자와 금융이야기에서 왜 우리는 예금이나 부동산의 비중을 줄이고 금융투자를 해야되는 지 당위성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이 것은 우리 사회는 이제 예금 금리로 이자를 통해 노후를 즐길 수 없는 상황에 와있다. 오늘날 부산 저축은행 지급불능(Bank Run)이나 신문이나 여러 매체에 고시된 정기예금 금리만 보더라도 은행에 돈을 맡겨선 풍족하고 안정된 노후를 누릴 수 없다는 것은 이 책을 통해서가 아니라도 알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내 생각에는 왜 고수익을 위해선 리스크 감수가 불가피 한지 생각을 해보았다. 사실 이 리스크라는 말은 위험이라는 말로 풀이되지만 이 리스크는 위험으로 풀이하기엔 잃어버리는 의미가 있다. 왜냐하면 위험은 내 자산가치가 하락하는 상황에 나타나지만 리스크는 좀 더 상황에 근거해 판단된다. 예를 들어 내가 투자한 KOSPI(한국 주가 종합지수)가 10% 하락햇지만 내가 산 펀드나 주식들은 5% 하락했다면 리스크 측면에선 올바른 투자를 했다고 말할 수 있다. 즉 리스크는 위험과 기회비용(수익)을 합친 개념이라고 알 수 있다.

그리고 이 리스크라는 것은 주관적인 판단이지만 표면적 리스크와 내재적 리스크로 볼 수 있다. 표면적 리스크는 우리가 오늘날 처해진 상황을 읽고 판단 할 수 있다. 과거의 예를 들자면-현재를 설명한다면 더욱 좋겠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터지고 국제적으로 금융시장은 폭락을 했다. KOSPI지수는 2007년 11월 2085라는 최고점을 찍고 , 1년 지난 2008년 11월에 1000선이 붕괴되고 대외적인 악재는 언론이나 금융기관을 통해서 투자자들에게 전달되었다. 당시 표면적 리스크는 역설적으로 거의 없었던 시점이다. 왜냐하면 표면적인 리스크는 상황이 악화되고 중앙 정부,은행이 긴급한 모습을 취할 수록 리스크는 줄어든다. 그것은 금융시장은 과거지향적이거나 현재를 표현 하려고하기보단 미래에 모습을 표현 하려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는 내제적인 리스크를 생각 해볼 필요가 있다. 내제적 리스크는 흔히들 가격 변동성이다. 해당 자산이 얼마나 위아래로 출렁이냐라는것으로 생각 할 수 있다. 표면적 리스크를 알아 볼 수 있는 방법은 최근 3년, 2년,1년간의 수익률과 현재 상황을 종합해 보았을 때 설명 가능하다.

1. 제태크 보다는 자산 관리를 하라

우리는 평균 수명이 100세이상이 되는 시간에 살 고 있다. 어쩌면 장수가 축복일 수도 있지만 어떤 의미에서 불행일 수도 있다. 왜냐하면 미래를 대비한 사람에겐 장수가 풍요이며 여유일 수도 있지만 반대도 대체로 성립하기 때문이다. 참 비극 적인 이야기이고 돈만이 해답인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미래에 대비한 자산관리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20대 30대부터 준비하라는 말은 어디든 있다. 그러나 이것은 대게 잘못된 방향으로 쓰여지거나 알기쉽다. 왜냐하면 20대 30대들은 종자돈(Seed money)도 없을 뿐 더러 분산이나 장기 투자할 현금흐름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20대 30대에선 자산형성을 중심으로 할 필요가 있다는 개념이다. 즉, 20대 30대가 돈을 모으지 못하는 경우는 종종 자산운용이나 관리에서 중요시 여기는 포트폴리오나 제태크와 같이 너무나 위험한 수단을 이용해 돈을 '벌려'하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자산 형성이라는 개념을 중요시 여기고 타겟층(사회 초년생)에게 어필 할 수 있는 전략이나 방향성이 있다면 올바른 자산형성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햇다.

2. 제태크는 싫다.

신문이나 여러 매체를 보면 오늘날 은퇴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이 곳에서 말하는 이야기는 대개 이렇다. "편안한 노후 생활을 하려면 10억은 있어야한다. 적어도 7억원은 필요하다." 물론 금융은 주류와 기득권이 좋은 성과를 얻어내는 것이 당연하다. 그렇지만 10억이 되지 않거나 7억이 되지 않는다고 해서 편안한 노후를 가진다는 것은 금융이라는 것을 떠나 행복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터무니 없다. 은퇴 이후 7억을 모으지 못하면 그것은 곧 불행이라는 이미지를 가진 말은 아마 언론 금융기관 모두 삼가 해야되지 않을까? 그렇다보니 한국은 돈버는 방법, 입구관리는 잘한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 벌어놓은 돈이 모자랄 경우(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러한 상황에 놓여있다)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출구관리)는 너무나 허술하다고 이 책은 주장한다. 또한, 그렇기에 단기간에 돈을 벌려는 한탕주의가 만연해지고 금융시장을 더 불안하게 만들수 있다는 생각을 햇다. 입구관리만이 자산관리가 아닌 출구 관리도 자산관리다. 2009년 3월말 총 860조원의 가계부채가 있다. 10년 사이에 세배가까이 늘어난 것이고 미래에 어느 시점에 이러한 부채의 순환고리를 끓어야 될 때가 올 것이란 생각을 햇다.

me ) 자본주의에서는 한 주체가 부유해진다면 다른 한주체가 빚을 질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정부, 기업, 가계는 서로 부를 얻고 하나는 빚을 얻게 된다. 당연한 것이 금본위주의에서 탈피해 기축통화 달러가 불태환지폐(달러는 어떠한 가치도 담보하지 못하는 종이다.)라는 점을 보았을 때 자본주의의 경기 불안정성은 당연할수 밖에 없다. 가계와 기업들이 부유하다면 정부는 재정적자에 시달린다. 이러한 예는 미국, 오늘날 동유럽에 예를 볼 수가 있다. 이것은 재정의 건전성에 위험이 일어나는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경우 1997년 IMF 사태가 일어나기전 에선 나라,국민이 부유해 질 때 기업들은 무리한 부채를 졌고, 이후엔 반대의 추세가 나타나 오늘날 가계 부채는 임계치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점을 볼 때, 자본주의 체제(화폐의 금태환이 끓어진 이후부터 더 급격히)에서는 필요이상의 성장은 누군가의 빚이다. 그리고 그 빚으로 하여금 아이러니하게 빚을 지게 한 요인이 아닌 다른 집단이 피해를 볼 수도 있다는 것을 느꼇다. 물론 반론을 할 수 있다. 빚이 는다는 자체를 부정적으로만 볼 수 없다. 왜냐하면 빚이 느는 만큼 상환능력을 갖추고 성장성이 담보된다면 이 빚은 미래에 대한 성장에 대한 현재가치로 할인해 당겨오는 개념이다. 그러나 우리가 월급 이상을 가불해 받는다면 이 것은 필요이상의 빚처럼 대출 원리금을 갚지 못한다면 각 주체, 개인의 자산의 순환고리는 악순환으로 바뀌고 그것을 꺠어져 나오기는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3. 가장 큰 투자 엔진은 무엇일까?

자산관리, 자산 형성과 다른 방향을 가진 말이 자기계발이나 직업에서 성공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젊은 시절일 수록 자신의 투자 주무기는 money power가 아니라 내 직업이다. 만약 연봉이 1억이라면 이 일을 10년동안 할 수 있다면 그 가치는 약 10억정도 이다. 주식이 per이 10이라 했을 경우 말이다. 그리고 이 연봉은 젊을 수록 더 유연하게 바뀔 수 있다는 점을 보았을 때, 눈 앞에 있는 돈을 쥐기보다 내 몸값을 올리고 능력을 올리는 것이 자산형성의 관점에서 보았을떄도 현명하다. 결국 항상 돈의 방향성은 사람을 이롭게 해야되는 것을 확인했다.

4. 왜 돈을 빌려 주식 투자하지 말라는데 집은 왜 대출해서 투자해도 될까?

흔히들 주식투자는 돈을 빌려서 하지 말라고 한다. 그런데, 모두들 집을 살 때는 왜? 대출을 해서 살까? 물론 집을 산다는 것은 필수적인 자산을 구매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과거를 살펴보면 주택가격 상승률이 임금 상승률 보다 더 빨라 주택을 사기 힘들었던 때가 있었고 이러한 것이 학습되어서 오늘날 주택을 구입할 때 방법이 빚을 가지고 구매하는 것으로 정착되었는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만약 가격이 하락한다면 어떻게 우리는 주택을 빚을 내서 구매 할 수 있을까?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많은 빚은 주택을 사고도 빚더미에 앉게 되는 수가 생긴다.

현실성 없는 이야기라고 치부할 수 있으며, 과거에 주택가격이 지속적으로 올랐다는 점으로 이러한 발상을 비판할 수도 있지만, 1990년대 일본 부동산, 오늘날 미국 부동산의 주택 지수를 본다면 우리에게도 이러한 위험이 오지 않는 다는 증거는 없다. 더욱이 인구 구조와 부동산,기타 자산은 상관관계를 띈다. 쉽게 말해 인구와 자산가격은 비례 관계를 띈다. 그래서 무리하게 돈을 빌려 내집을 갖는 리스크는 과거에 크게 부각 되지 않았지만 자산가격 상승이 이자비용만큼 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수익이 위험으로 바뀌는 것을 체험한다. 오히려 우량주 혹은 중형주에 투자하는 리스크-스스로 자산으로-가 더 안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5. 저축에서 투자의 시대로

투자라는 것은 쉽게 말해 우리가 여행하거나 영화에서 보는 분수에 동전을 던져 소원을 빌며 그것이 이뤄지길 바라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투자의 대상은 대게 자산이라고 말하고 이러한 자산의 정의는 자원을 자본화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자본주의가 발달한 국가일 수록 투자 가능한 자산도 많으며 방법 또한 다양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자산은 금융자산, 인정자산, 실물자산, 무형자산으로 분류해볼 수 있다. 우리는 자산이라고 하면 대게 금융자산, 부동산만 생각하지만 2030세대에는 인적자산이 중요하다.

cf) 모멘텀 투자,기술적 분석이 학계에 받아들여지지 않는 이유, 사상적 중심으로

학계는 지속적으로 기술적 분석이 무용하다는 것을 증명하려 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학문에서는 단순히 기술적 분석은 원숭이들이 그림을 가지고 자기 멋대로 상상하는 것으로 말하기도 한다. 물론 필자 또한 챠트에 모든 것을 거는 분석은 위험하다는 것에는 동의한다. 그렇지만 스스로 기술적 분석이 왜 학계에 받아들여지지 않는지 생각해보는 것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분석을 해보았다. 이 전에 모멘텀 투자의 전제를 알 필요가 있다.

모멘텀 투자, 기술적 분석의 전제는 금융시장은 투자자의 심리를 반영하며 수요와 공급에 의해 움직인다. 그리고 과거의 움직임이 미래에 예측하는 데 유용한 역사적 정보이다.라는 것이 있다. 가치는 어떻게 결정 될까? 그것은 수요자가 느끼는 효용과 판매자가 투입한 비용 사이에서 결정된다고 우리는 경제학에서 배웠다. 이 것을 수요곡선이라고 하고 공급 곡선이라고 한다. 수요곡선은 가격에 반비례 해서 움직이고 공급곡선은 가격에 비례해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공급곡선과 수요곡선은 각각 변수에 따라 그 곡선 위에서 움직이기도 하고 평행이동 하여 가격과 거래량에 영향을 미친다. 그렇다면 거래량이 늘면서 공급이 오르고 가격이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려면 수요가 더 증가 하면 가능하다.

챠티스트나 테크니컬 에널리스트의 논리는 수요가 증가(공급보다) 가격이 오르면 거래량 상승을 동반해 지속적인 상승세가 이어진다고 하고 공급이 증가하고 반대로 수요가 작게 증가하면 거래량은 줄어들지만 가격은 상승해서 지속적인 상승보단 하락의 무게를 싣는다. 이 논리는 공급이 수요를 창출한다는 세이의 법칙에 대해 부정하고 이러한 논리의 기초는 경제학 의 고전학파의 논리다. 그리고 그들은 유동성이 시장을 움직인다고 본다 이것은 수요의 논리다. 즉 유동성이 주식을 살 수 있는 (WTP:Willingness To Pay)를 상승케한다.

물론 그들은 이러한 반박을 할 수 있다. 유동성이 풍부해지면 자본 조달 비용이 줄어들어 cost도 낮아지고 금리도 그에 따라 낮아질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것은 통화주의에서 유동성이 풍부할 수록 금리가 떨어진다는 것이 입증되었기 때문에 반박이 무의미 하다.

그렇다면 다음에 금융시장을 분석할 수 있는 틀이 무엇이 있을까?? 케인즈의 논리는 정부가 투자한 기업에 투자를 하는 것이 옳다? 이것은 다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신성장 동력이나 정책 수혜를 받는 주식은 그 당시 주식의 정점을 찍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장기적으로 정부가 정책적으로 기간산업(commanding height)와 같이 10년을 먹고 살 주식과 그곳에 투자를 하거나 중앙 은행의 금리의 움직임으로 금융시장을 분석하는것이 옳지 않을까?

6. 저축, 투자, 투기?

저축은 아껴서 모으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투자는 가능성을 믿고 자금을 투하하다라는 것이 있다 물론 높은 수익이 투자에서도 공존한다. 왜냐하면 인간은 탐욕적이기 때문이다. 반면 투기는 가능성을 믿지않고 자금을 투하하는 것을 가르킨다. 즉 가능성을 믿지 않기에 기대값이 거의 없는 복권을 사거나 도박을 하는 것이다. 즉, 투자와 투기를 가르는 차이점은 내제된 가능성을 믿느냐 아니면 믿지 않느냐로 구분할 수 있다. 케인즈는 성공한 투기는 투자이고 실패한 투자는 투기라고 우스게 소리로 말한 것을 보면 투기와 투자는 정말 구분하기 힘든 것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리스크라는 것은 위험과 기회과 공존한다. 라틴어는 용기를 가지고 시도해본다는 것이다.

마치며 ...

2030세대는 이제 미래를 이끌어가야 할 세대들이다. 나는 그 집단의 중심에 서있고 기업의 관점에서 볼 때 이 고객들은 미래의 복리수익으로 엄청난 고객이 될 잠재력을 가진 집단이다. 나는 이 속에서 공부를 하고 있으며 이러한 책은 자산형성이라는 중요한 시점에 어렴풋하게나마 투자의 의사결정을 내려주는 나침반과 같은 책이라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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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탠스